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타일 상 YS편이기도 하고, 그 똑똑하고 칼 안들어 갈거 같은 인상을 별로 안 좋아라 함.
근데 내가 '인간' DJ를 본 기억이 한번 있다.
홍삼 트리오 그러니까 김홍일, 김홍업, 김홍걸 중에 김홍일 이야기다.
셋다 아버지 재임 기간 중 아주 사고를 거하게 해 드셔서 난리가 났었지?
근데 김홍일 같은 경우는 난 좀 측은하게 봄.
아버지때매 고문을 심하게 당해 그 이후로 언변이 어눌했다고.
그래서 15대 국회의원 나갈 떄 DJ 주변이 뜯어말렸대.
근데 DJ가 그랬다더군.
"솔직히 아버지로 해 준것도 없고, 고문당해 장애도 얻었는데, 아들이 국회의원 한번 한다는데 못 말리겠다."
물론 비판을 가할 수는 있다. 그러나 내가 아는 한 DJ의 최고 인간적인 면이 바로 이 장면이야.
이후 뭐 나라종금이니 뭐니 해서 17대 때 의원직 상실. 그 이후로 안보이던 그가 다시 나타난 건 DJ 장례식이었지.
다들 기겁했어. 아버지 닮아 그 풍채 좋던 사람이...
http://www.ablenews.co.kr/News/NewsContent.aspx?CategoryCode=0043&NewsCode=004320090820101055983523
이렇게 변해버린거라.
고문으로 인한 파킨슨병. 아버지 장례식 때 헌화도 제대로 못할 정도였다더군...
참... 잘 모르겠다.
내가 이런 이야길 하는 이유는.
http://v.media.daum.net/v/20171207191826402
오늘 DJ 노벨상 탄지 17주년이래. 이희호 여사 저리 연로하신 걸 보니...(뭐 손명순 여사도 힘이 부치시는지 휠체어 타시드만)
세월이 지나간 걸 너무나 뼈저리게 느껴서..
저번 대선 때 정말 충격이긴 했어. 내가 알던 그 노회한 JP가 완전 뒷방 늙은이가 된 걸 보며 거의 기겁했으니까.
세월은 흘러 가는구나.....싶더라. 세월은 말이야.
풀문
이걸 관용정신이라 봐야할지, 부성을 넘는 정치본능이라 봐야할지...
일만에 끝내는 개념완성
잘먹고 잘살고 또 자서전 지랄까지하고 있는데
그냥 사형시키는게 좆같이 굴면 좆된다는 뜻깊은 교훈을 사회에 주는것과 함께 사이다가 됐을거임.
델베뉴
제왕적대통령하에서 박근혜를 보면 알겠지만 탄핵요건 다 갖추고 요이땅해도 존나 힘들게 끌어내리는데
김대중도 좀더 자기자리를 어떻게 써먹으면 유리하게 써먹을지 궁리좀 해봐야했음
물론 그렇다고 재임기감동안 깨끗하게 굴린것도아니지만
델베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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