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괴담

살해를 당한것 같은 꿈 - 2

응 이번엔 칼에 맞아(?) 죽었던 꿈에대해 써보려 해


이 꿈에선 노숙자인거같았어. 동양이 아닌 서양. 웃긴게, 가보지도 않았던 외국의 사람이 된 꿈이라니....


아무튼 굉장히 덥수룩한 수염과 머리. 두꺼운점퍼. 상표를 보니 노스페이스.


주변을 둘러보니 박스더미들과 쓰레기, 철제로된 계단들이 즐비했고 그 사이공간에 이불같은(?) 거적과 물병,술병이 어지러히 놓여있고 이상한 비닐봉지가있어


난 그걸 보면서 그냥 멍하니 앉아있었어 여기가 나의 보금자리인듯이. 사람은 잘 안다니는 곳인가봐.


그리고 맞은 편에도 다른자리가 있는데 사람은 없었어.


시간과 날짜감각이 없어서 정확하겐 모르겠지만 대략 저녁쯤으로 보여 꿈이 진행하는동안 밤이 깊어지기에 알수있었어.


난 왠지 몰라도 그냥 무서워했다고 생각해. 누군가에게 쫒기는 듯한 느낌


손을 더듬어서 술이담긴 병을 찾았어. 그런데 뭐... 술이 없더라


술을 구하려는지 골목과 골목을 지나 사람들이 있는 거리로 나갔어


거리에 사람은 많지않았어. 빛을보니 되게 오래된 검은색 가로등이 거리를 비추고있고 가판들은 이미 문이 닫혀있었어.


바닥을보면서 걷고있어. 뭔가를 주우려고 하는듯한 행동이야. 그러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


춥지는않은거같아. 그냥 멍하니 비를 맞았어. 주변을 둘러보니 사람이 없어.


난 다시 내 보금자리로 돌아가려 해. 무언갈 가지러 가야한듯이


터벅터벅 걸었어. 익숙한듯 골목으로 들어가다 뒷목이 쌔한느낌이들어 골목구석에서 내 보금자리부분을 보았어.


남자 둘이 내 보금자리를 뒤적이고있어. 내 심장은 미친듯이 뛰고있었어. 


머리로 피가 몰리는느낌. 어서 이곳을 빠져나갸야한다는 생각. 그리고 동작으로 이어졌어.


내가 들어오는동안 차량같은건 없었어. 저 사람들은 걸어서 들어온사람들이야. 내가 이곳을 빠져나가면 찾지못할꺼야.


난 뛰었어. 미친듯이. 그런데, 멀리서 뛰는듯한 발자국소리가 들려. 그럴리 없잖아? 나를 보지못했는데 나를 따라온다는거야?


주변을 볼 생각을 못해. 그냥 뛰고있어. 반대편 골목길로 들어가면서 뒤를 돌아봤어. 아무도 없었어.


내 착각인듯해.


숨을 몰아쉬면서 내 주변을 확인했어. 아무것도 보이지않아. 그런데 난 여기가 매우 익숙해.


더듬더듬 거리를가다가 무언갈 발견해.


대형쓰레기통들이야. 나는 그 통들에 다가가 노크를했어 '톡톡'하고


그런데 잠시있다 옆으로 이동해서 동일하게 노크를 해. 아무래도 안에 사람이있는거같아. 그걸보고 내가 들어갈 곳이 이곳이란걸 알았어.


몇개가있는지 모를 대형쓰레기통을 5번정도 두드린 후에야 자리가 빈듯한 통을 찾았어.


그리고 열었지. 쓰레기가 가득했고 냄새가 지독한지 얼굴을 찌푸려. 하지만 비를 피하기위해선 어쩔 수 없어.


난 그속으로 몸을 우겨넣고 잠을청했어.


조금있다가 문득 잠에서 깼어. 그리고 경계하기 시작해. 무언가 다가오는것에 무척 위축되었고 또다시 심장이 빨라지기시작했어.


난 쓰레기통안에서 쓰레기와 내 몸을 섞어 최대한 안쪽으로 이동하고있어.


그런데, 쓰레기통문이 열렸어..


쓰레기속사이로 보인 남자둘은 나를보고 웃었어. 그리고 나를 끌어냈어.


봉지를 건내줬어. 무척 고마웠어 내봉지를 찾아줘서.


난 그즉시 봉지안에 있는것을 입으로 털어냈어.


그리고 그사람들을보며 웃었어. 그 사람들도 웃었어. 세상도 웃고있었어.


둘이서 뭐라 말을하는데, 뭐라는건진 모르겠지만 나이프를 꺼냈어.


그리고 나에게 말을했어. 그랬더니 난 나의 배쪽을 봤어.


매우 큰 가방이있는거야. 신기했어. 아무것도 없었는데?


그가 말을해. 난 칼로 그 가방을 찢어내. 내 배에 나이프가 살짝 닿았나봐 따끔거렸어.


그리고 그대로 아래로 내렸어. 아팠어. 그리고 다시봤을땐. 그 사람들도없고 내 큰 가방도없었고


내손엔 나이프한자루와 내가 찢어낸 노스페이스점퍼에 번지는 다량의 피가 보였어.


그 뒤에 느껴지는 배에서 화상입은듯한 통증이 느껴졌어.


난 살해당한걸까? 자살당한걸까? 비는 계속 내렸고 난 꿈에서 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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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꿈에선 뭔 미친꿈인가했는데 다시생각해보니 마약중독자였던거같아.


4개의 댓글

2018.07.26
꿈을 되게 신기하게꾸넹 마치 다른사람에게 빙의되는듯한?
난그냥 엄청 추상적이고 단편적으로만 남는데
0
2018.07.26
@응슷응찡
평소에 꿈을 잘 안꾸는데 꾸는꿈보면 별에별게 다기억에남드라
19금인것도있엇엌ㅋㅋㅋㅋ
0
2018.07.27
@인생한방게임
그것도 썰풀어줘 ㅋㅋㅋㅋㅋㅋ
나도 엄정화랑 19금하는꿈 꾼적잇는데..
0
2018.07.28
와 나랑 진짜 비슷하게 꾼다 나도 막 다른사람이 됨. 저 사람 누구지? 아 외삼촌이구나. 이런 식으로 전혀 모르는 사람인데도 생각을 이어가면 누군지 알 수 있게 됨..... 난 내가 죽었던 꿈은 아닌데 내 남동생이 죽었던 적은 있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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