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에 시작해서 근 30작품이 넘도록 이어져 온 고지라 시리즈. 뭔 놈의 시리즈가 13일의 금요일마냥 잊을만하면 튀어나오냐마는 그만큼 팬층이 두텁고 인기가 많다는 증거라 하겠다. 한국에선 시궁창이지만. 근데 60여년간 이어진 이 시리즈의 고지라가 다 동일괴수냐하면 그렇지 않다. 리부트도 있고, 평행세계도 있고, 아예 다른 작품과 관계없는 독자적인 작품도 있다. 그러니 오늘은 고지라 시리즈의 계보를 알아보도록 하자. 그리고 짤은 디씨 고지라 마이너 갤러리 대문 사진이다.
각 시리즈별로 위의 짤을 분류해보았다.
대충 찍찍 그렸지만 알 게 뭐냐. 어쨌든 각 시리즈는 다음과 같다. 원조 고지라(1954)는 보통 쇼와 시리즈에 포함시키지만 여기선 분리시켰다.
1. 원조 고지라: 말 그대로 원조. 고지라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본래 시리즈로 구상한 것이 아닌 단독작품이지만 이후 시리즈의 오리진 취급 받는다.
2. 쇼와 시리즈: 만들어지던 시기가 일본 쇼와 시절이라 쇼와 시리즈라 부른다. 고지라 시리즈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괴수가 첫등장한 시리즈다. 그리고 70년대 급격히 질이 떨어지고 희화화되어서 컬트팬을 양산한 시기기도 하다.
3. 헤이세이 시리즈: 쇼와 시리즈가 끝나고 리부트한 시리즈. 역시 헤이세이 시절이라 헤이세이 시리즈다. 갈수록 희화화되는 고지라의 이미지를 원조 고지라처럼 되돌리기 위해 첫 번째 작품을 제외한 쇼와 시리즈를 없던 셈치고 리부트했다. 고지라는 훨씬 육중해지고 파괴적인 괴수 이미지가 가장 부각된 시리즈기도 하다. 고지라가 방사능에 의해 변이된 괴수라는 설정도 이 시리즈에서 처음 나왔다. 이전까지 고지라는 그냥 핵실험으로 보금자리를 잃고 튀어나온 고대괴수였다. 첫번째 작품 이후로 제목이 <고지라 vs 상대괴수>로 고정되었다. 이후 흥행과 평가 둘 다 쪽박을 치자 95년 작품을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끝낸다.
4. 밀레니엄 시리즈: 헐리우드에서 고질라(1998)를 만들었다 쪽박을 치자 다시 한 번 리부트한 시리즈다. 특이하게도 시리즈가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룡 2부작을 제외한 작품 하나하나가 개별적으로 원작과 이어지는 평행세계다. 그러나 평행세계 구축에 과도한 힘을 쓴 밀레니엄은 거짓말처럼 평가와 흥행에서 참패하였고 2004년 눈물의 똥꼬쇼와 함께 시리즈를 종결한다.
5. 신 고지라: 레전더리 픽쳐스의 고질라(2014)가 흥행과 평가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몬스터버스라는 세계관 확장에 들어가자 자극받아 새로 만든 고지라. 한국에서는 2017년 개봉했으며 이것이 시리즈로 이어질지 단독작품으로 끝날지는 아직 미정이다.
번외. 헐리우드에서 1998년에 한 번 리메이크했다 욕만 처먹고 이름도 질라로 개명당했으며, 2014년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다시 리메이크해서 몬스터버스의 첫작이 되었다.
1대 고지라에서 이어지는 계보를 정리하면 아래 짤과 같다.
1대 고지라는 본작에서 죽기 때문에 이후 후속작으로 이어지는 시리즈에 등장하는 고지라는 2대 고지라다. 밀레니엄 시리즈를 제외한 각 시리즈에 등장하는 고지라는 시리즈 내에서 모두 동일괴수인데 왜 생긴 것이 다르냐면 슈트액션이다보니 작품을 찍으면서 파손되거나 낡아서 교체하는 등 계속해서 슈트를 바꿔서 찍었기 때문이다. 헐리우드판 고지라 두 작품이나 최근 개봉한 신 고지라는 원작과도 아예 연관성이 없는 개별 세계관이다.
치명30퍼
안노 히데야키 길다가 단무지 빠따로 안다치게 후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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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urGreat
팬들한텐 안그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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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에 솔로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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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카
대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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