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실거리는 환자나 다름없는 서로마이지만 여전히 그 체급이 어디 가는건 아니다.
주변 소국들과 부족들을 두들겨 패서 복속시켜 어느 정도 국경의 안전을 확보하였지만, 형제국이라 믿었던 동로마가 군사동맹을 끊어버리는 배신을 당한 서로마.
시간이 없다. 도태되지 않으려면 힘을 더 길러야 한다.
패자에게는 비애 뿐.
새로 나타난 마케도니아 왕국은 '서로마인을 싫어함' 트레잇을 가지고 있다.
아니 왜 이놈도 저놈도 나라 지도자라는 놈들이 인종차별주의자 뿐이여?
마케도니아에게 정치적 올바름을 가르쳐주자.
더러운 인종차별주의자 자식! 정의의 칼날을 받거라!
...???
더러운 인종차별주의자를 죽이고 마케도니아를 복속시켰더니 후계자라는 인간도 '서로마인을 싫어함' 트레잇을 달고 나왔다.
차별주의적 트레잇 중 제일 흔한 트레잇이라고 생각된다. 훈족 지도자들이 저걸 달고 나오는것만 해도 빡치는데...
아일랜드로 파견한 군단이 에브다니의 선제 공격을 받았다. 미개한 켈트놈들의 저항을 분쇄하고 땅을 차지하자.
안개 자욱한 전장.
롬2에서와 마찬가지로 아틸라에서는 해안 전투시 함대가 상륙하여 육지에서의 전투를 도울 수도 있다. 안개 너머로 적 함선들이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
기병들간의 전초전.
기병간의 싸움에서 중요한 것은 돌격선빵을 때리는 것이다.
맞돌격을 하게 되면 돌격 보너스가 더 높은 쪽이 30초간 큰 공격 보너스를 받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보너스가 낮은 쪽이 지게 되는데, 아군 기병의 수가 우세하다면 한쪽으로 돌격을 유도하고 돌격하는 적 기병의 옆구리를 때려준 뒤 우왕좌왕하는 적 기병을 쌈싸먹으면 저 티어 기병으로도 피해를 최소화하며 적 기병을 제거할수가 있다.
아틸라에서 새로 추가된 시스템 중 편리한 것 중 하나는, 쉬프트키를 누르고 맵상에 이동경로를 지정해줄수 있다는 것이다.
웨이포인트를 찍어주는것보다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중간에 멈춰서거나 하는 일 없이 이동명령을 찍어줄 수 있다는 건 꽤나 쓸만한 기능이다.
예를 들면, 저렇게 창병대에 쫒기는 기병들에게 우회기동을 명령하거나 할 때 말이다.
랩탑에서 게임을 하는 관계로 그래픽이 낮아 매우 삭아보이는 켈트 광전사 형님들...
마초스럽게 웃통을 다 까고 갑옷 그딴거 없이 전투에 나서고 있다.
광전사 부대는 용병으로 고용했는데, 아군의 수가 적은 이상 소모성으로 쓰게 될 것 같다.
이들은 일단 전투에 투입하면 명령이고 나발이고 듣지 않고 주변의 적을 모조리 공격한다. 시리즈 전통의 코끼리 광폭화를 생각하면 되는데, 이들은 아군은 공격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첫 웨이브를 격퇴하고 나더니 신나게 켈트족의 대군 속으로 달려들어가는 형님들.
ㅃㅃ
전투 결과창에서도 보이다시피 광전사 부대는 전멸했다 (눈물)
이어지는 겨울, 궤멸적인 피해를 입어 비실거리는 에브다니에게 결정타를 먹여준다.
평화협정을 맺은지 1년도 되지 않았는데 다시 시비를 걸어오는 색슨족.
오냐 이번에야말로 너희들을 뿌리뽑아주마.
색슨족의 요원을 포섭하는데 성공했다.
요원들은 암세포와도 같아서 적을 쓰러뜨리면 아군을 늘릴 수 있다.
아군의 암을 열심히 키워주자(?).
서로마인은 싫지만 돈은 좋다구여!
무역을 요청하는 속국 마케도니아. 줏대없는 시키들.
오우, 세금 최대로!
동로마와 척을 진 이상 동족상잔이 불가피할듯 하다.
세금을 한두턴 빡세게 걷어 내정을 빠르게 정리하고 군단을 정비해야 한다.
달마티아의 도마비아를 공격해온 서고트군.
이분들도 역사의 그늘 뒤로 사라지실때가 되신 것 같다.
정착지의 중심부로 향하는 오르막길은 경사가 가파르다.
고지대를 점거한 로마 보병대 앞에 몸을 내던지는 서고트군.
블러드 & 버닝 팩을 안 사서 망정이지 그게 적용되어 있었다면 상당히 고어한 장면이 되었을 것이다.
깔끔하게 고트족을 전멸시키는데 성공한 주둔군.
쇼군 2에서처럼 성과를 올린 무명의 지휘관을 승급시켜서 장군이나 정치가로 써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하게 된다.
늘어나라 암세포!
요원 회유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요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적 요원은 가급적 살해하지 말아라.
동방의 상황이다.
위풍당당하던 사산조 페르시아 제국이 멸망 직전까지 내몰려 있다.
수도인 크테시폰은 이미 동로마의 손에 떨어졌고, 속국들은 백훈족의 공세에 대부분 멸망을 면치 못했다. 심지어 이란 고원은 아예 폐허 뿐이다;
여러 턴 세금을 혹독하게 걷었으니 세율을 좀 낮게 설정해준다.
세금을 높게 여러 턴간 유지하면 팩션 리더가 '잔혹한' 트레잇을 얻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기술의 연구에 힘입어 임페리움(제국) 레벨이 상승!
'무시무시한' 레벨이다.
임페리움이 상승해 군단을 추가로 12개까지 양성 가능하게 되었다. 꿀물과도 같은 혜택이다.
땅을 빼앗기고 내쫓긴 에브다니는 평화를 구걸한다.
뭐, 이번에는 받아 주도록 하지.
색슨족의 근황.
북방 부족들은 한결같이 상당한 대군을 이끌고 있다.
북방 정벌은 상당히 힘든 일일것 같다.
충성도가 의심스러운 장군들이 있으니 아내들의 영향력을 사용해 충성도를 확보해주자. 아틸라 정치 시스템에서 여자가 맡는 일은 정략결혼 및 정치적 술수를 부리는 것이다.남편들의 영향력은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군단을 추가로 양성하도록 한다.
곧 다가올 게르마니아의 정벌을 생각하여 11군단에게는 '게르마니카' 의 이름을 하사하였다.
아틸라의 공공질서 관리가 어려운 이유:
생산성이 좀 있는 건물은 식량을 쳐먹거나 공공질서 패널티를 엄청나게 준다.
3티어 금광은 질서 패널티가 무려 -10이다;;
슬슬 국경 내에서 웅크리고 있기만 하는 것보단 확장을 통한 굳건한 국경의 확보를 꾀할 때다.
현재 빈 땅인 헤르시니아(중부 독일의 속주)의 카수르기스, 그리고 다키아 속주의 아풀룸을 확보하면 성벽 도시들로 국경관리가 쉬워지게 될 것이다.
!!!
동로마에서 선전포고를 보내왔다.
어이가 지구를 탈출합니다.
아이고, 필요할때 전쟁에 참여하면서 도와줬더니 은혜를 뭐로 갚는거야.
제국은 다시 하나가 될 것이다.
감히 동로마와의 전쟁을 기회로 배신을 때린 쿠아디를 재 정벌한다.
다른 점이라면 이번에는 속국화가 아닌 직접 지배를 노릴 것이라는 것이지.
마침 게르마니아에 눈독을 들이던 차에 발견한 랑고바르드의 빈집.
이곳을 털어버리기로 한다.
전쟁, 전쟁, 전쟁.
토탈워라는 시리즈명 답게 끝나지 않는 전쟁의 연속이다.
거기다가 양 로마간의 내전이라니. 이건 정말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이 될 것이다.
사산조의 조각을 흡수해서 강해진 동로마와, 다시 한번 강대국으로 발돋움하려 몸부림치는 서로마 간의 대결.
아틸라의 재위까지 남은 시간은 약 4-5년. 삼파전이 되어버리기 전에 게르만 및 노르드 부족들을 처리하고 국경 방어선을 확립해야 한다.
지중해 세계의 운명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가....
김병투
네토라레
흰두루
알칼리남
드림라이너
한때는 최종보스나 다름없었는뎅...
시작하고 10턴 이내에 사트라피를 서너개씩 잃어버리니까 힘이 빠지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