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괴담

(초스압,bgm) 바이오하자드 총 스토리



196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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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남자. 에드워드 애쉬포드, 제임스 마커스 박사, 오즈웰 E.스펜서가 아프리카 은디파야 부족이 살던 유적 '태양의 정원'에서 특수 식물 시조화를 발견한다. 이들은 DNA을 변형시켜버리는 시조화의 능력에 매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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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으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다른 장소에서는 절대 새로이 재배할 수 없었던 식물 특성상 스펜서는 이곳의 땅을 빼앗고 비밀리에 연구소를 만든다.






196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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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마커스, 오즈웰 E.스펜서, 에드워드 애쉬포드 3인에 의해 ※ (주)엄브렐러가 설립.


※ (주)엄브렐러 : 표면적으로는 제약 회사이나 생화학 무기 연구 및 개발, 거래를 목적으로 이후 미 정부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다국적 대기업으로 성장한다. 독자적 사병 집단 U.S.S와 U.B.C.S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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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엄브렐러를 설립한 세 남자

 


과학자 마커스는 시조화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여 시조 바이러스를 추출. 이를 통해 ※ T-바이러스를 완성시키고 라쿤 시티 외곽 아크레이 산자락에 위치한 양옥에서 최초의 실험을 진행시킨다.


※ T-바이러스 :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좀비의 기본적인 형태로 변이한다. 끊임없이 식욕만을 갈구하며 뇌세포가 점차 파괴되어 지능이 대폭 낮아지는 게 특징. 머리가 아예 파괴되면 움직임을 멈춘다. 이후 개발되는 다른 바이러스들보다도 가장 무서운 점은 역시 어마어마한 '감염 확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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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바이러스. 한번 유출되면 걷잡을 수 없이 퍼진다.



양옥은 당시 유명한 건축가 조지 트레버에 의해 온갖 퍼즐과 함정이 즐비하도록 만들어졌다. 양옥 내부 연구소에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실험의 보안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그 기밀 유지의 끝은 건축가의 목숨까지 필요로 했다. 심지어 그의 딸 리사는 이 실험에 납치되어 바이러스 테스트에 쓰였고, 이후에도 살아남아 20여 년간 온갖 실험의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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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실험이 행해진 양옥


야심가 스펜서는 신세계 창조라는 목적을 가지고 우선 지능이 높은 100여 명의 아이들을 납치 및 세뇌시켰다. 통칭 프로젝트 웨스커로써, 우선 아이들에게 웨스커라는 성을 일관적으로 부여한 후 프로토 타입의 바이러스를 주입했다. 그러나 대부분 사망한다.


이때 알버트 웨스커, 알렉스 웨스커라는 이름을 가진 두 아이만이 이 실험에서 살아남았다. 이들은 시조 바이러스와의 융합에 성공한 케이스로 스펜서로부터 완성체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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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커 프로젝트의 두 생존자

 


애쉬포드가의 5대 당주 에드워드는 바이러스 연구 중 시조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일찍이 사망했다. 대신 그의 아들인 알렉산더가 6대 당주로써 아버지의 연구를 이어 남극 기지에 비밀 연구소를 설립했다. 그는 천재적인 지능을 가졌다고 알려진 '초대 당주 베로니카 애쉬포드'의 유전자를 이용해 후천적 천재를 만드는 코드 베로니카 실험에 착수했다.


이 실험의 결과로 그의 이란성 쌍둥이 자식 '알렉시아'와 '알프레드'가 탄생했다. 이때 실패작 판정을 받은 아들 알프레드와 달리 딸 알렉시아는 그야말로 '베로니카의 재림'이라 불리며 엄브렐러 역대 사상 최고의 천재적 기질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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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의 손녀 격인 알렉시아 애쉬포드.

 


1981년, 알렉시아는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크레이 연구소로 취임. 불과 2년 만에 ※ T-베로니카 바이러스를 단독 개발하여 엄브렐러 사를 경악케 만들었다. 그러나 그녀의 아버지 알렉산더를 실험체로 이용한 첫 실험은 실패했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이러스를 완벽히 품기 위해서는 15년간 동면 상태로 천천히 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낸다. 그녀는 T-베로니카 바이러스를 직접 자신에게 주입한 후 위장 죽음 처리하여 동면에 들어갔다.


※ T-베로니카 바이러스 : 시조 바이러스와 여왕개미 유전자를 조합하여 만들어낸 바이러스다. 최초 감염자의 의지로 이후 감염자들을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혈액 발화 능력과 함께 강한 신체 능력도 동반한다. 역시 지능 감퇴 증상이 있지만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극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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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베로니카 바이러스. 리더로서 개체 조종이 가능하다. 






198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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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마커스 박사는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엄브렐러 내에서 독보적으로 세력을 불리고 있던 스펜서에 대한 회심의 일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스펜서의 공작으로 인해 암살된다.


암살을 시행한 이들은 그가 신임하던 수하 연구원 2인인 알버트 웨스커와 윌리엄 버킨이었다. 그들은 사실 처음부터 스펜서의 사람이었다. 이들은 이후 마커스의 연구 기록을 낚아채 T-바이러스 방면의 독보적인 존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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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의 연구 성과를 가로챈 알버트 웨스커와 윌리엄 버킨



웨스커와 버킨은 T-바이러스를 통해 인위적인 생물 병기 B.O.W (바이오 오개닉 웨폰)을 완성시키고 개중에서도 최강의 생물 병기인 타일런트까지 창조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런 변화가 가능한 유전자를 지닌 개체는 천만 분의 일밖에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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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병기 B.O.W



이들은 라쿤 양옥 연구소에 갇혀있던 리사에게도 이 바이러스를 실험했다. 그러나 그녀는 지배당하지 않고 오히려 바이러스를 흡수하는 결과를 보여 연구진 전원을 경악케 하였고, 이를 통해 ※ G-바이러스 개발을 위한 핵심 데이터를 얻는다.

 

※ G-바이러스 : 감염되면 상당히 높은 신체 능력과 함께 소생 및 변이 능력을 가진 괴수화가 된다. 식욕 뿐이던 기존 좀비와 달리 자신과 유전자적 특성이 비슷한 혈연관계를 본능적으로 찾아 유충을 투여하는 번식의 본능을 갖고 있으며, 만약 이를 수용하지 못하는 유전자라면 숙주를 찢고 나와 성체로 성장하기도. 역시 지능 감퇴 요인이 있어 통제가 어렵다. 주사를 통해 감염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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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바이러스의 초석이 된 리사.



이후 웨스커는 연구직을 사퇴하고 스펜서의 지시에 따라 라쿤 시 자경 부대 S.T.A.R.S(스타즈)를 설립한다. 버킨은 라쿤 시 지하 연구소 '하이브'에서 G-바이러스 실험을 계속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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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쿤 시 자경 부대 '스타스'



수년 뒤, 1993년. 알버트 웨스커의 아들 제이크 뮐러가 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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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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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당하여 연구소 하수구에 버려졌던 제임스 마커스 박사의 시체에 이변이 일어났다. 그는 시조 바이러스를 투여했던 여왕 거머리와 우연히 융합되어 기적적으로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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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젊어진 마커스.

 

배신당한 분노에 차있던 그는 T-바이러스를 스펜서의 아크레이 사유지 일대에 살포해버렸다. 이로 인해 마커스 저택 및 아크레이 연구소 전원이 몰살했고, 실험체 리사만이 홀로 살아남았다.


라쿤 시는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라쿤 시 경 산하의 S.T.A.R.S를 투입시켰다. 알파팀과 브라보 팀 중 우선 브라보 팀이 투입되었으나 목적지 도착 직후 대부분이 좀비들에 의해 살해되었고, 살아남은 브라보 팀의 생존자 레베카 체임버스(18세)는 기차 안에서 빌리 코엔을 만나 행동을 함께하게 된다. 빌리 코엔은 군 작전 수행 중 민간인 학살이라는 누명을 쓰고 사형 집행을 위해 호송 중이던 죄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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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 제로의 주인공 레베카와 빌리

 

이후 레베카와 빌리는 기차를 빠져나와 마커스의 저택에서 함께 변이된 제임스 마커스를 제압했다. 레베카는 무고한 죄수 빌리를 이미 사망한 것으로 상부에 거짓 보고했고, 덕분에 빌리는 무사히 탈출했다. 이후 저택은 증거 인멸을 꾀한 웨스커에 의해 폭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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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브렐러 간부 양성소로 쓰였던 마커스 저택. 


 

뒤이어 레베카는 같은 브라보 팀 생존자인 리처드를 만났다. 둘은 곧 근처에서 아크레이 양옥을 발견하고 탐색을 계속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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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귀요미 레베카의 계속되는 좀비 견학기.

한편 같은 시각, S.T.A.R.S에서는 먼저 투입된 브라보 팀이 연락 두절되자 남은 알파팀이 긴급히 출동 준비를 시작했다. 이번엔 스타즈의 총대장 웨스커가 직접 선봉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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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투입되는 S.T.A.R.S 알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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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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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 알파팀의 신입 대원 질 발렌타인(24세)은 팀 내에서 뛰어난 손재주를 자랑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그 유명한 대도(大盜) 딕 발렌타인이었고, 그녀 역시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았다. 하지만 결국 교도소에 들어간 딕은 딸이 자신과 반대되는 길을 택하길 원했고, 그런 아버지의 바람에 따라 질은 남자들이 득시글대는 특수부대 훈련 과정에서 악착같이 살아남아 아버지의 소원을 이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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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의 딸 '질 발렌타인'



알파 팀의 포인트맨 크리스 레드필드(25세)는 고민이 많았다. 최근 라쿤 시는 의문의 실종 및 살인 사건으로 치안이 흉흉했다. 그런 때에 엄브렐러 제약 회사에서 근무하던 친구가 '우리 모두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당장 만나달라는 전화가 걸려왔던 것. 그러나 친구는 나타나지 않았다. 더군다나 최근 연쇄 살인 사건의 중심지에 위치한 엄브렐러의 사유지(아크레이 산)에는 조사 금지령이 내려져 있었다. 크리스는 뭔가 도시에서 엄브렐러와 관련된 위험한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직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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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팀 최고의 저격수 '크리스 레드필드'


팀의 맏형 배리 버튼(38세)은 그런 크리스를 걱정하고 있었다. 그는 크리스가 친구의 실종으로 인해 상심한 나머지 뭔가 음모론 같은 것에 꽂혀 과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건의 중심지에 위치한 아크레이 산간을 조사해봐야 한다는 주장에는 팀원들 대부분이 동의하고 있는 바였다.

엔지니어 조셉이 그 아크레이 산속의 폐쇄된 양옥에 떠도는 귀신 소문을 이야기하면 브래드는 얼굴을 붉혔다. 브래드는 팀의 최고 해커이자 헬기 조종사였지만, 평소 정신적으로는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 동료들에게 겁쟁이 브래드라며 짓궂은 놀림을 받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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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팀의 일상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크리스가 원하던 임무가 발생했다. 팀의 리더인 웨스커(38세)가 경찰 서장을 설득해 아크레이 산으로 파견 임무를 받아내었고, 그로 인해 먼저 파견된 브라보 팀까지 연락 두절되는 바람에 크리스를 비롯해 남은 스타즈 대원들이 모두 아크레이 산으로 투입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크리스는 곧 후회했다. 알파 팀의 헬기가 아크레이 산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일행은 정체불명의 좀비견들에게 공격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조셉이 잔인하게 물어뜯겨 사망했다. 더군다나 브래드는 겁에 질려 팀원들을 내팽개쳐둔 채 혼자 헬기를 띄워 도망가 버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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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게 맞아주는 똥개들

 

좀비견들의 공격에 쫓기던 크리스, 웨스커, 배리, 질 4인은 폐쇄된 걸로 알려졌던 아크레이 양옥을 발견하고 건물 내부로 피신했다. 한숨 돌렸다고 생각했지만, 일행은 저택 안에서도 뭔가 수상한 낌새를 느꼈다. 그들은 곧 각자 흩어져 내부 탐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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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택 곳곳으로 흩어진 5인

 


긴 수색 끝에 크리스와 질은 브라보 팀의 생존자 레베카와 조우했다. 그리고 양옥 내부 연구소에서 일어났던 바이러스 실험과 엄브렐러 사의 흑막, 알파 팀 대장 알버트 웨스커의 목적 역시 알게 되었다. 그는 B.O.W 생물 병기의 실전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일부러 S.T.A.R.S 팀을 차례로 투입시켰던 것이다. 심지어 브라보 팀의 엔리코와 리처드는 웨스커의 정체를 눈치채는 바람에 그에게 직접 제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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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드러나는 양옥의 비밀

 

급기야 웨스커는 마지막 테스트로 궁극의 B.O.W 타일런트를 깨워 모두를 없애려 했다. 그러다 제일 먼저 타일런트에게 살해당했다. 그러나 이조차도 사실 웨스커의 계획 안에 있었다. 윌리엄 버킨에게 받아두었던 완성형 시조 바이러스 샘플을 미리 투약한 후 일부러 타일런트에게 한 번 살해당했던 것. 이로 인해 웨스커는 바이러스의 힘으로 이내 부활하여 초인적인 능력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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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런트를 능가하는 초인적인 힘을 얻은 웨스커



타일런트는 알파 팀의 활약으로 파괴되었다. 레베카, 질, 크리스, 배리 4인은 돌아온 브래드의 헬기를 타고 폭발하는 저택을 탈출했다.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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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양옥집 사건'의 결말

 


이때 양옥 주변을 배회하던 실험체 리사가 저택에 남은 웨스커를 인식하고 추격해왔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힘을 얻은 웨스커에게 오히려 제압당하고 그가 일으킨 폭발에 휘말려 사망한다. 웨스커의 마지막 임무는 엄브렐러 사에게 불리한 증거로 남을 수 있는 저택을 완전히 소멸시키는 것이었다. <엄브렐러 크로니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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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시리즈를 잇는 카리스마로 활약할 악역 웨간지 

 


귀환한 S.T.A.R.S의 멤버들은 상부에 해당 사건 경위를 보고했다. 하지만 경찰서장 아이언스 역시 엄브렐러의 끄나풀이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열받은 크리스는 독자적으로 엄브렐러의 유럽 지부에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질 발렌타인 역시 라쿤 시티에 남아 엄브렐러의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라쿤 시티의 재앙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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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만 명의 기업도시 '라쿤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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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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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브렐러가 윌리엄 버킨을 사살하고 G-바이러스를 입수하기 위해 U.S.S 요원 25명을 파견한다. 버킨이 G-바이러스를 빼돌려 미 정부로 망명하려 했기 때문이었다. 버킨은 살아남기 위해 긴급히 G-바이러스를 자신의 몸에 주입했고, 곧 변이하여 U.S.S 요원들을 잔인하게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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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로 변해버린 버킨



이 일로 T-바이러스가 담겨있던 용기가 파괴되고 말았다. 바이러스는 지하수로의 쥐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었고, 곧 라쿤 시티 전역에 퍼졌다. 곧이어 지옥도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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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도시 라쿤에 어서 오세요

 


아수라장이 된 라쿤 시에 질 발렌타인이 있었다. 그녀는 자신을 집중적으로 추적하는 네메시스라는 존재에게 쫓기고 있었다. 네메시스는 엄브렐러 사의 비밀을 알고 있는 자들을 말살하기 위해 특수 제조된 강화 타일런트로써, 이미 양옥 사건의 생존자 중 한 명인 브래드를 먼저 살해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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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 네메시스. 



엄브렐러는 이번 라쿤 사태가 자신들과 관련 없음을 어필하기 위해 사설 조직 U.B.C.S 부대도 파견했다. 표면상 목적은 시민 구출이었으나 사실 바이러스 사건의 증거인멸 뒷처리 겸 데이터 수집의 목적도 가지고 있었다. 


U.B.C.S의 부대원 카를로스는 자신들 조직의 정체를 알지 못 했다. 그는 진심으로 시민들을 구출하기 위해 임무에 참여했고, 작전 도중 질과 만나 시계탑으로 향했다. 헬기를 이용해 탈출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네메시스는 이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헬기는 곧 네메시스에 의해 격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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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을 돕는 엄브렐러 사설 부대원 카를로스



설상가상 질은 네메시스의 공격에 의해 T-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의식을 잃었다. 카를로스는 그녀를 우선 시계탑으로 피신시키고 T-바이러스 백신을 찾기 위해 혼자 엄브렐러 시설(라쿤 시티 시립 병원으로 위장된)로 진입한다. <엄브렐러 크로니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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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T-바이러스에 감염되버린 질



이때 라쿤 시티에 각각 3명의 남녀가 도착했다. 라쿤 시로 첫 근무지를 배정받은 새내기 경찰 레온 S.케네디(21세). 오빠 크리스를 찾기 위해 들어온 클레어 레드필드(19세). 웨스커의 의뢰를 받아 G-바이러스 샘플을 얻기 위해 잠입한 스파이 에이다 웡(24세)이었다.

 

이들은 제각각 목적을 위해 서로를 도우며 아수라장을 헤쳐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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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세 남녀

 


한편 G-바이러스에 잠식당한 버킨은 바이러스의 본능에 따라 자신의 딸 쉐리 버킨(11세)에게 G 유충을 투여했다. 그리고 아내 아네트마저 살해한다. 아네트는 살해당하기 직전에 클레어에게 G-바이러스의 백신에 대해 전하였고 이를 통해 해독제를 제조하여 쉐리에게 투여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쉐리는 유일한 G-바이러스 항체를 가진 인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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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항체를 가지게 된 소녀 쉐리

 

그동안 에이다는 쉐리의 펜던트에 있던 G-바이러스 샘플을 습득했다. 이후 레온을 돕다가 상처를 입고 의식을 잃어 라쿤에 남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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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은 연상 취향이 분명하다.

 


한편 쉐리의 항체 확보를 위해 그들을 추격하고 있는 일련의 무리가 있었으니, 바로 엄브렐러 U.S.S의 울프팩 팀이었다. 그들은 G-바이러스 확보를 비롯해 라쿤 시에 남아있는 엄브렐러의 흔적 말소, 생존자 제거 등을 위해 투입되었으며 쉐리의 항체 확보 명령까지 추가로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곧 자신들이 라쿤 시에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레온에게 설득당하여 오히려 그들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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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말살 임무를 부여받은 U.S.S

 

또한 미 정부 특수부대 스펙 옵스의 에코 식스 팀도 라쿤에 투입되는데 이들은 반대로 생존자를 구출하고 엄브렐러의 기밀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팀이었다. 이들 역시 G 항체를 가진 쉐리 일행을 돕는 한편 목적대로 엄브렐러의 기밀을 탈취한다. <오퍼레이션 라쿤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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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구출을 목표로 하는 스펙 옵스

 


그동안 레온 일행은 탈출을 위해 도시 밖으로 통하는 기차에 탑승했다. 변이 버킨이 끈질기게 추격해왔으나 우여곡절 끝에 터널에서 기차를 폭발시키면서 마침내 버킨은 사망했고, 레온, 클레어, 쉐리는 무사히 라쿤 시를 탈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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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점 튀기는 좀비 도시에서 맺어진 인연

 

한편 처음 버킨을 사살하기 위해 투입되었던 25명의 U.S.S 부대원 중 헝크라는 요원이 유일하게 살아남아 단신으로 변이 버킨에 맞서 울프팩 팀을 탈출시키고 G-바이러스 샘플 일부를 무사히 수거해 엄브렐러로 복귀. 이후 TG-바이러스 제작의 초석이 된다. <엄브렐러 크로니클즈>

 

헝크는 이후에도 계속 어려운 임무에서 홀홀히 살아남아 사신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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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헝크


한편 시계탑에서 정신을 잃고 있었던 질이 깨어난다.





1998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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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탑에서 깨어난 질은 카를로스의 도움으로 백신을 투여받아 마침내 T-바이러스 항체를 얻었다. 그리고 이어서 추격해온 네메시스까지 간신히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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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네메시스 덕분에 T-항체를 보유하게 된 질.



하지만 얼마 후 질과 카를로스는 라쿤 시 자체를 핵미사일로 궤멸시키려는 미 정부의 계획을 알게 된다. 라쿤 시로 미사일이 거의 근접하게 날아오던 때, 절망하고 있는 그들 앞으로 살아남은 S.T.A.R.S 알파 팀 요원 배리 버튼이 헬기를 몰고 극적으로 등장했다. 일행은 가까스로 함께 탈출에 성공한다.


한편 의식을 잃고 라쿤 시에 남아있던 에이다 역시 정신을 차렸다. 그녀는 웨스커에게서 세르게이라는 남자가 헬기를 타고 그곳으로 가고 있다는 정보를 전해 듣고 이를 이용해 탈출에 성공한다. 그리고 그에게 G-바이러스의 샘플을 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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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 만능 이동 수단 헬기



이때 등장한 세르게이 블라디미르는 엄브렐러의 최고위 간부이자 U.B.C.S의 총 지휘관이었다. 그는 엄브렐러의 모든 핵심 정보를 담고 있는 인공지능 컴퓨터 레드 퀸의 수거하고 엄브렐러 중역 간부를 호송할 목적으로 헬기를 타고 이곳에 왔었다. 그리고 의도치 않게 에이다까지 탈출시킨다. <엄브렐러 크로니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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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을 드러낸 엄브렐러의 중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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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브렐러의 핵심 AI 레드 퀸

 


얼마 후 미 정부는 라쿤 시티 멸균 작전을 승인했고, 결국 라쿤 시는 궤멸한다. 공식적인 사망자는 1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었다. 정부는 초반 '원인을 알 수 없는 핵시설 폭발'로 언론 플레이를 하려 했다. 그러나 결국 어느 정도 전말이 드러나 대통령은 사퇴해야 했고, 엄브렐러 사는 다른 제약 회사들을 연루시키며 버텼다. 이때 라쿤 시티의 잔해는 바이오 테러와 핵무기에 대한 경고의 장소로 보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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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멸하는 라쿤 시티 

 


미국 정부는 웨스커로부터 쉐리 버킨을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그녀를 연금시켰다. 그러나 실질적인 목적은 그녀의 혈액에 남아있는 G-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함이었다.


이 시기부터 조직 ※ 패밀리의 수장이자 미 국가 안보 보좌관 데릭 시몬스는 쉐리의 법적 보호자가 되어 그녀를 지원하였으며, 이런 쉐리에게 클레어가 자주 찾아감으로써 그녀의 정신적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레온은 이 사건 이후 미 정부기관 에이전트로 스카웃됐다. 에이다 웡은 ※ H.C.F 활동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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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에필로그

 


※ 패밀리 : 미국 건국 이전부터 이어져온 비밀 조직. 국제 사회의 안정을 위해 비윤리적 활동도 마다않는 단체로 상당히 긴 역사를 갖고 있다. 시몬스 가문이 창립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라쿤 시티 핵 투하 결정 역시 극단적 안정을 꾀하는 이들의 영향이 컸다. 


※ H.C.F : 웨스커의 개인 조직으로써 바이러스 및 생체 병기를 수집하는 것을 최우선 목적으로 두고 있다. 또한 엄브렐러에게는 적대적 성향을 띤다. 

사실 에이다는 항상 어느 한 조직에만 종속되지 않고 다국적 스파이 활동을 해왔다. 무언가 일련된 개인 활동을 하고도 있는 것 같지만 진짜 목적은 지금까지도(바하6 기점) 밝히지 않고 있다. 어느 기점부터 시몬스와도 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나중에 라쿤 핵 투하 사건에 그가 관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에이다는 그와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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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흔들렸는데도 버텨낸 대기업의 위용

 

한편 라쿤 시티 사건이 일단락 된 그 시각, 멀지 않은 곳에서 또 다른 바이오하자드가 발생한다. 지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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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0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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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쿤 시티 소멸을 기점으로 엄브렐러의 타일런트 공장이 설립돼있던 시나 섬도 내부 상황이 악화되었다. 결국 공장 관리자가 T-바이러스를 퍼뜨려 섬에 바이오하자드를 발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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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스러운 그래픽.

 

긴 혼란 끝에 타일런트 제작 공장은 사립 탐정 아크 톰슨(레온 친구)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다. 섬 자체가 초토화되었으며 엄브렐러 과학자의 아이들인 로트와 릴리, 그리고 톰슨 셋만이 섬을 무사히 탈출한다.

 

비슷한 시기 엄브렐러 파리 지부의 중역이었던 모피어스 D.듀발은 라쿤 시티 붕괴 건으로 인사 조정에서 해고당하고 이에 앙심을 품어 파리 지부에서 연구 중이었던 ※ TG-바이러스를 탈취했다. 엄브렐러 소유의 호화 여객선에 바이러스를 살포한 후 미 정부를 대상으로 바이러스가 탑재된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까지 협박한다.


하지만 미국 정보원 브루스 맥기븐과 중국 정보원 펑링의 침투로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직접 자신의 몸에 TG-바이러스를 주입하여 발악하지만 끝내 전신이 폭주하면서 비밀 기지의 미사일들과 함께 몽땅 폭발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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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잊혀진 녀석들

 


※ TG-바이러스 : 헝크가 라쿤에서 회수해갔던 G-바이러스를 기존의  T-바이러스와 융합한 결과물. 감염체는 전신에 전기를 띄게 되며 이를 이용해 자기장을 형성하여 실탄을 튕겨내기도 한다. 하지만 모피어스와 같은 특이 케이스를 제외하면 대체로 실패작에 가까운 결과를 보여주며 모피어스 사건과 함게 자료가 완전히 유실되면서 그대로 잊혀진 바이러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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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 많은 실패작

한편 라쿤 사태에서 살아남은 클레어는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었다. 엄브렐러를 조사하기 위해 파리로 떠났던 친오빠 크리스를 찾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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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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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크리스가 유럽에 위치한 엄브렐러 파리 지부로 떠났다는 소식을 알아낸 클레어는 겁 없게도 혼자서 그곳으로 잠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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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콘인가;



평범한 여대생 클레어는 '오빠에게 배워두길 잘했어'라는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뱉으며 온갖 중화기로 파리 지부의 엄브렐러 시설을 박살냈다. 그러나 이내 경비 병력에게 제압당하여 록포드 섬으로 이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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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한 명에게 초토화 당하는 국제 조직 엄브렐러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록포드 섬도 웨스커에 의해 T-바이러스가 살포되어 아수라장이 돼버린다. 클레어는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소년 스티브 번사이드와 함께 탈출하려 했다. 그러나 애쉬포드가의 차기 당주 알프레드 애쉬포드의 온갖 방해로 수난을 겪는다. 파리 지부, 록포드 지부는 모두 엄브렐러 3대 창립자 중 하나인 애쉬포드 가문 소유의 시설들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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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포드 가문의 열등인자 알프레드

 

이후 클레어와 스티브는 기지 안에 있던 경비행기를 통해 애쉬포드가의 마지막 거점인 남극 기지로 향했다. 뒤늦게 여동생 클레어를 찾으러 록포드 섬에 도착한 크리스 역시 여동생의 행방을 웨스커에게 전해 듣고 해리어를 몰고 남극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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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찾다가 건진 미청년 스티브.

 


엄브렐러 남극 연구소 역시 웨스커에 의해 T-바이러스로 오염되어 있었다. 웨스커가 이러한 행동을 한 이유는 애쉬포드 가문이 가진 T-베로니카 바이러스를 탈취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이 소란으로 설상가상 15년 전에 스스로 잠들었던 알렉시아 애쉬포드가 긴 동면에서 마침내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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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의 시간을 들여 완성시킨 T-베로니카 바이러스의 첫 성공체


 

이 아수라장 속에서 마침내 재회한 크리스, 클레어 레드필드 남매는 사투 끝에 알렉시아를 물리치고 남극 기지를 폭파한 후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스티브는 베로니카 바이러스의 희생양이 되어 살아돌아오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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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클레어는 15년간 솔로...



탈출 후 비행기 안에서 클레어는 스티브와 함께 탈출하는 꿈을 꾸기도 했다. <건 서바이버2 내용> 그러나 곧 훌훌 털어낸(?) 그녀는 그토록 원하던 오빠와의 재회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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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가 둘 다 정상은 아닌 것 같다-_-

 

한편 이 모든 걸 의도하고 지켜보고 있던 알버트 웨스커는 스티브의 시체에서 T-베로니카 바이러스를 성공적으로 탈취했다. 모든 건 계획대로 되어가고 있었고, 그의 다음 목적은 베로니카 바이러스의 테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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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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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수 작전 사령부 SOCOM에 소속된 레온이 남미 마약 밀수업자 '하비에 히다르고'가 엄브렐러 연구원과 접촉했다는 정보를 입수. 동료 잭 크라우저와 함께 조사를 위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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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파견된 레온과 크라우저



그들은 곧 하비에가 자신의 딸 마누엘라 히다르고의 불치병을 치료하기 위해 'T-베로니카 바이러스'를 주입시켰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녀는 불법 장기 이식을 통해 지능 감퇴 및 부작용조차 일어나지 않은 채바이러스의 힘을 성공적으로 발현시켜 심지어 혈액 발화 능력까지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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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쿄 있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 이식은 한 번에 성공한 것이 아니었다. 그녀에 앞서 똑같은 불치병을 가졌던 하비에의 아내 힐더는 장기 이식을 행하지 않은 채 바이러스 주입을 행하여 괴수화가 진행되었으며, 남편 하비에역시 베로니카 바이러스로 배양된 식물과 융합하여 괴수화 되었다. 마누엘라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괴물이 된 부모를 전소시킬 수밖에 없었고, 그와 함께 사태는 일단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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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소녀

사실 이번 상황도 역시 알버트 웨스커의 의도로 자행된 실험이었다. 크라우저는 이러한 마누엘라의 힘을 목격하고 바이러스의 힘에 매료되어 SOCOM을 탈퇴했다. 사망으로 위장한 그는 이후 웨스커의 사조직 H.C.F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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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커의 의도로 탄생한 T-베로니카 완성체

 


또한 마누엘라는 현재 T-베로니카의 능력을 온전히 갖고 있는 유일한 인물로 이후 미 정부의 보호를 명분으로 데릭 시몬스에게 T-베로니카 바이러스의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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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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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과 크리스는 줄곧 엄브렐러의 흔적을 쫓아왔다. 그리고 마침내 엄브렐러의 메인 핵심 시설이라 할 수 있는 러시아 카프카스 비밀 공장의 위치를 알아내어 함께 잠입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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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파트너 질 & 크리스

 

표면상으론 화학 공장이었던 카프카스는 사실 신형 타일런트 '탈로스(T.A.L.O.S)'의 개발을 준비하며 엄브렐러가 사활을 걸고 있던 핵심 시설이었다. 탈로스는 엄브렐러 최고위 간부이자 스펜서의 오른팔 '세르게이 블라디미르'가 과거 아크레이 양옥 연구소에서 얻어낸 데이터를 토대로 완성시킨 최종 강화형 타일런트로, 네메시스처럼 컨트롤이 가능하면서 차이점은 중장갑과 중화기까지 기본 무장된 생물 병기라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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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대령의 취향이 묻어나는 타일런트 '탈로스'

이 카프카스 공장 역시 웨스커에 의해 T-바이러스가 살포되어 있었다. 크리스와 질에게 정보를 일부러 흘린 것도 그였으며, 바이러스 살포 후 현지 대 바이오 부대까지 개입시킨 것도 그의 의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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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흑막에 항시 존재하는 웨스커



크리스와 질이 시설을 초토화시키며 탈로스를 상대하는 사이, 웨스커는 자신의 목적을 빠르게 달성했다. 엄브렐러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레드 퀸'의 정보를 모두 빼앗고 초기화시켜버린 것. 그를 막기 위해 괴물로 변한 세르게이조차도 그의 상대는 되지 못 했다. 웨스커의 힘은 이미 압도적이었다. 웨스커가 빠져나간 후, 카프카스 공장은 결국 초토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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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 양성소 시절부터 앙숙이었던 세르게이와 웨스커.



얼마 후 라쿤 시티의 흑막이 엄브렐러임이 널리 알려진다. 주요 핵심 시설들이 모두 파괴된 것으로 모자라 (주)엄브렐러의 주식 가치마저 폭락함으로써, 공식적으로 엄브렐러는 세상에서 완전히 '망했다'고 알려진다. 엄브렐러는 와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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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브렐러의 몰락.



사건 이후 엄브렐러 사의 생물 병기 B.O.W는 암시장으로 흘러들어갔다. 이 해에 세계 제약 연맹은 신뢰 회복을 위해 대바이오테러 부대 BSAA를 설립. B.O.W의 근절을 목표로 삼았다. 초기 BSAA는 11명의 소수 정예 멤버로 창립되었다. 질과 크리스가 바로 여기 BSAA의 창립 멤버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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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바이오테러 부대 BSAA



엄브렐러의 몰락은 어떤 이들에게는 기회이기도 했다. 또 다른 제약 회사 윌파마와 트라이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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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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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의 딸 애슐리가 스페인의 신흥 종교단체 '로스 일루미나도스'에게 납치된다. 이에 미국 정부는 스페셜 에이전트 레온을 애슐리 구출 작전에 홀로 투입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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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딸 구출 임무를 맡은 레온



로스 일루미나도스는 기원을 알 수 없는 괴이한 기생 생명체 ※ 플라가를 이용해 교세 확장과 신도들을 통제하는 사악한 사이비 종교 단체였다. 그들은 몸값과 인지도 상승을 위해 대통령의 딸을 납치했으며, 나아가 미국 고위층 인사들에게 플라가를 침투시키려는 목적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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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들은 이미 모두 플라가에게 기생당한 상태



※ 플라가 : 바이러스가 아닌 일종의 기생 생물. 기생 후 며칠 만에 숙주의 신경계 전체를 장악하고 숙주를 자유자재로 조종한다. 이 생물들은 한데 모여 집단 사회를 구성하는 사회성을 가지고 있으며 최상위 기생체인 지배종 플라가의 명령을 따른다는 것이 큰 특징. 만약 숙주가 뇌기능을 상실할 정도로 대미지를 입으면 기생체가 숙주의 머리를 파괴하고 튀어나온다. 기생당한 후 빠른 시일 안에 척수를 드러내어 모체를 제거하면 비록 불구가 되겠지만 치료는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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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생물 플라가



이 일련의 구출 과정에서 레온은 웨스커의 지시를 받는 H.C.F 멤버 에이다, 그리고 과거 SOCOM 시절 동료였던 잭 크라우저와 재회했다. 플라가의 힘에 심취해버린 잭 크라우저는 이를 이용해 무서운 힘을 보여주지만 결국 레온에게 제압당하고 같은 팀 에이다에게 마무리 통수까지 당해 죽음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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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저의 최후



에이다의 경우 레온을 도와주다가 마지막에 뒤통수를 치고 레온이 소지한 플라가 샘플을 빼앗아간다. 이후 그녀는 알버트 웨스커에게 샘플을 넘겨주지만 사실 에이다가 넘겨준 샘플은 가짜였다. 결국 웨스커는 독자적으로 직접 플라가 샘플을 손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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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통수치고 플라가를 가져가는 에이다

 

레온은 비록 플라가 샘플은 뺏겼지만 결국 에이다의 도움을 받아 새들러를 비롯한 사교 집단을 궤멸시키고 애슐리와 함께 탈출하는 데는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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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의 데이트 신청을 단칼에 거절하는 철벽남



한편 거대 제약 기업 트라이셀을 창립한 트래비스 가문의 서녀 엑셀라 기오네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자신을 옛 엄브렐러의 연구원이라고 소개한 이 웨스커라는 남자에게 푹 빠진 그녀는 그의 도움을 받아 바이러스 연구를 시작했다. 엑셀라는 이후 트라이셀 안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며 트라이셀 아프리카 지부의 CEO 자리까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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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제약 기업 트라이셀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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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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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경, 몽펠리 해양 대학 연구실 주도 하에 실시한 제4차 케르마데크 해구 조사 중 심해어로부터 '어비스'라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 미연방 생화학 대테러부대 FBC의 국장 '모건 란즈딜'은 이를 T-바이러스와 융합시켜 ※ T-어비스라는 변종 바이러스를 개발한다.



※ T-어비스 : 감염체는 해상에 적합한 일종의 수중 좀비로 변이된다. 기존 좀비와 흡사하지만 살점 대신 수분 보충을 위해 체액을 빨아먹는다는 것이 큰 차이점. 부작용인 지능 감퇴 현상은 여전하다. 바다에 살포되면 세계 해양의 5분의 1을 오염시킬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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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의 바이러스



모건 란즈딜은 T-어비스의 인체 감염 데이터 수집을 위해 테러조직 벨트로의 수장 '잭 노먼'에게 극비리에 이 바이러스를 건네주었다. 이후 벨트로는 지중해에 건설된 수상도시 테라그리지아에 이 변종 바이러스를 B.O.W와 함께 대량 살포하여 테러를 자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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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무기를 손에 넣은 테러 조직.



이 사건으로 수많은 민간인들이 학살되었다. 이때 모건은 위성 공격을 통해 벨트로와 함께 테라그리지아를 도시째 파괴, 침몰시켜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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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쿤 시티에 버금가는 황당한 사건



모건은 테러조직 벨트로가 완전히 전멸되었다고 발표했다. 표면상으론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테러조직을 소탕하기 위함이라고 했지만 처음부터 그는 벨트로를 이용해 어비스의 데이터만 얻은 뒤 버릴 작정이었다. 이후 이 사건은 테라그리지아 패닉 사건이라 불리게 된다.


그리고 이 참사에서 나탈리아라는 이름의 한 소녀가 살아남는다.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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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AA의 본부장 '오브라이언'은 테라그리지아 사건 당시 모건의 요청을 받아 바이오 테러를 막은 인물이었으나 결과적으로 큰 파국을 초래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모건에게서 수상한 정황을 느낀 그는 질과 크리스를 비롯한 BSAA 요원들을 속여 테라그리지아 사건에 연루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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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그리지아 사건에 얽히는 BSAA 요원들

 


질과 크리스를 비롯한 BSAA 요원들은 우여곡절 끝에 벨트로의 리더 잭 노먼의 PDA에 담긴 노먼과 모건의 거래 영상을 확보하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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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우여곡절

영상이 공개되자 모건 란즈딜은 체포되고 FBC는 와해되어 BSAA에 흡수되었다. 이 사건 이후 BSAA는 소수 정예 조직에서 UN 산하의 대규모 조직으로 확대 재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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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를 넓힌 대바이오테러 부대 BSAA



하지만 BSAA의 멤버 제시카는 사실 FBC, 트라이셀의 3중 스파이었다. 그녀는 T-어비스 바이러스 샘플 및 데이터를 확보하여 트라이셀의 간부 '엑셀라 기오네'에게 넘겼다. 그리고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이번 사건의 배후에도 웨스커의 개입이 있었음이 암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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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등장한 배후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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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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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쿤 시티 사건 당시 T-바이러스와 G-바이러스를 훔쳐냈던 연구원 프레데릭은 또 다른 제약 회사 윌파마에 취직하여 비밀리에 T-바이러스 백신을 제작해냈다. 그리고 암시장을 통해 그란데 장군을 비롯한 전 세계 테러범들에게 바이러스를 판매하고 백신의 가치를 높여 그 사이에서 이득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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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짤한 바이러스 장사



이 사실을 모르는 시민들은 윌파마를 비롯한 세계 제약 회사들이 이미 파산한 엄브렐러처럼 비윤리적 실험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눈길을 보내며 제약 실험에 반대하는 시위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시위 단체 중 하나로 '반 바이오테러 NGO 단체 테라 세이브의 일원으로 속해있던 클레어는 윌파마 연구소가 위치한 미국 하버드빌의 공항에서 또다시 바이러스 테러를 겪는다. 이후 이를 진압하기 위해 파견된 레온과 현지 경찰부대 SRT의 멤버 안젤라, 그렉, 그리고 백신을 투여받고 뒤늦게 투입된 미 해병대에 의해 사건은 일단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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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재회한 클레어를 냅두고 또 딴 여자와 썸 타는 레온.



한편 전 엄브렐러 소속 연구원이자, 라쿤 사건으로 가족을 잃고 바이러스 연구에 적극 반대 운동을 벌여온 커티스 밀러 박사는 윌파마의 연구실로 잠입하여 G-바이러스를 탈취. 바이러스의 위험을 알리겠다는 의도 하에 자신에게 투여하고 괴수화된다.


G-바이러스의 특성상 번식을 위해 혈연관계를 본능적으로 찾아 헤매므로 그의 여동생 안젤라를 쫓게 되지만 레온의 활약으로 역시 죽음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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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짓 종결자 커티스 밀러

 


이후 테러범의 자백으로 프레데릭의 범행들이 일체 드러나게 되고, 레온이 그를 체포하며 사건은 모두 종결된다. 그러나 이때 트라이셀이 등장하여 윌파마를 합병하고 모든 데이터와 함께 G-바이러스를 품은 커티스의 사체까지 수거해갔다. 이는 곧 G-바이러스와 웨스커와의 연결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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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에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트라이셀



이후 미 정부와 바지립 공화국의 그란데 장군은 군비의 경제적 타결을 보았다. 레온과 클레어는 다시 헤어져 각자의 소임을 계속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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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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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는 한때 엄브렐러의 창업자이자 최고 총수였다. 그는 엄브렐러가 대외적으로 무너진 이후에도 신세계 창조(신인류 창조 및 지배)라는 자신의 야망을 버리지 않고 이를 언젠가 이루기 위해 생명을 계속 연장해왔다. 아직 그에게는 시조화가 위치한 최초의 비밀 연구소인 아프리카 '태양의 정원'이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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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브렐러 창립자 오즈웰 E. 스펜서

 

어느 순간 그의 불로불사 바이러스 연구를 돕던 '웨스커 프로젝트'의 생존자 알렉스 웨스커가 관련 자료를 몽땅 들고 잠적했다. 때문에 그는 또 한 명의 아들이자 엄브렐러의 배신자 알버트 웨스커를 불러들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알버트 역시 다 늙어버린 스펜서의 의도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웨스커 프로젝트의 전말을 전해 들은 웨스커는 그 자리에서 스펜서를 살해한 후 그가 그동안 감춰왔던 비밀연구소 '태양의 정원'에 대한 정보까지 탈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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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한 야망을 가졌던 추한 노인네의 최후

 


이때 마침 엄브렐러 총수 스펜서의 신변을 확보하기 위해 그의 은신처에 BSAA가 투입되었고, 웨스커와 맞닥뜨리게 된다.


이미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가진 웨스커와의 난투 끝에 질은 그만 벼랑 끝으로 추락사해버렸다. 이후 질 발렌타인은 순직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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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커를 품고 동귀어진을 택한 질.

 


질을 잃고 괴로워하던 크리스는 BSAA의 임무에 더욱 몰입했다. 그는 아프리카 키후후라는 자치 구역에 '플라가'의 개량형이 거래되고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아프리카 지부의 새로운 파트너 쉐바 아로마와 만나 작전 지역으로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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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BSAA의 활약

 


하지만 플라가와 판매책 어빙은 그저 미끼였다. 이곳은 사실 바이러스의 근원 시조화가 위치한 유적과 스펜서의 비밀연구소가 은신해있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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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시작점 '태양의 정원'



웨스커와 그의 파트너 엑셀라는 이 시조 바이러스를 수집하기 위해 이미 트라이셀 연구진을 데리고 와있었다. 엑셀라의 제약 회사 트라이셀은 BSAA의 최대 스폰서 중의 하나이기도 했기에 BSAA에게 영향력을 발휘해 일부러 그들을 이곳으로 유인했던 것.


그리고 이 모든 건 역시 알버트 웨스커가 ※ 우로보로스 계획을 위해 진행한 것이라고 밝힌다.

 

※ 우로보로스 바이러스 : 시조 바이러스 + T-바이러스 + G-바이러스 + T-베로니카 + T-어비스 + 플라가. 알버트 웨스커가 상기 모든 바이러스를 융합시켜 만들어낸 궁극의 바이러스로, 감염자의 DNA가 적합할 경우 유전자 레벨부터 강화시켜 신인류로 만들어버리지만 적합한 DNA가 아닌 경우 주변의 유기물을 몽땅 집어삼켜 변이를 일으키게 된다. 이때 인체에 핵을 생성하는데, 이 핵이 파괴되기 전까진 다른 육체를 파괴해도 계속해서 다른 유기물을 흡수하며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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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바이러스?



우로보로스 계획이란 웨스커가 그동안 수집한 모든 바이러스를 융합하여 만든 궁극의 바이러스를 통해 신인류만을 선별한 후 소수가 지구를 지배하겠다는 졸래 진부한 야망이다.


그가 이러한 야망을 가지게 된 계기는 아마도 웨스커 프로젝트로 애초부터 심어진 스펜서의 야망이 은연중에 그를 통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의 야심에 흠뻑 빠져 실컷 이용당하던 엑셀라는 결국 그에게 배신당해 우로보로스 짜파게티가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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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모은 걸로 결국 만들었다는 게 짜파게티

 


그 와중에 계속 까마귀 가면을 쓰고 크리스 주변에서 얼쩡거리던 존재가 정체를 드러낸다. 죽은 줄 알았던 질 발렌타인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크리스를 알아보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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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질의 등장



질은 웨스커에게 세뇌 및 개조당하여 얻은 무시무시한 신체 능력으로 크리스 일행을 공격해왔다. 그러나 이내 크리스의 설득에 정신을 차리고 함께 웨스커를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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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항체로 모자라 엄청난 신체 능력까지 얻게 된 질

 

웨스커는 신형 폭격기를 이용해 우로보로스 바이러스를 넣은 미사일을 세계에 뿌리려 했다. 그러나 크리스 일행에게 저지당하고 급기야 미사일 탄두를 뜯어 우로보로스 바이러스를 자신에게 과다 감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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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간지에게 이런 흔한 클리셰라니..



바이러스의 힘을 완전히 개방시킨 웨스커는 크리스 일행을 매섭게 압박했다. 그러나 역시 용암과 로켓 런처를 통해 결국 장렬한 최후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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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커의 최후


 

얼마 후 웨스커의 죽음으로 인해 '웨스커로부터의 보호'를 빌미로 미 정부가 연금하고 있던 G-바이러스 항체 보유자 쉐리 버킨이 연금 해제되었다. 그녀는 미 정부 에이전트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자신의 법적 보호자이자 미 국가 안보 보좌관인 데릭 시몬스의 휘하로 소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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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요원으로 성장한 쉐리 버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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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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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소비에트 연방이 무너진 이후, 동 슬라브 공화국은 공산주의를 버리고 자본주의로 체제를 변환했다. 하지만 대기업의 무분별한 횡포로 인해 빈부격차가 매우 심해졌고 이에 반발한 국민들의 시위는 곧 반체제 투사들의 독립 전쟁으로 이어졌다. 


몇 년간 이어진 치열한 내전 중에 새로운 여성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그녀의 주도 하에 잠시간의 휴전이 이루어졌으나 이내 반군 지역에 매장된 대량의 희귀자원이 알려지게 되어 2010년, 정부는 반란 진압이라는 명분으로 다시 공격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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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상치 않은 새 대통령



새로 선출된 여성 대통령 스베틀라나 벨라코바는 전직 특수부대 교관 출신이었다. 그녀는 내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원과 나아가 동 슬라브의 UN 가입을 꾀하기 위해 비밀리에 기생 생물 '플라가'와 B.O.W를 반입했다. 그리고 그것을 반란군에게 일부러 흘려보내 '금지된 생물 병기를 사용하는 반군 진압'이라는 명분을 만들어 국제 사회의 협력을 꾀했다. 그리고 동시에 대통령궁 지하에는 지배종 플라가를 직접 양식하고 타일런트까지 반입해놓는다.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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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슬라브 정부의 요청에 미국은 특수 요원 레온을 비롯해 미군 병력을 투입했다. 하지만 투입 직후 미리 잠입시켜뒀던 첩자의 정보로 동 슬라브 정부의 음모를 알게 되자 미 정부는 작전상 전력 재정비 및 러시아와 함께 재투입하기 위해 모든 병력을 철수시켰다. 


그러나 레온은 이 명령을 받아들이지 않고 슬라브에 남았다. 그리고 반란군 멤버 샤샤(버디)와 제이디를 만나 개인적으로 진상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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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출현! 김레온 출동! 

 


정부군에 의해 모든 걸 잃은 샤샤는 직접 지배종 플라가를 몸에 주입하고 B.O.W 리커 무리를 플라가에 감염시켜 지배종 플라가의 명령에 따르는 리커 무리로 전열시킨 후 정부 공격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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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를 지배하는 남자



한편 UN 산하 소속 직원으로 위장 잠입한 에이다는 이곳에 양식된 지배종 플라가를 빼내기 위해 대통령 스베틀라나에게 독자적으로 접근했다. 이내 발각되어 사로잡히기도 했지만 대통령궁에 잠입해있던 레온의 도움을 빌어 임무를 완수하고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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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전투 실력을 가진 여성 대통령



우여곡절 끝에 레온은 슬라브 정부의 진실을 알게 된다. 대통령을 인질로 잡아 상황을 극복해보려고도 했지만 그녀의 뛰어난 전투 실력에 패배하고 리커 무리를 이끄는 샤샤와 함께 정부군과 타일런트들의 추격을 간신히 버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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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타일런트의 추격



끝내 전력을 재정비하여 돌아온 미군과 러시아군에 의해 동 슬라브 정부의 음모는 파쇄되었다. 스베틀라나 대통령은 사임되었다. 샤샤는 플라가를 주입한 사실 때문에 자살을 감행하지만 레온의 권유로 척수를 드러내어 플라가를 제거하고 불구로라도 살아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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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종 플라가를 제거한 남자와 획득한 여자



에이다는 이후 데릭 시몬스와 연락하여 획득한 지배종 플라가의 거래를 도모하지만 명확한 목적과 향방은 역시 밝히지 않는다. 레온과 허니건은 다음 임무를 계속 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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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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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의 불로불사 생명 연장 연구를 돕던 웨스커 프로젝트의 또 다른 생존자 알렉스 웨스커는 스펜서의 연구자료와 실험체를 모두 빼돌려 '자뷔티 섬'으로 숨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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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커 프로젝트의 두 생존자였던 '알버트 웨스커'와 '알렉스 웨스커'

 

 

그리고 그곳에서 스펜서의 야망을 자신이 계승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대신 ※ T-포보스 바이러스를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이를 통해 인격 이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해낸다. 이후 자뷔티 섬사람들에게 생체 실험을 감행했으나 모조리 실패하여 섬은 좀비가 들끓는 폐허가 돼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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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포보스 바이러스 - 공포에 의해 발현되는 T-바이러스의 개량종. T-바이러스의 치사율을 낮게 조정하고 바이러스 저항을 2% 이하로 떨어뜨렸기에 감염 즉시 변화가 나타나는 게 아니라 감염자가 극도의 공포를 느꼈을 때 발현이 된다. 발현시 신체 변이, 신체 능력 향상, 지능 감퇴 현상들은 여전하며 만약 공포를 극복했을 경우 괴물과 같은 신체 변이는 일어나지 않고 지능 감퇴 요인도 없이 신체 능력을 온전히 향상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확률성이 있으며 신체 능력 향상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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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의 공포감에 반응하는 바이러스



알렉스는 연구 끝에 자신의 영혼(인격과 기억)을 이식할 대상자가 공포에 면역이 강한 실험체여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찾고자 '테라 세이브' 파티장을 습격해 몇 명의 후보자를 납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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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으로 변한 테라 세이브 모임


그동안 수많은 아수라장을 헤쳐왔던 클레어, 양옥집 사건을 겪었던 배리 버튼의 딸 모이라 버튼, 그리고 테라그리지아 사건에서 살아남아 테라 세이브 시설에서 생활하던 소녀 나탈리아 등이 납치되어 T-포보스 바이러스를 주입당한다. 



230.png?type=w2자, 게임을 시작하지...

 

납치당한 대상자들은 자뷔티 섬 안에서 깨어나 섬 안의 알렉스가 준비한 무대에서 실험을 당했다. 테스트에 실패한 자들은 여지없이 모두 죽임을 당했고, 곧 클레어와 모이라, 그리고 나탈리아만이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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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게임에 등장한 '클레어'와 파트너 '모이라'



알렉스는 실험 도중 '나탈리아'가 이 중 최적의 적합자임을 깨닫고 그녀를 몰래 다시 납치하여 본격적으로 자신의 인격을 주입시켰다. 이후 나탈리아의 신체는 안정화를 위해 6개월간 동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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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그리지아 사건부터 참 기구한 팔자를 가진 나탈리아

 

이때 인격 이식은 옮겨간다기보다 '복사'에 가까운 개념이었으므로 본체인 알렉스는 자살을 통해 실험을 마무리하기로 마음먹었다. 급기야 자신을 쫓아 실험실로 찾아온 클레어와 모이라 앞에서 권총을 머리에 쏘아 자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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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아에게 옮겨가기 위해 자살한 알렉스

 

그러나 알렉스는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 '자신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는 공포'에 사로잡혀 자신의 체내에 주입시켜놓았던 T-포보스 바이러스를 활성화시켜버리고 말았다. 이 때문에 알렉스의 본체는 흉물스럽게 부활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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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하게 변해버린 알렉스


 

클레어와 모이라는 눈 앞에서 알렉스가 자살한 직후, 실험실을 빠져나와 섬에서의 탈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도중에 모이라가 무너지는 실험실의 잔해에 깔려버리는 통에 둘은 헤어져 클레어만 무사히 섬에서 탈출했다. 모이라는 섬에 남아 그곳의 노숙자 생존자 한 명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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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혼자 남게 된 모이라



6개월 후, 동면에 들어갔던 '나탈리아'가 잠에서 깬다. 두 개의 인격을 갖게 된 그녀는 기본적으로 본래의 인격을 가진 채로 섬을 헤매다가 때마침 섬에 남은 딸 모이라를 구하기 위해 섬으로 찾아들어온 배리 버튼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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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섬을 헤매게 된 나탈리아와 배리


배리는 딸을 찾아 나탈리아와 함께 섬을 헤매다가 이내 딸 모이라가 죽었다고 믿게 되었다. 분노한 그는 이 모든 원흉을 끝장내기 위해 섬을 샅샅이 뒤져 알렉스를 기어코 찾아내고 만다.


그동안 알렉스는 흉물스럽게 변한 자신의 몰골에 자괴감을 느끼는 한편 아름다움을 유지한 또 하나의 자신인 나탈리아에게 열등감과 두려움을 느껴 그녀를 죽이고 싶어 했다. 끝내 자신에게 우로보로스 바이러스까지 주입하여 더욱 강한 신체 변이를 일으켰고, 그런 그녀를 배리 혼자 상대하기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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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궁극의 추태

 

알렉스가 배리를 쓰러뜨리고 나탈리아를 사로잡아 죽이려 한순간, 이때 모이라가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 이들을 위기에서 구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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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섬에서 생존해낸 모이라



이후 모이라, 나탈리아, 배리는 헬기를 타고 마침 섬에 도착한 클레어에 의해 구조된다. 그리고 클레어의 로켓 런처에 의해 알렉스 웨스커의 본체는 결국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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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으로 등장한 클레어의 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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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언제나 로켓 런처 (그니까 첨부터 들고 오라고;)


함께 섬에서 탈출하여 집으로 돌아온 일행은 이내 일상으로 돌아왔다. 배리 버튼은 가족이 없는 나탈리아를 자신이 키우기로 했다. 나탈리아는 자신의 안에 있는 또 다른 인격을 숨긴 채 그들과 함께 생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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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지내게 된 소녀



이때 배드 엔딩에선 나탈리아가 알렉스의 손에 죽어버리고 곧바로 나탈리아 안의 또 다른 인격이 깨어나게 된다. 선한 본래 인격이 죽어버린 나탈리아는 완전히 각성하여 본체 알렉스를 단번에 끔살시키고 배리의 앞에서 소름 끼치는 웃음과 함께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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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커의 인격을 품게 된 소녀 나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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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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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의 수장 데릭 C. 시몬스는 데리고 있던 쉐리 버킨에게서 G-바이러스를, 그리고 마누엘라에게서 T-베로니카 바이러스를 추출해 휘하 연구원 칼라 라다메스를 시켜 ※ C-바이러스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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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침대를 사랑했던 칼라.


※ C-바이러스 : T 베로니카 바이러스 + G 바이러스. 기존 베로니카 바이러스에서 지능 감퇴 요인을 제거하고 그것에 G-바이러스를 합성한 결과물이다. 좀비의 지능을 높여 통제하기 용이해졌으며 기존 좀비들보다 빠르고 총기류와 같은 도구까지 사용한다. 또한 다양한 모습으로 변이도 가능하여 대상 중 적성이 높은 개체는 번데기를 형성한 다음 새로운 생명체가 탄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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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더 이상 바이러스라기보다는 그저 파워업 아이템.. 



시몬스는 칼라가 C 바이러스라는 경이적인 결과물을 만들어줬음에도 불구하고 한때 함께 일했던 유능한 요원 '에이다 웡'에게만 마음을 모두 뺏긴 상태였다. 그녀가 떠난 이후로는 병적으로 집착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온갖 실험으로 에이다의 클론을 만들기 시작했고, 클론 제작에 계속 실패하자 그녀와 유전자 적성이 맞았던 칼라를 희생시켜 클론을 완성시키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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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 에이다의 탄생



이후 '클론 에이다(칼라)'는 시몬스에게서 패밀리의 동아시아 병력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녀는 이를 이용해 개별적으로 네오 엄브렐러를 조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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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암약하는 엄브렐러의 그림자






2012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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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엄브렐러는 C-바이러스 실험 및 데이터 수집을 위해 에도니아 반군 용병들에게 C-바이러스를 에너지 드링크의 일종으로 속여 유포했다.

 

미 정부 에이전트 쉐리 버킨(25세)은 네오 엄브렐러의 암약과 C-바이러스 테러로 인해 이를 타개할 방책으로 C-바이러스 항체를 확보하고자 항체 보유자이자 에도니아 반군 용병으로 활동하던 제이크 뮐러(19세)를 찾아온다.


쉐리와 제이크는 바이러스로 인해 혼란해진 에도니아 전장을 함께 탈출하려 했다. 그러나 결국 네오 엄브렐러에게 붙잡혀 중국으로 이송. 감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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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리와 제이크 



한편 동유럽 에도니아 C-바이러스 테러 발생 소식을 듣고 크리스를 비롯한 BSAA 부대 역시 테러 진압 작전에 투입됐다. 그러나 그 와중에 크리스는 '클론 에이다'에게 동료들을 여럿 잃고 상심하여 이후 잠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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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일에 회의감을 느낀 크리스





2013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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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퉁 에이다 웡(39세)이 시몬스의 연락을 받고 모 잠수함으로 잠입. 조사 중 자신의 클론에 대해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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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나타난 에이다 웡 






2013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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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엄브렐러를 위시한 '클론 에이다'가 독자적으로 중국에 대규모 바이러스 테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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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3억 국가에 살포되기 시작한 바이러스 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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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대륙 좀비의 창궐



미합중국 대통령은 이러한 계속되는 바이오 테러에 브레이크를 걸기 위해 '라쿤 시티 사건의 진상'에 대한 공표를 준비했다. 그러나 미국의 입지적 혼란을 용납할 수 없었던 조직 패밀리의 일원이자 미 국가 안보 보좌관 시몬스가 바이러스를 이용해 대통령에게 암살 테러를 자행한다.


당시 미 대통령 경호 요원이었던 헬레나(24세)는 인질로 잡힌 여동생 때문에 이 암살 테러 계획에 동참했었다. 그녀는 이를 자책하며 같은 대통령 경호 요원이었던 레온(35세)과 함께 시몬스의 음모를 파헤치고 대통령 암살에 대한 누명을 벗고자 했다. 그들은 우선 톨 옥스 지하묘지에서 헬레나의 여동생을 구출한 뒤 시몬스를 쫓아 중국으로 향했다. 그동안 시몬스는 중국 지부에 갑자기 터진 바이러스 테러 소식 때문에 급히 중국 란샹으로 향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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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와 레온

 


한편 동료를 잃고 술로 나날을 보내던 크리스(40세)는 BSAA 팀원 피어즈 니반스에게 설득당해 다시 BSAA로 복귀했다. 그리고 그들도 바이러스 테러가 일어난 중국으로 향해 클론 에이다를 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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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꽃향 땀내나는 크리스 챕터






2013년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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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엄브렐러 중국 기지에 감금돼있던 제이크와 쉐리가 탈출한다. 상부와의 합류를 위해 시몬스를 만나러 가던 그들은 레온 일행을 우연히 만나 시몬스의 정체를, 그리고 크리스 일행에게서는 제이크의 아버지 알버트 웨스커에 대해서 전해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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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사연과 능력을 가진 쉐리와 제이크


 

그동안 시몬스는 자신에게 애증과 복수심을 품은 칼라(클론 에이다)에 의해 '강화 C-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화가 난 시몬스는 수하를 시켜 클론 에이다를 저격해버렸고, 이를 우연찮게 목격한 크리스 일행은 에이다가 사망한 것으로 인지하고 테러 진압 임무를 계속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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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마주친 두 남자 크리스 vs 레온 

 


한편 자신의 클론을 쫓아 중국으로 들어왔던 에이다는 우연치 않게 중국에 모인 옛 라쿤 시티 동료들을 또다시 돕게 되고 그러던 와중 다시 부활한 자신의 클론을 만나 자신의 손으로 완전히 끝을 낸다.


사실 칼라가 이러한 일을 벌인 이유는 오로지 시몬스에 대한 애증 때문이었으며 바이러스 테러 역시 극단적으로 안정된 세계를 꾀하는 시몬스에 대한 반발이자 복수였다. 또한 그녀는 자신의 연구실에 그가 했던 것과 똑같이 시몬스의 복제 고치를 만들어 비뚤어진 애정을 되풀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는 진짜 에이다에 의해 결국 파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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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 에이다의 최후






2013년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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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C-바이러스로 변이 된 시몬스를 추격하던 레온 일행은 에이다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그를 물리쳤다. 대통령 암살 사건에 대한 누명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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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의 최후

 

그러나 에이다는 자신을 걱정하는 레온에게 저 멀리서 "So Cute" 한마디 날리고 또다시 잠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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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째 썸만 타는 에이다와 레온



임무 수행 중이던 크리스 일행은 C-바이러스 유포 기능을 가진 이번 테러의 최대 목표물 하오스를 찾아내어 간신히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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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 B.O.W 하오스

하지만 그 와중에 부대장 피어즈 니반스가 희생되었다. 크리스는 또다시 동료를 잃었지만 이번엔 좌절하지 않고 그의 의지를 받아 사명을 꿋꿋이 계속해가기로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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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의 장렬한 희생 ㅠㅠ

 


제이크와 쉐리는 무사히 탈출했다. 이후 제이크는 레온, 쉐리, 크리스 등과는 달리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프리랜서 용병으로서 세계 곳곳의 바이오 테러에 맞서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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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하나면 계약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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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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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에 위치한 토토가 섬. 인근 바닷가에서 바이러스로 인해 변이된 것으로 추정되는 끔찍한 괴생물체가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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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로 발간된 바하 정식 후속작 <헤븐리 아일랜드>



고립된 섬 내부에 있는 자들은 크게 세 부류였다. '그라비아 아이돌 서바이벌'이란 TV 프로그램을 촬영하기 위해 들어왔던 모델들과 촬영 스탭들, 섬의 원주민들, 그리고 섬을 조사하기 위해 들어온 테라세이브 소속 멤버들. 그중 클레어 레드필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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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레이션2에 이어 다시 주연을 맡은 테라세이브 멤버 '클레어'



비정부조직 민간단체 <테라세이브>는 그간 이런저런 사건사고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세를 넓혀 BSAA와 함께 바이오 테러 위협으로부터 세계를 수호하는 양대 기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상태였다. BSAA가 주로 바이오 테러 방지에 초점을 맞추는 다국적 군사조직이라면, 테라세이브는 테러뿐만 아니라 기업과 정부 등 각종 영역에서 비윤리적인 활동을 방지하는 역할도 도맡았다. 활동에 제약이 많은 BSAA와 달리 민간단체이기 때문에 국제이해관계에 전혀 얽매이지 않는다는 이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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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바이오테러 시민단체 <테라세이브>



원주민 소녀 메보우의 증언에 따르면 토토가 섬은 어떤 '샤먼'이 나타난 뒤부터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불온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촬영 디렉터 토미나가, 안전요원 브라운, 그라비아 모델 마유로라줄리 등등 설상가상 아이돌 서바이벌 촬영 멤버들도 하나씩 사고를 겪거나 실종되자 일행은 바짝 긴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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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가끔은 좀비로 살아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한편 섬을 조사하던 클레어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엄브렐러의 창립자 오즈웰 E.스펜서와 알렉스 웨스커가 섬 내부에서 오랜 기간 바이러스 연구를 해왔다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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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쩍은 섬의 과거



비록 스펜서와 알렉스는 이제 세상에 없었지만 알렉스의 조수 더크 밀러라는 남자가 아직 섬 안에 남아있었다. 밀러는 알렉스 웨스커의 조수이자 전 엄브렐러 연구원으로써 T-바이러스의 개량종인 T-밀러 바이러스를 개발해낸 자였다. 이를 위해 필요한 실험체는 자신이 직접 가면을 쓰고 '샤먼'으로 분장하여 민간신앙을 이용해 섬을 장악한 뒤 원주민들을 납치하여 얻어왔던 것.


※ T- 밀러 바이러스 : 감염자의 신체능력과 지능이 기본 T-바이러스 감염자에 비해 조금 더 높다. 기본적으로 G-바이러스보다는 향상치가 다소 떨어지지만 감염자끼리 경쟁을 반복하여 향상 능력을 점차 높이는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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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의 조수, 더크 밀러



클레어는 더크 밀러의 아지트로 잠입했다. 하지만 밀러는 그의 연구 결과물을 가로채기 위해 먼저 들어온 <센야 제약>의 스파이에게 죽임을 당하고 만다. 


스파이는 바로 그라비아 아이돌 서바이벌의 참가자 줄리라는 여성이었다. 줄리는 클레어 일행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자 살아남기 위해 T-밀러 바이러스의 최종형을 자신의 몸에 직접 주입했다. 곧 거대한 괴생명체로 변이한 줄리는 촉수를 내뻗으며 클레어 일행을 매섭게 추적했다. 하지만 결국 그녀 역시 클레어의 로켓 런처에 산산조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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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날 변이해봐야 로켓 런처 미만 잡



클레어는 미리 친오빠 크리스에게 구조요청을 해둔 덕분에 곧 BSAA의 헬기를 타고 섬을 벗어날 수 있었다. 헬기를 타고 나타난 자는 크리스의 동료 파커였다. 크리스가 직접 나타나지 못한 이유는 그에게도 중요한 할 일이 있기 때문이었다.


뉴욕의 한 카페. 크리스는 두 명의 남녀와 함께 있었다. 한 명은 레온 S. 케네디.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오래전 양옥 사건 당시 함께 S.T.A.R.S 멤버로 활동했던 '레베카 체임버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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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등장하는 레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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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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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뭐? 그냥 여기 죽치고 앉아 시간이나 보내려고?"


 "난 먼 장래 계획은 안 세우거든. 여기, 한 병 더 주쇼!"


크리스의 타박에도 불구하고 레온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술잔만 계속 들이켰다. 이제 나이 사십을 넘어가는 두 남자는 오랜만에 만나서도 여전히 소회가 짧았다. 크리스는 대낮부터 한심한 작태로 늘어져 있는 레온이 이해되지 않았고, 레온은 크리스가 자신을 찾아온 상황 자체가 짜증이 났다. 그도 그럴 것이 레온은 분명 휴가 중이었다. 두 남자의 소모적인 말다툼이 이어지자 곁에서 참다못한 레베카가 소리 질렀다.


 "그만해! 둘 다 자기 밖에 모르는 꼬맹이들 같잖아!"



정말 오랜만에 등장한 레베카. 벌써 30대 중반이 되었다 ㅠㅠ



몇 주 전, 레온은 자신의 에이전트 팀원들과 함께 미국 상원의원 한 명을 추적하고 있었다. 그는 테러리스트들에게 군사정보를 흘리는 등 시몬스의 패밀리 조직에 속한 자였다. 하지만 접선책 중 한 명이 배신하는 바람에 레온 일행은 역으로 폭탄 테러에 휘말려 레온을 제외한 모든 동료들이 죽고 말았다. 시몬스는 이미 세상에 없었지만 백악관 상층부는 이미 상당수가 패밀리에 의해 장악당한 상태였던 것. 동료를 잃은 충격과 일에 대한 회의감으로 레온은 장기간 휴가를 내고 실의에 빠져 지냈다.


 "계속해서 싸우고, 싸우고, 또 싸워왔지만 끝이 보이긴 커녕 점점 악화만 되고 있어. 이런 삶이 내가 살아야만 하는 삶인가? 대답해 봐, 크리스... 도대체 누가 악당이지?"


 "애리어스지! 놈을 잡는 게 우리 임무고!"


 "네 임무겠지. 난 아냐."


 "제기랄! 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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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 잔만



크리스는 죽음의 상인 글렌 애리어스라는 무기상을 쫓고 있었다. 과거 CIA 요원이었던 애리어스는 은퇴 후 암시장 브로커로써 활동했으나 자신을 쫓는 미 정부에 의해 아내를 잃은 뒤로 정부는 물론 세상에 대한 복수심을 강하게 품고 있는 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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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경력 덕분에 뛰어난 체술을 갖고 있는 애리어스



애리어스는 우선 몰락한 트라이셀과 네오 엄브렐라의 B.O.W들을 사들였다. 그리고 사이비 종교단체 '로스 일루미나도스'와도 접촉하여 얻은 플라가 샘플을 T-바이러스와 결합. A-바이러스라는 신종 바이러스를 개발해냈다.



※ A- 바이러스 : 기본적인 특성은 T-바이러스와 같으나 가장 큰 차이점은 감염체가 피아를 식별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A-바이러스는 총 3가지 타입으로 개발되었다.
1. A-레이턴트 바이러스. 인간을 좀비로 변이시키는 기본적인 기능을 가졌지만 즉시 발현되지는 않고 잠복 상태로 대기된다. 물을 통한 감염이 용이하다.
2. A-트리거 바이러스. 공기 중으로 감염되며 단독적으로는 아무 기능이 없지만 인간의 체내에서 A-레이턴트 바이러스와 만났을 때 비로소 작용을 일으킨다. 이름 그대로 잠재된 A-레이턴트 바이러스의 방아쇠 역할.
3. A-백신.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치료해줌은 물론, 감염체들로부터 공격조차 당하지 않도록 해주는 기능이 있다. 이를 통해 A-바이러스는 원하는 표적만 공격/감염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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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트리거와 레이턴트는 왜 따로 분리했는지 모르겠다.



애리어스는 우선 A-레이턴트 바이러스를 상수도를 통해 뉴욕 시민들에게 퍼뜨려 실험을 해보았다. 아직 불완전했던 탓에 일부 시민들은 트리거 없이도 발작을 일으켜 사고가 나곤 했다. 이러한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한 시카고 대학 바이러스 연구원이자 BSAA의 고문 레베카 체임버스 교수는 사태를 조사하여 'A-바이러스 백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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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캐릭터로 자리 잡은 레베카 교수님



하지만 이를 알아챈 애리어스는 즉시 레베카의 대학 연구실에 A-바이러스를 살포하여 바이오하자드를 일으켰다. 감염된 레베카는 재빨리 스스로에게 A-백신을 투여하고 좀비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도망쳤다. 다행히 때마침 투입된 크리스와 그의 분대원들이 그녀를 구함으로써 연구소 감염 사태는 일단락되었지만 마냥 안심할 수는 없었다. 오랜만에 만난 레베카와 크리스는 각자의 정보를 나눈 뒤 곧바로 함께 애리어스를 추적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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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이를 생각하면 아직 상당히 동안인 편



레베카의 조사에 따르면 A-바이러스의 DNA의 구조에는 플라가의 유전자가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크리스와 레베카는 플라가에 대한 정보에 밝을 것으로 추측되는 레온을 우선 찾아갔다. 하지만 싸움에 지쳐있던 레온은 말을 들어보지도 않고 도움을 거절했다. 


 "우린 애리어스가 감염시킨 새로운 바이러스를 찾으려 할 필요가 없어. 바이러스는 이미 사람들의 몸속에서 휴면상태로 있으니까. 심지어 레온 네 몸속에도."


크리스와 레온이 계속해서 말다툼을 벌이는 와중에도 레베카는 침착하고 끈질기게 레온을 설득했다. 이를 통해 레온은 자신이 동료를 잃은 배신의 뒷배경에 애리어스가 있다는 진실. 그리고 현재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오래전 자신이 무너뜨렸다고 생각한 '로스 일루미나도스'의 생존자들이 패밀리 조직과도 커넥션이 닿아있으며, 애리어스에게는 자금을 지원하여 뉴욕에서 대규모 바이러스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한동안 뉴욕에서 생활한 레온 역시 이미 A-레이턴트 바이러스를 잠재하고 있는 테러의 대상이었다.


이때, 애리어스의 심복인 마리아 고메즈와 디에고 고메즈 부녀가 레온 일행이 있는 카페를 습격. 레베카를 납치해간다. 그들은 A-바이러스와 플라가를 조합한 신체 개조를 받은 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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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를 납치해가는 '마리아'와 '디에고'



애리어스가 레베카를 납치한 이유는 그녀가 죽은 자신의 아내와 상당히 닮았다는 사적인 이유 때문이었다. 애리어스는 레베카에게 웨딩드레스를 입히고 약혼반지를 끼우려는 등 사이코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레베카는 당연히 거부했고, 이에 화가 난 애리어스는 그녀의 혈액에서 백신을 채취. 이를 통해 더욱 강화시킨 A-트리거 바이러스를 주입했다. 또한 남겨놓은 '아내의 썩어버린 팔'을 이식할 준비도 함께였다. 비록 좀비와 같은 모습일지라도, 그녀를 영원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함이었다.


한편 그 시각, 예정대로 뉴욕에 A-트리거 바이러스가 살포된다. 곧 뉴욕은 살아있는 시체들의 파티장으로 변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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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티장은 뉴욕이다-!



크리스와 레온은 BSAA의 멤버 나디아, DC, 데미언과 함께 급히 헬기를 타고 바이오하자드 현장으로 이동했다. 우선 레베카의 백신을 투여받은 그들은 지원 병력이 오기 전까지 상황을 최대한 수습하고 애리어스를 잡기 위한 브리핑을 해두었다. 


그들의 목표는 총 세 가지였다. 첫째, 바이러스를 살포하고 있는 탱크 트럭들을 찾아내 파괴하는 것. 둘째, 레베카를 구출하고 애리어스를 잡는 것. 셋째, 애리어스가 갖고 있을 대용량 A-백신을 찾아내 도시에 살포하는 것. 브리핑이 끝난 즉시 일행은 각자의 애마(바이크&지프)를 타고 브루클린 브릿지 너머의 지옥도 안으로 내달렸다. 나디아와 DC는 백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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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 등장한 BSAA 요원들. 특히 나디아는 저격의 명수.



일행은 먼저 바이러스 탱크 트럭들을 찾아내 파괴했다.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 살포를 주도하던 마리아는 정신을 잃었고, 데미언은 목숨을 잃었다. 이후 애리어스의 아지트로 잠입한 크리스와 레온은 기막힌 협동 플레이로 좀비떼를 학살하며 목표했던 임무를 달성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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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들에겐 재앙과도 같은 콤비



아지트 탐색 중 디에고를 쓰러뜨리고 마침내 레베카를 발견한 크리스는 그녀에게 재빨리 강화 백신을 투여한 후 헬기 탈출을 위해 옥상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곳에선 애리어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크리스와 애리어스는 일단의 전투를 벌였다. 승자는 크리스였다. 하지만 애리어스는 급기야 괴물로 변한 디에고와 융합한 모습으로 다시 일행을 쫓았고, 레온과 나디아의 저격 지원에도 버티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결국 또다시 상황을 끝낸 것은 크리스가 발사한 로켓 런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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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영화 액션을 열심히 만들었어도, 마무리는 역시 로켓 런처.



얼마 후 뉴욕 시민들이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크리스 일행이 A-백신 가스통을 헬기에 싣고 공중에서 살포했기 때문이었다. 지원 병력의 후속 조치도 이제는 제법 발 빠르게 조처되었다. 


안정을 찾아가는 뉴욕 전경을 바라보며 레베카는 세상을 조금이나마 안전하게 만들었음에 안도했다. 조용히 창밖을 바라보던 레온이 입을 열었다.


 "이봐, 크리스."


 "응?"


 "우리가 언제까지 이 짓을 할 수 있을까?"


 "나도 몰라."


의외의 짧은 대답에 레온은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 크리스는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난 먼 장래 계획은 안 세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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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도 니들 장래 계획은 아마...



한편 뉴욕 거리에서 정신을 잃었던 한 여성이 눈을 뜬다. 그녀는 처참히 부서져 파편만 남은 아버지 디에고의 가면을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마리아 고메즈. 그녀의 복수는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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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그녀. 과연 본작에도 등장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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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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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 아파! 아프다고!"


녹아내리던 소녀가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남자는 개의치 않고 작업을 계속했다. 몸부림치는 소녀의 눈구멍으로부터 액화된 진균이 흘러나왔다. 마치 눈물을 흘리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제 10살 전후 되어 보이던 소녀는 억울함에 사무친 듯 남자에게 다가갔다.


 "왜 다들 날 미워하는 거지? 난 그저 가족을 원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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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꿈꾸는 소녀의 이야기



오래전, 소위 '회사'는 NEXBAS(차세대 실험적 전장 우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변종사상균'이라는 진균의 유전자를 여성 성별을 가진 태아에 주입. 배양했다. 웨스커의 사조직 H.C.F의 기술 지원 덕분이었다.


이블린은 그렇게 태어났다.


A~D까지의 실패작들을 거쳐 E 시리즈의 성공작으로 배양된 그녀는 한마디로 최신형 B.O.W였다. 항시 몸에서 변이유발 및 향정신성 환각 물질이 분비되는 그녀는 자신이 뿜어내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대상을 조종하거나 환상을 보도록 만들 수 있으며, 심지어는 감염자의 신체를 변이시킬 수도 있었다. 회사는 그녀들을 적진에 풀어놓아 혼란을 일으키는 광역 생화학 테러 병기로 활용할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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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생부터 생체 병기로 개발된 이블린



이블린은 성공작이었지만 아직 완성품은 아니었다. 주사를 맞지 못하면 일반인의 25배속으로 노화함과 동시에 주위의 유기물을 변종사상균으로 변이시키는 등 끔찍한 위험성이 내포되었기에 철저한 관리 및 통제가 필요했다.


미아 윈터스는 바로 그 관리를 맡은 특수작전부 소속 관리요원 중 한 명이었다. 2014년, 미아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블린의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체크하며 회사의 결정에 따라 그녀를 대형 선박에 싣고 중앙아메리카 지부로 이송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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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린의 관리자 '미아'



하지만 결국 관리에 허점이 생겨 사고가 나고 말았다. 이블린은 선박 내부를 지옥도로 만들어 침몰시킨 후 사라져버렸고, 미아는 정신을 잃는다. 한참 뒤 그녀가 다시 정신을 차린 곳은 선박 내부가 아닌, 근처 어느 농가의 감금시설이었다.


미 남부 루이지애나주 덜비 지역 외곽. 한적한 시골 농장을 운영하고 있던 베이커 가족은 우연히 난파된 선박 근처에서 쓰러진 소녀를 구출하여 집안으로 데려온다. 인정 많은 부부 잭 베이커와 마가리타는 우선 이블린을 씻기고 비어있던 작은 방에 데려다 놓았다. 몰아치는 폭풍우가 잠잠해지고 나면 도시에 데려다줄 심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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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시작



이블린의 변종사상균에 감염된 베이커 가족은 차례차례 미쳐갔다. 선량하고 책임감 강한 시골 아저씨였던 잭 베이커는 가족을 구타하고 고문하는 등 광기와 폭력성을 보이기 시작했고, 다정다감했던 아내 마가리타는 다른 선박 조난자들의 신체를 모아 식인 요리를 시작했다. 그럼에도 그들 부부가 공통적으로 보인 독특한 행동 중에 하나는 '가족'의 형태는 계속 유지했다는 것이다. 매일 식사 시간이 되면 베이커 가족은 다 함께 식탁 앞에 모였다. 때로 집 근처에 접근했다가 납치된 이웃이나 조난자들 역시 강제로 묶인 채로 손님 역할을 해야 했다. 그 가족의 중심에는 언제나 이블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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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화목(?)한 좀비 가족



베이커 부부에겐 아들과 딸이 한 명씩 있었다. 그중 아들 루카스 베이커는 이블린의 마인드컨트롤과는 별개로 원래부터 뒤틀린 인격을 감추고 있는 소시오패스였다. 공학도로써 뛰어난 지식을 갖춘 루카스는 자신의 폭력적 성향을 영리하게 감추어왔고, 따라서 베이커 부부는 아들을 가벼운 정신장애 정도로만 여겼다. 이블린이 들어오고 부모가 미쳐버린 후에야 루카스는 비로소 자신의 악마적 기질을 유감없이 드러내기 시작했다. 자신이 마련한 소위 '게임'에 방문자들을 초대하여 사람을 장난감처럼 다루고 살해하는 등 여기에 변종사상균에 의한 신체변이 능력까지 더해지자 그의 게임 방법은 갈수록 과감하고 잔인해져갔다. 


'회사'는 그를 흥미롭게 여겼다. 사고 현장 파악을 위해 베이커 농가에 접근한 관계자들은 사태를 수습하지 않고 오히려 실험을 위해 루카스에게 정신지배 면역을 부여한 후 방치했다.



804.jpg?type=w2게임을 즐기는 소시오패스 공학도 '루카스'



베이커 부부의 딸 조이 베이커는 이 모든 일이 악몽처럼 느껴졌다. 그녀는 당장 이블린의 정신지배 대상이 되지는 않았지만 덕분에 단란했던 가정이 끔찍한 모습으로 붕괴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지켜봐야 했다.


그러던 중 조이는 우연히 농가에 감금된 미아의 일지를 통해 대강의 사태 파악과 함께 그녀가 가지고 온 백신을 만들 수 있는 '혈청'의 존재를 알게 된다. 이블린 이전의 실패작 A~D 실험체의 신체조직으로 만들어진 그것은 베이커 부부에 의해 숨겨졌지만 저택 내부에 어딘가에 분명히 존재했다. 비록 정신지배는 완전히 당하지 않았더라도 몸은 이미 감염되어 언제 망가질지 모르는 상황이었던 조이는 매일 밤 미쳐버린 부모와 오빠, 이블린의 가족놀이에 장단을 맞춰주며 몰래 혈청을 찾아다녔다. 무려 3년 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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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려하거나 가족놀이에 동참하지 않으면 바로 끌려와 죽도록 쳐맞는 생활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17년 7월. 한 남성이 베이커 저택 안으로 발을 디딘다. 3년이나 행방불명된 아내 미아를 찾으러 온 그녀의 남편 에단 윈터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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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장르로의 귀환을 위해 일반인을 플레이어 캐릭터로 정한 바하7



그가 베이커 저택에 찾아올 수 있었던 이유는 간단했다. 새로운 아빠 역할이 필요했던 이블린이 미아를 정신조종하여 남편 에단에게 편지를 보냈던 것. (※ 조이가 외부의 도움이 필요해서 가짜로 꾸며 연락한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하지만 폐가가 된 베이커 저택 안에서 만난 아내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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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여보? 잠깐만;; 내 카톡 본 거야?



칼을 들고 달려드는 아내로부터 간신히 도망친 에단은 결국 도끼로 그녀의 머리를 박살내고야 말았다. 하지만 미아는 그럼에도 죽지 않았다. 그녀는 급기야 전기톱을 들고 달려들어 결국 남편의 손목을 잘라내고야 만다.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던 에단은 저택의 온 사방이 다 쉽게 탈출할 수 없도록 폐쇄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출구를 찾기 위해 길을 헤매던 에단은 결국 잭 베이커에게 두들겨맞고 어딘가로 끌려간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린 에단이 눈을 뜬 곳은 베이커 가족의 식사 테이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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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밥 먹자~♡



이미 감염이 시작된 에단의 잘린 손목은 어느새 다시 연결되어 있었다. 누군가 스테이플러로 대충 찍어 붙인 몰골이었다. 테이블 앞에는 베이커 부부와 루카스 외에도 한 노파가 휠체어에 앉아 말없이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마도 베이커 부부의 노모이리라 에단은 생각했다. 곧 마가리타에 의해 썩은 내장을 먹을 것을 강요받던 에단은 다행히 때마침 저택 현관에 찾아온 보안관이 가족의 이목을 끄는 사이 포박을 풀고 테이블에서 도망쳤다. 물론 보안관은 잭이 내려친 삽에 의해 머리가 쪼개진다.


이후 에단은 저택 내부 전화로 정보를 전해주는 조이의 조언에 따라 상황을 파악하고 저택 내부에서 혈청을 찾는 한편 자신을 쫓는 베이커 가족을 하나씩 무력화해 나갔다. 루카스가 마련해놓은 살인 게임마저 돌파해낸 에단은 다시 정신을 차린 아내 미아와 조이를 구해낸 후 마지막 남은 혈청주사 1개를 누구에게 투여하고 함께 탈출할지 결정해야 했다. 에단은 당연히 아내 미아에게 혈청을 투여했고, 이후 작은 보트를 타고 함께 저택을 벗어났다. 조이는 좌절한 얼굴로 저택 안에 남았다. (※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루트가 조금 달라진다. 상식적으로 대부분 아내를 선택하겠지만 정 어린 여자가 좋다면 조이에게 투여해보자. 이후 루트는 둘째 치고 당장 아내의 엄청나게 실망한 얼굴을 볼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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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뭐 이런 선택도...



저택을 벗어나던 에단은 결국 이블린에 의해 보트가 뒤집혀 근처 선박으로 납치당한다. 정신을 차린 미아는 남편을 구하기 위해 오래전 자신이 탑승했던, 이제는 유령선으로 변한 선박 내부로 향했다. 3년 전의 기억을 되살려가며 난파한 선박 내부를 수색하던 미아는 투여받은 혈청주사의 힘으로 이블린에게 저항하며 마침내 에단을 탈출시키는데 성공한다. (※ 만약 이전에 조이를 선택했을 경우, 보트가 뒤집힐 때 조이는 백화 되어 소멸하며 선박 내부를 수색하던 미아는 흑화 된 남편 에단의 흉기에 찔려 사망한다.)


미아 덕분에 난파선을 빠져나간 에단은 미아가 준 이블린의 조직 샘플로 'E-네크로톡신'을 제조한다. 그것은 이블린의 힘을 무력화할 수 있는 유일한 물질이었다. 다시 베이커 폐가로 돌아간 에단은 마침내 이 모든 사태의 원인, 이블린의 환영과 조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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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빠? 나 보러 다시 왔어?



에단이 가진 E-네크로톡신을 감지한 이블린은 저주를 퍼부으며 격렬히 저항했다. 다들 자기한테 도대체 왜 이러는지 이블린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는 그저 가족을 갖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저 조금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었을 뿐이었다. 이블린은 떼를 쓰듯 계속해서 울부짖었다.


 "왜 다들 날 미워하는 거야! 왜!!"


곧 에단의 E-네크로톡신이 그녀에게 주입되자 환영이 사라지고 그녀의 정체가 드러난다. 사실 에단이 저택을 헤매는 동안 내내 보았던 휠체어의 노파가 바로 이블린의 본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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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나이는 어린 것 맞다. 단지 빨리 늙은 것.



이블린은 주사를 끊고 관리를 받지 않을 경우 무려 25배의 속도로 노화하는 몸이었다. 따라서 불과 3년 만에 이블린의 몸은 완전히 늙어 환각을 통해서만 존재감을 보일 수 있었다. 


눈구멍에서 검은 진균을 쏟으며 흐느끼던 이블린은 최후의 발악으로 변이를 일으켜 저택을 통째로 집어삼켰다. 에단은 필사적으로 도망치며 소지한 권총으로 쫓아오는 거대괴물을 쏘아보았지만 통할 리 만무했다. 결국 에단은 사지가 꿰뚫린 채로 바닥에 내동댕이 쳐지고 만다. 그때, 기적과도 같이 그의 눈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도움을 준다. 크리스 레드필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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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를 타고 마침내 등장한 먼치킨



에단은 크리스가 던져준 Albert-01로 이블린을 쏘았다. 그러자 거대화되었던 이블린의 신체 조직이 돌처럼 굳으며 무너져내리기 시작했다. 이후 크리스는 현장을 지휘하며 상황을 수습한 후 도망친 루카스 베이커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에단은 헬기에 태워졌다. 놀랍게도 헬기엔 생존한 미아가 건강한 안색으로 들것에 누워 에단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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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조이를 선택했다면 당연히 미아는 없다.



 '난 미아를 잃었다는 걸 막 받아들인 참이었지. 하지만 그녀는 이제 돌아와 다시 시작하길 원해. 이 모든 일을 잊고 말이지. 이게 바로 또 다른 열린 문인 것 같아.'


잠든 미아의 얼굴을 바라보며 에단은 생각했다. 너무도 끔찍한 경험이었지만 어쨌든 그들은 살아남았다. 이제 다시는 이런 일은 겪지 않으리라. 그들을 태운 헬기는 수평선 너머 황혼을 향해 곧장 날아갔다. 다만, 헬기에는 엄브렐러의 로고가 그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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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에 선명히 그려져 있는 엄브렐러의 로고



크리스는 곧장 루카스가 도망친 광산으로 진입해 그를 처리했다. 그리고 에단의 제보를 토대로 혼자 남았던 조이까지 구출해냈다. 임무 도중 크리스는 엄브렐러사의 로고가 박힌 첨단 장비들을 사용했는데, 이를 매우 어색해했다. 그도 그럴 것이 BSAA의 요원 크리스는 엄브렐러와 협력하는 것에 여전히 불신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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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 엄브렐러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크리스



사실 엄브렐러는 미국서 발효된 기업 회생법으로 재건된 상태였다. 단, 구 엄브렐러 시절의 부(負)의 유산을 청산하는 것이 그 조건이었고, 그런 취지에서 엄브렐러는 대BOW부대의 편성 및 무기 개발에 앞장서며 BSAA와 같은 일선 부대에게 장비를 제공 및 협력했다. 현 구성원 역시 과거의 인적들이 아닌 2007년 PMC로 바뀐 이후 가입한 인물들이며 과거에 지은 죄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이름을 유지한 채 민간군사기업으로 변모했다.


뭣보다 새로운 엄브렐러의 로고는 더 이상 붉은색이 아닌 푸른색이었다. 이는 엄브렐러가 생물병기의 원흉이었다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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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엄브렐러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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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 등장인물 중간 행적 정리를 한 번 해봅시다.


※ 작중 2017년 기준.



크리스 레드필드 - 44세. 바이오 대테러부대 <B.S.A.A> 북미지부 에이스.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전투능력으로 BSAA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가는 중.



질 발렌타인 - 42세. 하지만 약 20년 전에 얻은 T-바이러스 항체 덕분에 젊은 미모를 유지 중이다. (항체 보유자는 신체 회복 능력이 좋고 노화가 느리다.) 웨스커의 신체개조 덕분에 초인적인 신체능력도 가졌었으나 웨스커의 정신조작 장치가 망가진 지금도 능력이 일부 유지되는지는 불명. 크리스와 함께 BSAA 북미지부에 소속되어 있다.



레온 S. 케네디 - 40세. 미국 에이전트 요원. 크리스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약물 능력 없이도 좀비를 상대하는데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한다.



에이다 웡 - 43세. 본업 스파이. 현재 소속 불명. 특별히 보유 중인 바이러스 항체도 없어 점점 늙어가고 있다. 제발 에이다에게 항체를!!!



클레어 레드필드 - 38세. 생화학 무기의 개발과 오용을 반대하는 민간단체 <테라세이브> 소속. 특별한 전투능력은 없지만 관록과 불굴의 의지로 테라세이브 활동을 이어가는 중. T-포보스 바이러스 항체를 가졌는지 아닌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건 사실 중요한 부분이다. 남캐는 늙든 말든 상관없지만 그녀들에겐 제발 자비를....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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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신 늙을게...



레베카 체임버스 - 37세. 양옥 사건 당시 화학과 약물 계통에 천부적인 재능으로 학사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최연소 STARS 대원(위생병)으로 스카웃되었던 천재 소녀. 현재는 바이러스 백신을 연구하는 시카고 대학교수이자 BSAA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뒤늦게나마 A-바이러스 항체를 가진다.



쉐리 버킨 - 29세. 질과 마찬가지로 약 20년 전 일찍이 얻은 G-바이러스 항체 덕분에 아직도 십대 소녀의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 레온과 함께 미 에이전트 요원으로 활동 중.



제이크 뮐러 - 24세. 알버트 웨스커의 아들. C-바이러스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프리랜서 용병으로써 세계 곳곳의 바이오 테러에 맞서고 있다.



마누엘라 히다르고 - 미국 정부에 의해 보호 중으로 추정. 한 작품에만 출연했지만 강력한 T-베로니카 바이러스 강화 능력(감염자 조종, 혈액 발화 능력, 강력한 신체능력)을 온전히 갖고 있는 유일한 인물. 역시 바이러스 덕분에 십대 소녀의 모습에서 그다지 늙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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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살아남은 악당 모음


나탈리아 코르다 - 10살 전후의 소녀. 알렉스 웨스커의 인격을 잠재한 상태로 배리 버튼의 집에서 생활 중이다. T-포보스 바이러스 강화 능력을 온전히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


마리아 고메즈 - 30대 여성. A-바이러스 강화 능력을 갖고 있다. 크리스, 레온에게 복수심을 가진 채로 뉴욕에서 행방불명.



사신 헝크 - 나이 불명. 성별 불명. 현재 소속 불명. 엄브렐러가 해체된 후 행방이 묘연하다. 정체가 무엇인지, 능력이 어느정도인지 무엇도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 



기타 - BSAA(배리, 쉐바, 파커, 오브라이언, 조쉬, DC, 나디아 등), 테라세이브(모이라, 메보우 등), 미 에이전트(허니건, 헬레나 등), 제시카, 애슐리, 스베틀라나, 빌리, 카를로스, 안젤라, 샤샤, 에단, 미아 등등 생존 유력.




출처 https://m.blog.naver.com/roland02/220145535414

21개의 댓글

2018.04.09
바이러스 이름만 바뀌서 자꾸 찍어내니까 햇갈린다
0
2018.04.09
7편스토리 겁나궁금했었는데
잘보았어 ㄱㅅㄱㅅ
0
존나기네진짜;
0
2018.04.09
영화 레지던트이블 스토리랑 연관이 있는건 확실해 보이는데 주인공이 달라버리니 뭔 상황인지...
0
2018.04.09
@뚊2쬲
게임이 원작이고

영화는 개 아류작임

앨리스는 원래 있지도 않은 주인공이고

긴 게임 내용을 영화에 박으려하니 다 표현못해서

뜬금없는 내용이 많음

원래 인류종말세계가 아님
0
2018.04.09
@개돼지
ㅇㅇ 게임이 원작인 건 알고있었는데
영화가 개아류작인 건 미처 몰랐음 ㅋㅋ
그래도 엇비슷하게 따라가지 않나 했는데
본문 다 읽고보니 찔끔 비슷하고 완전 다른 이야기네;;
원작 팬들은 영화 겁나 싫어할 듯
0
2018.04.09
@뚊2쬲
상영시간 반지의제왕급으로 해도

다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음

최근의 툼레이더도

툼레이더 리부트 기반으로 한건데

짱개자본 들가서 그런지 그냥 설정만 박고

개 아류작됨 툼레 리부트 해본입장에선

걍 유튜브 가서 시네마틱 영상 보는거 추천함 ㅋㅋ
0
2018.04.09
@개돼지
반지의 제왕3편보다 레지던트 이블 7편이 상영시간 더 길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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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9
@개돼지
차라리 세계관은 완전히 같게 뽑고 전혀 다른 이야기를 진행하되 원작의 스토리와 부분적인 접점을 넣었으면 더 좋았을지도
뭐 원작 주인공들이 메인 악역을 상대로 지지고 볶는 덕분에 영화의 주인공은 구석탱이에서 팔딱팔딱 뛰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테니 영화 제작하는 입장에선 좀 자존심 구겨질지 모르겠지만...
0
2018.04.09
@뚊2쬲
세계관을 완전히 같게 하면 X바이러스 잡고 O바이러스잡고 XO바이러스잡고 $바이러스 잡고 #바이러스 잡고.....

시발 무슨 미드마냥 레지던트이블 16탄 @@바이러스의 역습 이런거 나와야해서 안되.


레지던트이블도 밀라누님 개간지라 인기 좀 있으니까 존나 늘여서...

개인적으로는 한 3~4편으로 끝냈어야 한다고 봄.


그나마 영화가 나은건 바이러스 종류 몇개 안된다는거..
근데 몇편인지 기억안나는데 지하에 좀비 시뮬레이션장 만들어서 뭐 나치좀비 나오고 도쿄거리 나오고 그건 개 씹무리수 병신짓같더라.
0
2018.04.09
@뭉치맨
차라리 워킹뒈짐 처럼 드라마 시즌식으로 했다면

더 좋았을꺼라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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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9
@뚊2쬲
나같은 경우엔 게임도 처음에나 공포/좀비였지...

가면 갈수록 무슨 시발 드래곤볼마냥 더쎈놈 더더쎈놈 더더더쎈놈 이런식이라 그닥 재미없드라

한 4절까지만 하고 끝내지

설정도 처음엔 재미있었는데 나중에는 요번엔 *바이러스입니다
그걸 잡았다니 요번엔 변종 &바이러스입니다.
그걸 또 잡았다구요? 아 도망간 빌런이 %바이러스를 개발했데요.

뭐 시발 끝이없어
0
2018.04.09
@뭉치맨
ㅋㅋㅋㅋ 근데 그건 시리즈물로 이어가는 이상 어쩔 수 없는 현상 아닐까 싶음. 좀비라는 적에 대한 공포도 무뎌져갈거고 새로운 패턴을 추가하려면 같은 세계관 내에서는 바이러스의 종류를 바꾸는 수 밖에 없을테니까 ㅋㅋㅋㅋ
0
2018.04.09
@뚊2쬲
그니까 한 4탄까지만 만들지 시발 지금 저기 나온것만 해도 몇편이여

사실 저 설정도 바하1때는 그냥 시발 뜰줄도 모르고 그냥 만든 게임이라 대부분 없던설정인데

바하1 바하2 빵빵 뜨니까 그때그때 시리즈 만들어가면서 급조된 설정들이 대부분 아니냐?
0
2018.04.09
@뭉치맨
난 몰라ㅠ 왜 나한테 묻고 그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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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0
대작이야 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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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1
제발... 그만.... 죽...여....줘....
글쓴이에게 감사와 감탄을 날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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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1
그래도 레벨레이션1,2는 호러틱하지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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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처럼 시리즈를 유지했으면

좀비 영화의 독보적인 존재가 됬을텐데

그땐 마블처럼 성공한 사례가없었지...

레지던트이블 타이틀을 무시하고 영화제목을 바이오하자드로

내고 게임 스토리를 대체적으로 따라가는걸로 제작하면 참 좋을텐데

판권따고 투자받으면 99퍼가 짱깨자본이겠지? 안될거야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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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2
너무 복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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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보던 게임잡지 리뷰 방식이라 잼나게 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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