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잘키워야할지 고민되서 나온건 아닐까 아닌거같네 미안

버스에서 모르는 꼬맹이가 갑자기 인조반정 알아요? 중종반정 알아요? 삼일절은 알아요? 이러면 귀찮기도 하고 얘가 날 무시하나 싶기도 하겠지

하지만 우리나라에 필요한 인제가 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
주위사람 귀찮게 한다고 애 기를 죽이는건 좀 아닐듯

기죽일려는게 아니라
애한테 남에게 민폐끼치지 말아야 하는 방법은 따로 알려줘야될꺼 아냐;

그건 부모가 교육해야지
저기와서 또래들은 핸드폰 게임하는데 자기 아들은 역사만 좋아한다는 것을 부정적으로 여기는 부모들의 태도가 기죽일려는거로밖에 생각안됨

부정적으로 보는게 아니라 지쳤다는게 올바른 표현일거 같은데

그닥 부정적인것 같진 않은데? 내 자식이 저러면 걱정될꺼 같은데 솔직히 역사를 알고 알리려는 태도는 좋지만 적당선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지하철에서 예수믿으라 하는거랑 비슷해지면 안좋잖아

애 기 살려준다고 뭐든 오냐오냐하면 성격만 방약무인해짐; 학구열 높은 건 좋지만, 그게 타인에게 민폐끼치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 계도를 해줘야지 애 기죽이면 안 된다고 칭찬만 해주면 절대 안 됨.

그런데 애가 아직 어리다보니 애의 시선으로 밖에 볼수가 없어.
자기 또래애들중에는 안중근이 누군지도 모르는 애들조차 많을텐데 자기딴애는 잘 설명해주고 싶어서
안중근은 아느냐? 3.1절은 아느냐? 이렇게 이야기 하는거지뭐.

한 분야에 대해 성인 그 이상으로 자세히 공부했다고 성격마저 어른이 되는건 아니니까
점점 상식이 몸에 쌓이면서 적정선을 자기가 만들 수 있을것 같은데..

막말로 다른사람한테 먼저 가서 물어보는거 하지말아라. 라고 이야기 해서 그게 주입식이 되버리면
그게 오히려 큰 문제를 일으킬수도 있지. 저렇게 어릴때부터 역사에 관심있고 해박하면
남을 가르치는 사람이 될때 더욱 빛이난단말야.

걍 귀엽게 보일듯

그래서 역사관을 바로 세울필요가 있는거지. 현대사회에서 과거의 어두운 이면을 보고 반감만 가지게 된다면 정말 그게 문제지.

과거의 사실을 알고 이를 이용해서 '상대를 욕하고 미워하자'가 아니라 과거를 잊지 않기 위해, 그리고 앞으로 한발자국 더 나아가기 위해 배우는거라 생각해

아직 애니까 그런거아닐까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해 한 만행이 심각한만큼
10살에 중립적인태도를 유지하기가 쉽지않을거라생각함

나도 어릴땐 일본인들은 전부 나쁜놈들인줄

근데 지금은 극우빼고 다 호의적임

크면서 사고는 변함

나이 얼마 안되어 보이는데 크면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지

나도 좀 알고 싶은데''
객관적으로 쓰여진 한국 역사가 모야?

교과서같은 보통책에서는 밝은부분만 나오지 ㅋㅋ

베트남 파병에서 말이 많았던 라이따이한이라던가, 광복때 독립운동가들 사이에서의 암투라던가, 조선시대에서의 병크라던가 제대로 써있지 않거든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자랑스러운 반만년의 민족이라고 느낌 ㅋ_ㅋ

조선시대 무너져버린 중산층 : 인구가 늘어나도 국고는 바닥났다
http://www.dogdrip.net/47607943
[스압] 사람을 죽이는 민속놀이, 석전 (돌싸움)
http://www.dogdrip.net/38260657
[월남전] 라이따이한 5
http://www.dogdrip.net/29411809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우리 역사
http://www.dogdrip.net/24882520

한국에서 쓴 한국사도 충분히 나름 객관적인 입장에서 서술하려고 한 책들 쌔고 쌨음.
교과서 말고 전공서급 책을 봐라.
한 예로 고려의 경우는 '고려시대사' 만 하더라도 충분히 객관적인 입장을 견지하려고 애 쓴 티가 역력하고
발해사는 '발해정치외교사' 라는 책도 있고 삼국시대는 '삼국사기의 종합적 연구'라는 책도 있고
고대사 입문서로는 한국고대사 입문 이라는 3권짜리 책도 있다.

정말 역사에 관심이 있으면 전공서만 파도 객관적인 입장 보이려는 책들 많고 오히려 필요 이상으로 까는 책도 제법 많음.
전공서급의 책들은 오히려 좋은점을 부각하기 보다는 그 반대되는 요소들을 부각해서 정밀하게 파는 경우가 더 많음.
게다가 한국은 중국이나 로마 같은 역사보다 메리트도 적어서 한국학자들보다 깊게 파는 해외 학자가 거의 없음. 새로운 시각을 환기시켜주는 사람은 몇명 있지만 세세하게 파고 들어가면 1차사료 해독 능력이나 각종 정황 증거를 모아서 유추하는 능력이 한국학자보다 떨어짐.

요약: 교과서 말고 전공서 보면 됨. 환빠책은 피하면 되고.

그래 내가 첫 댓글을 읽고 느낀 답답한점이 이거였어!!
너 국어 잘한다 ㅇㅅㅇ

ㄹㅇ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