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팬에 코코가 뒤진다길래 어제 후딱 보고왔는데
코코는 다 평이 좋고 이미 다 리뷰돼있어서 단편에 초점을 맞춤
20분 짜리 단편이라는데...
코코를 보고나와서 다행이지 카3 라던가 이런 영화에 20분 짜리 단편이었으면 화났을듯
스토리가 명절을 맞이해서 엘사랑 안나가 성에 음식 차리고 잔치 차려서 '시작합니다' 종 댕댕 울림
근데 모여있던 주민들이 왕실요리랑 잔치는 즐기지도 않고 집으로 다 돌아감
안나가 주민들한테 놀다가세요 놀다가세요 하는데 '주민들은 각자 집안 명절 전통이 있어서' 돌아가는거임
아무리 집안 음식이 마싯거나 전통이 잼다해도 왕실 요리랑 잔치가 더 맛있고 스케일 쩌는건데
왕권 어디??? 주민들 양심 어디??? 역시 북유럽이라 개인소득이 높아 안그런건가
일단 계속 봄
엘사랑 안나 궁전에 남아서 흐극흐극 하다가 "우리집 전통은 모징?" 생각함
되짚어보면 엘사가 문닫고 살고 엄마 아빠는 요절하고 안나 혼자 사니까 집안 전통따윈 씹어먹힌지 오래였음
엘사는 이 사실을 떠올리곤 !!!!다시 문을 닫고 방에 틀어박힘!!!!
안나는 개 어이털림
올라프는 이 상황을 보며 자기가 집안 전통을 찾겠다고 스벤이랑 여러 집 찾아 문 두드리면서 일단 다 갖고와보는데
돌아오는중 여차저차 올라프가 조난당해서 스벤이 구조 요청 하러감
그래서 엘사 안나가 찾으러 가는데 이때
!!!주민들 강제 동원!!!
주민들 궁중 요리는 안먹으면서 잔칫자리에서 튀다가 강제 동원 당하네?
왕권을 무시하는 주민들을 강제로 노역을 시킨다는걸 디즈니가 표현한거임
이건 즉 곧 이 왕국은 혁명이 일어나고 엘사 안나는 처형당한다는걸 암시함
어쨋든 올라프 찾고 흑흑 잘했어 흔해빠진 결말과 함께 엘사가 얼음나무 만들고 끝남
아 미겔 따먹고싶다
ㄱㄹ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