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아 교수 "'권력자 남성'과 자신들 나눈 탓에 페미니즘 이해 못 해"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현재 많은 남성이 페미니즘에 거부감을 보이거나 여성을 멀리하자는 '펜스룰'에 공감하는 이유는 자신을 스스로 '남성 약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김수아 강의교수는 5일 서울YWCA 대강당에서 국가인권위원회가 개최한 '미투 운동 연속 토론회'에서 '여성혐오 현상을 통해 미투 운동 바라보기'라는 주제로 발제하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김 교수는 "현재 온라인의 남성 중심 커뮤니티나 뉴스 댓글 같은 공적 의견 발화 장(場)을 보면 남성이 여성에 비해 손해를 보고 있다는 '남성 역차별 담론'이 지배적 정조를 이루고 있다"고 짚었다.
김 교수는 최근 여성혐오 논란 끝에 제작이 취소된 책 '90년생 김지훈'을 예로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한 성별감별 낙태는 가난한 남자가 많아지는 비극을 낳았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성별감별 낙태로 태어나지도 못한 여성은 고려치 않고 남성 스스로만 '연민'하는 관점이라고 김 교수는 비판했다.
김 교수는 "스스로를 '서열경쟁에서 밀린 남성 약자'로 규정한 남성들이 '왜 여자가 피해자인 척을 하느냐'며 페미니즘을 거부하는 것"이라면서 "이들은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불평등하지 않으며, 페미니즘은 서열경쟁에서 패배한 남성을 밟고 올라가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들은 '피해자 남성'과 '소수의 권력자 남성'을 나누고, 미투 운동도 남성의 문제가 아니라 일부 권력의 문제라고 해석한다"면서 "이들은 권력형 성폭력을 가능하게 한 구조가 무엇인지는 묻지 않고, 여성이 어떻게 남성의 권익을 침해하는가에만 집중한다"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이들 세대는 '공부 조금 더 하면 마누라 얼굴이 바뀐다'는 어른의 조언을 들으면서 능력이 여성을 '획득'하도록 보장한다는 능력주의의 신화 속에서 자랐다"면서 "여성이 획득되지 않으면 여성이 남성 약자인 자신보다 권력자 남성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자신을 '남성 약자'로 규정하는 남성들은 여성을 '능력 없이 나를 착취하려는 여자'나 '능력 없이 다른 남자를 착취하려고 나를 버리는 여자'로만 나눈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이들은 미투 운동이 벌어지자 부패한 권력과 자신을 나눈 다음 '나는 권력이 없어서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므로 여성이 말하는 일상적인 성희롱·성추행은 여성의 피해의식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석해 펜스룰을 얘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들은 '남성 약자'라는 내러티브를 공유하면서 남녀 임금 격차는 노동문제, 여성의 경력단절은 복지문제 등으로 분리해 '젠더 권력'의 문제를 부정한다"면서 "이들은 페미니즘이 지적하는 '남성성'의 구성 과정에는 놀라울 정도로 관심이 없는 '편향적 객관성'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전통적 미디어의 영향력이 약해지면서 세대별·성별로 이용하는 미디어와 생활하는 환경이 다른 상황"이라고 짚으면서, 결국은 '교육'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제언했다.
그는 "공적 교육에서 '타자'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대해 다뤄야 한다"면서 "'미디어 리터러시(비판적 독해·활용 능력)'와 '젠더 리터러시'를 교육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은 '일상화된 젠더 폭력과 미투 운동의 의의' 주제로 발표하면서 미투 운동의 경과와 앞으로 남은 과제 등을 발표했다. 신경아 한림대 교수와 홍지아 경희대 교수도 성폭력 문제 등에 관해 발제했다.
출처)
http://v.media.daum.net/v/20180405173111401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현재 많은 남성이 페미니즘에 거부감을 보이거나 여성을 멀리하자는 '펜스룰'에 공감하는 이유는 자신을 스스로 '남성 약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김수아 강의교수는 5일 서울YWCA 대강당에서 국가인권위원회가 개최한 '미투 운동 연속 토론회'에서 '여성혐오 현상을 통해 미투 운동 바라보기'라는 주제로 발제하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김 교수는 "현재 온라인의 남성 중심 커뮤니티나 뉴스 댓글 같은 공적 의견 발화 장(場)을 보면 남성이 여성에 비해 손해를 보고 있다는 '남성 역차별 담론'이 지배적 정조를 이루고 있다"고 짚었다.
김 교수는 최근 여성혐오 논란 끝에 제작이 취소된 책 '90년생 김지훈'을 예로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한 성별감별 낙태는 가난한 남자가 많아지는 비극을 낳았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성별감별 낙태로 태어나지도 못한 여성은 고려치 않고 남성 스스로만 '연민'하는 관점이라고 김 교수는 비판했다.
김 교수는 "스스로를 '서열경쟁에서 밀린 남성 약자'로 규정한 남성들이 '왜 여자가 피해자인 척을 하느냐'며 페미니즘을 거부하는 것"이라면서 "이들은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불평등하지 않으며, 페미니즘은 서열경쟁에서 패배한 남성을 밟고 올라가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들은 '피해자 남성'과 '소수의 권력자 남성'을 나누고, 미투 운동도 남성의 문제가 아니라 일부 권력의 문제라고 해석한다"면서 "이들은 권력형 성폭력을 가능하게 한 구조가 무엇인지는 묻지 않고, 여성이 어떻게 남성의 권익을 침해하는가에만 집중한다"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이들 세대는 '공부 조금 더 하면 마누라 얼굴이 바뀐다'는 어른의 조언을 들으면서 능력이 여성을 '획득'하도록 보장한다는 능력주의의 신화 속에서 자랐다"면서 "여성이 획득되지 않으면 여성이 남성 약자인 자신보다 권력자 남성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자신을 '남성 약자'로 규정하는 남성들은 여성을 '능력 없이 나를 착취하려는 여자'나 '능력 없이 다른 남자를 착취하려고 나를 버리는 여자'로만 나눈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이들은 미투 운동이 벌어지자 부패한 권력과 자신을 나눈 다음 '나는 권력이 없어서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므로 여성이 말하는 일상적인 성희롱·성추행은 여성의 피해의식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석해 펜스룰을 얘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들은 '남성 약자'라는 내러티브를 공유하면서 남녀 임금 격차는 노동문제, 여성의 경력단절은 복지문제 등으로 분리해 '젠더 권력'의 문제를 부정한다"면서 "이들은 페미니즘이 지적하는 '남성성'의 구성 과정에는 놀라울 정도로 관심이 없는 '편향적 객관성'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전통적 미디어의 영향력이 약해지면서 세대별·성별로 이용하는 미디어와 생활하는 환경이 다른 상황"이라고 짚으면서, 결국은 '교육'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제언했다.
그는 "공적 교육에서 '타자'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대해 다뤄야 한다"면서 "'미디어 리터러시(비판적 독해·활용 능력)'와 '젠더 리터러시'를 교육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은 '일상화된 젠더 폭력과 미투 운동의 의의' 주제로 발표하면서 미투 운동의 경과와 앞으로 남은 과제 등을 발표했다. 신경아 한림대 교수와 홍지아 경희대 교수도 성폭력 문제 등에 관해 발제했다.
출처)
http://v.media.daum.net/v/2018040517311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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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여우*
남성이 스스로를 약자라고 규정하면 안되는 이유 무엇? 남성이 스스로를 약자라고 규정하면 안되는 이유 무엇? 남성이 스스로를 약자라고 규정하면 안되는 이유 무엇? 남성이 스스로를 약자라고 규정하면 안되는 이유 무엇? 남성이 스스로를 약자라고 규정하면 안되는 이유 무엇? 남성이 스스로를 약자라고 규정하면 안되는 이유 무엇? 남성이 스스로를 약자라고 규정하면 안되는 이유 무엇? 남성이 스스로를 약자라고 규정하면 안되는 이유 무엇?
헌법에 어긋나냐?
블루투스 너마저
내생각
세기 소년
관습헌법 위반인듯
걔드립맨
Skybird
셜록 호모즈
입으로 똥싸느라 고생들이 많네
이게뭐라고터지지
후누리아
공식이 확정된지가 언젠데 ㅋㅋㅋㅋ
갸아악
ᅚᅚᅚᅚᅚᅚᅚᅚᅚᅚᅚ
그럼 의무말고 우리한테 남는게 뭔데 ㅋㅋㅋ
검스신은 댕댕이
starrelic
내생각
poqdob
지부터 역지사지하면되는데 좋은거라고 굳이 남한테 권유.
헛소리매니아
에르가
어째서 페미니즘=메갈워마드가 되었지?
"이들은 미투 운동이 벌어지자 부패한 권력과 자신을 나눈 다음 '나는 권력이 없어서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므로 여성이 말하는 일상적인 성희롱·성추행은 여성의 피해의식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석해 펜스룰을 얘기하고 있다"
그리고 무슨 논리가 이따구지?
"자신이 권력이 없어서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는거"랑 "여성의 피해의식에서 나왔다"는거랑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오히려 자신이 권력이 없어서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면 권력이 있는 놈들이 성범죄를 저지르는것을 납득하게 되는거 아님?
권력이 있든 없든간에 남자는 모두 성범죄를 저지르고 싶어한다는 가정하에 글을 적으니 이런 결론이 나는거 아닌가
남자들도 권력자가 약자를 착취하는것(그것이 성범죄든 뭐든간에)을 싫어하고 반대한다고,,
오히려 저런 글을 쓰는 여자가 남자와 권력자를 동일시하고 있으니,
남성약자의 문제, 여성권력자의 문제에 눈을 돌리지.
나는행복합니다
에르가
메갈워마드를 까는건데 -> 페미니즘을 반대한다 -> 성평등을 반대한다 -> 여성을 혐오한다
라는 논리를 펴거든.
그래서 애당초부터 "페미니즘 찬성한다, 다만 그것이 성평등을 위한 페미니즘이어야 하며, 극단적인 페미니즘인 메갈 워마드는은 반대한다"라는 방식으로 접근하는게 전략적으로 좋음.
화이트
맨두
캔디
무한한 수명의 와우배거
판토마
삼백원
삼백원
회색소년
와치넷
일단 남성이 사회적 강자라는걸 이해할수있게끔 설명이 되야될거아냐
당장 개드립만 봐도 키 160대에 파오후 안여돼 여자 하나 못만나서 섹스섹스 거리는 애들이
한둘이냐 얘네들을 어떻게 봐야 사회적 강자가되냐.
하나 잘난것없이 핍박만 받았는데 강자라고 그러니까 납득이 안되잖아. 내가 사회적강자라는말이 납득이 되야
사회적약자라고 남자들에게 피해를 받고 산다고 말하는 여성의 페미니즘이 이해가 되지.
여자들한테 남자의 고충을 이해해달라고하면 약자가 어떻게 이해해주냐고하는데
그래 그말이야. 파오후 안여돼 잘난거라곤 하나도없는 개붕이같은 남자들이 사회 최고 약자들인데
누가 누굴 이해하고 움직이냐 말이 안되잖아
강미나
참다랑어
구리네스
패배자
와촌돼지찌개
우히히힣
존슨폭발
Field
흥망이
누구개
거지들은 부자들이 지나다니면 강도짓해도되겠네?
페미년들이 하는짓이 딱 그거거든, 법보다 지 감정들이 위야
애당초에 20~30대 여자중에 20~30대 남자보다 혜택만 받았지 무슨 부조리를 당했다고 지랄들이야
니들이 당한건 혜택만받다보니 권력에 찌들고 일도 하다가 조금이라도 힘들면 책임감 없이 남자꼬셔서 결혼이나 해야지 생각하는 썩어빠진 마인드를 갖게된거다. 혜택을 다 없애버려야 다른 사람들 피해주던 어떻게든 쉽게만 사려는 썩어빠진마인드를 고쳐놓던지말던지하지
구구구구구구구구구
근데 실제 공격 당하는건 기득권들이 아니라 개돼지처럼 일하는 노예남들이니까 문제인거....라는거 다 알겠지
모를리가 없다고 생각함
고소충
쟤네가 웃기는게 뭐냐하면, 모든 권력구조는 오직 성별이라는 요인만이 만든다고 생각하니까 기가 차는거지. 그래, 성별이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고,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긴 한데, 문제는 여성=무조건 약자이자 착취받는 존재이며, '모든' 남성들은 사회적 권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식으로다가 지 좆대로 사회현상을 해석하니까 욕을 들어 쳐먹는거지.
고소충
언더도그마현상 이용해서 어떻게든 자기가 속한 집단의 이득을 챙기고, 자신들과 대착점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부도덕적'이라는 낙인을 찍고 입을 틀어막으려는 시도를 대놓고 시전하는거 보면 정말 한심하다.
AC DC
그걸 왜 거부하냐고 물어보면 그게 병신 아니냐
Liberty
성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성평등에 상대적으로 가까운 현대 페미니즘이랑 가장 모순되는데 그걸 모르나?
공부하라고 너무 많이 들어서 공부했더니
메갈 극혐에서 페미니즘 전반적으로 극혐으로 바뀔뿐이던데
로리제국기사단장
뿡빵뿡
자기 자신이 여자들을 대표하는 줄 알거든
GuestPass
503 이 여자니까 피해자라고 하는게 저런 것들이지 ㅋㅋㅋ
동문서답
QWER7
antianti
쟤네 입장에선 강자 남성 - 약자 여성 구도를 부정하는 순간 밥줄이 끊기는 거란 말이지
다롱찌
약자라서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