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게 7개월쯤 미국에 있으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녔음

시카고에 머물렀던 시간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웬디나 잭 인더 박스 등 뭔가 흔해빠진 체인은 안가봤던것 같다.

즐감~

사진은 전부 내가 직접 찍은거

-디씨 기음갤에도 올리긴 했는데 내 마음속의 고향은 언제나 개드립이라서 여기도 써봤다 

말투 다소 띠껍더라도 양해바람 

1. 샌프란의 명물 수퍼두퍼 버거 ★★★★☆

내가 알기로는 아마 샌프란에만 있는걸로 알고있음.

이게 더블 패티 치즈에 베이컨까지 더한 수퍼버거 였던것 같은데 12.5 였던가 그랬음

육즙이 가득하면서도 번은 약간 뽀송한느낌이 너무 좋았던것 같다. 

양상추도 너무 신선했었고, 개인적으로 체인으로 하는데서는 여기가 제일 맛있었던것 같음.. 글 쓰면서도 또 먹고싶다.

내가 케찹이랑 마요를 싫어하는 빌런이라서 소스를 안얹기는 했는데, 그래도 충분히 먹을만했음

바베큐 소스라도 얹어줬으면 좋았겠건만.. 그건 안얹어주더라 ㅠ 그래서 아쉽..

여기는 햄버거만 맛있는게 아니라 갈릭 치즈 슈레드가 토핑된 프라이도 존맛임 ㄹㅇ 지금 침흐르고 있다 'ㅠ'

2. 파이브 가이즈 ★★★

뭐 나름대로 미국 명물버거에 속하는 파이브 가이즈, 속칭 빠가버거 

나는 시카고에서 자주 봤었는데 딴데에선 잘 모르겠음...

여기는 땅콩기름으로 조리를 하는걸로 유명하다

여기는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전부 흐긴이었음 (나 인종차별자 아님 ㅇㅇ)

이렇게 땅콩 졸라 퍼담아 먹을수 있는게 특징

여기의 특징으로는 소스나 토핑을 추가하는데 큰 돈이 안든다는 점이다. (베이컨이나 계란같은거 빼고)

먹고가건 싸가건 무조건 은박 랩핑을 해줘서 비주얼은 그닥..

그리고 개인적으로 프라이가 참 잉여로운 맛인데... 뭔가 좀 미국애들은 좋아하는데 한국인은 안좋아할것 같은 식감이라고 표현하겠음.. 눅눅~ 기름지고.. 

참고로 프라이 스몰만 시켜도 충분함

라지시키면 ㄹㅇ 프라이로 배때기 터짐

3. 쉐이크 쉑 ★★★☆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사람이 터져나갔다는 그곳 쉐이크 쉑이다.

사실 본토의 맛이 궁금했었기에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 앞이랑 라스베가스에서 두번 들렀었음

결론만 말하자면 기름떡 버거라고 할수 있다.

이거 맛있다는놈 최소 버터 한통 순삭 가능한놈

그래도 고기라서 먹었지만, 육즙이 많다 못해서 번이 Soggy 할정도로 푹 절여져있었음 

손으로 먹으려고 봉지를 딱 쥐었는데 순간 육즙이 줄줄 나옴..

빵이 기름에 젖다 못해서 뭉개지더라 

그래도 클링클 컷 프라이는 ㄹㅇ 맛있었음...

바닐라 쉐이크에다가 프라이 푹찍푹찍 해먹으면 맛남

살 존나찐다 참고로

사람 존나 터져나갔었음...

(번외) 핫도그편 

시카고는 핫도그로 유명한곳임 ㅇㅇ 그중에서도 단탄에 있는 가장 유명한 핫도그

포르틸로 핫도그 (★★★☆)

사람 만쿠요~~

포피 시드 번에다가 폴리시 핫도그, 그리고 래디쉬랑 고추피클이 들어가 있는데, 상대적으로 물가에 비해서 싼편

막 핵존맛 으으ㅓ어어어 이런건 아님...

그다음은 내가 친구들이랑 자주 다녔었던 

짐스 오리지널 핫도그(★★★★)

이거 항상 내친구들이 weed만 쳐빨면 갔던곳인데 ㄹㅇ 야식 맛집이었다

사진에는 사람 별로 없어보이는데 갈때마다 야식먹으러 나온 흑형백형들이 바글바글했었음

뭐 요리 자체는 별거없다 

걍 번에다가 그릴드 어니언에 머스터드 폴리쉬 소시지 고추피클 이게 단데 이게 뭐라고 그렇게 맛났음

심지어 가격도 이거 다 해서 6.7달러정도밖에 안했다 ㄹㅇ 혜자 핫도그니뮤ㅠ

4. 인앤아웃 ★★★

인앤아웃은 LA 아랫쪽 동네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거기에서 700키로 내에만 점포를 내는것으로 유명하다

서부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햄버거 브랜드로 알고있음

근데 내가 가봤었을땐 글쎄.. ㅎㅎ?

일단 특징점이라고 하는건 존나 ㄹㅇ 개싸다는 점이다 버거 3.75에 프라이 1.75 보이냐? 

우리나라 체감 물가로 치면 

이런 세트가 한 3천원정도에 뿅하고 쳐나온다는거임 

근데 내가 앞서 말했듯이 케찹 마요를 못먹는 나에게는 그닥 끌리는 버거는 아니었음...

솔까 패티도 딴 미국 버거들에 비해서 육즙이 너무 적고 바싹 말라 있는 느낌인데다가 양파 저것도 거의 생양파였다.

5. 피스모 비치의 한 식당에서 먹은 버거 ★★★★

피스모 비치에 놀러갔다가 먹게됐던 버거였는데 너무 맛났었음 ㅎㅎ

바베큐 소스에다가 모짜렐라, 그리고 양파 튀김까지 들어가있는 버거였음

거기다가 프라이도 고구마로 고를 수 있어서 좋았던것 ㅎㅎ 

내 친구들은 서버 언니가 추천해주는 닭가슴살 구이에 블랙빈이랑 밥 쓰까놓은거 시켰는데 Cilantro(고수풀)이 쳐 들어가있어서 입맛 다 버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샌디에고 라호아 비치 근처 식당에서 먹은 버거 ★★★☆

이건 뭐 걍 특별한 버거는 아니고 걍 평타치는 버거였음

하지만 별점 3.5를 주게 된 이유는 이게 25달러짜리 ㄹㅇ 챙렬콤보였기 때문

내 친구들은 투나 포케를 시켰다가 미역줄기랑 섞은 간장에 절인 해동참치 몇조각을 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챙-렬 레스토랑 이었던 것 !

7. 요세미티의 South Gate ★★★★★

대망의 별점 5점이었던 버거 

요세미티에 갔을때 숙소를 요세미티 밸리에서 2시간 벗어나야 나오는 코어시 골드쪽에 잡았었는데, 그쪽에 아무리 찾아도 괜찮은 식당이 없더라고..

그나마 찾은게 옐프로 찾은 4.5점짜리 south gate였는데, 이게 역대급 선택이었다.

결과적으로 바베큐 소스에 양파튀김을 얹은 후뤠시하고도 쥬시한 아름다운 버거를 만나게 되었다.

이런식으로 나오는걸 알아서 덮어서 쳐묵해야 했었는데, 여기는 프라이도 존나 맛있었음

거기다가 양조장도 갖추고 있어서 수제맥주도 먹었는데 ㄹㅇ 술술 넘어가는 수준이었음...

또 가고싶다ㅠ

8. 밥앤그릴 ★★★☆

다시 시카고로 돌아와서 쳐묵하는 일상중의 햄버거였음

특이한건 여기 오너가 한국뽕을 쳐맞은건지 한식이랑 쓰까한 메뉴가 많았다는 점이다.

여기 말고도 학교 근처에 DAK이라는 치킨집이 있었는데, ㄹㅇ 한국에서도 통할만한 양념치킨을 팔고있었다.

생각보다 한국식이 먹힌단 걸 깨달음

좌우지간 여기는 버거도 그럭저럭 먹을만 하고 프라이도 맛났음

다만 저렇게 계란토핑을 쳐하면 버거 먹으면서 노른자 국물이 줄줄새서 좀 빡칠때가 있었음 ㅋㅋ

9. 아우쉐발 Au Cheval ★★★

여기도 시카고에서 갔던 곳인데

금요일 늦은 오후 5시쯤 일찍 저녁밥을 먹으려고 갔었는데 사람이 졸라 미어터져서 웨이팅을 30분동안 해서 짜증났었음...

근데 막상 내가 케찹 안처먹으니까 소스도 못쳐넣고....

여기가 나름 시카고 버거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난 그 어드밴티지를 못누린것 같음 

그리고 꼴에 맛집이라고 가격도 25달러인가 해서 나오면서 아우 쉐발 하고 나옴 

내 크고 아름다운 빅녹으로 절단해서 먹었었다.

뭐 쓴거 별것도 없는것 같은데 40분 걸려서 썼네 

다음에는 미국에서 찍은 풍경 사진을 들고오겠음

미국 여행 같은거 계획하는 친구들 있으면 간단하게 물어보면 댓글로 또 대답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