임시 저장했다가 쓴 글은 임시 저장한 날짜로 업로드 되어서 극히 뒤로 넘어갔기에

링크를 올려서 보내드립니다.

http://www.dogdrip.net/158617593

추가 설명

1. 후쿠이 현(福井県) 소스 가츠동(ソースカツ丼)

급작스레 까먹은 게 떠올라서 추가적으로 설명을 해보자고 해.

우리가 한국이나 일본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가츠동(카츠동)이라고 한다면

밥 위에 계란 반숙이랑 같이 일본식 장국으로 졸인 돈가스랑 양파랑 얹어져 있는 것이라고 하잖아?

근데 후쿠이 현에는 소스 가츠동이라고, 저런 장국이 아니고 우스터 소스를 걍 때려박은 음식이 있어.

밥 위에 그냥 바로 소스 얹은 돈가스나, 위 사진과 같이 밥 위에 양배추를 얹고 바로 소스 뿌린 돈까스를 얹는다던가,

아니면 밥 위에 소스를 뿌리고 돈까스를 얹는 경우도 있다고 해. 

이건 팩트체킹은 아니고 남간위키 발(発) 정보인데,

후쿠이 현과 몇몇 현은 이 가츠동이 Default 라고 하더라고.

만약 게이들이 일본에 여행 갔는데 이 근처로 여행간다면,

가츠동이 소스 가츠동인지 아닌지를 물어보는 게 좋을거야.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을 못 먹는 만큼 아쉬운 일은 없잖아?

２ . 시즈오카 현(静岡県)의 와사비（わさび）

시즈오카현은 와사비로도 유명해.(*댓글 설명 고마워!!)

아마 후지산에서 흘러오는 맑은 물이 차 뿐만 아니라 와사비를 키우는 데도 한 몫하는 것 같아.

와사비는 정말 맑은 물 아니면 맛있게 안 자라는데, 시즈오카 물이 또 맑기로는 일본 둘째 가라면 서러워.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 아조시(마츠시게 유타카,松重豊)도 시즈오카에서 와사비 정식을 드시고 가셨지.

와사비의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와서 먹어보길 바래.

알싸한 향도 일품이고, 한국에서 먹는 그런 홀스래디쉬 섞인 와사비들과는 차원이 다른 향이야.

여담으로 한국의 대형마트 등지에서 시즈오카 현 산(産) 와사비도 판다던데,

오히려 한국 브랜드보다 더 싸다고 할 때도 있으니 한 번쯤은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지인이 시즈오카 현 공무원으로 한국에 시즈오카 홍보차 왔는데,

저거랑 차를 강력하게 밀고 있더라고. 시즈오카 가면 꼭 츄라이 츄라이 해보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