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재생을추천합니다.

이전글: http://www.dogdrip.net/157364681

안녕! 저번에 요리사진을 몇장 올렸던개드리퍼야.

생각외로 반응이너무좋아서 약속대로 야매요리강좌 올려본다 (일주일동안 댓글읽고또읽고또읽고)

그리고 저번글에 플레이팅방법같은걸 물어보시는분들이 너무너무많아서 일단은 준비해봤는데 이쁠지는모르겠다.

나는 요리사도아니고 요리연구가도아님! 그냥 자취요리치곤 나름 잘먹고다니는것같아서 레시피를공유하고싶은것뿐.

전문가가아니니 살살봐주길

그래도 최대한 쉽게 이해되도록 나름 열심히준비했다.

사진준비에만3일,글작성 2시간30분 걸렸다 ㅠ 반응좋으면 꾸준히 연재함.

개드립의 암묵의룰에 의거. 존댓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럼이만 각설하고 본문으로~

------------------------------------

준비한 치킨스테이크는 두가지로 나뉜다.

한끼의 식사를위한 가성비갑 치킨스테이크와 한장의 사진을위한 겉멋듬뿍치킨스테이크 두가지.

아예 요리의경험이부족한 개드리퍼는 첫번째레시피를 해보면되고,

자취짬이 어느정도있어 맛은괜찮아도 비주얼이 별로인 개드리퍼는 2레시피를 참고할것.

(1). 가성비 갑 양산형 치킨스테이크

예시) 일본의 양산형 패밀리레스토랑 가스토의 6~7천원대 치킨스테이크 사진

적당히 겉바속촉한 치킨과 적당히 깔려나오는 숙주나물조합. 하지만 항상 먹을때마다 가격에맞게 양이 어중간한 메뉴.

하지만 그걸아는가? 같은 돈7천원이면 배터지게 먹을수있다는사실을?

재료] (사진에나온재료가 다가아님!실수)

필수재료: 닭앞다리살(한입크기말고),통마늘,소금,후추,올리브오일(엑스트라버진말고),숙주나물,맥주(화이트와인도가능)

+@재료:(있으면좋고.없으면없는대로만들것):

오븐,오븐트레이,스테이크시즈닝,허브(타임추천),치킨스톡

오븐없으면 걍후라이팬에다하셈.

1단계:칼집내기&시즈닝

※냉장고에서 고기를 방금꺼냈다면 20분정도 실온에둘것※

치킨의 살코기를 위로두고 칼집을 다이아몬드형태로내준다.

(12시에서3시로 죽죽다그어주고나면 시계방향으로90도돌리고 다시죽죽)

소금,후주,스테이크시즈닝을 뿌려준다.

개인적으로 난 껍질에는 시즈닝을안하는편인데 자기취향대로. 너무많이뿌리면 짬. 주의.

2단계:소스베이스준비&숙주준비

오븐트레이바닥에 올리브오일을 잘 둘러주고 맥주(화이트와인)를 적당히부어준뒤,치킨스톡을넣고 섞어준다. 이유는 밑에서설명.

(오븐이최고긴한데.없다면 아쉬운대로 고기굽고난후에 프라이팬에 붓고 뚜껑을닫자)

그리고 숙주와 통마늘(밑동자른거)를 준비한다

3단계:때깔나게굽기&오븐넣기 

(프라이팬에 치킨굽는사진은 생략했음.위사진은오븐넣기직전의사진)

이제 닭고기를 구울차례다. 센불로달군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아주조금만(아빠숫갈반만큼) 둘러주고 

껍질이밑으로오게!!!!  껍질먼저 구워준다. 

껍질부터 굽는이유는  

껍질부터 고정시켜야 고기모양이 안뭉게지고 ,껍질이 바삭해지며,껍질과살코기사이의 지방이녹아서먼저 빠져나온다.

그래서 올리브오일을 조금만넣으라고한거다. 기름홍수나니까. 

껍질부터굽는건 연어스테이크던  치킨스테이크던 기본이니 외워둘것.

껍질적당히됬으면 뒤집어서구워준다.

굽는시간은 양면 2분씩 구우면되긴하던데  집마다화력이다르니까 각자 보면서할것.

다구워졌으면, 아까오븐트레이에 이번엔 

껍질이위로오게!!!! 소스베이스가 살코기가 살짝잠기게 세팅해준뒤, 통마늘이랑 허브를넣고 예열시킨 오븐에 돌려준다.(위사진참조)

중약불로 각자적당히 구워주자. 

호일을덮는건 잘 모르겠음 불안하면 하셈

6단계:완성!

아까 소스베이스를 트레이에까는이유는 사진을보면알겠지만 살코기부분은 소스에잠겨서 익혔기때문에 매우매우매우 촉촉하게 완성됨!

그리고 구울때나오는육즙이 베이스소스랑만나 알아서 감칠맛듬뿍의 소스가 완성됨. 마늘향은 덤.

숙주가 소스를 적당히먹어서 아삭하면서 그렇다고심심하지도않음. 한끼식사로 충분.

재료비정산(일본기준)

닭앞다릿살4500원 숙주900원 맥주2천원  총합 6천400원에 사먹는것에비해 2배정도 되는 양. 그리고 맥주한캔을다쓰는것도아니니 남은맥주안주로도 딱!

----------------------------------------------------------

(2)겉멋부린 치킨스테이크

기본적인 레시피는 (1)번에 몇단계를 추가하면됨. 동시에 조금변형한것.

여기서부터는 취미요리의범주에들어가서 듣보잡재료가많이나올지도모름.

다살필요는없고 레시피를참고해 자기방식대로 변형해서 이용할것.

핵심재료: (1)번과동일 (숙주를 양파링으로교체)+샐러드채소

퓌레(소스)재료: 호박,샐러리,당근,옥수수약간,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레몬즙

퓌레는 시판용샐러드용 당근소스로대체가능(정안되면,허니머스타드소스라도)

1단계: 칼집내기+시즈닝

칼집내기,시즈닝 (1)번과동일.

(1)번과 다른점이있다면, 1번은 넓은살 통째로썼다면, (2)번은 두조각으로 나눠줍니다. 하나는크게,하나는 작게! 실온온도로맟주는건기본

2단계+3단계+4단계 :소스베이스준비+양파링준비+때깔나게굽기+오븐에넣기+양파링요리

이것도(1)번과같음. 단, 숙주나물대신 양파링을쓴다는것정도. 양파또한 센불에 짧은시간에 구울것.

5단계:퓌레만들기+플레이팅

여기서부터 (1)번과 달라지기시작한다.

퓌레재료:호박,샐러리,당근,옥수수약간,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레몬즙

퓌레만들기:호박,샐러리,당근,옥수수를 올리브유를두른팬에적당히익혀주고,믹서기에 넣은뒤,레몬즙을넣고 시즈닝을한후 물약간넣고 믹서기돌린다.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을 처음부터 믹서기에 같이넣고 돌리지말고 돌리다멈추고 조금넣고돌리다멈추고 조금넣고하는식으로 조금씩섞을것

※토막상식하나. 보통 고급레스토랑에서나오는 노란빛의소스는 퓌레에 사프란이라는 고급향신료를 사용한다.※

갈고난 퓌레는 체에거르고거르고거를것.

그리고 오목하게파인접시에 퓌레를먼저부은뒤, 얼음물에담가둔 샐러드채소를 동그랗게!뭉쳐서!올려줄것

위사진참조(위처럼하되 위처럼 채소들이 퍼지면안됨.실수.)

오목한접시에하는이유는 평평한접시에하면 나중에 소스가 퍼져서 보기가안좋음.

다음으로, 뭉친샐러드채소위에 치킨을올려줍니다.

큰조각을먼저깔고,작은조각은 언밸런스하게 얹을것.(혹시 탄부분이있다면 잘라내거나,위의조각으로가리셈ㅋ)

마지막으로, 양파링을 주변에 적당히 뿌려주면 완성.

노란퓌레위에 거칠게 간 통후추를 살짝뿌려서 장식하는것도 괜춘,잎채소를 치킨위에얹어도괜춘,플레이팅은 자기 취향대로.

그릇내기전에 행주로 그릇닦는것도 잊지말것.

6.완성!

(1)번과 조리과정은비슷하지만, 꽤나 차이나는 것멑잔뜩낀 치킨스테이크가완성.

(1)번은 말그대로 배고플때 뚝딱해먹는느낌이라면, (2)번은 집에온손님을 대접할때,sns올릴때 등등 의 느낌.

곁들이는야채종류를바꾸거나,담는 방식만 살짝바꿔도,다른요리처럼보이는 마법!

바삭하고 감칠맛나는치킨에 레몬즙과당근이들어간 새콤달콤한 소스의조합은 계속 치킨을 먹게됨!

그리고....

6.5 다된요리에 소스끼얹기

겉바속촉하고 새콤달콤한 산뜻한느낌의 요리를 먹다가 살짝 불량한맛을 느끼고싶을경우!

혹은 소스가 금방질렸을경우! 우리에겐 플랜B가 있다. 

다된요리에 (1)번처럼, 트레이에있던소스를 붓는거다.

퓌레가있는데 왜 소스를 부으냐,하면, 

어쩌다보니 발견한거라 원리는 잘 모르겠는데;

저 퓌레에 치킨소스를붓고 잘버무려주면 로제파스타처럼? 퓌레가 걸쭉하게? 치즈를섞은것처럼 됨.

그렇다고 느끼하지도않고, 맛은물론 파괴적!

(1)번도그렇고 (2)번도그렇고 오븐트레이에있던소스가 그냥 기름아니야?라고 거부감이 생길수도있는데 

막상보면 기름이라기보단 그냥 진한소스같은맛이니 걱정하지말것.

--------------------------------------------------------

마치며..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Anyone Can Cook).- 라따뚜이

요리를 시작하게된계기는 신기하게도 개드립인데.

2016년9월즈음인가? 저녁에 개드립에 글이하나올라왔는데

내용이분명 비싼스테이크.집에서 턱빠지게먹어보자 뭐 이런내용으로 기억함.

대충 밑간먼저하시고,버터도넣어주시고. 스테이크만들기 어렵지않아요~라고 텍스트로만 올라온글이였는데,

스노우볼굴러서 여기까지옴

ps.꾸준글 각재는중

예고) 뭔가 술안주가 땡긴다.. 맵짠단짠한붉은색의무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