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애, Asexuality는 타인과의 성적인 행위에 끌림을 얻지 않는 유형이며, 여기서 성욕의 유무는 고려하지 않습니다.
성적 정체성의 네 가지 구성요소 (신체적 성, 성적 지향, 성별 지향, 연애 지향)으로 보았을때, 무성애는 성적 지향이 다른 분류에 속합니다. 곧 무성애는 연애 지향이나 성별 지향과는 별개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성애자이면서 동시에 이성을 좋아할 수도 있고, 동성을 좋아할 수도 있고, 양성 모두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들은 타인을 성적인 욕구 없이, 순수히 마음만의 끌림으로 좋아할 뿐입니다.
간혹 이들을 성 불구자와 동일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쉽게 말해 성 불구자와 무성애자의 차이는 불임 부부와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의 그것과 같이, 할 수 없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죠.
무성애자에게 사랑의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사랑에 섹스를 동반하지 않을 뿐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계속 그를 떠올리고, 같이 있고 싶은 마음도 강렬합니다. 다만 성적인 공상 대신 따뜻한 포옹, 손을 잡고 숲을 산책하는 등의 친밀함을 바랄 뿐입니다. 이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볼 때면 아름다운 예술작품, 노을을 보는 것과 비슷한 감정이 다가온다고 할 수 있겠죠. 쉽게 '플라토닉 러브' 라고 설명할 수도 있겠습니다.
무성애자들은 "성은 가까운 관계에서 감정을 드러내기 위한 한 방법이지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곧, 성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쾌감을 얻거나 감정을 표현하거나 자아를 고양하는 등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을 통해 추구하는 목표는 다른 방법으로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입니다.
앞서 "성욕의 유무를 고려하지 않는다" 고 했듯이, 성욕이 왕성한 무성애자도 적지 않으며, 이들은 단지 성욕의 해소를 위해 포르노를 보거나, 자위 행위를 하거나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가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욕이 있든 없든, 자위와 섹스를 하든 말든 간에, 무성애자는 누군가와 성적인 접촉을 하고 싶다는 욕망이 적거나 희미하며, 이들은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열렬한 애정과 연모의 감정을 느끼지만, 성적인 관계를 가지고 싶어하진 않습니다. 한 마디로, 상대방과 "성적인 관계"를 맺고 싶은 감정이 있느냐가 무성애자를 구분하는 중요한 표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간혹 가다가 "사교성이 떨어져서 그런거야" 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내향적이건 외향적이건 사회성은 성적 정체성과 전혀 별개의 개념이며, 따라서 무성애자도 유성애자와 마찬가지로 그저 개인에 따라 좀 더 외향적일 수도, 내향적일 수도 있습니다.
대다수 유성애자가 그렇듯이 대다수 무성애자는 친구를 사귀거나 동아리에 드는 등 사회적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는 것에 어려움을 겪지 않습니다. 단지 사람에 따라 연애나 성적인 접촉에 한해서 보수적으로 비칠 수 있을 뿐입니다.
스스로의 무성애적 정체감을 자각한 적이 있다면, 또는 그 경험 때문에 혼란스럽다면 도움이 될 만할 글을 소개하며 간단한 소개를 마칩니다.
"...자신을 무성애자나 무로맨틱으로써 정체화하는 건 스스로를 다른 성적 정체성, 요컨대 동성애자나 트랜스젠더로써 자각하는 것보다 훨씬 힘들 수 있습니다. 존재의 무(無)를 입증하려는 것 과 같은 행위니까요.
당신 앞에 한 연못이 있고, 당신은 그 연못에 거북이나 물고기가 살고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고 해봅시다.
연못을 살펴보다 거북이를 발견했다면 "우왕ㅋ굳ㅋ 여기 거북이가 살고 있구나!" 라고 명쾌하게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아니면 물고기를 발견해도 비슷한 식의 생각을 하겠죠. 둘 다 발견한 경우에는 이 연못에 거북이와 물고기가 둘 다 산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북이를 한 마리도 찾지 못했다면?
정말로 거북이가 한 마리도 없을수도 있지만, 연못에 거북이는 넘쳐나는데 그냥 그 날따라 운이 더럽게 나빠서 거북이를 찾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한참을 들여다보다가 거북이 비슷한 걸 발견했지만, 자세히 보니까 그냥 나뭇가지일지도 몰라요.
아니면 연못에 정말 거북이가 있기는 있는데, 몇 마리 밖에 없는 희귀종이라서 찾지 못했을 수도 있죠.
아니면 거북이를 찾기 위해서 뭔가 특별한 행동을 해야 하는 걸지도 몰라요.
아니면 저기 있는 돌덩어리처럼 보이는 무언가가 사실 거북이들인데 당신에게 그 둘을 구별할 능력이 없는 걸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거북이가 정말 없는 걸지도 몰라요.
몰라요. 당신은 모릅니다.
그 와중에 지나가는 사람들은
"어딘가에 거북이가 반드시 있을거야! 언젠간 찾을 수 있어."
"네 연못에서는 거북이 몇 마리나 나왔어?"
"물가에 식물을 심어서 거북이를 유도해봐."
"거북이가 없다니, 네 연못에서 무슨 재앙이라도 있었니?"
같은 말을 던져댑니다.
온통 젖은 옷에 빈 그물을 들고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덩그러니 서있는 당신에게 말이죠.
하지만 거북이나 물고기가 안 산다고 해도 연못의 생태계는 멀쩡하게 돌아갑니다. 원래 생태계라는건 거기에 존재하는 요소에 따라 굴러가게 되어있고, 따라서 원래 거북이가 없던 연못은 뭔가가 잘못 돌아가는 연못이 아니란 이야깁니다. 단지 거기엔 거북이가 없을 뿐이고, 그 연못은 본래 거북이 없이 잘 돌아가는 생태계라는 뜻이겠죠. 오히려 누가 도와주겠답시고 당신 연못에 거북이를 십수 마리 투하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니까 완전한 확신은 없어도 돼요. 거북이가 없다는 걸 확신하기 위해서 그 놈의 좆같은 연못을 밀리 단위로 샅샅이 훑어낼 필요는 없어요. 무성애자, 무로맨틱이라는 라벨이 나랑 맞는것 같다 싶으면 그렇게 하세요.
그리고 혹시 나중에 거북이를 발견한다면 그때 '이 연못에는 거북이가 있다'고 결론을 고치면 됩니다. "
성적 정체성의 네 가지 구성요소 (신체적 성, 성적 지향, 성별 지향, 연애 지향)으로 보았을때, 무성애는 성적 지향이 다른 분류에 속합니다. 곧 무성애는 연애 지향이나 성별 지향과는 별개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성애자이면서 동시에 이성을 좋아할 수도 있고, 동성을 좋아할 수도 있고, 양성 모두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들은 타인을 성적인 욕구 없이, 순수히 마음만의 끌림으로 좋아할 뿐입니다.
간혹 이들을 성 불구자와 동일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쉽게 말해 성 불구자와 무성애자의 차이는 불임 부부와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의 그것과 같이, 할 수 없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죠.
무성애자에게 사랑의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사랑에 섹스를 동반하지 않을 뿐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계속 그를 떠올리고, 같이 있고 싶은 마음도 강렬합니다. 다만 성적인 공상 대신 따뜻한 포옹, 손을 잡고 숲을 산책하는 등의 친밀함을 바랄 뿐입니다. 이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볼 때면 아름다운 예술작품, 노을을 보는 것과 비슷한 감정이 다가온다고 할 수 있겠죠. 쉽게 '플라토닉 러브' 라고 설명할 수도 있겠습니다.
무성애자들은 "성은 가까운 관계에서 감정을 드러내기 위한 한 방법이지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곧, 성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쾌감을 얻거나 감정을 표현하거나 자아를 고양하는 등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을 통해 추구하는 목표는 다른 방법으로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입니다.
앞서 "성욕의 유무를 고려하지 않는다" 고 했듯이, 성욕이 왕성한 무성애자도 적지 않으며, 이들은 단지 성욕의 해소를 위해 포르노를 보거나, 자위 행위를 하거나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가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욕이 있든 없든, 자위와 섹스를 하든 말든 간에, 무성애자는 누군가와 성적인 접촉을 하고 싶다는 욕망이 적거나 희미하며, 이들은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열렬한 애정과 연모의 감정을 느끼지만, 성적인 관계를 가지고 싶어하진 않습니다. 한 마디로, 상대방과 "성적인 관계"를 맺고 싶은 감정이 있느냐가 무성애자를 구분하는 중요한 표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간혹 가다가 "사교성이 떨어져서 그런거야" 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내향적이건 외향적이건 사회성은 성적 정체성과 전혀 별개의 개념이며, 따라서 무성애자도 유성애자와 마찬가지로 그저 개인에 따라 좀 더 외향적일 수도, 내향적일 수도 있습니다.
대다수 유성애자가 그렇듯이 대다수 무성애자는 친구를 사귀거나 동아리에 드는 등 사회적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는 것에 어려움을 겪지 않습니다. 단지 사람에 따라 연애나 성적인 접촉에 한해서 보수적으로 비칠 수 있을 뿐입니다.
스스로의 무성애적 정체감을 자각한 적이 있다면, 또는 그 경험 때문에 혼란스럽다면 도움이 될 만할 글을 소개하며 간단한 소개를 마칩니다.
"...자신을 무성애자나 무로맨틱으로써 정체화하는 건 스스로를 다른 성적 정체성, 요컨대 동성애자나 트랜스젠더로써 자각하는 것보다 훨씬 힘들 수 있습니다. 존재의 무(無)를 입증하려는 것 과 같은 행위니까요.
당신 앞에 한 연못이 있고, 당신은 그 연못에 거북이나 물고기가 살고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고 해봅시다.
연못을 살펴보다 거북이를 발견했다면 "우왕ㅋ굳ㅋ 여기 거북이가 살고 있구나!" 라고 명쾌하게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아니면 물고기를 발견해도 비슷한 식의 생각을 하겠죠. 둘 다 발견한 경우에는 이 연못에 거북이와 물고기가 둘 다 산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북이를 한 마리도 찾지 못했다면?
정말로 거북이가 한 마리도 없을수도 있지만, 연못에 거북이는 넘쳐나는데 그냥 그 날따라 운이 더럽게 나빠서 거북이를 찾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한참을 들여다보다가 거북이 비슷한 걸 발견했지만, 자세히 보니까 그냥 나뭇가지일지도 몰라요.
아니면 연못에 정말 거북이가 있기는 있는데, 몇 마리 밖에 없는 희귀종이라서 찾지 못했을 수도 있죠.
아니면 거북이를 찾기 위해서 뭔가 특별한 행동을 해야 하는 걸지도 몰라요.
아니면 저기 있는 돌덩어리처럼 보이는 무언가가 사실 거북이들인데 당신에게 그 둘을 구별할 능력이 없는 걸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거북이가 정말 없는 걸지도 몰라요.
몰라요. 당신은 모릅니다.
그 와중에 지나가는 사람들은
"어딘가에 거북이가 반드시 있을거야! 언젠간 찾을 수 있어."
"네 연못에서는 거북이 몇 마리나 나왔어?"
"물가에 식물을 심어서 거북이를 유도해봐."
"거북이가 없다니, 네 연못에서 무슨 재앙이라도 있었니?"
같은 말을 던져댑니다.
온통 젖은 옷에 빈 그물을 들고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덩그러니 서있는 당신에게 말이죠.
하지만 거북이나 물고기가 안 산다고 해도 연못의 생태계는 멀쩡하게 돌아갑니다. 원래 생태계라는건 거기에 존재하는 요소에 따라 굴러가게 되어있고, 따라서 원래 거북이가 없던 연못은 뭔가가 잘못 돌아가는 연못이 아니란 이야깁니다. 단지 거기엔 거북이가 없을 뿐이고, 그 연못은 본래 거북이 없이 잘 돌아가는 생태계라는 뜻이겠죠. 오히려 누가 도와주겠답시고 당신 연못에 거북이를 십수 마리 투하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니까 완전한 확신은 없어도 돼요. 거북이가 없다는 걸 확신하기 위해서 그 놈의 좆같은 연못을 밀리 단위로 샅샅이 훑어낼 필요는 없어요. 무성애자, 무로맨틱이라는 라벨이 나랑 맞는것 같다 싶으면 그렇게 하세요.
그리고 혹시 나중에 거북이를 발견한다면 그때 '이 연못에는 거북이가 있다'고 결론을 고치면 됩니다. "
승무원지시에불응하는자
상대방과 "성적인 관계"를 맺고 싶은 감정이 있느냐가 무성애자를 구분하는 중요한 표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거 뭔소리냐 대체
그러니까 [내 연애상대와 섹스를 통해 사랑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쾌감을 위해 섹스를 하면] 무성애자의 범주에 속하는거?
Tropique
무성애자들은 기본적으로 성과 사랑을 완전히 별개로 본다고 할 수도 있겠네. 성욕을 가지고 있되, 그 성욕을 굳이 남과 나눠야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해야 할까나?
triggergun
뮤뉴뮤뉴
잉여신
뚱뚱땅땅
먼가 읽으면서 영어로 번역되는 느낌임
시하
성적인거까진 생각안나던뎅
년 묵힌 에어졸디
진짜 관심없는거고 섹스하기 싫은건데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겠지라고. 모태솔로냐고. 아다냐고.
이런 소리를 계속 듣는데 아다고 모태솔로는 아니라고 했더니
아다니까 그런 생각하지 ㅉㅉ라는 소리 듣는데
생각해보면 참 한심하더라. 그렇게 남을 비웃고싶은건가?
절대적중립
행복한가정
년차예비군
산모기
회사에서 술먹는데 부장이 뜬금없이 게이냐고 처묻더라
아니시발 내가 여자사귀는데 들어가는 에너지와 돈아껴서
알아서 살겠다는데 뭔 시발 게이드립이여
년차예비군
IonPopescu
날치는멸치맛
atmega328
루뎅
해냈다해냈어
망상충들이 이상한거 자꾸 만들어서 자위하는거임
실제로 걔들한테 물어봐도 무성,중성,특이성 차이가 뭔지 설명못함
루뎅
썰 들어 보니까 성소수자 커뮤니티에서는 자기들끼리 분파 친목질하고 계급 나눈다더라.
"백인 게이인 당신은 우리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해! 우리 유색인종 MTF 트렌스젠더 끼리 뭉치자!" => 이쯤되면 참....
Tropique
분파 친목질은 우리나라에선 아직 턱도 없는 이야기고 말야 (애초에 LGBT 말고는 딱히 서로의 존재도 모르고 지내는 애들이 태반이니)
개의자아
루뎅
개의자아
우리같은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오락거리이기고 하고
개의자아
흰고라니
뇌삼
Tropique
인터넷잦같네
고추작은비뇨기과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