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괴담

Reddit - 그건 가위눌림이 아니었어.

The Time It wasn't Sleep Paralysis


가위에 눌릴 때가 있다. 한밤 중에 깨어나 옴싹달싹 못하는 채로 헛것을 볼 때가. 가끔은 그저 그림자이다. 가끔은 무슨 악마 같은 괴물이다. 환청을 듣기도 한다. 그리고 유황 냄새나 썩은내를 맡을 때도 있다. 가끔은 깨어났을 때 수천마리의 거미가 피부 위를 기어다닌다거나, 혼자 자는 데도 누군가 옆에 누워있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가위에 걸리는 매순간은 끔찍하고, 특히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걸 달고 사는 건 불운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이틀 전 밤은 완벽히 달랐다.


시작하기 전에, 난 낡은 건물 2층의 침실 두 개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다. 거실은 중앙에 있고 그 뒤엔 계단이 있으며, 오른쪽엔 화장실과 두 침실로 이어지는 복도가 있다. 침실 중 하나는 내 업무실이다. 몇날 밤 동안 누군가가 침실로 가는 문턱에 있는 걸 봤다. 내가 가위 눌리는 동안 그저 서서, 날 바라보기만 한다. 뇌가 씹창난 건지는 몰라도 문이 닫혀있을 때마저 보인다.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곤 눈을 감고 숨을 골라 잠들었다 멀쩡하게 깨는 것뿐이다.


이틀 전 밤, 이게 먹히지 않았다. 복도에 서있는 그것은 뭔가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거의 문만큼 높다란 실루엣이었다. 그것은 내가 보고 있을 때 두 번 움직였다. 한 번은 업무실 안으로, 한 번은 거실로. 그리고 그건 다시 문턱에 섰다. 그렇게 큰 걸 본 적은 없어서 공황에 빠질 것만 같았다.


얼마 안 되는 순간이 마치 수 시간처럼 느껴졌고, 그것이 다시 문턱으로 돌아왔을 때 구역질이 났다. 방에서 뭔가 이상한, 마치 그을음과 석탄이 섞인 듯한 냄새가 났다. 침대 밑과 날 훑어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그것은 웃기 시작했다. 뼈를 에는 소리가 침묵 속에 퍼져나갔다. 고함을 치고 뭔가 하고 싶었지만 내가 움직일 수 있게 되고 눈을 떴을 때, 그건 사라져있었다.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해 그가 올 때까지 칭얼거렸다. 새벽 세 시가 조금 지나 초인종이 울렸고 난 부리나케 달려가 초인종에 답했다. 루크가 문 너머에서 졸린 눈으로 하품하고 있었다. 그때 나눈 대화는 이제 가물가물해서, 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적었다.


"진짜 같은 아파트로 이사를 가든지 해야지. 좋은 꿈 꾸고 있었다고. 네가 망쳤지만. 너 나한테 빚―"


난 그를 꽉 껴안았다. 그는 충격받은 듯 멍하니 서있다가 날 안았다. 


"이번엔 진짜 놀랐나보네."


그의 어깨에 파묻혀 고개를 끄덕였다. 


"고마워. 와줘서 고마워."


"물론이지. 고개 들어."


그는 날 문쪽으로 떼어내려 했지만 난 계단을 등지기 전까진 벗어나지 않았다. 그가 문을 닫고 잠글 때, 난 손을 맞잡은 채 단단히 쥐었다. 루크는 날 2층으로 데려다 소파에 앉혔다.


"차 끓여 올 테니까 그거 마시면서 무슨 일 있었는지 얘기하자."


"안 그래도 되는―"


뭐라 말하려 했지만 그는 내 입술에 손가락을 갖다댔다.


"차 마시면서 얘기하기. 반론 안 받아. 오밤중에 날 불렀으니까 이 정돈 내 마음대로 하자."


루크가 부엌으로 가는 걸 본 나는 씩씩대며 팔짱을 꼈다. 루크는 전자렌지에 물을 넣고는 내 옆에 앉아 말했다. 


"그래, 무슨 일이야?"


난 내 팔을 문지르며 어깨를 떨었다.


"그게... 좀 바보 같은 일이라서..."


"제발 캐시. 하나도 바보 같은 일 아니니까. 어서."


"그... 문턱에 뭔가 있었어."


"알았어, 근데 여태 그런 거 달고 살았잖아. 왜 이번에만 그렇게 놀란 거야?"


"이번엔 달랐어."


난 말하며 입술이 델 정도로 뜨거운 차를 홀짝였다.


"그냥 느낌이 달랐어. 다시 잘 수도 없었고."


"흠, 그냥 다 괜찮은지 한번 확인이나 해보자." 


루크는 그렇게 말하곤 일어섰다. 난 그냥 그가 복도에 서서 침실을 살펴보는 걸 눈으로 쫓기만 했다. 그는 거기서 아무 말도 않은 채 서있더니 돌아봤다. 뭔가 기묘한 표정을 하고선.


"캐시..."


"왜? 뭐 잘못됐어?"


그는 눈썹을 모으며 다른 침실을 쳐다봤다. 


"혹시 자기 전에 목탄이나 그 비슷한 걸로 그림 그렸어?"


난 혼란스러워 고개를 저었다. 예술가라니, 천만에. 일어나 그쪽으로 갔다.


"여긴 목탄 같은 거 없는데."


"그래... 그럼 이건 뭔지 설명 좀 해줘."


그는 문 옆으로 물러섰다. 흰 페인트로 칠해져 있던 벽엔 역십자가가... 목탄으로 그은 역십자가가 그려져 있었다. 루크는 손가락을 뻗어 그걸 문지르더니 엄지에 대고 비볐다. 


"그을음... 같은데?"


"그을음이 어떤 느낌인지 어떻게 아는 거야?"


"몇 년 전에 삼촌이랑 같이 여름을 보냈는데 나한테 벽난로랑 굴뚝 청소를 시켰거든. 그때 그 느낌은 평생 못 잊을 거야."


루크는 웃으려 했지만 미소가 흔들렸다. 


"그럼... 네가 한 짓 아니라고?"

"절대 아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루크?"


심장이 갈빗대를 부수고 나올 것처럼 쿵쾅거렸다. 좋지 않은 느낌이다. 전혀. 아파트가 따뜻한데도 몸이 떨려왔다.


"대체 어디서 그을음이 생긴 건데?"


루크는 어깨를 으쓱했다.


"나도 모르지. 밖에서 닿았거나 했을 수도 있잖아. 여긴 낡았으니까."


"그리고 실수로 망할 십자가를 그렸다고?"


"나한테 그러지 마. 나도 무슨 일인지 알아내려고 하는 중이니까."


난 돌아서며 머리를 쥐어뜯었다.


"대체 정확히 뭘 본 거야?"


"문턱에 선 존나 큰 그림자. 보통은 날씬하고 서있기만 하는 게 아니라 방에도 들어오고 내 뒤에 서있고 그러기도 해. 근데 이놈은 그냥 날 보기만 하고, 그 시선이 느껴졌어. 잘 모르지만, 그냥 쳐다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


"전엔 그런 적 전혀 없었고?"


"응. 그리고 원래는 안 그러는데 집안도 막 돌아다녔다어."

"어디 갔는데?"


난 업무실과 거실을 가리켰다. 


"저기 두 군데 들렸다가 다시 돌아와서 날 쳐다봤어. 영영 안 끝나는 것 같았단 말이야. 웃기까지 했어. 그러곤 업무실로 가니까 움직일 수 있게 됐어. 쳐다봤을 때 거긴 아무것도 없었고."



루크는 거실로 갔다. 부엌 의자를 옮기는 소리가 들리더니 그가 날 불렀다.


"여기 또 있어."


그리로 가니 환풍구 근처에 또 다른 얼룩진 역십자가가 그려져있었다. 이번 건 다른 것보다 훨씬 작았다. 루크는 의자를 딛고 서 환풍구 안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잠시 뒤, 루크는 화를 내며 주먹을 말아쥐었다. 


"이 그림자 본 거 이번이 처음이야?"

"아마도. 가끔 그냥 같이 나타나."


그는 거실을 나서 업무실로 향했다.


"루크?"

내게 대답도 하지 않고 업무실로 간 루크는 거기 놓인 상자들을 치우기 시작했다. 같이 살 집을 발견해서 그리로 이사 갈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루크, 겁주지 마."


"이 씹새가."


"뭐?"


루크는 박스 무더기를 한 군데로 치우더니 한 토막 나무가 툭 튀어나온 나무벽 쪽으로 다가갔다. 그가 그 토막을 뽑자 나무벽 전체가 튀어나왔다. 벽 너머엔 낡은 벽돌 벽난로가 있었다. 그 안을 위아래로 살피던 루크는 머리를 부딪치자 욕을 내뱉고는 벽에도 머리를 박아 그을음 자국을 남겼다.


"나랑 가자."


루크는 일어서며 내게 말하고는 팔을 잡았다. 


"옷만 좀 챙기고 바로 가는 거야."


"대체 무슨 일인지 말 좀 해줘."

"그건 가위눌린 게 아니야. 완전히 아니지."


그는 날 침실로 데려가 불을 켰다. 


"옷 챙겨."


그렇게 말하곤 다시 환풍구 안을 살펴보더니 욕을 했다. 


"그 좆같은 게 여기 또 있네."


"대체 무슨 소리야?"


"망할 옷이나 챙겨."


루크는 복도로 나가 다시 벽에 그려진 십자가를 쳐다봤다. 옷을 거의 가방에 챙기고 나가자 그가 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대체 무슨 일인지 말 좀 해줄래? 넌 뭔지 확실히 아는 것 같은데."


루크는 시선을 환풍구에 고정시킨 채로 다가와 날 끌고 아래로 내려갔다. 차에 도착하니 그가 내 쪽 문을 열어줬다. 루크는 운전석에 털석 주저앉더니 크게 숨을 들이켰다. 그러고는 잠시 그렇게 앉아있더니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들었다.


"누구한테 전화거는 거야?"


"경찰"


그는 헤드라이트를 켜며 말했다.


"뭐? 왜?"


누가 전화를 받았는지 루크가 다시 손가락을 갖다댔다. 


"예, 여기 경찰 좀 보내주세요. 누가 내 여자친구 집에 침입했어요. 아마 아랫층 이웃인 것 같습니다. 네, 전화 안 끊고 있을게요."


루크는 경찰에게 내 주소를 불러주고 날 바라봤다. 난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고 입술도 말라있었다. 루크가 내 어깨를 어루만졌다.


"다 잘 될 거야."


경찰은 20분 뒤에 도착했다. 루크는 밖에 나가 그들과 얘기했고 내게 돌아와 열쇠를 받아갔다. 그들은 내 아랫집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 대답도 없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머릿속에 정리하는 동안, 루크와 경찰관 한 명이 다시 차로 돌아왔다.


"중개 사무소 번호 있어?"


루크가 문을 열며 물었다. 휴대전화를 건네주자 그는 전화번호를 찾더니 경찰관에게 보여주고는 다시 운전석에 앉았다. 


"경찰관들이 아파트로 들어갈 거야."


루크의 어깨를 치자 그가 놀란 얼굴로 돌아봤다.


"대체 왜 아무것도 말 안 해주는데? 나쁜놈아."


그는 머리를 까닥이더니 어깨를 으쓱했다. 


"미안, 그냥 좀 놀라서."


"놀라? 난 어떨 것 같아?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그는 차 안에서 가능한 한 최대로 몸을 돌렸다. 


"그건 네 상상이 아냐. 누가 정말로 네 집에 있는 거지."


어지럼증이 나 고개를 저었다. 


"말도 안 돼. 문은 확실히 잠갔다고. 창문도 닫혀있었고."


"아니. 누군지는 몰라도 그놈은 굴뚝을 통해 들어왔어. 그을음 자국도 그놈들이 남긴 거고."


루크는 한숨을 쉬며 창밖을 쳐다봤다. 


"환풍구 안엔 뭔가 있었어. 그놈들은 네가 곧 이사간다는 걸 알고 있었고... 그새끼들이 뭐든 간에... 들키기 싫었던 거지."


눈이 동그랗게 뜨였다. 


"너 대체... 환풍구 안에 대체 뭐가 있단 거야?"


루크는 어깨를 으쓱했다.


"내 생각엔 카메라 정도?"


그가 침을 삼켰다.


"나도 이게 좀 불편한 질문인 줄은 알지만 가위 눌린 중에 말이야. 그 실루엣들이 너한테... 뭔가 하진... 않았어?"


숨이 멈췄다. 가끔 그 그림자들이 내 가슴을 만지거나, 그런 짓을 하며 느낀다고 생각할 때가 있었지만 그저 가위 눌리는 사람들이 으레 겪는 증상이려니 하며 넘긴 적이 있었다. 이제는 진짜 그런 거였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이건 말도 안 돼."


"경찰이 그놈들이랑 얘기하면 알게 되겠지. 그냥 내가 넘겨 짚는 걸 수도 있으니까."


"좆같네." 


루크가 그냥 지레짐작하는 거였으면 좋겠다고 바라며 말했다. 물론 지레짐작이 아니었다. 경찰은 밑층에서 컴퓨터 여러대와 온갖 전자도구들을 찾아냈다. 카메라들이 집을 돌아다니며 날... 우리를 찍고 있었던 게 분명해졌다. 내가 자는 동안 날 더듬어대던 그림자도 촬영했고.


이제 내 벌거벗은 몸을 찍은 비디오 한 무더기는 웬 찌질이 경찰 컴퓨터에 "증거"랍시고 보관될 테지만 그들은 아직 범인을 못 잡았다. 그리고 조사를 통해 범인이 이것들을... 다크웹? 여튼 이름은 몰라도 병신 같은 곳에 올리고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됐다. 그래 맞다. 지금도 인터넷에 떠돌아다니고 있을 거다.


아마 범인은 쫄았거나 무슨 일이 일어나 사라졌을 것이다. 난 루크의 집에서 임대기간이 끝날 때까지 살기로 했다. 그리고 우린 새 집으로 이사 갈 것이다. 벽난로가 없는 곳으로.


난 정말 그게 그냥 가위눌림이었으면 하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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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6nmka8/the_time_it_wasnt_sleep_paralysis/


제목은 '가위눌림이 아니었을 때'에 더 가깝지만 의역함.


커플의 대화가 커플이 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건 내가 모솔이라서 그런 거다.





9개의 댓글

2017.07.18
유황이라길래 악마인줄 알았는데
0
2017.07.18
@야옹이커여워
라그나로스
0
2017.07.18
@Oedersir
불의 세례를 받아라!!!
0
2017.07.18
@야옹이커여워
설퍼라스
0
2017.07.18
남자친구가 역십자가 보면서 "아 이건좀 아니지 않나요" 하니까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는거임.

뭐지? 개꿀잼 몰!카인가? 라고 생각하는데

알고보니 밑집사람이 굴뚝타고 올라온거임 ㅋㅋㅋㅋㅋ

밑집사람 몰!카들면서 BBAP추고 분위기 개뜨거워 지고 ㅋㅋㅋㅋ
0
2017.07.20
@산모기
이건 좀 아니지않나요...?
0
2017.07.18
뭔가 좀 뜬금없는데
0
루크 멋져
0
mn
2017.07.20
루크 레이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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