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3_102237.jpg : 시골 페리카나 양념

17살 때 까지 깡촌에 살다가 그나마 읍내로 이사오게 됐는데

이사하기 전에는 동네에 치킨집이 페리카나 딱 하나가 전부였음

그래서 치킨 하면 강제로 페리카나만 먹어야 했는데

맨날 저거만 먹다보니 이사한 이후로 저 집 치킨이 자꾸 생각이 나더라고.

이제 거진 10년 다 돼가는데

어떤 맛있는 치킨을 먹어도 저 맛은 안 떠오르는거야.

다른 페리카나도 시켜봤는데 저 맛이 안 나더라고.

근데 어제 일이 있어서 그 동네 지나가다가 사와서 먹었는데

진짜 치킨 먹고 감동했다.

먹는 내내 그래 이거야 하면서 감탄의 연발 ㅠㅠ

전혀 바삭하지 않은 허접한 튀김옷에 너무 달달한 소스에

진짜 부족함이 하나도 없더라.

그리고 같은 체인점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양 까지

옛날 그대로더라고. 먹는 내내 추억에 빠져서 행복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