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의 대영웅 헥토르가 자신의 동생 파리스의
한심한 모습을 보며 속으로 생각한 말인데
당시 트로이 전쟁에 참전한 그리스 영웅 목록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말이다.
미케네의 왕 "아가멤논"
파리스에게 아내를 빼앗긴 메넬라오스의 형으로
트로이를 침공하러 오는 그리스 연합군의 총사령관이었다.
총사령관이라는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직접 많이 싸우진 않았지만
그리스 연합군내에서도 한 싸움한다는 아이아스, 디오메데스 같은
영웅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실력이고 트로이의 영웅인 헥토르조차
아가멤논이 활약할 당시에는 싸우길 두려워했다.
(다른 칭호로는 "왕중왕(王中王)"이라는 칭호가 있다.)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
헬레네의 원래 남편이자 파리스에게 굴욕을 당한 장본인
트로이 전쟁 당시 파리스와의 결투에서 승리했다.
트로이 측에서 다음 상대로 헥토르가 나와 결투 신청을 하자
아무도 헥토르에게 도전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걸 본 메넬라오스는 자신이 헥토르와 싸우겠다고 말했고
형인 아가멤논과 다른 사람들이
"아킬레우스가 싸운다고 해도 확실하게 이긴다는 보장이 없는 사람입니다."
라고 말려서 결국 메넬라오스가 아닌 아이아스가 싸운다.
용기와 실력이 어느 정도 있었던 걸로 보인다.
그리스 연합군 최종병기 "아킬레우스"
여신 테티스와 제우스의 손자인 펠레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영웅이다.
"전쟁에서 활약하면 죽는다."는 예언을 듣고 두려워하여
전쟁에 참전하지 않으려고 숨었지만 결국에는 트로이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트로이 전쟁 초기에 엄청난 활약을 하며 트로이군을 말 그대로 박살낸다.
하지만 총사령관이 아가멤논과의 마찰로 전쟁에서 빠지게 된다.
그 후 헥토르가 이끄는 트로이군이 그리스 연합군을 반대로 박살냈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돌아와달라고 부탁하나 듣지 않다가
절친이었던 파트로클로스가 울면서 부탁하자 돌아가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갑옷을 빌려주고는 몸조심하라며 당부한다.
그러던 중 파트로클로스가 헥토르에게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오열하며 다시 트로이 전쟁에 참전한다.
파죽지세로 트로이군을 박살내고 결국에는
트로이 최강의 영웅이라는 헥토르마저 자신의 손으로 죽인다.
(파트로클로스의 죽음에 크게 분노하여 헥토르의 시체를
자신이 끄는 전차에 매달고 질주한 것은 유명한 이야기)
아킬레우스의 친구 "파트로클로스"
(그림의 왼쪽)
아킬레우스가 정말 아꼈던 친구였다.
트로이 전쟁 당시 아가멤논과의 다툼으로 인해서
전쟁에서 빠지게 된 아킬레우스를 설득하러 가서
아킬레우스의 갑옷을 빌려 트로이 전쟁에서 활약한다.
트로이의 영웅 사르페돈(제우스의 아들)과 다른 장수 여럿을 죽인다.
하지만, 아킬레우스의 당부를 잊고 트로이의 진영 깊숙히 들어갔다가
헥토르와 마주하게 되었고 헥토르에게 최후를 맞이한다.
그의 죽음을 들은 아킬레우스는 크게 오열하였고,
그리스 연합군에 포로로 잡힌 많은 이들도
자신들을 좋게 대해준 파트클로스의 죽음에 오열하였다고 한다.
(아킬레우스의 애인이었다고도 한다.)
문무를 겸비한 영웅 "오디세우스"
예언을 듣고 전쟁에 참전하길 두려워하는 아킬레우스를 데려온 장본인
"아킬레우스 없이는 전쟁을 이길 수 없다."는 신탁을 받고나서
아킬레우스에게 몰래 접근해 15살이었던 아킬레우스를
결국 트로이 전쟁에 참전하게 만들었다.
여러 계략으로 트로이군을 무너뜨리고
트로이 전쟁의 원흉인 파리스를 죽게 만든다.
무력도 나쁘지 않아서 트로이의 대군을 상대로 직접 싸워서
이긴 적도 있고 트로이 전쟁에서 다양하게 활약한다.
(트로이 목마를 만든 것도 이 오디세우스다.)
헥토르를 꺾은 "아이아스"
아킬레우스를 제외한 그리스 연합군에서 헥토르 상대로 승리한 인물
아가멤논의 동생 메넬라오스 대신 헥토르와 결투를 하는데
헥토르가 아이아스에게 여러 차례 공격하지만 다 통하지 않았다.
허나 아이아스의 공격은 모두 헥토르에게 제대로 통해
헥토르의 방패와 갑옷을 부수고 목숨을 위협했다.
화가 난 헥토르는 큰 돌을 아이아스에게 집어 던졌고
아이아스는 더 큰 돌을 집어던지며 결투가 격렬해지자
양측에서 그만하라며 말린다.
훗날 다시 전장에서 헥토르를 만난 아이아스는
예전처럼 큰 돌을 헥토르 목에 집어 던져 기절시킨다.
(아킬레우스 사후 그의 갑옷 때문에 오디세우스와 다툰 후 자살한다.)
신을 도망가게 만든 "디오메데스"
아킬레우스가 전쟁에서 빠졌을 때 활약한 인물이다.
트로이의 아이네이아스(아프로디테의 아들)와 싸웠을 때
아이네이아스를 압도하며 아이네이아스를 죽이려 하자
그걸 막으려는 아프로디테의 손을 칼로 찔렀다.
거기에 아레스의 배에 칼을 찔러 아레스가 도망가게 만들었다.
이 당시 디오메데스의 활약을 지켜본 헥토르는
너무 무서워서 도망을 갈 정도였다고 한다.
(당시 그리스 연합군에서 가장 강한 인물은 아킬레우스
그 바로 아래는 아이아스와 디오메데스라는 평가가 있었다.)
모두의 존경을 받은 "네스토르"
트로이 전쟁 당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었다.
모든 이들이 존경했는데 총사령관인 아가멤논이나
아킬레우스마저 이 네스토르에게는
딱히 무례하게 굴었던 적이 없다고 한다.
젊은 시절에는 이아손, 헤라클레스, 테세우스, 오르페우스, 아탈란테등
많은 영웅들을 만났고 활약을 했던 인물이다.
현명한 인물로 유명해서 트로이 전쟁 당시 오디세우스와 함께
그리스 연합군의 두뇌를 담당한다.
(아킬레우스에게 엄청난 말을 한 적이 있었다.
"넌 내가 젊은 시절 본 영웅들 상대가 되질 못한다."
라는 말이었는데 트로이 전쟁을 거의 끝내버린
아킬레우스에게 억울할 수 있으나
네스토르의 눈에는 겨우 인간 상대로 활약한
아킬레우스가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다.)
P.S : 위 영웅들 말고도 트로이 목마에 탔던 "테우크로스",
헤라클레스의 활로 파리스를 죽이는 "필록테데스",
아킬레우스 사후 아버지를 이어 참전한 "네오프톨레모스"등
여러 인물들이 그리스 연합군으로 참전해 트로이를 멸망시킨다.
P.S 2 : 지금으로 본다면 그리스 연합군은 어벤져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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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멤논 - 헥토르가 무서워함
메넬라오스 - 헥토르랑 맞짱뜰라했는데 주위만류로 대리보냄
아킬레우스 - 헥토르 죽임
파토클라스 - 헥토르한테 사망
아이아스 - 헥토르 다이긴적 있고 기절 시킴
디오메데스 - 헥토르가 싸우는 모습보고 무서워서 도망감
옻패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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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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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인생에 도움 무쓸모 어처구니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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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득푸득
창555
현대사회의 폐기물
게다가 갓수저고
집안도 빵빵하지
메롱씽짱와
현대사회의 폐기물
알잖아
제우스 취향
지금보면 개새낀데
그때당시 초경했음 문제없을껄
중세잽랜드만 봐도 답나오지
메롱씽짱와
현대사회의 폐기물
그 때 당시론 오히려 근성맨 취급이었을거같음
미코토
창555
무갤재인
왜냐하면 헤라클래스랑 테세우스 같은 애들이 죄다 잡아죽여 멸종시켰거든 ㅋㅋㅋㅋ
그리고 그 중에서 헤라클래스 지분이 압도적일 걸.
미코토
현대사회의 폐기물
무갤재인
게다가 트로이 유적도 발견 되었으니까, 아킬레우스는 실존 인물일 가능성도 다른 영웅들에 비해 훨씬 높아졌음.
개쩌는허벅지
치커리치커리
긔요미티모
else
비수
귀찮다
MOSFET
우라라라라
쥬시쿠우울
하두 오래전에봐서
아킬레우스 헥토르 파리스는 기억나는데
영화에선 파트로클로스가 아킬레우스에 사촌동생 처럼? 엄청 비슷하게 생겼는뎈ㅋ
영화에선 헥토르 동생 파리스가 아킬레우스 발목에 화살 싸서 죽는데 이건 그냥 영화 픽션인건가
비수
개쩌는허벅지
아킬레우스가 태어날 때 얘가 싸움터 나가면 죽는다는 예언을 듣고 아킬레우스 어머니가 얘를 스틱스 강물(우리로 치면 황천)에 담금. 이 강물이 몸에 묻으면 막 도검불침 같은 몸이 된다는 신화 속 설정이 있음.
근데 애를 잡고 강물에 넣는데 발목 뒷부분을 잡고 넣어서 발목 뒷부분은 강물이 안 묻어서 거기만 아킬레우스의 약점이 된거. 그리고 그 발목 뒷 부분이 우리가 말하는 아킬레스 건임.
벤더벤딩로드리게즈
신들도 존나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전투라서 그런지
조조할인킹
모로스
조조할인킹
북두신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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