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마음에 드는 댓글이라 추천 누르다가 실수로 신고 눌렀다. 미안. ㄷㄷㄷㄷ

얘땜추

아, 너무 시원해서 목캔디 빠는 기분이다

조금만 알면 설명 좀 써줘봐

그래 알려줭 나도 궁금해

지금 문제가 되는 톈궁1호는 재작년 3월을 마지막으로 임무를 다하고 이제 본궤도를 벗어나서 지구로 가까이 끌려오는 중이거든.

근데 알겠지만 이런 우주비행물체는 지상으로부터 상공 120㎞ 정도에 도달하면 대기 마찰열 때문에 불이 붙기 시작하고, 상공 80㎞까지 도달하면 불붙다 못해 아예 폭발해서 산산이 공중분해 된단 말여. 인공위성처럼 쪼그마한 것들은 이 폭발 때 거의 소멸해

근데 지금 사람들이 톈궁갖고 걱정하는 이유가 크게 3가지인데,

1) 톈궁1호가 인공위성같은 소형체도 아니고 밀도도 높은데 완전 소멸되겠느냐 (길이 10.4m에 무게 8.5톤)

2) 우리나라가 추락 예정 위도 범위에 들어가 있는데 괜찮느냐 (북위 43도 ~ 남위 43도)


이 2가지거든ㅋㅋㅋ

근데 유사 이래로 현재까지 우주비행물체의 추락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례는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었어. 지상에 떨어지는 우주 파편에 맞아 다칠 확률은 1/1,000,000,000,000에 불과하거든ㅋㅋ

사람이 벼락에 맞을 확률이 140만분의 1인데 벼락맞을 확률에 비할수도 없는 정도로 낮은거지.

2012년에도 러시아에서 13.2톤짜리 무인 화성탐사선을 보냈다가 임무 실패하고 결국 떨어졌는데 그때도 파편 부스러기만 태평양 한가운데 좀 떨어졌지 인명피해 비슷한것도 없었어. 미국에서 만든 스카이랩도 그냥 지구로 떨궈서 처리했고. 그다지 별다를거 없는 일이야

한국이 위험지역이라는것도 크게 걱정할건 아닌게 북/남위 각각 43도 사이의 추락위험 지역중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면적은 0.028% 수준에 불과하거든 설사 만에 하나 파편이 지상으로 떨어진다고 해도 한국 땅으로 향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지.

그리고 다시 재활용할 목적으로 만든것도 아닌 우주발사체가 대기권 재진입을 버틸수가 없어.
대기권 재진입을 버티고 멀쩡하게 (= 피해를 유발할정도로 유의미한 질량과 크기를 갖고) 들어오는거 자체가 굉장한 기술을 요하는 (+ 돈이 많이 드는) 일이기 때문에 더더욱 인명피해 걱정할 일은 없다.

각설하고 요약하면
걱정말고 하던 개드립이나 마저하면 된다는거임

고마워요 콩희관!

ㄹㅇ루 무슨 소행성들마냥 초속 수십키로로 접근하다가 중력가속도 추가돼서 꼬라박는거도 아니고

걍 우주로 올린거 폐기할때 항상 해오던 고도내려서 태워버리기 하는건데 뭐이리 야단인지들

오 좋다잉 감사링~

이정도는 쓸 줄 알아야 잰척도 하는거구나 시벌

그 미안한데
예전에 러시아에 작은 운석이 떨어지니
창문 다깨지고 사람다치고 그랬잖아
그건 지금 떨어지는거랑 뭐가 다른거야?

그건 조오오따 큰 게 타다 타다 다 못타서 타고 남은게 작은 운석이 된거

그니까 조오오오오오따 큰게 타서 곰 대가리만큼 남았는데 그게 그정도 피해를 입힌거니까.
이번에 떨어지는건 조오오온나 발톱만큼만 남을거니까 괜찮다는거?

Perfect☆

그건 존나 비싸기라도 하지

오옹 고마웡 좋은 지식 쌓고간다 ㅋㅋ

이미 '혁명화' 된 곳입니다.

아무 일도 아닐듯

관광객들 겁나 많은데 ㅋㅋ

미세먼지공장에떨어졌으면..

ㅇㅇ 아니야

8톤이 2만킬로미터로 격돌 시 120기가줄 정도
이걸 티엔티 폭발로 환산하면 30톤
이거보다 수십만배 센 핵폭탄도 쓰나미를 만들지는 못했음

시밤쾅! 해서 으마으마한 물기둥이 생기긴 하겠지만...
쓰나미 정도는 아님

아주 명료하구만
설명감사

대기권 진입 이후에 떨어지는 동안 마찰열로 불타올라서 소멸할거임. 남는게 있다고 해도 원형을 알아볼 수 없는 찌꺼기뿐일테고

스마트폰 부숴서 끝자락 조금 남은 거 갖고 기술은 못 얻잖아. 비슷함.

우리가 발사체기술이 후달리지 그딴것하나 못만들어서 불에타고 남은거 주워쓸정도로 병신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