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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에 대한 이런저런 상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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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공룡 다이노소어 쑤야어랴ㅐㅓ댜ㅐ;끼야아아ㅏㅏ가거ㅑㅐ러ㅑㅐㅈ머ㅑㅐ;ㅁ저댜래;멎ㄷ;ㄹ;ㅑㅐㄷㅈ꺄야어ㅑㅐㅓㅑㄹ;ㅐㄷ더랴;ㅐㄻㅈ도ㅑ나는 ㅅ지구최강이다아라어랴ㅐㄷㅁ쟈ㅓㅐㅑ;아ㅣㅏㅣㅇ!!@ㅓ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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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는 공룡이다




그렇다 간단하게 말해서 새는 공룡이다. 공룡이 진화해서 새가 아니라 새가 그냥 공룡이야. 옛날에는 새가 공룡의 후손이라는 애기가 있었다. 하지만 그건 존나 개씹헛소리가 됏고 요즘은 그냥 공룡=새라는 의견이 아주 대세를 이루고 잇는게 현실 오브 리얼리티스톤이다


옛날부터 새의 분류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했다. 아주 옛날엔 걍 파충류 포유류 조류를 따로 분류했거든 근데 어느순간 들어서 파충류 조류 포유류를 따로 분류하면 서로 친척도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매우 어려워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왜냐면 포유류로 진화하는 파충류들이랑 현존 파충류로 진화하는 파충류가 분기군이 다르고(단궁류, 이궁류로 갈린다) 현존 파충류 역시 악어, 뱀, 거북이 각각 다른 분기군으로 나뉘거든


문제는 악어랑 새인데 악어와 나머지 현존 파충류들의 거리보다 새와 악어의 거리가 훨씬 가깝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냥 악어, 뱀, 거북을 파충강으로 묶고 새를 조강으로 묶어서 따로 분류군을 따로 만들면 마치 악어가 뱀이나 거북이랑 더 가까운 것으로 느껴지기 떄문에 분류 체계의 개편이 필요햇던 차엿다


그래서 현재 파충류라는 말은 잘 안쓰이게 되고 대신에 단궁류와 석형류라는 말로 다시 재정립이 됏다. 단궁류는 파충류 중에서 포유류로 진화하는 파충류고 이것을 아예 단궁류-포유류로 따로 분류를 함. 석형류는 그 외 파충류와 조류를 모두 묶어서 분류한 것임. 석형류 중에 거북 따로 두고, 도마뱀이랑 뱀은 인룡하강으로 두고 공룡, 익룡, 악어를 지배파충하강으로 뒀다. 그리고 공룡은 수각목, 조반목 있는데 수각목에 새가 포함돼 잇음


왜 공룡이 새냐면 골격구조가 사실상 수각목 공룡이랑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애초에 공룡을 구분하는 방법이 골반뼈에 관통된 구멍이 뚫려잇는거거든. 그 구멍에 양쪽 다리뼈가 다 붙어있는 형태인데 모든 공룡들이 그렇고 새도 그렇다. 그래서 새가 공룡 그 자체라는거임. 아무튼 그렇다고 합니다


뭐 말로만 설명하면 '조까고 앉았네' 할 사람 있어서 허접하게나마 자료를 몇개 가져왔으니 참고하여서 보면 되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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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일단 이게 공룡의 골반뼈다. 여기에 acetabulum 이라고 쓰여있는거 보이지? 이 구멍에 양쪽 허벅지 뼈가 다 들어간다. 참고로 저렇게 허벅지뼈 들어가는 곳에 관통구멍이 있어 뻥 뚫려잇어야 공룡으로 친다. 자 다음 사진들을 잘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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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새의 전형적인 골반뼈다. 여기에 am이라고 쓰여있는 곳이 있는게 거기에 허벅지뼈가 들어간다. 보다시피 관통돼 있는 구멍이 나있지? 그래서 새가 공룡이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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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새의 친척인 악어의 골반이다. a.f 라고 쓰여있는 구멍 위에 움푹 들어간 곳 보이지? 악어의 허벅지 뼈는 저 움푹 들어간 곳에 끼워져 있음. 보다시피 거기에 구멍이 없이 막혀있지? 그래서 악어는 공룡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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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익룡의 골반뼈다. 중앙부에 움푹 들어간 곳 있지? 저기에 허벅지 뼈가 끼워지거든. 그런데 보다시피 거기에 관통 돼 있는 구멍 없이 걍 막혀있지? 그래서 익룡은 공룡이 아니라는 것이다. 해당 동물이 공룡이냐 아니냐를 판단하고 싶으면 이렇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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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룡의 울음소리




쥬라식 파크라는 영화를 보면 티라노사우루스가 나오는데 애가 아주 물건이다. 덩치도 크고 아주 간지가 난다. 그런데 막 애가 하는걸 보면 주변 공룡 다 물어죽이고 구에에에엑 거리면서 포효한단 말이지. 하지만 티라노사우루스가 진짜로 영화에서처럼 포효 할 수 있었을까


우리는 그냥 큰 육식동물이면 자연스럽게 큰 목소리로 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자나 호랑이가 큰 울음소리로 울어서 그러한데 생각해보면 걔네는 포유류니까 성대가 있어서 그런거고 공룡은 파충류인데 파충류는 성대가 없잖아? 그렇다면 일단 호랑이 같은 울음소리를 내는건 불가능했다는 얘기지


하지만 공룡이랑 가까운 새는 울 수 있었잖아? 게다가 악어도 울 수 있지. 얘네는 성대는 없지만 공기주머니 같은게 있어서 거기다 공기를 넣따 뺐다 하면서 소리를 낼 수 있거든. 그래서 아마 공룡도 그런 방법으로 울었을거라 예상할 수 있다. 새들처럼 짹짹 삐약삐약 거리거나 붕붕 북북 거리는 소리도 냈을거라 예상된다. 중요한건 얘네들이 입을 크게 벌리고 포효하진 못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라식 파크에서 티라노가 끄아아ㅏㅏ아아ㅏㅏㅇ 하고 입을 벌리고 포효하는건 사실 제대로 된 고증이 아니다. 아마 티라노사우루스는 입을 작게 벌리고 짹짹거리면서 울거나 입을 다물고 목이나 볼따구에 공기를 넣다가 빼면서 붕붕 북북 뿌아앙 거리는 소리로 그닥 크지 않게 울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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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룡의 수명




옛날에는 막연히 공룡이 100살 이상 산다는 얘기가 있었다. 왜냐면 대형 파충류인 악어나 육지거북이 그 정도 살기 때문이다. 이 동물들은 짧게는 80년 길게는 150년 이상도 너끈히 살거든. 애초에 신진대사가 느리다보니 성장속도도 느린 편이고 그 때문에 수명도 길었던 것이다. 그래서 공룡은 악어보단 크니까 더 오래 살았겠지 해서 최소 100년 이상 살았을거라는 추정이 있었다


하지만 공룡의 골격을 연구한 결과 공룡이 그만큼까지 오래 살진 못했을거라는 의견이 대세가 됏다. 사람 뼈도 그런데 공룡 뼈도 거기에 나이테 같은게 있어서 그걸로 성장속도나 나이를 추정 할 수 있다. 그렇게 해서 화석이 된 공룡들의 나이를 측정해보니 대체적으로 25~35살을 넘는 표본이 없었다. 쉽게 말해서 공룡은 한 30살 전후로 뒈졌다는 얘기다


물론 얘네들은 자연상태에서 살았으니까 제 수명 다 못채우고 죽는 애들이 절대 다수였겠지만 만일 뭐 동물원에서 안-전하게 잘 키웠더라도 옛날 추측처럼 100년 200년 살거나 그러진 못했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


그래서 알 수 있는 사실이 공룡들은 존나 짧은 기간 내에 존나 빠르게 성장했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게다가 뼈 나이태를 쭉 보니까 특정한 기간에만 미친듯이 빠르게 성장했고 그 이후에는 거의 성장하지 않았다. 그 말은 공룡들도 포유류가 그렇듯이 사춘기를 겪었다는 말로 해석하기 아주 딱 좋다


물론 이건 현존하는 조류들도 그렇다. 평생 몸길이가 일정하게 자라는 파충류들은 노년기에 최대 몸길이를 찍지만 사춘기를 겪는 포유류와 조류는 유년기만 넘기면 그 다음에 사춘기를 겪으면서 바로 최대 몸길이를 찍고 그 뒤로 노년기까지 쭉 그 덩치로 산다. 이건 사춘기를 겪는 동물들이 신체 전성기가 그렇지 않은 동물들에 비해 빠르게 온다는 뜻인데 공룡들도 그 해택을 조나게 누렸을 것이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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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티라노사우루스는 달리지 못했다




티라노사우루스는 12m의 몸길이에 10톤이나 나가는 좆괴수였다. 하지만 체중이 너무 무거워서 민첩하게 움직이지 못했다. 아프리카 코끼리가 대충 4톤 정도 되는데 얘네는 4족보행 하잖아. 근데도 몸이 너무 무거워서 빠르게 달리지 못한다. 만일 그렇게 빠르게 달리면 관절에 무리가 갈 것이다


그런데 티라노사우루스는 아프리카코끼리의 2배 이상 되는 몸무게를 가졌는데 2족으로 보행한다. 빨리 달린다면 무릎 관절이 씹창나는건 둘째치고 실수로 넘어지면 아주 크게 다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티라노사우루스는 쥬라식 파크에서 보던 모습과 다르게 쿵쾅쿵쾅 달리지 못햇을 것이다


그 때문에 옛날에 과학자들이 '티라노사우루스는 시체만 먹는 공룡' 이라는 주장을 했었던 것이다. 하지만 티라노사우루스는 몸에 비해서 다리가 긴 편이어서 보폭이 넓었고 그 덕분에 빠르게 걸어다닐 수 있었을 것이다. 과학자들이 추정하기로는 시속 30~40km의 속도로 빠른 걸음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더욱 중요한건 티라노사우루스가 살던 시기에 티라노사우루스와 같이 살던 초식공룡들은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느리게 달렸다는 사실이다. 그 때문에 티라노가 달리지 못한 것은 먹이사냥에 아무런 제약이 되지 못했다. 죽어라 달려서 도망가는 트라이세라톱스를 티라노는 빠르게 걸어가서 냉큼 입으로 물어서 조져버렸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티라노사우루스는 먹이사냥을 하는 포식자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스캐빈저설이랑 절충해서 갈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시체들도 마다하지 않고 주워서 먹엇으리라 생각된다. 사실 따지고 보면 현존하는 육식동물들 중에서도 사마귀나 개구리처럼 움직이는 먹이에만 반응하는 소수의 동물을 제외하면 절대 다수가 사냥을 하면서 동시에 스캐빈저도 겸한다. 그러니까 전혀 이상할 것 없는 절충안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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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공룡의 깃털




한때 공룡이 깃털동물이라는 얘기가 엄청나게 돌앗다. 이것은 랩터 종류의 공룡들 피부 화석 중에 깃털이 잇는 피부화석이 나와서 그렇다. 그래서 사람들이 뭐 모든 공룡들에게 죄다 깃털을 붙이는 만행을 저질렀는데 덕분에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대형 육식공룡들도 깃털이 잔뜩 붙은 모습으로 복원되기도 햇다


하지만 모든 공룡을 깃털이 수북하게 복원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잇다고 판단하는 과학자들이 많다. 자꾸 언급해서 미안하지만 티라노사우루스가 깃털이 엄청 많이 잇을거라고 추측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안타깝게도 티라노의 피부화석도 발견된 적이 잇거든. 근데 그 화석에서는 그냥 비늘피부엿고 깃털은 흔적도 없엇다. 그렇기 때문에 티라노는 깃털이 많진 않았을거라 생각한다. 기껏해봐야 꼬리에 장식용으로 있거나 몸에 듬성듬성 나있는 정도였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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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봐 이게 티라노사우루스 피부 화석 중에 그나마 젤 유명한건데 깃털이 없지? 


그리고 대형 공룡들이 깃털을 달고 잇진 않앗을거 같은게 공룡은 체온이 높은 동물인데 덩치가 크면 체온 조절이 어렵거든. 근데 거기에 털까지 수북하게 있다면 특별히 추운 곳에 사는 공룡이 아니라면 더워서 디졋겟지? 그래서 큰 공룡들은 깃털 수북하게 복원 안하는게 또 요즘 추세란다


참고로 깃털 유전자는 새, 공룡뿐만 아니라 악어도 가지고 있다. 다만 악어는 그 유전자가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에 깃털이 없는 것이다. 따라서 깃털은 공룡부터 갖게 된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악어와 공룡의 공통조상이나 그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털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트라이아스기 이전에 살던 지배파충류들의 조상들도 이미 원시적 깃털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꽤 옛날부터 있던 털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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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제일 큰 공룡과 제일 작은 공룡




일단 현생하는 애들까지 다 포함해서 제일 작은 공룡은 벌새다. 벌새는 존나 니들 손가락만하거든. 뭐 새 종류를 제외한 공룡 중에서 젤 작은 공룡은 에피덱스프테릭스라는 넘이다. 벌새만큼 작은건 아니지만 조나 작아서 대략 25cm 정도까지 자랐다고 한다. 엣날에는 콤프소그나투스라는 공룡이 1m로 젤 작았는데 그간 여러 더 좆만한 애들이 발견돼서리


문제는 가장 큰 공룡이다. 왜냐면 가장 큰 공룡을 알아내는건 현재로선 조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것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로는 큰 공룡들은 화석들이 온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큰 공룡일수록 일단 몸 전체가 온전하게 나오는 경우가 아예 없다. 작은 공룡이야 뭐 시체가 죽어서 곧장 땅 속에 파묻히는 일이 왕왕 있다치더라도 막 몸길이가 20m가 넘어가는 미친듯이 거대한 공룡들은 시체가 땅에 곧장 묻힐 일이 거의 없다


게다가 큰 공룡이 죽으면 개 시체 먹으려고 여기저기서 공룡들이 몰려들거 아니냐. 그러다가 뭐 조나 큰 공룡이 와서 팔하나 떼먹고 꼬리 떼먹고 이런식으로 가져가버리니 유실되는 뼈도 있을거고 비오면 가벼운 조직 씻겨져 나갈거고 지각변동이 있으면 몸이 여기저기 분해될테니까 결론은 온전한 몸 하나가 화석으로 발견되는게 불가능하다


그래서 거대한 용각류 공룡들은 몸 전체가 다 나온 케이스가 거의 없다. 끽해봐야 목뼈 몇개, 어깨뼈, 이빨 몇개 뭐 이런 식으로 나온다. 그래서 그냥 몇개 안되는 뼈다귀를 가지고 몸 전체를 추측해야 하니까 이 동물이 얼마나 큰지를 가리는건 사실상 존나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추정되는 공룡 중에서 가장 큰 넘은 푸에르타사우루스라는 공룡으로 몸길이가 대략 40m에 이르고 몸무게는 100톤 정도에 이를 것이라 추정된다. 하지만 어차피 얘도 몸의 일부분만 화석으로 잇는거라 실제로 저렇게까지 클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과거에는 얘 말고 암피코일리아스라는 공룡이 가장 큰 공룡이라는 얘기가 있었다. 이 공룡은 엄청나게 거대한 등뼈 조각 1개가 발견됐었는데 그 등뼈 크기로 추정했을때 몸길이가 80~100m 정도 된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임피코일리아스라는 동물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을거라는 의견이 대세다. 왜냐면 일단 그 등뼈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등뼈를 이용해서 몸길이 추정을 한게 꽤 옛날이어서 지금이랑 달랐을거고 여튼간 그런거 때문에 그 공룡 종이 없을거라는게 대세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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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공룡이 아닌 새끼들




공룡 책에서 자주 나오는데 사실 알고보면 공룡이 아닌 새끼들이 생각보다 조나게 많다. 뭐 일단 익룡은 공룡, 악어와 아주 가깝긴 하지만 그래도 공룡은 아니야. 왜냐면 골반에 허벅지 뼈 들어가는 곳에 관통 구멍이 뚫려있지 않거든


그 외에 돌고래 같이 생긴 어룡이나 목이 긴 장경룡 같은 애들도 죄다 공룡 아니다. 얘네들은 분류군이 따로 있다. 그리고 틸로사우루스, 모사사우루스 같은 애들도 공룡 아니다. 틸로사우루스와 모사사우루스는 인룡하강인데 쉽게 말해서 뱀이랑 도마뱀이랑 같은 분류군으로 묶이는 동물이라는 것이다. 모사사우루스와 가장 비슷한 유전자를 가진 현생동물은 왕도마뱀이 있다. 아무튼 그쪽 친척임


그 외에 공룡 책에 자주 나오는 디메트로돈이나 스쿠토사우루스는 공룡이 아니라 단궁류로 포유류형 파충류고, 또 공룡책에 얼굴마담처럼 흔히 등장하는 메소사우루스의 경우에는 측파충류라고 부르는 아주 원시적인 이궁류 도마뱀 종류다. 어쩄거나 공룡이랑은 거리가 멀어도 한참은 먼 애들이니까 헷갈리지 말길. 얘네들도 다 그냥 말로만 설명하니까 좀 밋밋해서 사진을 몇개 추가할테니 잘 보면 될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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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디메트로돈과 스쿠토사우루스. 얘네들은 공룡이 아니라 단궁류다. 쉽게 말해서 포유류의 조상동물이란 말이지. 이런 파충류들을 싸잡아 묶어서 포유류형 파충류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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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룡에 속하는 크로노사우루스와 엘라스모사우루스. 얘네들 모두 공룡책 단골손님이지만 장경룡은 공룡이 아니다. 그냥 장경룡목으로 아예 분류군이 따로 있음. 참고로 장경룡목의 친척 분류군 중에 판치목이라는 파충류들이 있었거든? 근데 현재 과학자들은 이 판치목의 가까운 친척으로부터 거북이 기원했다고 말한다. 그러니 이 글에 나온 동물들 중에 그나마 거북이랑 가까운 동물은 수장룡들이다. 근데 이건 그냥 학설 중 그나마 유력한 것이고 원래 거북은 파충류 중에서도 그 기원과 분류를 정확히 알 수 없는 미지의 동물이라 보면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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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공룡책에 자주 나오는 메소사우루스인데 얘는 공룡이 아니라 측파충류라는 분류군에 속해있다. 측파충류는 아주 원시적인 이궁류인데 설명을 간단하게 하자면 현생 파충류의 조상의 먼 친척 정도 되는 분류군이라고 생각하면 금방 감을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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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로사우루스와 모사사우루스. 얘는 그냥 인룡하강에 속해있다. 인룡하강은 도마뱀이랑 뱀이 속한 분류군이거든. 그러니까 그냥 애는 옛날에 살던 수생형 도마뱀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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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크티오사우루스. 이런 파충류들을 어룡이라 부르는데 어룡도 어룡목이라고 아예 분류군이 따로 존재한다. 그러니까 얘네도 공룡 아니야. 그럼 난 이만~




원본주소- https://blog.naver.com/vpaula/221283636431


공룡이나 파충류의 분류군이나 진화에 대해 궁금한게 있으면 얼마든지 질문바람. 거진 다 답해줄 수 있다





126개의 댓글

2018.05.26
아조씨 블로그 예전에 본거같은데 욕많이하고..
어디서 다시 볼수있을까?
0
2018.05.26
@성우위키
본문 마지막 부분에 블로그 원본주소가 잇으니 클릭해서 들어가면 됨
0
2018.05.26
@알라신1
아 맞네
장경룡 이후로 쭉 내려서 못본듯 ㅎ;꺼마워용
0
2018.05.26
저도골반먼저봅니다
1
@재후니아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년 ㅋㅋㅋㅋㅋ
0
2018.05.26
@재후니아빠
역시 유부남
0
2018.05.26
가끔 발견되는 화석이나 알이나 그럼 표본 가지고 dna를 어찌젖지 해서 부화할 수 있게 못함?
0
why
2018.05.26
@야생화
dna가 몇억년동안 보존되기도 힘들 뿐더러 혹 있더라도 완전하게 남지는 않을거다
0
2018.05.26
@야생화
6000만년전인데 잘도 있겠다...ㅋㅋㅋㅋㅋ
0
2018.05.26
@야생화
쥬라기공원 영화만 봐도 컨셉이 공룡을 그대로 부화시킨게 아니라 공룡 dna 건진거에 다른 동물들 유전자 짬뽕시켜서 새로운 생물 만들어낸거임
0
2018.05.26
크와아아아아ㅏㅇㅇ
짱짱쌘 투명티라노가 울부지저따
0
2018.05.26
지식이 늘었다
0
2018.05.26
유전자 변형해서 공룡은 부활 못시키냐? 쥬라기 공원처럼
0
2018.05.26
@제정신이아님
새를 가지고 하려는 시도가 잇다 하더라
0
2018.05.26
@알라신1
재밌겠다 시발 ㅋㅋㅋ
0
2018.05.26
아크 하러 갈까
0
2018.05.26
아 그럼 자연사 박물관에 있는 딥다큰 공룡뼈 풀세트는 구라라 이거냐
0
2018.05.26
@멋진해대생
그건 정말 운이 좋아서 거의 풀세트와 가깝게 나온 것들임. 그 화석들도 100%가 아니라 한 80% 정도 남아 있느걸 가지고 만든거임
0
2018.05.26
@알라신1
미국 센트럴 파크나 이런덴 진짜겟는데 막 우리나라에도 보면 지방도시에 자연사박물관 하나씩 있자나

그런덴 가짜겠지/? ㅋㅋ
0
2018.05.26
@멋진해대생
가짜임
0
301
2018.05.26
시조새는 공룡인가요
0
why
2018.05.26
@301
당연히 공룡이지
0
2018.05.26
처음 내용 보고 날먹 개드립행인줄 알았는데
스크롤 내리니까 갑자기 정보글이 나와서 당황
0
2018.05.26
그러면 존나큰공룡은 사실 어떻게생긴지도 모르고
티라노는 탈모마냥 몸듬성듬성에 털이처나있는데
쫓아올때는 삐약삐약거리면서 쫓아오고
거북이는 존재자체가 신기한 힘을 감춘생물이다?
0
2018.05.26
@어그로끝판
니는 해골을 보고 생전에 유방이 컸을지,
탈모충일지, 벙어리일지, 백인일지 흑인일지 판별함?
0
2018.05.26
@MDMA
백인 흑인 정도는 판별 가능할거야.
0
날수있게 진화한 공룡말고 나머지 공룡은 크기 상관없이 네발로 다니면서 풀뜯어먹거나 존내뛰어다니거나 무리짓거나 알훔쳐먹거나 관계없이 다 멸종한 이유를 뭐라고 설명하는지 궁금한데 혹시 앎?? 아님 반대로 팥팥 날아다니던놈은 나머지 다 죽는 와중에 KT멸종에서 어떻게 살아남은건지 학계에서 현재 제일 인정받는 설 같은거 있니
0
2018.05.26
@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
KT멸종의 핵심은 운석이 떨어진게 아니라 운석 때문에 환경이 변했다는 것에 잇음. 원래 환경이 급변하게 되면 덩치가 큰 동물부터 죽게 마련임. 왜냐면 연비가 많이 들어서 그런데 환경이 급변할떈 안정적으로 밥 먹기가 힘들어져서 연비 구린 애들부터 죽어나감. 그래서 덩치가 작은 새나 포유류나 냉혈동물이라 연비가 좋은 파충류들 위주로 살아남게 됨
0
@알라신1
오 그렇구나 답변고맙다.. 조반목이 새 골반 닮았다고 붙은 이름인데 정작 새는 용반목이라니 ㅋㅋ 아이러닉하네
0
2018.05.26
공룡들이 매나 닭처럼울었으면 북북거리는거보다 존나 무섭지않을까?
0
한반도의 공룡에 나온넘은 티라노임?
0
2018.05.26
@수방사참나무몽둥이
악역은 티라노 점박이는 타르보 둘다 티라노과임
0
2018.05.26
공룡빌런..ㄷㄷ
0
어디서 퍼온게 아니라 관련학계 논문이나 교수말 인용한 글임? 아님 하다못해 위키백과라든가

존나 맨날 말이 바뀜 공룡지랄떠는 애들은
도무지 신뢰가 안가
0
@가을바람산들바람
공룡계 뿐 아니라
계통분류학 고생물학 이 두 분야 자체가 말이 자주 바뀐다

다른 학문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

계통분류도 원래 옛날엔 서식지나(물에 살면 수룡, 육지에 살면 공룡) 식성으로(고길 먹으면 수각류, 풀 먹으면 용각류) 분류했지만
유전형질에 따른 계통분류가 확립되면서 기형이나 돌연변이로는 변할 수 없는 특성을 찾게 됐지
그게 보통은 골격의 구조나 그런 것들이다

현생동물은 더 쉽게 유전감식으로 해결하지만, 고생물의 유전정보는 빼낼 수 없으니까

그래서 그런 골격적 특성에 따른 분류가 이뤄지다보니
화석이 뭐가 새로 발견되냐에 따라 종이 확확 바뀌는 것
0
2018.05.26
@가을바람산들바람
화석을 가지고 최대한 그럴듯하게 뇌피셜을 세우는 학문이라그럼..
어찌되었건 말이 계속 바뀐다는건 더 그럴듯한 방법이 나왔다는거니까 좋은일이지 뭐.
기술이 발전하고 상황에따라 돌검 -> 청동검 -> 철검 바꿔 사용하듯 기능적으로 우수한 분류법 사용하는거아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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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6
옛날부터 블로그 챙겨봤었는데 개드립 와서 넘모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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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6
글 존나 이상하네...

골반의 형태가 공룡과 공룡이 아닌 것을 나누는 기준인 이유는 뭐고 등뼈가 없어진거랑 그 종이 실제로 존재하는지가 무슨 상관인건지도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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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seye
1. 그건 그냥 공룡의 정의가 그런거다
육식하는 포유동물을 크게 개-아목, 고양이-아목으로 나누는데
나누는 기준이 두개골에서 보통 귀구멍 속 부분에 고양이-아목은 구멍뚫린 귓속뼈가 있다
뻥 뚫린건 아니고 움푹 하고 들어간 구멍인데 이 부분을 청각융기 auditory bulla 라고 부르고
다른 거 없이 그걸로 고양이냐 개냐를 분류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러한 분류법이 가능한 이유는
그런 특색에 다른 특색이 같이 유전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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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seye
2. 손 발 머리가 발견된 화석이 있다 치자
손이 약 20센치, 발이 약 25센치 머리가 약 35센치 정도인 인간화석이라고 치자
이 사람의 신장을 알 수 있을까?

추론은 가능하겠지 머리가 35센치고 발도 작고 하니까 아마 160정도일 수 있겠지
근데 왜소증이라면? 유달리 몸매 비율이 좋아서 소두였다면?

암피코일리아스도 마찬가지. 발견된 건 척추뼈 딱 한개 였다
그걸 근거로 척추가 굵고 척추뼈날이 기니까 아마 엄청 큰 공룡일거다 라고 추론했는데
만약 척추만 유달리 굵은 종이라면?(덩치에 비해 척추가 굵은 종으로는 영장류가 있다)

게다가 1800년대에 발견된 그 척추뼈는 1.5미터라는 엄청난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어느날 정신 차려보니 누가 빼돌려서 없어졌다는
말도 안되는 핑계와 함께 사라져버렸다
1800년대 후반이라는 시대적 특징과 함께 고려해보면, 단지 큰 공룡을 찾았다는 명성을 얻기 위해 골격을 조작 한 뒤 나중에 폐기한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

그 뒤로는 암피코일리아스로 추정되는 뼈 같은 건 발견되지 않았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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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6
@곰이푸틴을타고있네
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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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6
그러면 공룡의 기준이 골반구멍이 있냐 없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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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6
@대나무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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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6
뼈 구멍 하나로 분류를 그렇게 쉽게쉽게 할 수 있는거임?
새를 제외한 다른 종은 구멍이 없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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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6
@두둠칫뿌뿡
공룡 외 다른 동물들은 저런 구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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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장오제였냐 ㅋㅋㅋㅋㅋㅋ 글 웃기게 써서 자주 봤다
내가 물리학 전공자라 잘 이해가 안되는데 유전자 분류를 하면 쉬워보이는데 뼈 모양으로 하는 이유가 있아? 가령 뼈에 구멍이 생기게끔하는 특정 유전자가 발현이 되었느냐 안되었느냐로 진화여부를 가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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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시불행해짐
유전자가 안남아서 그렇게 못한다
유전자라는 건 결국 a, t, c, g 라는 네가지 유기 분자의 조합 덩어리인데
유기물질이란 건 원래 분해가 빨라서 수천년이라도 가면 다행인데
수천만년을 어떻게 버티겠냐

쥬라기 공원에 나오는 모기가 피빨아먹고 호박에 갇힌 케이스 조차도 한 30%만 남고 나머진 소실되는데
땅속에 묻힌 게 남길 바라는 건 어불성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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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푸틴을타고있네
요즘은 수십만년전까지 유전자 분석 된다던데 그런걸로라도 뼈 모양과 유전자의 연관성을 입증해야 학문으로써 올바른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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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시불행해짐
공룡은 기본이 수천만년인데...... 수십만년까지 된다던데는 그 포유류가 정말 기적적인 확률로 잘 포장돼 있기 때문에 가능한거다

일단 초고대의 공룡시대에 비해 살아있는 짐승들이 비교적 통째로 파묻히기 쉬울만큼 작기도 하고

수천만년간 온난다습에 가끔 스콜만 쏟아졌을 고대시대의 공룡서식지에 비해 기상상태가 변화무쌍하기 그지없어서
앗 하는 순간 산사태나 싱크홀로 순식간에 파묻히는 케이스도 이전 시대에 비해 훨씬 많지

그런 운 좋은 케이스가 공룡계에 나타난다고 해도 그 유전자가 남아있을 확률은
이 지구상 모든 인류가 동시에 번개를 세번씩 쳐맞고 단 한명도 안죽을 확률이나 마찬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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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푸틴을타고있네
ㅇㅎ 고맙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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