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드립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장문) 입대전부터 전역까지, 솔직한 심정......ssul

3a36e43c55e044e9470d57f580a5da04.jpeg : (장문) 입대전부터 전역까지, 솔직한 심정......ssul

e6e186a880ff840269a64c1198bc78b6.jpeg : (장문) 입대전부터 전역까지, 솔직한 심정......ssul

출처 : http://1965.co.kr/116




1. 병무청 신체검사
나도 이제 성인이라는 자부감을 약간 가지고, 현역판정을 받는다.
주변에 4급나오거나 공익판정 받는애들 딱히 안 부러움.
무덤덤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후 나라사랑카드에 들어온 소정의 교통비를 보니 기분이 조금 좋다.



2. 입대하라고 영장 나옴
약간 스트레스 받음, 하지만 한참 후 입대이기 때문에 딱히 별신경 안씀.
(아직은 나와는 먼 얘기...)




3 .군대가기 한참전
군대에 대한 환상을 약간 갖고 있고, 나름 멋지고 멋진 청춘을 불태울 곳이라 생각듬.




4. 군대가기 4~5달전
복무중이거나 전역한 친구,학교선배등에게 군대 간다고 하면 다들 존내 웃음. 그땐 왜 웃는지 이해 못함
다들 웃으면서 좆뱅이 치라고 함. 그땐 별 이해 못함. 군대에 대한 기대와 환상에대한 이야기하면 다들 비웃음
이미 복무중이거나 전역한 친구들이 선임들이 후임들 갈구고 친구들도 후임갈구는 얘기들으면 절대 이해 불가. 그리고 친구들에게 후임들을 왜 갈구냐고 오히려 나무람. (하지만 자신도 나중에 후임 갈굼)




5. 군대가기 2~3달전
약간 슬슬 똥줄이 타기 시작하며 이 때 아니면 언제 놀아보냐 하며 열라게 놀기시작함.
공부고 미래고 나발이고 진짜 인생에 놀수있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열라게 밤새 술먹고 놀고 일어나서 또 놀고 마지막 청춘을 불태우면 놀음.
이때는 부모도 친구도 어떠한 사람도 터치불가.
" 곧 군대 갑니다 " 이 한마디면 다들 위로와 격려를 주며 노는대 아무도 건들지 않음.




6. 군대가기 1달전
이제 제대로 똥줄이 타들어가지만 아직 군대에 대해 얘기만 들었지 경험하지 못해서 잘 모름.
술도 먹다먹다 지쳐 군대가기전 1달을 어떻게 보낼까
굉장히 고민하며 남은 시간을 신중하게 생각하게됨.
하지만 신중히 생각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술은 열라게 먹게됨.
주위에 앞으로 비슷하게 입대할 친구들끼리 젊음을 불태우며놀게 됨.
근데 놀고 놀아도 기분 착찹함.
제정신에는 기분이 적적해 술만 먹게됨. 감이안잡힘.




7. 군대가기 2~3주전
너무 무리하게 2~3달을 놀아서 몸이 많이 피폐해짐.
스스로를 추스릴겸 휴식도 갖고 그동안 살아왔던 20여년을 뒤돌아 보며 마음을 정리함.
하지만 정리도 잠시 술이나 오락으로 착잡한 마음을 달램.
친구들 만나도 별 위로도 되지않고, 딱히 즐겁지도 않음.




8. 군대가기 1주전
지하철역에서 지하철 들어오는것만 봐도 가슴이 먹먹해짐. 이때는 여자도 눈에 잘안들어옴.
휴대폰에 오는 문자나 카톡에는 군대 잘갔다오라는 문자등등 위로섞인 문자들....
그리고 그동안 지내온 20여년이 너무 허무하게 살았던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많은 후회도 느껴지면서 앞으로 속세를 2년동안 떠날거라는 생각을 하면 슬픔이 물밀듯이 밀려옴.





9. 군대가기 2~3일전
마지막으로 소중히 여기던 지인들과 군대가기 전 마지막 술자리를 가짐.
여러가지 충고와 격려를 들으며 슬픔의 술잔을 가짐.
마지막으로 인사하고 집에오는데 술취해서 비치는 사회와 거리의 풍경이 낯설고 적적함.



10. 군대가기 하루전
친구들, 지인들에게 오는 전화 받느라 바쁨.
괜찮은 척 당당한 목소리로 통화를 하지만 속마음은 죽을정도로 뒤숭숭함.
남자가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도 마음은 공중에서 파도를 치고 울렁임.
별에 별생각과 내일 입대할때 준비물챙기고 혹시라도 늦을까 일찍잠에 듬.
근데 잠이 안옴. 하지만 결국 잠에 듬.





11. 드디어 입대날
본인은 306다녀왔음. 306가기전 의정부에서 부모님과 함께먹는 마지막 고기.
내가 고기를 먹는건지, 고기가 나를 먹는건지, 내가 나를 먹는건지 맛도 느껴지지 않음.
긴장해서 똥 오줌 존나게 마려움.
훈련소 들어가기전 마지막 피는 담배는 진짜 눈물나도록 맛이 좋았음.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의 작별인사. 영원히 잊지못함...




12. 306 입소대에서 3일
입소대에서 중대, 소대, 훈련번호를 부여받은 이후 자기직전이 되자 별생각이 다들음.
나는 무엇인가, 왜 여기에 있는가, 앞으로 어떻게될까...
하지만 주위에 취침 시작하자 마자 코골기 시작한 놈들이 은근히 많았음.
솔직히 아직도 그런놈들 이해안됨. (맘이 편한건지, 아니면 많이 피곤했던 건지....)

피복을 받으면서 군대에 온것을 잠시 실감함. 아직 감 다 잡지못했음.





13. 306 입소대 떠나고 훈련소 가는날
벌써 군생활 다한거같음. 기분좋음
몇일동안 사귄 친구들과의 작별 굉장히 아쉬움




14. 훈련소 배치
처음 부터 조교들 존내 쎈척함. 하지만 나중까지 같이 지내다보면 알고봤을때 좋은 사람들.




15. 훈련소 생활및 자대배치전
처음에는 어색어색했지만, 다들 동기라서 그런지 굉장히 재미있음.
사소한 다툼도 있었지만, 군대라서 그런지 싸움까지는 안가고 다들 지쳤지만 무난하고 재미있게 지냄.
군대에대한 환상도 조금 생기고 나름 할만하다고 느낌.




16. 훈련소 퇴소
한달동안 정들은 동기들과의 이별이 굉장히 아쉬움.
다들 전역해서 보자고 약속함. 조교, 간부들과 눈물의 작별인사.
같은 부대에 배치받은 동기들과 서로 위로...





17. 자대배치
드디어 군대생활시작.
자대배치 전 존내 다리 후들거림.
군생활 할만하다고 한건 나의 착각.
나름 사회에서 사람대접받고 자신감도 있었지만 그런거 따 필요없어짐.





18. 이등병
내 생애 이렇게 모든걸 버리고 열심히 산적은 없었던 것 같음.
자다가도 눈이 떠지고 피곤해도 몸이 움직이는 기적. 1분1초가 긴장의 순간.
눈치보느라 바쁘고 죽도록 열심히 함. 개인적인 의견, 표현, 그런거 없음.
그냥 부대의 노예.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재밌는데 그때는 매순간 똥줄탔음. 선임들한테 갈굼의 연속.
존내 서럽고 억울한일 당할때면 자기전에 이불덮고 눈물흘림......





19. 부모님한테 편지 왔을때
그동안 부모님한테 효도 못한거 너무 죄송함.
가정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게됨. 부모님의 따스한 품, 그리고 안락한 집이 사무러치게 그리움.
존내 눈물남. 나중에 효도하겠다고 다짐하게됨.



20. 신병위로휴가(100일휴가)
휴가가기 전날밤. 100일 밖에 안됬지만 그동안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궁금함.
장난아니게 설렘. 정말 설렘. 며칠전부터 계속 시계는 느리게 흘러가는거같고, 새벽 4시반정도에 깨서 잠이안옴.
못되게 굴던 선임도 이뻐보였음. 충성을 맹세하고 싶어짐.





21. 100일휴가
부대나오는순간 주머니에 손도 넣고 싸제담배도 사서 꼴아물고하지만 존내 어색함.
부대나와서 역 근처에 가다가 다른 부대 선임들 봐도 왠지 눈치보임.
주머니에 손넣으면 안될거같음.
그리고 기차역근처에 휴가나온 무리들중 병장들 보면 부러움.
집에가서 부모님께 큰절후 친구들 만나서 열라게 술먹기 시작.
친구들한테 존내 아무렇지도 않은척 쎈척하고 군대 별거 아니라는듯이 말함.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 그렇게 4.5초 지나감....




22. 100일휴가 복귀전날밤
지구가 멈추길 바람. 세상에 종말이 오길 기원함. 잠 안옴.





23. 복귀할때
타고 있는 택시나 버스가 뒤집히길 바라게됨. 혹은 천재지변.
복귀할때 부대 입구만 봐도 사지가 떨리고 속이 메스꺼움





24. 복귀후
선임들의 퐌타지 갈굼의 시작. 하지만 지내다 보면 나름 재미있음 (물론 지나고생각하면)





25. 일병
굉장히 기분좋음. 갓 들어오는 이등병들 보면 왠지모르게
존내 불쌍함
맡후임과는 굉장히 친해짐.서로 챙겨주게됨. (혹은 완전틀어짐)
부대내의 작업 대부분을 하게되고, 이등병 방패가 사라져서 폭풍갈굼을 직격탄으로 맞음.





26. 일병 중간
슬슬 후임들 늘어나면 재미있어짐. 후임들 잘해주고 싶고.
자신이 이등병때 였던 생각은 슬슬사라짐
개구리 올챙이시절 잊었다는것처럼, 어리버리한 후임들 존내 갈구고 싶은 충동이 슬슬 충전됨. 갈굼 충만. 하지만 아직은 눈치볼 짬임.




27. 일병 휴가
첫 10일휴가라 재미있음. 이것저것 하지만 결국 술만 먹고 10초가 지나가버림.




28. 상병
이젠 짬도 되고 나름 군대내에서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눈에 보임. 선임들 전역하는거 보면 존내 부러움.
1년 남았다는 생각에 정말 괴로움. 하지만 선임들 눈치보여서 이것저것 열심히 하는척함.
열심히 하지는 않고 열심히 하는척만 함. 아들이 들어오고 진정한 군생활이 시작됨.






29. 상꺽(상병5호봉)
대하기 어려웠던 선임들. 미웠던 선임들 모두 떠나가게됨.
한편으론 꽤 허전함. 그토록 전역하길 바랬던 미웠던 선임들도 하나둘씩 떠나니깐 진짜 보고싶은 생각이 들었음.
다시 돌아와서 날 괴롭혀줬으면하는 생각도 가끔 들음.(?)
윗사람이 없어졌다는게 허전하다는걸 좀 느낌.
책임감도 슬슬 생기게 됨. 하지만 선임이 없어지니, 확실히 편해지긴 했음.
후임들 들어와도 눈에 잘 안들어옴.
후임들 관리도 슬슬 지겹고 만사가 다 귀찮아짐.





30. 상말(상병7호봉)
이제 그동안 군생활을 되짚어 보게됨.
많은 선임들 다떠나고, 같은 이등병때 고생했던 선임들만 남아서 군생활의 재미가 최고봉을 찍게됨.
자신이 이등병일때의 생각은 안하고, 이등병들 힘든건 눈에도 안들어옴.
하지만 지겨운건 여전. 아직 많이 남은 군생활이 막막하기만 함.





31. 상병휴가
1년동안 세상이 참 많이 변해있음. 조금 허전하고.
뭐랄까, 그냥 빨리 부대복귀해서 놀고 싶다는 생각만들음.
휴가때도 부대사람들과 맞춰나오고 만남.





32. 병장
기다리고 기다리던 병장. 하지만 멋도 잠시, 그냥 존내 지겨움
만사가 다지겨움. 후임도 지겹고 기상도 지겹고 밥도 지겨워짐.
티비도 지겨움 훈련도 지겨움 상사도 간부도 지겨움.
그냥 다 지겨움 자고 자고 또 자도 졸림.
그놈의 병장집합은 끝나지를 않음.
상병때부터 모아둔 삐대기스킬을 본격적으로 사용함.





33. 병장 중간
이제는 선임들 진짜로 다 떠남. 조금 있는 선임들한테도 슬슬 반말까고 그냥 얘기함.
주머니에 손넣고 아무리 뭐라하는 사람도 없고, 간부 없을때
내 하고 싶어하는짓 다하는데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어서 편하기도 한데...
뭔가 굉장히 허전함. 내가 자유로운 반면 이등병들은 내 눈치 존나게봄
가끔 이등병들한테 장난만 침.





34. 말년 휴가
이제 곧 민간인이 된다는 설레임은 잠시. 앞으로 나가서 뭐할지 걱정됨. 그저 그랬음.






35. 병장 말년
간부도 병사도 군대 안에서 그 누구도 터치불가 언터처블!
말그대로 그냥 내 세상. 내 말 한마디에 많은 후임들의 하루의 컨디션과
바이오리듬이 변화됨. 그래서 본인은 후임들한테 잘해줬음.
후임들도 이제는 날 선임으로 보기보다는 사회인으로 취급하기 시작.
근데 화도 안나고 그저 후임들이 불쌍하게 느껴짐.
사랑과 자비만 있을뿐. 가끔 전입한 이등병들한테 장난침.
본인의 이등병때 생각하면 조금 가슴아프기도 했음.
무서웠던 중대장도 행보관도 계속 이런 군대에 있을거란 생각에 간부조차 불쌍하게 보이게됨.





36. 전역하루전날
잠이 잘 오지 않음. 그동안 지긋지긋하게 흘러갔던 2년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며,
그토록 바랬던 오늘이지만 생각처럼 그렇게 설레이거나 싱숭생숭하지는 않음.
그저 2년동안 무사히 지낸거가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음.
군대오기 전날밤. 100일휴가때. 등등 많은것이 생각남. 그러면서 피식피식 웃게됨.
아무리 힘들고 괴로운 순간도 지나고나면 추억이라는 생각이 맞다는 생각이 들음.
그저 한낱 추억이 될뿐. 이런 저런 생각에 미소지으며 잠이 들음.
지금까지 해왔던 군생활에서 가장 행복하고 편안하게 잠듬.
설마 그날 밤에 북한이 쳐들어올까 살짝 걱정되기도 함.






37. 전역날
아침에 그토록 듣기 싫었던 기상소리가 천국의 문을 여는 찬란한 경종으로 들림.
일어났을때 나를 향해 내리쬐는 햇살조차 감미로우며, 군대의 후임들 간부들 모두 천국의 천사들같음.
마지막으로 후임들과 인사를 나누며 작별을 준비함.
전역신고 마치고 동기들과 부대앞 정문을 나설때
부대를 뒤돌아 보게 될떄 후임들의 부러운 눈빛과 낯익은 부대의 전경. 이 또한 영원히 잊지못함.

동기들과 그렇게 부대를 떠나고 기차역에서 고기를 먹으며소주한잔 하게됨.
모두들 2년전에 만났을때는 아직 어린티가 났었는데
세월이 지나 약간 나이가 다들 들어보이는걸 보며 조금 웃김.
서로 자축하며 마지막 인사를 하고 제 갈 길로 걸어감.
그날 부슬비가 내렸는데 정말 감동적이었음.
집에와서 부모님께 큰절하고 부모님과 식사. 그리고 친구들과 술한잔.
술이 얼큰하게 취해 집에와서 침대에 누웠을때 참 많은 생각이 들게 됨.
그토록 바랬던 전역인데 왠지 모르게 굉장히 허전함
어제까지 옆에서 맞후임과 노래들으면서 1,2시간은 기본적으로 노가리까면서 잠이들었었는데...


그다음날 아침 습관적으로 조낸 일찍일어남.





38. 전역후
사회에 돌아온 기쁨도 잠시 이제는 장래와 미래 걱정에 군대가기전의 배로 똥줄탐.
벌써 전역한 친구들. 미래를 향해 뛰어가기에 본인도 열심히 하게됨.
가끔 주위에 군대가는 후배들보면 그저 웃게됨. 군대가 이제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음.
친구들과 가끔 잊고 지내다가 군대 얘기나오면 정말 옛날생각 많이남.
심지어 군대 안갔다온거 같은 생각도 들음.
그치만 재입대한다고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그토록 끔찍한건 없을거같기도 함.




39. 그리고... 지금...
밑에 군대에 대해 글쓴 사람 글보고 생각나서 적게됬는데 여기 까지 적게 됨
앞으로 군대갈분들. 재미있게 다녀오고, 추억 많이 만들기를...

힘든것도 잠시고 다 좋은 추억이 되니까. 가끔 댓글중에 " 아 입대 몇일 남았네~~" 하는 글을 보게되는데...
군대.... 지금은 가기 싫지만 갔다오면 세상 보는 눈과 남자세계를 보는눈이 많이 달라져있을것임.
군대 갔다온거랑 안갔다온거랑은 천지 차이. 왜 남자가 군대를 가야되는지 알게 될것임.
정말 2년동안의 기다림과 인내의 시간...그건 겪어본 사람만 아는거니까.
2년동안 많은걸 느낀건 가족,자유의 소중함과 헤어짐이 익숙해지는것?
특히나 외로움이 많아지는 군대에서는 누군가를 계속 보내고,
신병들을 계속 받으면서 작별이 익숙해진다. 그리움과 아쉬움이 커진다.
내 청춘이 정말 아깝지만 평생안주거리 하나 얻었구나 생각해야지.
그럼 군대 가실분들. 갔다오신분들도 모두 화이팅.

135개의 댓글

2017.12.07
개붕이들 입대시즌됬냐?
0
2017.12.08
@흰MILK
http://www.dogdrip.net/147396319
0
2017.12.07
알고싶지 않은 데스
0
2017.12.07
면제지만
123 읽고 아닌거같아서 글 내림
0
2017.12.07
일기ㅂㅁ
0
2017.12.07
3줄 요약 좀
0
2017.12.08
@꼬마돌


0
감성터지넹
0
2017.12.07
군대가기싫다ㅅㅂ
0
2017.12.07
입대전날 술병나서 설사하면서 102보 갔는데 그래도 뭐 먹고가려고 보충대 앞 닭갈비집 갔는데 이새끼들 양도 창렬이고 가격은 더 창렬이고 볶음밥시키니까 밥없다고 생쌀볶아먹으라고 생쌀을 볶음밥이랍시고 내놔서 대판 싸우고 입대.
기분 제일 주옥같은 날...

그 다음은 징계처맞고 휴가 원기옥 2주 모았던거 사르르 녹을때....입수보행하던 이등병 뭐라했다고 당함
0
2017.12.07
아직도 전역날 잊을 수 없다 존나 구름 한점 없이 맑았고 날이 좋았다

하지만 기쁘지만은 않았음

전역하고 우울해 있었음

거기에 진짜 친햇던 동기 후임들이 있는데 왠지 외톨이가 된 느낌

근데 다시 들어갈까 생각햇느데 시발 왜 그러냐하고 딸딸이침
0
2017.12.07
결론은 갔다와도 좆도없음
쉬벌탱
갔다왔다고 기분은 좋은데 잘 생각해보면 이게 기분좋은게 아님
존나 2년 버리고 성격버리고 피부버리고 기회비용날리고
0
2017.12.08
@볼파란갱년기
피부 좋아지지않냐? 군대가면 애들 피부관리막하길래 같이하다보니 전역할때ㄹㅇ 꿀피부ㅋㅋ 지금은 다시썩음
0
2017.12.08
@의미없어
점호받고 단체로 마스크팩하고 코팩하고 말도 아니었음ㅋㅋㅋ

화장품도 밖에서도 세종류 쓰는데 안에 있을땐 네종류씩 바르고 다녔으니까 ㅋㅋㅋ
0
2017.12.08
@의미없어
난 군대가기전에 주위여자애들보다 피부좋았는데
갔다오고나서 피부개망함
지금도 남자치곤 피부좋단소리듣는데 그래도 그때가 그립다
위장크림도 글코 겨울에 추운곳에 나가서있고
여름에 땡볕아래에서 살타고 하는게 피부에 존나안좋대
0
2017.12.07
1. 신검은 원래 4급 받을 수 있었는데 대군가 대전인가 가서 정밀검사 받아야한데서 귀찮아서 그냥 3급 받음.
2. 입소 전날까지 집에서 뒹굴뒹굴 별 생각 없었음.
3. 훈련소 입소 후 그냥 힘들었고 재밌지도 재미없지도 않았음.
4. 후방기 교육 교육은 별 거 없었는데 같이 지낸 놈들이 싫어서 싫은 기억.
5. 자대 배치 받는 날 바로 육지검이어서 앞으로의 군생활에 대한 걱정이 개 심했음.
6. 이등병때 솔직히 군대 개편해져서 가끔 남은 잘잘한 부조리 빼곤 평타
7. 일병 ~ 상병 때 부조리 겪었던 선임들 전역하니 그 선임들이 말했던 중대 군기 개판인게 느껴짐.
8. 상말 ~ 병초 지렸음. 폐급 평준화, 부사관 전역, 신임 소대장, 중대장, 행보관 크리. (중대장은 진짜 역대급이었다.)
9. 전역 30일전 영창 갔다옴. 영창 좋았음. (하루 3번 청소, 인문학 관련 서적 다량 보유, 헌병대 인원이 적어서 반찬 간이 잘 돼있었음.)
10. 전역 후 지금까지는 망. 백수 오브 백수
0
2017.12.08
@UruHara
후방기 구와아악
0
@UruHara
넌 나랑 다르구나 난 어릴때부터 대학병원다니고 눈 가림치로 하고 다니고 별지랄해서
난 공익이겠지 하다가 신검때 1급떠서 걍 갔음.

이제 훈련소 들어가서 2차신검 정밀검진?때 갓의관님께서
너 공익인데 왜 훈련소 왔냐? 니 눈 공익수듄임ㅋㅋㅋ하시더라.

그래서 존나 얼타다 "이새끼가 내가 공익이라하면 공익인줄 알어!!못믿냐 퇴소해"
해서 공익 하게 되었넹.

시벌 정밀검진 귀찮긴 함. 대학병원 다닌 기록이랑 떼와야 함
그리고 막 빛 번쩍이는 뭐 눈에 씌우고 뇌에 전극 붙인다음 뇌파까지 보더라 싱기해씀.
0
2017.12.07
전역하니 그 동안의 군생활이 악몽처럼 느껴짐
기나길고 끔찍했던 꿈같더라 ㅅㅂ
0
2017.12.07
난 오히려 전역하는날에 되게 담담했는데

와 드디어 전역을 하긴 하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긴하는데 막 좋아서 미치겠고 그런느낌은 없엇음

그냥 이제 아 끝날게 끝나는구나 드디어, 개운한 느낌?
0
2017.12.08
@개드립넷
그러면서도 뭔가 시원섭섭해
0
2017.12.08
@개드립넷
전역축하받고 위병소 가는길은 시원섭섭한데 위병소 나가는 순간 말로 형용할수 없는 존나 좋으면서 카타르시스도 느껴지고 그냥 형용안되는 다시는 못느껴볼 그런 기분이던데 나는

같이 전역한 동기들이랑 아침부터 감자탕에 소주마시고 딱 헤어질때 아쉬움 다시 밀려오고
0
2017.12.08
지금 입대날, 전역날 생각하니 아련하다
0
2017.12.08
세줄요약 없어서 ㅂㅁ
0
2017.12.08
이거 읽고 돌아보니깐 한숨인데 뭔가 기분좋은 한숨이 쉬어진다
0
2017.12.08
맡후임은 뭐하는 새끼냐? 맏후임에서 작대기 하나 더 단 놈임?
0
2017.12.08
@매드엔지니어
ㅋㅋ미친놈
0
2017.12.08
기억이 전혀 안나. 군번말고는
0
와 감정이입
0
2017.12.08
맞춤법 좆같이 모른다 싶으면
좀 검사기라도 돌려보던가
0
2017.12.08
가끔은 상말에서 병장 시절이 그립긴 함.
인생에서 가장 낙천적이고 사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에 젖었을 때였던 것 같음.
근데 막상 전역할 때는 아무 생각 안들고 뭔가 시원섭섭하더라. 그 거지같은 연병장이랑 생활관 둘러보는데 뭔가 눈물 날 것 같더라고. 아무리 그래도 내가 근 2년동안 구르고 뛰고 하면서 온갖 기억을 쌓은 곳이라고 생각하니까.
0
전역할때쯤에 티비에 렛잇고랑 동방신기 썸띵 졸라 나왓던게 기억나네
0
2017.12.08
요약=공익,면제 받을수있으면 받아라
0
2017.12.08
0
ㄱㅈㅂㅁㅈㅂ
0
2017.12.08
전역한지 1년 지났고 가끔씩 분대원들하고 옹기종기 모여서 밤에 과자 먹으면서 TV 연등 했던거 생각남
0
2017.12.08
@고운우리말
피엑스 털어오고 프로듀스 보면서 시덥잖은 얘기 하면서 낄낄대던 거 생각난다 ㅠ 감성폭발하네
0
2017.12.08
@번밥먹음
다음 날이 토요일이고 야간에 근무도 없으면 진짜 엄청 행복했음
0
2017.12.08
@번밥먹음
시덥잖은 얘기..ㅋㅋㅋㅋ그게 진짜 공감된다 맞선임 맞후임하고는 했던얘기 적어도 다섯번넘게는 한거같음ㅋㅋㅋㅋㅋ후임 피엑스보낼때 난맨날 슈넬만먹어서 나한텐 물어보지도않고 나가길래 야 나는 안물어보냐? 하면 슈넬치킨아니십니까? “어 난 사회나가서도 슈넬은 먹을거같다 ㅋㅋㅋ”하다가도 전역하니 안먹게되더라 .. 오랜만에 먹어볼까..
0
2017.12.08
@고운우리말
이게 기억자극되는 글이네. 우린침상이여서 한명이 과자까면 반대편 애들 다 점프해서 날라가서 엉기종기붙어서 먹고했는데
0
2017.12.08
@글쎄
ㅇㅇ도리토스같은거 하나 까면 남아나질않지 ㅋㅋㅋ 과자사온분대원도 기분나쁜기색하나없이 과자봉지 쫙 찢어서 펼쳐놓고 먹었던 그 기억들이 머리속에 그대로다
0
2017.12.08
@방배토박이
가끔씩 불침번 초번 서고 오면 자기가 사온 과자 다 먹었다고 징징대고 그랬음
0
2017.12.08
입대날짜 일주일전에 알았는데
아무 준비 아무 생각안하고 걍 맨몸으로 갔다옴
딱히 힘든건없는데 돈을 너무 적게줘서 좆같았음
사회에서 노가다 알바 하다 가니까 오히려 편하더라
0
2017.12.08
40. 전역하고 한 달 지나니 무덤덤해지고 부랄을 긁으며 개드립을 하는 글 작성자
0
2017.12.08
이런글 보면 너무 힘듦...하 내 군생활 생각도 나고 그립고 그 설명할수 없는 복잡한 감정들이 한꺼번에 올라와 감당이 안돼...ㅠㅠ
훈련소에서의 첫 경계근무때 생각난다
그 추운 2월달에 아무런 초소도 없는 휑한 노상에서 뒤에서 조교는 자고 있고 훈련 동기랑 먼산보며 하염없이 근무서던 기억
건너편 아파트에 거실등이 켜져 있는게 왜그리 따듯해 보이던지.
진짜 힘들었던만큼 추억도 많았다.
0
2017.12.08
전역하고 좀 지나니깐 군생활했던게 꿈처럼 느껴진다 ㅋㅋㅋ
0
2017.12.08
전역전날 머리깍으라고 씨발 좆같은 행보관이랑 소대장 씨발련이 개지랄해서 개빡쳐서 뭐 쓰고 반납해야하는거 단 한개도 안하고 근무지사무실가서 오전이 깨작깨작 일하고(왜왔냐고 놀람. 근데 일은 시킴 씨발련들) 점심도 근무지에있는 px에서 사서처먹고 오후에 존나 박혀서 자고 놀았음.
다행이 당직이 다른소대 소대장이라 내 상태를 모름. 다음날 아침에 당직사관한테 바로 전역증받고 개빠진 간부새끼들 출근 ㅈ같이 늦게하는 덕에 걍 바로 ㅌㅌ했다. 나중에 폰으로 연락오고 후임들 말로는 나 존나 찾았다던데 존나 쌤통이었음. 전역전날에 머리깍으라면서 존나 거들먹거리던게 아직도 잊혀지지가않네. 대대장 스케줄때문에 전날에 모여서 인사했다는데 어차피 온지 얼마 되지도않아서 정도없고 인사도 안했다 시발 써놓고보니까 개 폐급이네
0
하 가기싫다 씨빨
0
@곰은사람을찢어
가기싫어시비루ㅜ
0
2017.12.08
@곰은사람을찢어
좆도없음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여사친한테 대왕빼빼로 보낸 남자 24 qqwoqwow 33 1 시간 전
발기가 안된다. 32 미네르바의부엉이 36 1 시간 전
운수 좋은 침착맨: 이게 강원랜드지🎰 16 nesy 31 1 시간 전
진지하게 가전만 사면 집안일 좆도없는거같다는 모태솔로 71 이타헨아잉 46 1 시간 전
자녀가 아이폰 사달라면 사주세요.jpg 61 드립더 48 1 시간 전
왜이렇게덥지 치트? 26 배속이동 44 2 시간 전
의외로 근첩 용어인 것 33 마술예장 29 2 시간 전
생각보다 많다는 자전거 못타는 사람 64 구름이구름 32 2 시간 전
'아아, 그 모자..이제 받아가겠다...' 12 파멸적상승 28 2 시간 전
30대이상 개붕이들 다들 주목!!! 53 케네스 36 2 시간 전
제주 산방산 무단 입산 결과.. 20 냐아옹 29 2 시간 전
ㅆㄷ) 내일 블루아카이브 빵을 사면 좆되는 이유.jpg 24 김츼 26 2 시간 전
🐸) 의외로 동물이 아닌 것.jpg 31 오뚜기푸엥카레 25 2 시간 전
훌쩍훌쩍 흙수저 갤러리 문학..jpg 33 병어어엉신 26 2 시간 전
딸 : 아빠? 고양이 키우고 싶어! 11 잭다니엘 33 2 시간 전
Ditto 민희진 버전 발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 방구를그냥 39 2 시간 전
김포는 섬이다 15 일째살빼는중 20 2 시간 전
현대차 GBC 🏢 105→55층 변경안, 서울시 반려 36 nesy 49 2 시간 전
“학폭 이력 있으면 0점 처리”…현 고2 학폭 가해자 대입 ‘초비상’ 41 등급추천요정여름이 44 2 시간 전
ㅆㄷ) 니들은 이런거 사지마라… 34 미코다니에 31 2 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