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현대의 페미니즘은 분노의 표출일 뿐이다.

아래 페미니즘 관련 글이 올라왔길래 써본다.

폰으로 지하철에서 쓰느라 두서가 없는 점 이해 바라.


1. 페미니즘이 현재 결과론적으로 성공인가?

- 호수에 음식물 쓰레기 봉투 큰걸 던지면 파장이 일어나겠지?

어쨌든 물에 변화가 일어났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니까 긍정적인 걸까?

처음엔 사람들이 뭐가 던져졌는지 왜인지 모르기에 다각적으로 분석하려 하고,

몇몇은 누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합리화하는 이론을 내며 옹호도 할거야.

하지만 던져진건 뭐라 포장하던 무차별적 테러일 뿐이고 단순한 오물이지.

결과론적으로 관심은 끌지 몰라도 호수는 더러워지고 썩는다.

즉, 장기적으로 보면 부정적, 단기적으론 부정적 사건임에도 사람마다 해석이 다를 뿐.


2. 현대의 페미니즘이란?

도태된 여성들의 분노 표출이다. 그게 고상한 형태를 띄던, 메갈처럼 폭력의 날 것이던.

주로 전자는 여대 출신을 주축으로 한 중장년 지식인층에서 나타난다.

후자는 사회적으로 도태된 10~30대 층에서 나타나고.

전자는 사회에 여성에 대한 차별이란 것이 존재했던 시대에 태어나 남녀차별을 겪은 부류인데.

그들은 시대적 한계로써 여성 뿐 아니라 모든 상대적 약자들에게 가해진 폭력은 외면한 채

자신들이 가장 억울했고 불쌍한 사람이라 생각하는게 문제다.

그 결과 안경 끼고 단발 머리에 꼬장 꼬장하게 생긴 외모로 티비에 나와서 여성만이 유일하고 불쌍한 존재로써 대접 받아야 한다 외친다.

아직도 차별 받는 계층이나 과거보다 높아진 여성 지위, 유리 바닥의 존재는 무시한채.

후자는 더 심각한데, 간단히 보면 말 그대로 일베의 미러링이다. 일베 대다수가

남성으로 도태된 존재들로써 그 분노를 자신들보다 더 약한 약자와 여성을 대상으로 풀어냈다.

얘네도 마찬가지로 사회와 남성 때로는 여성들에게 조차 외모로써 불평등한 대우를 받아와 그에 대해 극한의 분노를 가진 집단이다. 전자가 여성으로써의 피해의식이라면, 이 집단은 여성 때문에 피해를 받았다고 포장할 뿐 실제로 당한건 외모에 의한 차별이었을 뿐이다.

문제는 이에 미러링을 한다면 반대로 거울 반대쪽으로 공격을 가해야는데

무차별적으로 아무 관계 없는 이들까지 테러한다는 점이다.

사회적 관심을 유도한다는데 이게 기가 찬게 자기가 임대한 건물주가 갑질한다고 해서

자신이 법적 해결이 불가능하니까 옆가게 앞가게 옆 건물까지 다 부수고 불지르는 행동이거든.

사회적으로 뉴스에 나오겠지. 근데 옳을까? 절대적으로 그 피해를 받는 무고한 이들은?


3. 향후 페미니즘은?

현재는 관심이 모이는 중이다. 호수에 쓰레기 던져졌을 때 ‘뭐야? 무슨 소리야? 쓰레기야? 누가 왜 이런 짓을?’ 이런식으로.

이걸 주제로 한동안 더 출판사, 언론, 방송은 돈을 우려낼 꺼고

미트 코인 가치는 한동안 존버 해도 좋을만큼 상향세를 그릴 거다.

결과적으로 여성 인권이 개선되거나 여성으로서 살아나는 이익이 늘어날 수도 있고.


하지만 슬프게도 현대 10~30대 과격 페미니즘 집단이 겪어온 고통은 여성이기 때문에 겪은 코르셋이 아니라,

남녀 불문하고 도태된 이들이 겪는 슬픔과 고통일 뿐이라 저 꿀들은 잘나고 예쁘고 인싸 여성들이 다 먹을 뿐이다.

현재도 계급론적 페미니즘이 대두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더욱 남성 뿐 아니라 외모가 뛰어나거나 현재 사회에서 인정 받는 여성까지도

악으로 규정하고 무차별 공격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듯 보인다.

30개의 댓글

Cal
2017.12.30
메갈 짓이 도태된 여성이 빼액거림이라는 점은 동의하지만, 아직 남녀간 격차가 완전히 다 사라진거는 아님. 예전보다 나아졌고, 앞으로도 더 나아질거라는 전망이 있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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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
격차가 다 사라지진 않았다고 하기 보다. 난 +- 제로라고 봄. 최소한 선진국들 기준. 물론 유리함과 불리함을 수치화 할 수 있냐가 쟁점이긴 하지만. 암튼 각자 유리 불리한 점을 수치화해 총합하면 비슷할듯. 이제는 남녀 격차보다 남녀 불문하고 개별 격차의 시대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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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
2017.12.30
권력이 있는 자리, 높은 자리에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적어서 세상이 남성 위주로 돌아가는거는 사실이지.

한국에서 여성이 고위직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대기업 임원은 2%, 고위공무원은 5%, 관리직은 10% 정도 밖에 안 된다. 서구에서는 대략 30% 정도 되는데, 한국에서는 서구에 비해 여성이 위로 올라가기 위해 들여야 하는 노력이 몇배는 더 드는 셈이지.

할당제 욕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개 할당이 있는 분야는 목표가 10~20%로 여자가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약 50%)에 한참 미달할 뿐만 아니라 그마저도 못 채우는 사례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음.

똑같은 인간으로 태어났는데, 그런 남녀간 격차를 줄여나가야 하는건 바람직함.

그러나 오랬동안 여성이 차별받아오면서 남성에 비해서 능력이 역부족한 것도 사실이고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여성의 역량을 향상시켜나갈 필요도 있음.

위에서 언급한 서구도 하루아침에 그렇게 된게 아니라 수십년에 걸친 노력의 결과로 상당히 평등해진 것이었다.

기존의 페미니스트들은 페미니즘이 사회를 개선시킬 수 있다면서 설득을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 떠오르고 있는 급진적인 페미니스트들은 사회 개혁보다 자기 감정을 발산시키는 것에만 집중하는거 같음.

페미니즘이라는 대의에 동참하는 사람을 늘리기 보다는, 기존에 페미니즘을 배척하는 사람들에게 페미니즘을 공격하는 논리만 강화시켜주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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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
그건 아직 현세대가 고위층을 차지할 연배가 안 되어서라 생각. 현 30대 초반부터가 고위직을 차지할 나이가 되면 대폭 완화될 거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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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Cal
존나 개같은 소리 하고 있네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이미 많은 자리를 남자들이 차지하고 있다면,
남은 1자리는 능력남이 아니라 평범녀가 채가는 게 할당제다.

성별 때문에 차별 받지.

이게 백년 전 여성이라고 제외당하던 시절하고 뭐가 다르지?

서로 파이 차지하려고 개지랄떠는데 존나 추해

그냥 능력대로 하면 될 문제야

여성 차별이 사라진 수백년 후에도 사회 고위층에 여성이 못 올라간다면,
여성을 능력이 부족한 열등한 자들로 낙인찍은 후 할당제 도입하는 것도 생각해볼만 하지
근데 지금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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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2
@Cal
얘는 페미니즘 글마다 와서 개소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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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
2018.01.02
@스킨로션
개드립이 남초 커뮤니티다보니 한 쪽으로 쏠리는건 좀 있음. 그런걸 경계하자는 차원에서 쓰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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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2
@Cal
안쏠림 걍 니 말이 말도안되는 쿵쾅이들 논리 읊는거지
전세대의 여성참여를 현세대의 논리로 푸는거 자체가 틀린전제야 헛소리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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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
2018.01.02
@Alfonso
30대 이후 여성이 사회진출에 어려움 겪는다거나 여성이 신체적으로 더 약하다는거는 사실인데 개드립에서는 그걸 부정하고 여자가 무조건 우대받는다는 식으로 좀 오버하는 사람도 있는지라.

기준도 없이 별 것도 아닌거 가지고 피곤하게 남성성, 여혐 어쩌고 시부리는거는 나도 극혐이지만, 통계로 나타나는 부분은 인정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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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3
@Cal
30대 이후 여성이 사회진출 하던게 당연한 시대더냐? ㅋㅋㅋㅋㅋ 그 나이애들부터 찡찡대기 시작한건 맞지
30대 이후 ㅇㅕ성들한태 물어봐라 집안일할래 맞벌이 ㅎㅏㄹ래 하면 집안일한다는게 태반일껄? 걍 불평만 많이 하는게 갑자기 오피니언이 되니까 짜증나는거지
그런 기계적표준을 가지고 한 계층이 천대받는다고 이야기하는게 더 웃겨

그리고 실제로 무조건 우대받고 있자나. 군가산점만 해도 봐 어느 계층이 취업ㅇ ㅔ훨씬 더 유리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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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2
@Cal
쏠리는건 아님 니 말이 말이안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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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3
@Cal
내 생각엔 남성의 이상적 여성관이 자연스럽게 바뀌어야만 그 시기가 빨라질거같다
서구권과는 달리 한국이나 일본은 유독 여자의 애교를 매력우선순위로 보는데 성인이 애교를 부린다는건 사실 상당히 이상한거잖아
남자들이 애교있고 귀여운 여자를 좋아하는다는건 자신이 지켜줄 수 있는 그런 여자를 원한다는거야
그 때문에 여자들도 자신을 그 기준에 맞추려는 심리가 내면에 존재하는거지
그러다보니 여자들이 사회적 성공을 가장 중요한 가치관으로 생각하지 않고 스스로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로 만들어버려
그리고 그 결과가 여성의 유리천장으로 나타나는것 같다
사실 여자들도 그게 딜레마일꺼야
요즘 능력좋은 전문직 노처녀들이 많은데 그녀들은 어찌보면 한국 남성들이 선호하는 여성상의 모습에서 완전히 탈락돼 버린거지
누군들 이성에게 인기가 없어지고 싶겠나
이런 이성관에 대한 가치가 서서히 바뀌어야 진정한 양성평등이 되는건데 한국은 아직도 한참 멀었거든
그런데 자신들이 보호받고자 하는 기재는 유지하면서 계속 파이만 내놔라고 하니까 반발심이 생기는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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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3
@아재랑놀아줘
너의 말에 동감하는데 성인의 애교를 예로 드는건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보인다.

애인을 지키려고 하는건 상대방이 귀엽고 섹시하고를 떠나서 존재한다고 생각해

외국도 한국 못지않게 아버지가 가정을 지키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잖아

또 한국 남성들이 선호하는 여성상의 모습도 어느정도 변화하면 좋겠지만

같이 한국 여성들이 선호하는 남성상도 바뀐다면 여성적인 남성도 남성적인 여성도

상대적으로 도태되지않고 결혼을 할수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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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0
도도새와 운명을 같이 할 돼지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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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1
@시드니여우
도도새는 커엽고 맛이 있기라도 했지 걔네들은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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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0
페미니즘의 대두로 알 수 있는 것은 증오는 매우 강력한 도구이고 소위 지식인이라고 불리는 계층들만 장악할 수 있다면 그 어떤 정치적 도구들도 도덕적으로 옹호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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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똥을 보고 이해하려고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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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고모부 개틀링건
무슨 똥인지 알아야 사람들한테 피하게 하든가 다음에 똥 안만들게 할 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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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1
할당제라는거 자체가 말이 안 됨

실력이 없으면 떨어져 나가고 실력이 있으면 올라가는게 맞지

할당제하게 되면 빈자리는 꾸역꾸역 채워야 되니 자리가 부족하면 밑에 있던 것들 끌어 올리고 그만큼 밑에는 부족한 자리가 생기니 또 여자로 채워야하고 악순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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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1
페미니즘 = 현대 신흥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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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1
와 너 닉네임 와...보는 내가 아프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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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면 내분으로 자멸하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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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1
한냄 ㅂㄷㅂㄷ히는가보소 꼬우면 너도 미트코인해라 2기야노데스웅차 보로로로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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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1
그들의 인생은 거짓된 피해의식으로 만들어졌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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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1
여자가 필요한게 아니라 실력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혹자의 말이 생각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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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2
맞말
근데 왜 닉네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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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2
할당제를 실행하는건 좋은데 그게 너무 급격하거나 여성중심이라고 생각함
공무원이나 정치인 비율을 여성 50프로로 만들려고 할당제를 하고 있는데 여성비율을 무리하게 올리는듯함
여성군인이 보병으로 지원하게 된게 90년대 중반이고 80년대만 하더라도 여성들의 공무원지원비율은 굉장히 낮았음 정치인쪽은 정말 낮았고... 그결과 고위층 비중이 낮은건데 이걸 맞추려고 적응시간도 없이 여성비율을 늘린다는건 정말 문제가 있는거지 그리고 막상 여성비율이 높은곳에 남자가 들어갈려고 할때는 남성할당제를 절대 시행안해주지 예로 들면 간호사나 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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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2
닉때문에 설득력이 수직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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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4
닉은 중요치 않아. 똥통에 빠져도 금은 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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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5
@요도에샤프심을넣어줄게여
어... 음...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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