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구역 지정좌석

음~그렇군

낮엔 안되는데 저녁에는 되는 식당도 있음. 그래서 야식먹으면서 피우니까 신기하더라.

일본 지형과 기후때문임. 원래 물 자체에 염분이 많이 섞여있고, 기후가 고온다습하니 땀이 절절나서 염분 보충이 존나 절실함.
안그래도 더워죽겠는데 매운음식 먹어서 땀내는건 일본인들 입장에선 자살소동이랑 비슷함.
또한, 음식이나 물에 염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 염분을 덜 느끼게 하려고 상대적으로 단맛을 많이 냄. 일본 전통 과자나 음식이 짜고 단건 그런 이유임.

진짜 덥더라..올해 4월달에 갔다왔는데 지금 여기 날씨보다 더 덥던데.. 한국 날씨 생각하고 옷챙겨갔는데 더워 디질뻔.. 바로 옷부터 삼 ㅋㅋ
거긴 벌써 여름옷 팔고 있더라 ㅋㅋㅋ

요즘 30도 찍어 ㅋㅋㅋ

먼가 미끄덩거리는 느낌
질척거림다고해야하나?

일본이 목욕문화가 발달한 이유이기도 하지.. 여긴 매일 목욕 안하면 진짜 몸에서 지린내 난다 ㄷㄷ

후쿠오카 갔을 때 먹는 음식마다 짜서 최악이었다. 돈까스는 소스 없이 먹어도 짭짤한 수준이었고 심지어는 편의점에서 산 푸딩마저 좀 짠 느낌.

일본 kfc에서 크리스피 치킨 사먹었는데 진짜 존나 짜서 한조각 먹고 버림 ㅋㅋㅋㅋㅋㅋ

한국 kfc도 짜서 한입먹고 버렸는데..배달치킨도 다짜고..얼마나 짠걸까ㄷㄷ짠거 극혐

우리나라 kfc야 자주 먹는데
일본에서는 어떨까 사먹어봤거든 진짜 소금에 절인정도로
소름돋더라

한국같이 밑반찬 바라면 절대 안된다.
샐러드 하나주면 감지덕지임.
일본은 밥도 주문해야 주는데도 있어

모르고 가서 너무나도 당황햇엇다 ㅋㅋㅋ

문제 존나 없음

일행 모두 일본어 한마디도 못했어
관광지나 좀 큰 매장들 가면 영잘알들 배치되어있어서 걱정 ㄴㄴ해


썰 몇개 풀면

공항 도착하고 버스 기다리는데
정신나간 일행년이 시작부터 지갑 떨궜었어
한 5분 정도 지났을까? 어떤 아지매가 뭐라뭐라 하더니 지갑을 보여줌
10분전 편의점에서 계산을 도아준 아지매였음
우리 그 자리에서 존나 아리가또!! 갓본!! 니혼진 이찌방!! 이 지랄 존나함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 일본 2번 더 놀러감


두번쨰 일본여행 컨셉은 일본현지 체험이였어
고로 여행객들이 많이 없는 곳만 골라 다녔음
대형마트 가서 빵, 우유 사서 계산대 줄 대기 하고 있었어
그런데 내 앞에 두 아지매는 장보러 온 여사님이라 그런지... 좀 많았음
여사님 : 뭐라뭐라
나 : 쏘리 ㅠㅠ 한국데쓰!!
여사님 : 에...!? 뭐라뭐라... (계산해주고 자기가 구매하려고 했던 과자도 줌)
나 : !? 아리가또!!!!!


물론 사람 속은 모르겠음
평균적으로는 확실히 친절하고 배려? 는 많이 해주더라

오타쿠가 좋아하는 이세계가 거기인듯

내가 갔을땐 그리 외모가 출중하지 않은사람들이 어울리지도 않는 코스프레하고 접객하거나 사진찍고 놀고 있더라. 주변시선 전혀 개의치 않고 즐기더라고.

그런데 돌아다니는 어느 누구도 싫어하거나 찌푸리는 사람도 없었고, 오히려 아는 캐릭터 복장인지 맞장구 쳐주는사람은 있었음.

아마도 그곳에는 취향이 같은사람들만이 모인다는걸 아니까, 거부감없이 자기자신을 드러낼수 있는거 같음. 그게 저 도시만이 가질수있는 성격인가 싶기도하고, 아무튼 색달랐음.

오타쿠로 유명해서 그렇지 가면 가전제품들도 이상한거 많이 있고, 고전게임 좋아하면 거기 옛날 게임이랑 게임기 존나 널려있어서 걍 보는 재미도있음

친절한 사람은 많지만, 그 친절함이 속에서 나오는 친절함이라 여기면 안됨...
실제로 일본 애들은 겉과 속이 다른게 당연하다고 여기는 애들이라서.. 한번씩 흠칫흠칫 놀라게 됨

아진짜? 그럼 내가봤던사람들은 거의가식이야? 나진짜 ㅅ사람들너무친절해서 일본에서살까도생각했는데

거의 가식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직업적으로 친절함을 가장해야 하는 경우는 거의 다 가식으로 보면 쉬울거다..
어느나라나 그렇듯 일단 술자리에 가서 친해지면 본모습이 나온다.

아그러냐 나진짜 일본가서 너무좋아가지고 일본자주갈려고 바쁜와중에도 독학으로일본어공부하고있는데 니말듣고 갑자기 하기싫어진다ㅋㅋㅋ

왜? 가식이라도 친절하면 장땡이지..
중국이나 미국, 사우디쪽 가보면 가관도 아니다.
새개끼들이 인간 취급도 안해주는거 같음.
난 그래서 해외 취업이나 이민 생각하면 그냥 일본 추천한다.

어차피 사적인관계도 아니고 스치는 사이라면 서로 매너지키는게 불친절한거보다 낫지
본모습 드러나는거야 어차피 우리도 개긴도긴인거고

이건 일본에 살았던 내 생각인데
사람은 원래 거짓말을 치다보면 자기가 그걸 믿게 됌.

처음엔 예의적으로 친절하고 착하게 하다보면
어느새 그게 어느 정도 진심이 되더라.

물론 가식은 남아 있지만
100% 거짓말쟁이 같은 느낌은 아님

다테마에(겉으로 보이는 감정) 랑 혼네(본심)를 하나의 문화로 봐야지 단순히 가식으로 취급하는건 좀 비약이 아닌가 싶다

ㅇㅇ 한국말로 옮기는데 그게 가장 적당할거 같아서 그런거야..
위에 적었듯이 난 가식에 그리 부정적이진 않아. 일본 친구도 좀 있고 해서..
솔직히 한국사람으로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던거라서 적은거고

댓글들이 이렇게는 말해도 일본이 친절하고 예의정말 바른건 부정절~~대 못함

한국이 아니라 서울에 사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