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괴담

[2ch] 오늘 수해에 다녀왔는데 거기서 이상한걸 봤어

樹海. 쥬카이라고 불리며 일본의 유명한 자살 스폿으로 유명한 숲입니다. 산책로도 있으나 그 길을 벗어나면 숲이 우거져 있어서 길을 잃어버리기 십상입니다.

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08/07/14(月) 19:13:52.64 ID:m3krzBMc0
친구랑 셋이서 갔다왔어. 그냥 재미삼아서.

암만 봐도 이상한 녀석이 있었단 말이야.
한가한 사람이라면 들어줘. 천천히 쓸테니까.


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08/07/14(月) 19:16:22.14 ID:m3krzBMc0
우리가 들어간 곳은 쓰레기 투성이에 잡지라든가 페트병이 잔뜩 떨어져 있었어.
결코 시체를 보고싶다든가 하는 이유는 아니었고 수해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었을 뿐이야.
들어온 곳에 표시를 해놓고 헤메이지 않도록 조금씩 숲 속으로 들어갔었어.


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08/07/14(月) 19:18:19.09 ID:m3krzBMc0
하지만 역시『수해』라서 그런지 공기가 무거운 듯한 느낌이 들어서 어차피 즉흥적으로 오기로 한거였으니까 돌아가고 싶어졌었어.
그랬더니 친구A가「야、저거 누구야?」라며 큰 나무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더라.


1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08/07/14(月) 19:20:33.00 ID:m3krzBMc0
A는 남을 놀래키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니까 무시했었는데
B도「아니、 진짜 있다니까 ㅋㅋㅋㅋ」
나「뭐ー?」 
래서 몸을 돌려 나무 뒤를 엿보니 정말로 사람이 있었다.


1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08/07/14(月) 19:23:38.84 ID:m3krzBMc0
뭐랄까 18살 정도? 쯤 돼 보이는 젊은 남자였는데
줄곧 이쪽을 보고 있어서 제법 쫄았었어.
옷차림도 왠지 땟국이 흐르는 것 같은게 몇개월은 씻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었고.
넷 다 굳어있었지만 A가「안냐세요~ㅋ. 그쪽도 수해 탐색 왔어요? ㅋㅋ」라고 물어봤어.
그랬더니 그 남자는 목을 천천히 젓더라구.


2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08/07/14(月) 19:26:55.27 ID:m3krzBMc0
B가 약간 뒤로 물러나고 있어서 나도 뒤에 숨었다.
A「여긴 자주 오시나요? 괜찮으시면 같이 가지 않으실래요?」 
라며 A가 다가가니 그 남자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도망쳤다.
나랑 A랑 B는 깜짝 놀라서 무슨 일 있나 싶었지만
약간 더 앞에 있는 큰 나무 뒤에서 또 우리를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


2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08/07/14(月) 19:29:51.10 ID:m3krzBMc0
B「야・・・ 뭔가 이상하지 않아??」 
나「어、응」 
A「왜 도망치는걸까 ㅋㅋ」 
나「야 이제 슬슬 돌아가자구」 
A「응 그럴까 ㅋㅋ」 
A가 계속 히죽히죽 거리는게 기분 나빴지만 나무 뒤에 있는 남자가 훨씬 기분 나빴다.

우리가 걸을 때마다 뒤에서 발소리가 났다.
뒤돌아보면 아까랑 같은 위치에서 그자식이 있는 식이었어.


2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08/07/14(月) 19:33:49.96 ID:m3krzBMc0
또 그자식과 마주친 상태가 되어서 움직일래야 움직일 수가 없었다.
상당히 무서워서 오줌 쌀 것 같았던 나는
B와 A의 손을 끌고 출구 쪽으로 달렸다.

A「뭐야 저건 진짜 이상하지 ㅋㅋㅋㅋ」 
B「뭐야 저건? 인간 이겠지?」 
나「아니 뭔진 몰라도 일단 돌아가자」 
돌아보지 않고 바로 차로 돌아왔어.


3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08/07/14(月) 19:37:08.92 ID:m3krzBMc0
차에 타선 바로 에어컨을 틀었다.
나「저건 뭐야? 미친거 아니냐고・・・」 
B「자살 하려고 하는 사람 아냐?」 
A「글쎄、나 한번 더 보고 와도 되냐??ㅋ」 
나「안가는게 좋다니까. 역시 장난삼아 올 곳이 아니었어」 
A「유령도 아니었잖아 ㅋㅋㅋ 괜찮다니까 ㅋㅋㅋ」 

A가 가보고 싶어 하는걸 무시하고 차를 돌렸더니
우리가 들어갔던 덤불 속에서 그자식이 보고 있었다.


3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08/07/14(月) 19:40:14.75 ID:m3krzBMc0
A「것봐 ㅋㅋㅋㅋ 있다니까 ㅋㅋㅋㅋ 갔다올게 ㅋㅋㅋ」 
B「야 진짜 헛소리 그만하ㄹ」 
B의 말이 끝나기 전에 A가 차에서 뛰어내려서 숲 속으로 달려 들어갔다
나「・・・・・・・」 
B「・・・・・・」 
나「잠깐 보고 올게・・・너는?」 
B「갈리가 없잖아」 
나「그럼 기다려 시동은 끈다」 
B「같이 가겠슴다」 
우리도 종종걸음으로 A를 쫓아 들어갔다.


4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08/07/14(月) 19:43:23.23 ID:m3krzBMc0
입구 근처는 제법 나무가 적어서 주변이 잘 보였다.
나「안보이네. 행방불명 돼도 난 모른다・・・」 
B「뭐、아까 그녀석이 있던 나무 쪽으로 가보자구」 
B가 선두에 서서 우리도 숲 안쪽으로 들어갔다.


4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08/07/14(月) 19:46:05.23 ID:PKqw1uyw0
>넷 다 굳어있었지만 A가

4이라는건 그 더러운 남자도 포함한거야?


5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08/07/14(月) 19:46:50.85 ID:m3krzBMc0
아마 A가 쫓아갔을거라 예상되는 길은 좌우가 높은 경사로 이루어져있어서 계곡같은 형태의 길이었다.
하지만 길 자체의 폭은 넓어서 주변을 둘러보며 A를 찾아다녔다.

3분정도 걸은 후에 B가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B「야 야 저것 봐!!! 그자식이야!저 나무 뒤에!!」 
나도 갑작스런 상황에 깜짝 놀랐지만, 확실히 그 남자가 서 있었다.


6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08/07/14(月) 19:50:08.23 ID:m3krzBMc0
>>48
남자도 포함해서입니다.

또 아까와 같은 자세로 내 눈을 지긋이 보고 있었다.
뭐랄까 너무 갑작스런 일에 패닉에 걸려 허리가 빠질뻔 했다. (주.얼이 빠져 주저앉는다는 의미.)
B는 울먹이고 있었고, 도망치면 또 쫓아올테니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곧 건너편 도로에서 A가 보였다


8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08/07/14(月) 19:54:03.67 ID:m3krzBMc0
A「어라 ㅋㅋㅋㅋㅋ 너희 둘도 와이었냐 ㅋㅋㅋㅋ 역시나 베픜ㅋㅋㅋ」 
라며 웃는 얼굴로 걸어왔다.
나「얌마!저기 그자식이 있다고!!」 
A「뭐? 나 저쪽에서 보고 도망쳐 온건데 ㅋㅋㅋㅋ 거기 있냐ー・・・・」 
라며、A도 굳었다


10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08/07/14(月) 19:57:07.54 ID:m3krzBMc0
A「・・・・・」 
멀리서 봐도 A의 얼굴은 창백했다.
남자는 천천히 A쪽을 바라보고, 또 우리와 눈을 맞췄다.
A「・・・양쪽에서 덮치면 어떻게 되려나」 
라고 A가 중얼거렸다.


12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08/07/14(月) 20:01:22.18 ID:m3krzBMc0
나「뭐? 야 관둬관둬관둬」 
A「・・・・・」 
A가 있는 힘껏 이쪽으로 달려왔다
남자는 A쪽을 바라보고 약간 당황? 한듯 보였다.


14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08/07/14(月) 20:05:25.07 ID:m3krzBMc0
말 없이 달려오는 A와 우리 둘을 번갈아 보던 남자가
측면에 달라붙어 필사적으로 경사면을 오르려고 했다.
흙에 습기는 없었지만 운동화가 미끄러져서 잘 오르지 못하는 것 같았고 점점 A와의 거리가 줄어들었다.
나랑 B는 그저 멍하게 남자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고 입을 쩍하고 벌린 채로 있었다.


15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08/07/14(月) 20:09:51.22 ID:m3krzBMc0
그 남자가 올라가려고 하는 곳을 A가 점프해서 다리를 잡았다.
하지만 남자는 몇번이나 손을 뿌리쳤고 A의 손을 찼다.
A가 힘껏 지면에 내팽겨치자 B가 곧바로 달려갔다.


16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08/07/14(月) 20:11:34.50 ID:7W8wVIbiO
>>159 
그건 A가 잘못했네. 떨어지면 어쩌려고 그런거야.
머리라도 부딪쳐서 쓰러졌을 때를 생각해야지
라고 잠깐 진지글.


16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08/07/14(月) 20:11:12.15 ID:Iao26r3M0
>오늘 수해에 갔다 왔는데 거기서 이상한 사람을 봤어

음・・・ 결국 이상한 녀석=A라는 결론? 


17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08/07/14(月) 20:12:58.26 ID:CwavCeM00
뒤쫓아 가거나 다리를 붙잡거나 보통 모르는 사람한테 그런 짓은 안하지 않아?


18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08/07/14(月) 20:17:28.15 ID:7W8wVIbiO
>>172 
수해에 갔더니 A가 평범하지 않게 됐다 → 귀신 씌이는 플래그


20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08/07/14(月) 20:27:14.09 ID:l2J0O1x60
>>1은 어디로 간거야


21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08/07/14(月) 20:33:03.32 ID:666rrqtl0
설마 >>1은 글을 쓸 수 없는 상태가・・・? 


23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08/07/14(月) 20:41:16.07 ID:AcuWPFuf0
수해에서 정말로 무서운건 들개도 자살 희망자도 물론 유령 따위도 아니야.
절대 마주쳐선 안되는건 불법 투기를 위해 온 산업 폐기물 업자(*주. 야쿠자라는 의미인듯 합니다.)와 자살 희망자가 목적인 범죄자들이지.




1은 그대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출처 : http://randompory.tistory.com/entry/2ch-%EA%B3%B5%ED%8F%AC-%EC%98%A4%EB%8A%98-%EC%88%98%ED%95%B4%E6%A8%B9%E6%B5%B7%EC%97%90-%EA%B0%94%EB%8B%A4-%EC%99%94%EB%8A%94%EB%8D%B0-%EA%B1%B0%EA%B8%B0%EC%84%9C-%EC%9D%B4%EC%83%81%ED%95%9C-%EC%82%AC%EB%9E%8C%EC%9D%84-%EB%B4%A4%EC%96%B4


무뗘엉!

8개의 댓글

2017.05.07
회색 배경 꼭 필요해? 회색배경에 글은 검정색. 읽느라고 눈 뽑히겠다.
0
2017.05.07
@하라쇼
안사라지더라고 해결 함 해보께 ㄱㄷ
0
2017.05.07
@위치
오오 굳굳 잘읽을게
0
2017.05.08
@위치
혹시 컨트롤 c 컨트롤 v로 가져오는거라면
붙여넣기할때 컨트롤 쉬프트 v 하면
기본 글꼴 기본 색상 기본 크기
아무튼 딱 글자만 붙여넣기 됨
0
2017.05.08
@명의동정
2채널 번역된건 글쓴이 표시해놓은 색깔표시 사라지면 읽기 힘들어서 그건 못쓰게따 ㅠ
0
2017.05.09
@명의동정
개꿀팁 ㄳ
0
2017.05.07
와 시발 인신매매나 불법장기매매 애들 저기 한번 슥 훑기만 해도 수확잘되겠네
0
2017.05.08
뭔소리야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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