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때 이제 널 봐도 아무 느낌도 없다. 그래서 내가 나 너무 힘들다, 나 좋다 하지 않았냐, 이랬더니
그만큼 그동안 힘든 것들도 있어서 이제 그만하고 싶다. 너가 울면 자기가 동정이라도 해줘야되냐 그래도 자긴 아무 느낌도 없다고 그러더라.
사귀는 동안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 함께 보냈는데 나 재수 시작한지 한 달, 걔 대학 들어간 지 일주일도 안되서 그러니까 그냥 멘탈이 사라짐.
그리고 걔는 이틀 뒤에 새 남자친구 사귀었고.
그러고 나서 이제 나는 대학교 1학년을 마치는 시점인데 아직도 그 여자친구를 못 잊어서 일상 생활이 힘듦.
재수하는 1년은 진짜 조울증에 불면증에 강박증에 별별 정신병 다 생겨서 별 병신짓 다 했는데 다행히 어떻게 흘려 보내고 대학 와서도 겉으로는 친구들 잘 사귀는데 여전히 너무 힘들다.
클럽도 가고 다모토리도 가고 끈적하게 놀기도 하고 썸도 타고 다 했는데 침대에만 누우면 걔 생각이 나고, 사소한 거 하나라도 걔 연관된거면 순식간에 걔랑 사귄 모든 시간이 머리 속에서 스쳐 가니까 기분이 좋아서 놀다가도 순식간에 모든 의욕이 사라진다. 누가 이상형 물어 보면 자연스럽게 걔 떠올리면서 하나하나 말하고, 잠도 잘 못 자고.
일단 대학 친구들 중엔 내가 이러는 걸 아마 아무도 상상도 못할 정도로 잘 감추고 있는데 그러고 감추는 것도 이젠 힘들다.
솔직히 말하면 사귀는 동안 엄청 잘해준 것도 아닌 거 같은데 또 생각해보면 지금 내가 힘든 걸 합리화하는 거 같기도 하고 그냥 머릿속에 생각만 넘치는데 그게 너무 넘쳐서 멍 때리는 시간도 길어진다.
이해력은 좀 모자라도 기억력은 좋은 편이여서 사소한 거 하나하나까지 정말 다 기억난다. 전화번호는 당연히 아직도 외우고 있고, 걔랑 헤어진 날짜, 그 날 걔가 뭘 입었고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사귀고 나서 처음으로 간 곳이 어디고 뭘 먹었고, 그런 것들이 강박적으로 남아 있어. 근데 걔 목소리나 웃는 모습같은 건 전혀 상상도 안되고.
끔찍하다 진짜.
그만큼 그동안 힘든 것들도 있어서 이제 그만하고 싶다. 너가 울면 자기가 동정이라도 해줘야되냐 그래도 자긴 아무 느낌도 없다고 그러더라.
사귀는 동안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 함께 보냈는데 나 재수 시작한지 한 달, 걔 대학 들어간 지 일주일도 안되서 그러니까 그냥 멘탈이 사라짐.
그리고 걔는 이틀 뒤에 새 남자친구 사귀었고.
그러고 나서 이제 나는 대학교 1학년을 마치는 시점인데 아직도 그 여자친구를 못 잊어서 일상 생활이 힘듦.
재수하는 1년은 진짜 조울증에 불면증에 강박증에 별별 정신병 다 생겨서 별 병신짓 다 했는데 다행히 어떻게 흘려 보내고 대학 와서도 겉으로는 친구들 잘 사귀는데 여전히 너무 힘들다.
클럽도 가고 다모토리도 가고 끈적하게 놀기도 하고 썸도 타고 다 했는데 침대에만 누우면 걔 생각이 나고, 사소한 거 하나라도 걔 연관된거면 순식간에 걔랑 사귄 모든 시간이 머리 속에서 스쳐 가니까 기분이 좋아서 놀다가도 순식간에 모든 의욕이 사라진다. 누가 이상형 물어 보면 자연스럽게 걔 떠올리면서 하나하나 말하고, 잠도 잘 못 자고.
일단 대학 친구들 중엔 내가 이러는 걸 아마 아무도 상상도 못할 정도로 잘 감추고 있는데 그러고 감추는 것도 이젠 힘들다.
솔직히 말하면 사귀는 동안 엄청 잘해준 것도 아닌 거 같은데 또 생각해보면 지금 내가 힘든 걸 합리화하는 거 같기도 하고 그냥 머릿속에 생각만 넘치는데 그게 너무 넘쳐서 멍 때리는 시간도 길어진다.
이해력은 좀 모자라도 기억력은 좋은 편이여서 사소한 거 하나하나까지 정말 다 기억난다. 전화번호는 당연히 아직도 외우고 있고, 걔랑 헤어진 날짜, 그 날 걔가 뭘 입었고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사귀고 나서 처음으로 간 곳이 어디고 뭘 먹었고, 그런 것들이 강박적으로 남아 있어. 근데 걔 목소리나 웃는 모습같은 건 전혀 상상도 안되고.
끔찍하다 진짜.
2개의 댓글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5067 | 하 이력서 상담 받고 싶은데 9 | 357d1d20 | 14 분 전 | 41 |
405066 | 남자 소개시켜준다는데 4 | 4c22f0ac | 20 분 전 | 97 |
405065 | 너무 심심하고 적적하다 | 695a375b | 22 분 전 | 19 |
405064 | 헤어지고있는중 3 | cabe1754 | 29 분 전 | 62 |
405063 | 민희진 사태에 댓글보면 회사생활은. 8 | 5d50fe9f | 35 분 전 | 97 |
405062 | 홈캠, 홈 cctv 설치 고민 | 350ad9dc | 35 분 전 | 26 |
405061 | 한참 전에 개드립에 올라온 민지 뒤돌아 보는 영상짤 4 | fa0624a4 | 50 분 전 | 73 |
405060 | 랙돌 vs 메인쿤 13 | f862b8ed | 1 시간 전 | 77 |
405059 | 본인 인생 조오올라 꼬였었다 6 | 714bccb1 | 1 시간 전 | 205 |
405058 | 전세만기 계약종료하려는데 집주인이 22 | 43934799 | 1 시간 전 | 156 |
405057 | 퇴사하고 싶은게 고민 11 | 2af9908b | 1 시간 전 | 216 |
405056 | 도서관에서 이런사람 있으면 가서 뭐라고 해야되나? 8 | bf089927 | 2 시간 전 | 181 |
405055 | 연합동아리 행사가는게 좋은 경험이 될까?연애까지는 아니어도 10 | 51d003e3 | 2 시간 전 | 91 |
405054 | 대리가 이득임 택시가 이득임 3 | 66c3923b | 2 시간 전 | 155 |
405053 | 사주 볼 줄 아는 사람 있음? 3 | 2aaf7dfd | 2 시간 전 | 106 |
405052 | 키스마크 물어보는 이유가 뭐임?무슨 대답을 원하는거지 9 | 84f83374 | 3 시간 전 | 428 |
405051 | 요즘 목수 현황 어떰? 9 | 1dd945c4 | 3 시간 전 | 313 |
405050 | 종로 놀러가려는데 8 | dcfb0c4f | 3 시간 전 | 139 |
405049 | 강동구 사는데 14 | f216e9c3 | 3 시간 전 | 178 |
405048 | 차대차 대인접수 거부당함 21 | 42a96ae0 | 4 시간 전 | 366 |
ecc1746d
너보다 잘생겼거나 돈이 많거나 섹스를 잘하거나 자지가 크거나.
어느 쪽이든 너보다 좋아서 갈아탄 거임.
426bf40d
분명 사귀는 사이에서 싸우기도 했을거고, 귀찮았던적도 있었을텐데 너가 갑자기 차여버리는 상황에 놓이니까
그여잔 너를 차버린 여자 1호로 기억되서 못잊는거임
다 너의 망상일 뿐이고 사실 그여자를 지금 다시 만난다면
너가 상상하던 모습이 아닐거임.
이미 너는 그 여자를 기억하는게 아니라, 너가 만들은 상상의 여자를 그리워하는거랑 마찬가지임
더이상 집착하지 말고, 어제가 아닌 내일을 보며 살았으면 좋겠음.
그리고 누군가에게 솔직해지는것도 중요하니까
이런얘기는 익명속에 숨어서 하지말고, 친한 주위친구에게 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