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닭갈비를 만들어보자.

준비물

닭다리살(브라질산 추천) 500g, 양파 1개, 깻잎 조금, 감자전분

양념장_간장2T 고추가루2T 설탕1~2T 매실청 0.5T T는 테이블스푼인데 어차피 비율이 중요한거라서 숟가락 써도 무방함.

제일 중요한 닭다리살 손질법.

냉동 닭다리살은 봉지째로 찬물에 녹인다.

큰 보울에 물 600 mL 넣고 소금 11 g / 밥숟가락 깎아서 하나, 다진 마늘 두개 넣고 잘 섞은 후 닭다리살을 푹 잠기게 담아두자.

청주 있으면 한숟가락만 넣어주면 좋음. 이 상태로 하룻밤정도 냉장고에서 염지가 되도록 놔두자.

다음날에 고기에서 껍질을 제거하고 키친타올로 물기를 닦고 감자전분 뭍혀서 준비해놓자.

염지를 하는 이유 : 고기의 단백질을 풀어주고 소금간을 해주는 역할을 함.

감자전분을 뭍히는 이유 : 감자전분은 입자가 커서 세포를 다 막아서 육즙손실을 최대한 막아줌.

이거 안할꺼면 그냥 유가네 가서 사먹는거 추천. 대신 이렇게 하면 유가네따윈 거들떠도 안봄.

닭껍질은 따로 기름을 내줄거임.

왠만하면 스테인리스팬이나 냄비를 쓰는걸 추천하지만 없으면 뭐 코팅팬 써야지..

닭기름 뽑기전에 기름은 한두방울만 뿌리고 그 위에 닭껍질을 올려서 약불로 기름을 많이 뽑아주자.

기름이 다 빠진것같아도 껍질은 빼지 말고 조리 끝날때까지 계속 기름을 뽑아주자구...

이러면 요리 끝날때까지 기름을 더 넣을 필요가 없음.

기름이 어느정도 뽑아졌으면 닭다리살 올려주자. 중불에서 앞뒤 2분 구어주면 됨. 다 구우면 꺼내서 레스팅 시키자.

양파와 양배추를 볶아주자. 저 닭껍질은 계속 볶아줬음.

양파의 아린맛이 사라질때쯤 케첩 두 엄지손가락만큼 뿌려주고 조금만 더 볶음

케첩을 쓰는 이유 : 케첩 속에 있는 산 성분이 양파의 섬유소가 녹는걸 방지해서 아삭아삭한 식감을 유지해줌.

이 스킬 양파볶음, 어묵볶음할때 개꿀이야. 꼭 써먹어봐.

양파 다 볶았으면 레스팅 해 놓은 닭고기를 가위로 잘라서 넣고 양념장 적당히 붓고 볶자.

이때 불 너무 세면 양념장 다 타니까 조심

완성.

맛. 닭다리살이 진짜 부드럽고 잡냄새 하나도 안남

양파는 끝까지 아삭아삭함

양념은 유가네에서 파는 적당히 맹맹한 맛 아니고 진짜 진하고 달콤한 맛인데 단거 싫어하는 사람은 설탕 줄여.

그리고 진짜 대박이 저 기름기를 쪽 뽑아낸 닭껍질을 먹었을때.....

진짜 와 지방맛이 개 오진다는걸 느낄 수 있음. 순간 갓갓집 양념치킨을 먹는듯한 착각에 빠졌음.

레시피와 스킬은 유튜브 해피쿠킹꺼 참고했고

염지 비율은 요리하는 공대생 영상 참고했음. 소금의 양 = (물+고기무게) x 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