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괴담

살해를 당한것 같은 꿈

뭐 흔한 꿈중 하나이겠지만, 내가 꾼 꿈의 이야기양


내가 깨어나는곳은 어딘지는 모를 원룸같은곳이야.


색감은 전혀 없고 오로지 흑백으로만 세상이 보여


벽걸이시계의 초침은 5시 30분을 가르키고있고 달력은 1980년 2월 21일이야


몸을 일으키는데 좀 무거워. 손을 보면 대략 30~40대의 남자인거같아


냉장고에서 생수한병을 꺼내고 가방,지팡이, 등산복을 입는걸 보니 아마 산을 오를 예정이였나봐


그렇게 밖을 나가 택시를타고 산으로 이동했어. 차가 없나봐


기사아저씨랑 이야기를 하는데, 소리는 들리지않아 택시기사아저씨의 표정을 보면 그다지 좋은이야기같진않아


앞에 산의 표지판이 보여. 글씨를 읽으려는데 제대로 보이지않더라


내 무장을 봤어 약간 밝은계열인듯한 등산복과 지팡이, 메고있는가방엔 뭐가있는진 모르겠어


경사가 좀 있는 산을 오르고있어. 아마 산을 많이 다녀본 사람인거같아.


그렇게 꽤 오랜시간 오르다가 내 앞쪽에 사람을 한명 보았어. 더 오르다 쉬는지점인지 그곳에서 서로 이야기를하더라.


그 남자도 나와 비슷한 동년배로 보여. 광대가 조금 두드러지는인상의 사람이야


그 사람이 어디를 가보자는거같아. 내가 흥미를 보이고 일반적인 등산로가 아닌길로 가고있어


좀 많이걸었어 내가 가져온 생수가 바닥나고 나도 힘이 붙인지 쉬고싶어해.


그 사람이 웃으면서 생수를 건내줬어. 고맙다며 받아 마신뒤에 내가 잠이 들었던건지 잠에서 깨어났어.


그런데 몸에 힘이 하나도없이 축 늘어져있어. 의식이 있는데 내몸을 움직일수가 없어.


눈 앞도 흐릿해져있는데 눈앞에서 뭔가 왔다갔다거려 감각도없어.


몸이 이리저리 돌려지는데 어느순간부터 이상한 쾌감이 몰려와 머리가 시원해지고 더욱 더 몽롱해져


그런데 왠진 모르지만 이게 죽는 느낌이란걸 알게됐어. 누가 말해준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죽는다는걸 알더라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눈앞엔 검은색인지, 어두운계열인지 모를 후드를 쓴 남자가 내 얼굴쪽으로 온 뒤에 꿈은 끝났어


꿈에서 깼을 때 제일 처음 생각난건, 꿈에서 깨기 바로 직전에 느꼈던 머릿속을 시원하게해주는 그 청량함과 쾌락.


움직이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했지만 꿈속에 난 분명 죽었던거겠지


이 꿈말고도 칼에 찔려 살해당한 꿈등이있는데, 이게 제일 처음 살해당한(?) 꿈이자 기억나는 꿈임

13개의 댓글

2018.07.25
젖승사자였구망..
0
2018.07.25
@김복숭
그게 저승사자인지 나를 살해한사람인지는 모르지 ㅋㅋ
0
2018.07.25
와.. 무슨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을 보는 것 같다. 거 뭐냐.. 그 있잖아 애프터다크? 그거랑 분위기 비슷한데?
0
2018.07.25
@하고싶어
오옹... 함 봐야겠당
0
2018.07.25
뭐 그냥 꿈해몽적인 것으로 해석하자면, 자네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무엇인가에 따라 해석이 가능하다. 산을 올라간 것이 강했느냐 살해당한 것이 강했느냐 인데. 일단 두 개는 모두 좋은꿈이다. 자기가 죽는꿈, 산을 올라가는 꿈 자체가 특정한 목표나 계획에 정진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꿈해몽을 어떤 단어로 명확하게 표현하기가 상당히 애매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꿈인가 나쁜꿈인가의 판단은 가능하니, 그리 알도록. 참고로 난 자동차로 후진하는 꿈 꾸고 최종면접탈락을 직감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진짜 떨어짐 ㅅㅂ..
0
2018.07.25
@하고싶어
면접 힘내 ㅠㅠ. 글구 너가 말한대로 해몽하는사람들한테 이야기하면 좋은꿈이라고하는데 그냥 꿈이 너무 생생하니까 마치 내가 진짜 있었던느낌이였어 ㅋㅋㅋ
0
2018.07.26
@인생한방게임
w존나 좋은 꿈이다. 아 그 꿈 나 줘라 그냥
0
2018.07.26
@하고싶어
내가 적은꿈들은 이미 다 지나간꿈들이옄ㅋㅋㅋ
효력은 다하지않았겠냐??
0
2018.07.25
나도 그거랑 비슷하게 강가에서 친구랑 같이 걸어가다가 갑자기 쓰러지더니 몸에 이상한 감각이 들면서 죽었다는걸 알게 되더라......
0
2018.07.25
@Cold
그러게말이야 ㅋㅋㅋ 실제로 죽어보지도 않았는데 그냥 느껴지는 이상한 느낌ㅋㅋㅋㅋㅋ
0
2018.07.26
몽정이냐?
0
2018.07.26
@우정잉
0
내가 나중에 죽을 때 이 느낌 그대로 나서 이 글 떠오르면 소름이겠다.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2762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재벌 3세의 아내가 사라졌다? 그리고 밝혀지... 그그그그 4 2 일 전
2761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의붓아버지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사진 3 그그그그 7 4 일 전
2760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 체포되기까지 28년이... 1 그그그그 6 9 일 전
2759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두 아내 모두 욕조에서 술을 마시고 익사했... 그그그그 2 13 일 전
2758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공소시효만료 11개월을 앞두고 체포된 범인 그그그그 5 15 일 전
2757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범인으로 지목받자 딸에게 누명을 씌우려다... 그그그그 5 16 일 전
2756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국민MC의 죽음. 경찰은 아내를 의심하는데... 그그그그 5 20 일 전
2755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전 아내에게 집착한 전남편. 8 그그그그 3 22 일 전
2754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3,096일 동안 나는 그의 XXX였다. 8년만에 ... 4 그그그그 5 22 일 전
2753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사라진 남성이 이미 카레로 만들어졌다고?? 3 그그그그 2 23 일 전
2752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1년마다 1명씩 잠을 자다 사망한 가족. 홀로... 4 그그그그 5 27 일 전
2751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괴물을 쓰러뜨렸다." 어머니에... 3 그그그그 5 28 일 전
2750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아무도 듣지 못한 죽음의 비명이 들린 357호실 2 그그그그 9 2024.03.24
2749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20년만에 해결된 미제사건 4 그그그그 10 2024.03.19
2748 [호러 괴담] [미스테리] 고립된 남극 기지에서 사망한 남성. 근데 무언가 ... 14 그그그그 14 2024.03.17
2747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문자를 차단했다고 살인까지? 3 그그그그 5 2024.03.15
2746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재혼한 남편이 7년 전 살인을 고백한다면? 5 그그그그 5 2024.03.12
2745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헤어진 여자친구가 결혼하자 그의 분노가 향... 6 그그그그 8 2024.03.09
2744 [호러 괴담] (공포,기괴) 한국 아날로그 호러 살인 용의자 몽타주,사건개요 2 찬구 4 2024.03.08
2743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여자친구가 살해되자 경찰은 남자친구를 의... 1 그그그그 3 202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