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개드립에 올렸는데, 그건 이미지 파일(캡쳐)로 올린 거라 텍스트는 이쪽에 올림.)
1. 깔아야 할 어플: 지도는 구글맵스, 번역은 파파고.
2. 일본은 일반적으로 우리보다 기온과 습도가 높다.
남쪽(후쿠오카, 도쿄, 오사카, 히로시마 등)은 10월에도 낮에는 반팔입어야 함.
그리고 겨울에도 그리 춥지 않음. 근데 북쪽(삿포로)은 4월에도 눈이 옴.
3. 일본은 후쿠오카 1시간 20분, 삿포로 3시간 정도로 비행 시간이 짧기 때문에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는 게 큰 이득.
그러나 성수기에는 메이저 항공사와 가격차가 크게 없기 때문에 고려해볼 수 있음. 그러나 저가를 타도록 하자.
4. 항공권은 싸다고 무조건 사지말고 위탁수화물이 잘 포함되어 있는지(제일 중요),
변경이나 취소는 언제까지 가능하고 얼마인지 확인한 후 결제할 것.
5. 보통 왕복으로 한 한공사에서 구매하는 게 싸고 일반적임. 왕복으로 구매해야만 싼 가격이 적용되는 곳도 있음.
난 이번에 편도로 다른 항공사에서 두 장을 샀는데 시즈오카로 들어갔다가 기차타고 도쿄로 넘어가서 도쿄로 나오기 때문이고
둘 다 특가가 떴기 때문임. 이런 거 아니면 왕복으로 사라.
6. 항공권은 임박할수록 비싸지는 게 기본.
땡처리항공권이라는 것도 있는데 그것도 결국 임박한 항공권이기 때문에 아주 싸지는 않음.
결국 특가로 구입하는 게 가장 싼데, 각 항공사 사이트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거나 한 달 전에 구입할 것.
7. 특가/비성수기 기준: 후쿠오카, 오사카 10만원, 도쿄 17-8만원, 삿포로 20만원 내외면 보통 좋은 가격.
특가 예약할 때 주의할 점은 환불이나 변경이 불가능하거나 수수료가 매우 비쌈.
특히 제주항공, 피치항공은 위탁수하물이 불포함임(포함시 4만원 추가). 피치항공은 2만몇천원추가
8. 특히 너희 집이 대구나 부산 근처라면 대구 혹은 김해에서 비행기를 타면 인천보다 더 싸고
후쿠오카는 부산에서 배타고도 갈 수 있다(시간은 더 걸리지만 당연히 더 싸다)
9. 위탁수하물 중 갑은 에어서울 23키로.
하지만 24인치 캐리어를 책이나 벽돌로 채우지 않는 이상 23키로 찍기 힘듦.
이것저것 사재기하지 않는 이상 보통 15키로도 안 나올 것임.
10. 항공권과 환율은 원래 예측 불가임. 항공권은 눈팅을 잘 하거나 한 달 전에 사라.
항공권을 샀다면 절대 다시 검색해보지마라.(가격이 더 떨어졌을수도 있기 때문. 그럼 속쓰리다)
11. 환율은 요즘 기준으로 100엔당 1천원 밑으로 떨어지면 적당함.
한 번에 다 환전하지 말고 절반 정도만 하고 환율 흐름보고 나중에 나머지 환전.
막 환전하지말고 주거래 은행이나 써니뱅크에서 수수료 90프로 우대를 받아서 해라.
12. 숙소 검색은 호텔스컴바인 회원가입 후 검색. '무료 취소 가능' 숙소로 예약하고
가격이 변하거나 다른 더 좋은 숙소가 나오는지 가끔 확인. 네이버도 기능은 같은데
가격이 서로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음. 특히 해외 결제는 현장 현금 결제가 아니고 카드인 경우 수수료도 생각해야 함.
13. 혼자는 게하나 캡슐 호텔, 비지니스 호텔 /
둘은 게하, 캡슐 호텔, 일반 호텔 트윈(여행 중 더블에서 둘이 자면 싸움남), 에어비앤비 /
셋 이상은 에어비앤비.
게하를 볼 땐 욕실과 화장실 사진을 꼭 확인해야 함.
리뷰도 잘 보고. 캡슐호텔도 종류가 여러 개 있는데 앉을 수도 없게 침대 하나 있는 좁은 곳도 있지만
내가 후쿠오카에서 갔던 퍼스트캐빈은 침대도 넓고 금고도 있고
무엇보다 z축을 둘로 쪼갠 게 아니라서 일어서 있을 수 있었음(가격은 1박 3,700엔).
에어비앤비 이용시에는 호스트에게 물어볼 게 있으면 미리 다 물어봐야 함.
물론 중간에도 불편사항 생기면 바로바로 얘기하는 게 좋음. 숙소는 가격도 중요하지만 위치도 중요함.
꼭 지도로 위치를 확인하고 예약할 것(교통이 편리한지, 편의점이 있는지, 돈키호테가 가까이 있는지).
특히 호텔 조식을 신청 안 한 경우 근처에 편의점이나 도시락집이나 마츠야,스키야(24시간 식당 체인)가 있는지 확인할 것.
고급 호텔이나 료칸이 아니면 조식 값은 좀 아깝다. 게하에서는 아침을 주는 경우가 많음.
14.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순으로 한국인이 많이 감.
첫 여행지로는 후쿠오카 추천(도시적으로 발달도 되었는데 유적지도 있고 주변 지역(유후인, 다자이후) 이동하기도 좋음).
한글 패치도 잘 돼있음. 여행 코스도 어느 정도 정해져있음.
15. 식당에서는 직원이 앉을 자리를 안내해주는 게 기본. 먼저 앉지 말고 입구에서 기다려라.
물은 셀프가 아닌 경우가 70프로 정도. 그러니 물 달라는 말 정도는 일본어로 알아두자.
사진 촬영 불가능한 곳도 있으므로 불안하면 물어보고 할 것.
식비는 아침 오천원, 점심 만원, 저녁 만오천원~이만원으로 잡으면 잘 먹을 수 있음.
16. 각 도시마다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패스권이 있음.
이건 검색하면 여러가지가 나올 거고 자신의 일정에 따라 맞춰서 구입하면 됨.
17. 일본 교통 카드는 스이카, 파스모 등 여러가지가 있고 이것 역시 검색해보고 필요하면 구입.
하지만 보통 패스를 쓰는 게 더 효율적임.
18. 일본 지하철(혹은 트램) 요금은 거리 비례이고 보통 170-180엔 정도임.
예를 들어 도쿄 서브웨이 티켓 48시간권이 1200엔임. 그럼 48시간동안 지하철 7-8번 타면 이득이라는 것.
19. 데이터 - 혼자면 선불유심, 둘 이상이면 포켓 와이파이가 일반적.
유심은 8일에 13000원, 와파는 어디서 빌리느냐에 따라 다른데 보통 하루에 2500~4000원선.
(필요하면 네이버 카페 네일동 가입 후 빌려) 참고로 이번에 내가 가는 시즈오카는
공항 인포메이션에서 무료로 대여할 수 있음. 그래서 나도 이번엔 와파 쓸거임.
20. '투어팁스'에서 정말 자세하고 좋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가이드북을 다운 받을 수 있음
21.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도시 검색하고 관광명소 순위를 확인하면 계획 짤 때 도움이 많이 됨.(소도시일 경우 더 도움됨)
22. 기간은 3박4일을 추천함. 마지막 날은 저녁 비행기가 아닌 이상 공항가는 게 일정의 전부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3박4일로 첫날 점심때부터 일정을 시작해야 주변 지역도 보고 시내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고 여유롭게 놀 수 있음.
23. 두 명 이상이 가는 경우 계획을 꼭 함께 짜고 숙소도 같이 정하고 돈 관리도 철저히 해야 싸움이 안 난다.
여행날까지 아무 것도 안 하다가 숙소 들어가서 별로네 좁네 하면 뚝배기 깨져도 인정해야 함.
24. 반일 감정이 있거나 방사능이 불안하면 가지 말고, 가는 사람한테 태클도 걸지 말 것.
25. 여기까지 읽었다면 두가지 유형으로 나뉘어짐.
1) 와 그렇구나~ 나도 일본여행 가고 싶다~
: 이런 사람은 등 떠밀어도 절대 못 감
1-1) 페북 여행글에 친구 태그하고
"일본 여행 각?ㅋㅋ" : 절대 못 감
2) "띠용? 당장 항공권을 알아보고
일정을 짜봐야겠는걸?" 하고 실천함
: 일본 여행가게 되는 사람이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 성장하고 돌아오는 사람임
2-1) "덕분에 일본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어
요. 더 자세한 걸 물어봐도 될까요?"
: 일본 여행뿐만 아니라 세상 어떤 일도
해쳐 나갈 수 있는 미래가 밝은 사람임
내가 처음 일본에 간 때는 내가 살면서 정신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였음.
생명의 전화에 전화하고 정신과병원 알아보던 때. 그때 '이대로는 큰일나겠다' 생각하고
홧김에 혼자 떠난 2박3일 일본 여행으로 여기저기 서툴게 말하면서 부딪혀보고,
쓰레기 하나 없는 조용한 골목길도 걷고 하면서 엄청난 힘을 얻었고 또 새로운 생각들도 떠오르고
성격도 조금 변했음. 솔직히 한 달 알바하면 일본 갔다오고 기념품 사와도 남음.
그리고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다들 여행 많이 갔다왔으면 함. 꼭 일본 아니고 어디라도.
+출국하기 1~2주 전에 일본 날씨 정보를 꼭 알아보고 가야함.
4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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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파우더
에붸붸붸베
선조
구리톡
항공권이야 그렇다쳐도 음식 체인점? 누가 한국 여행왔는데 김밥천국 간다고 생각해 봐라.
여행이란 돈 좀 쓸생각으로 가야한다
푸른눈의딸꾹이
다른 나라에 그런게 있을리가 없잖아
광장시장가서 외국인들 김밥이랑 어묵 떡볶이먹는데뭐
근데 돈 좀 쓸 생각으로 가야한다는건 ㅇㅈ
레이놀즈수
소리벗고팬티질러
축협우유
츤데레 용개쨩
EDRE
도타65분게임짐ㅅㅂ
더킹인더노쓰
아낙군수
숙박 항공권 교통비에서 최대한 비용을 줄이고 먹는 데엔 아끼지 않는 게 좋은 거 같아
교토에서 미슐랭 받은 우나기동 니신소바 못 먹은 게 한이다... 씨펄 ㅠㅠ
근데 도쿄 1번 간사이 2번씩이나 다녀오니 앞으론 홋카이도 같은 한국인들 잘 안가는 곳 한두 번 가보고 일본은 안갈 듯
청어소바 장어덮밥 존나 먹고 싶다...
주나니
부산에서 배 타고가는것도 예약해야되나요
소리벗고팬티질러
25살마법사
어맛거기말구
ㄱㅆㅅㅂㅌ
소리벗고팬티질러
전역언제하지
아무말대잔치
쓰고 한국 돌아와서 빼서 버리면 땡임
2명이더라도 같이 다닐거면 핫스팟 켜주면 됨
너땜에가입함
pigbug
소리벗고팬티질러
주변 교통이 얼마나 편하냐가 진짜 중요
랑께
어디서 들어야하는거냐
소리벗고팬티질러
환전할 때 국민은행 같은 경우 300달러 이상 환전(즉 30만원 정도)하면 여행자 보험 들 수 있는데,
짧은 기간 여행이면 굳이 안 들어도 됨
메아리
이럴 때 어느쪽으로 진로잡으면 취직하기 좋아?
소리벗고팬티질러
관련 카페 가입 ㄱㄱ
메아리
소리벗고팬티질러
소리벗고팬티질러
메아리
소리벗고팬티질러
메아리
개드립은처음입니다
인터넷잦같네
소리벗고팬티질러
개드립은처음입니다
컬룩
레이놀즈수
1) 와 그렇구나~ 나도 일본여행 가고 싶다~
: 이런 사람은 등 떠밀어도 절대 못 감
1-1) 페북 여행글에 친구 태그하고
"일본 여행 각?ㅋㅋ" : 절대 못 감
일단 니 글 보는 모든사람들이 와 나도 일본가고싶다 이러겠냐
안가본사람이라면 생각보다 만만한가보네 이정도지
니 글 읽는다고해서 생각없던사람들이 가고싶어지지도 않을 것 같은데
뭔 존나 잘쓴거마냥 내글읽고 바로 결제안하면 일본 못가는사람~! 이러고있냐 ㅋㅋㅋ
초코레이디
가고말고를 왜 지가 맘대로 반응으로 판단하는지 모르겟다 ㅋㅋㅋ
이글안봐도 갈사람은 다 가고 안갈사람은 안가는데 추천수 많이 받고 개드립가고 그러니까 우쭐해지나 ㅋㅋ
소리벗고팬티질러
2. 추천 수와 상관없이 오히려 이 글이 먼저 올린 글임. 추천 수와 아무 상관없고 우쭐한 감정도 없음. 너도 맘대로 판단하지 않길 바람.
초코레이디
: 이런 사람은 등 떠밀어도 절대 못 감
이게 어떻게 주저말고 용기있게 여행가라는 취지지? 이해를 못하겟다 난 아닌사람도 있을테니 패스 ㅎㅎ
2. 이건 나도 내맘대로 생각한건 사과함
이산사
호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