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오슨 스콧이 알려주는 소설 쓰는 팁.txt

*오슨 스콧의 작법서에서 인용했음을 알립니다.



1. 다른 등장인물들이 흘리는 정보를 통해, 아직 등장하지 않은 인물의 정보를 독자들에게 미리 알려줄 수 있다.


2. 고정관념을 역이용하라. 어떤 예상을 심어준 후, 뒤엎을 수 있다. (=클리셰 파괴)


3. 습관, 행동 패턴은 등장인물의 특정한 진실을 암시한다.


4. 작가 스스로가 관심이 없는 이야기는 잘 쓸 수 없다.


5. 실제로 보고 듣고 겪은 대화, 사건을 소설에 그대로 옮겨 쓰지 말 것. 개연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6. 실존 인물을 그대로 사용해 만든 등장인물은 소설을 망치거나 실존 인물과 작가 사이의 사적인 갈등을 빚을 수 있다.


7. 기본적인 이야기 구성이 나왔다면 거기에 따른 역할을 맡을 인물이 필요해진다.


8. 등장인물의 이름은 어감이 다르면서도 기억하기 쉽게 짓고, 모든 이름이 깊은 의미를 담을 필요는 없다.


9. 등장인물에 대해 결정하고 변경한 사항 (=등장인물 설정)을 따로 정리해 둘 것.


10. 분량을 많이 차지하는 요소(소설 내 설정이나 개념, 등장인물 등)는 필연적으로 독자가 기대를 갖게 한다.


11. 주역 등장인물 중 몇 명이라도 소설의 서두에 등장시키는 게 좋다.


12. 아주 간단한 위협이라도 그것이 반드시 실현 될 것이라는 암시를 줄 것.


13. 우리와 닮지 않은 등장인물은 독자들로 하여금 불신하고 싫어하게 된다.


14. 작중 등장인물의 나쁜 첫 인상은 독자들의 반감이 더 깊을 수 있다.


15. 기괴하거나 불쾌한 등장인물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어렵다.


16. 작중 등장인물의 희생은 그것이 타인에게 도움이 되거나 더 이상의 선택지가 없을 때 실행할 것.


17. 우월한 척, 지적인 척 하는 등장인물은 인기가 없다. (13번과 비슷한 맥락)


18. 작중 등장인물이 행하는 가학적 행위에는 설득력을 부여하라.


19. 등장인물의 광기를 나타내려면 광적인 웃음소리보다는 해당 등장인물의 눈으로 보이는 왜곡된 현실인식이나 망상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20. 개그를 던지는 등장인물이 자신의 재치에 스스로 즐거워하는 티를 내지 말 것.


21. 등장인물의 숨은 동기를 밝히는 것은 이제까지 벌어진 사건을 반전시킬 수 있다.


22. 주변 사건에 대한 특정 등장인물의 생각이나 반응은 그 등장인물의 성격을 쉽게 보여줄 수 있다.


23. 회상 장면은 소설의 흐름을 끊고 이야기 진행을 중단시킨다.


24. 정 회상 장면이 필요하다면, 이야기 전개를 아주 잠깐 멈추고 과거의 기억을 단편적으로 흘려넣는 방법도 있다.


25. 특정 사건에 대한 등장인물의 예상과 습관, 반응 또한 해당 등장인물의 과거를 암시한다.


26. 지나치게 많은 복선은 독자들에게 헛 된 기대를 심어준다.


27. 지나치게 독특한 서술 방식은 독자들로 하여금 이야기가 아닌 서술 방식 자체에 집중하게 한다.


28. 대사만이 반복되면 단순한 멜로 드라마로 보이게 한다.

34개의 댓글

2017.04.18
오 이런거 좋아
0
'소설쓰기의 모든 것(전 5권)' 읽어봐라 얘드라
여기 나온 얘기들 친절하게 예제 들어가며 설명해주고 연습문제까지 넣어놨다
0
2017.04.20
@승무원지시에불응하는자
그거 군인이었을 때 읽었었던 것 같네ㅋㅋ
1권은 흥미롭게 봤는데 2권 이후로는 기억이 읎다
0
2017.04.19
ㅇㄷ
0
2017.04.19
좋다좋앙
0
어디서 많이 본 내용인가 했는데
캐릭터 공작소 내용 줄여놓은 거였네
0
2017.04.19
시는 없나
0
2017.04.19
@모임별
시는 한발 뽑고 가만히 누워있으면 생각난다
2
2017.04.19
@모임별
소설은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허구
시는 허구와 같은 이미지로 드러낸 현실

시는 너무 어려워~
0
2017.04.19
@모임별
쓰는법같은게 없으니까 시야
0
@모임별
시는 내 생각에는 일본 노래가 좋은듯
일뽕이 아니라 일본애들은 특히 뭔가 단어의 선택이 신기하더라
독특한 어휘는 옛날 일본노래가 괜찮은듯
그게 아니라 전체적인 시의 느낌은
느낌만 읽어내는거면 프랑스시도 좋음
번역하면서 그 느낌은 사라진다하는데 창의적인게 엄청 좋은듯
악의 꽃이라는 시집에서 나도 언뜻 읽은건데
내가 사랑하는 연인이 있는데
길가면서 구데기가 잔뜩 낀 개를 보거든
근데 그 개를 보면서 나는 너가 저렇게되도 사랑한다는 느낌으로 말을함
뭐 프랑스어 운율로 생각하면 더 대단했겠지만
거기서 말하고싶은건 신체적 사랑이 아닌 정신적사랑의 매개체를 구더기가 낀 개라고 표현을 하는게
존나 창의적인거지
무엇보다 니가 생각을 많이 해봐야함 독창적인걸로
0
2017.04.19
@모임별
ㅎㅎ등단 준비 중이라
0
2017.04.19
회상 집어넣는 부분이 이야기의 흐름을 끊는다는건 너무 공감된다
책 잘 읽고 있었는데 클라이막스 다되가서 회상씬 넘어가면 오만 정 다떨어짐
0
2017.04.19
16번. 응 그런거 몰라. (왕좌의 게임)
0
2017.04.19
ㅇㄷ
0
2017.04.19
17번 ㄹㅇ공감
자기는 항상 배후의 배후고 너네가 하는 행동들은 다 자기 예상 안이고 너희는 꿈도 못 꿀 큰그림을 그리는 중이라고 티는 풀풀내면서 정작 사건에 개입은 안하고 멀찌감치 서서 비웃다가 사라지는 그런인물 극혐임 진짜
0
2017.04.20
소설 ㅇㄷ
0
2017.04.20
소설ㅇㄷ
0
2017.04.20
요즘 잘팔리는 소설들
1. 회귀물
2. 갑질
3. 먼치킨
4. 상태창
5. 차원이동
이거 기본적으로 넣어야하지 않나
0
2017.04.21
@참교육
갑질은 뭔소리인지 모르겠는데 상태창 회귀물 차원이동은 대부분 주인공이 먼치킨일수있도록 넣는 클리셰임
0
2017.04.22
@ground
갑질:주인공이 사회적 약자에서 갑자기 강자가 되면서 기존의 강자들에게 갑질 하는 거...
요즘 장르소설 진짜 해당내용 다 가지고 있어서 너무 뻔해서 정이 안감. 예전게 훨씬 다양하고 좋았어..
0
2017.04.22
@참교육
진짜 이러다 예전 대여점처럼 한번에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0
2017.04.21
ㅇㄷ
0
2017.04.21
3번 왕겜 호도르 ㅜㅜ
0
2017.04.21
소설팁 ㅇㄷ
0
2017.04.21
ㅇㄷ
0
2017.04.21
ㅇㄷ-소설 쓰는 팁
0
2017.04.22
17번 셜록홈즈는 예외인가? 아니면 '척'이 아니라 진짜로 지적이고 우월한거여서 아닌거임?
0
2017.04.22
@soho
맥락없이 '후후 난 다 알고있지롱' 이게 아니라

'사향 냄새가 나는 걸 보니 향료와 관계된 일을 하는 자로군, 옷섶에 석탄 때 같은 것이 묻어있어... 석탄 공장이 있는 ㄱㄱ거리를 지나 온 게 분명하군. 다리를 다쳐 지팡이를 짚었고 뺨에는 상처가 있다. 왕년엔 거친 일을 했던 모양이군. 하지만 거리의 부랑자는 아니야, 묘한 자긍심이 느껴지고 옷매무새도 아주 단정하군. 아마 군인이었던 것 같아.'

하는 식으로 셜록의 뛰어난 관찰력을 세밀하게 묘사해서 셜록의 추리가 뜬금없이 튀어나온 게 아님을 보여주니까.
그리고 머리는 비상하지만 인간적인 단점도 있는데다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며 고생도 깨나 하는 인물이라 인간적인 면모도 있고.
0
2017.04.22
소설ㅇㄷ
0
2017.04.22
고가 후미타케 작문서도 도움이 되더라
0
이거 다 개소리야 애들아...
0
2017.04.23
ㅇㄷ
0
2017.04.27
얘두라.. 일단 글부터 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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