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설명보니까 신체는 세포끼리 세대교체를 해야하는데 방사능이 대한민국 출산율 마냥 개박살 내놔서 신 세포가 생성이 안됨. 시간이 갈수록 구 세포들은 죽는데 그 빈자리를 못채우니까 몸이 녹는다고 하더라고.

새로운 세포까지 갈 것도 없이,.. 이미 DNA가 망가진 상태라 DNA -> RNA -> 단백질 생성까지 못 가겠지

지금 가지고 있는 단백질로 세포가 버티다가 각 단백질 분자가 수명이 다하면서 기능이 다발적으로 고장나서 결국 사망하고, 세포들이 사망하니 조직, 장기 단위에서도 기능못하고 사망

어디였는지 기억 안나는데 역사상 가장 심하게 피폭된사람은 피폭 되자마자 온몸이 불타는거같다고 발작했다더라

한마디로 신체의 설계도를 잃어버리게되는거임.

세포의 재생성이 안됨. 설계도를 잃어버려서.

붕괴만 되는거지.

위에 몸이 녹는다는거 보니까 흐르지 말라고 싸놓은거 아녀?

아 잡으면 피부 떨어지니깐 그런가보구나

몸에서 나오는 방사선 유출 막을려고 그러는거임

방사능 그 자체는 비닐쪼가리론 차단하지 못하지만 방사성 물질 (이를테면.. 이제 방사능맨이 된 환자 본인의 땀이나 체모라든지...) 묻어나와서 오염되는 일은 막을 수 있으니까

책보니까 임상실험보다는 그냥 의사가 어떻게든 살리려고 똥꼬쇼하는 느낌이었음

그러니까 현대의학으로 연명시켜야 고통밖에 없는 상황이잖음?

저걸 살리려고 똥꼬쇼 하는 자체가 일종의 실험이라는 거임

가능성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살수록 고통만 남은상황인데...

실험은 의도가 있어야 실험이고..

근데 의도와는 상관없이 시도만으로 경험이 되서 영향을 주긴 하잖아. 도카이촌만해도 로스 앨러모스 사고로 선례가 있어서 더 오래 살릴 수 있었다고 하던데

지금은 있나 모르겠는데 당시 안락사 제도가 없어서 병원에서는 피폭자에게 의료적 수단을 전부 동원해야했음. 특수상황인만큼 국가에서 의료비 지원해줬을거고 병원에서도 혹시 모를 해결법을 알아내게 될거라 기대한거도 있었을테고 나중의 핵사고를 대비하기위한 연구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로서 간주하는거도 있었을거임. 이걸 그대로 다 드러내면 비난받으니 반드시 살리겠다는 모습을 겉으로 내보인거라고 생각함. 스스로 죄책감을 갖지 않으려는 의도도 있었을거고

히라이 히사마루:치료후 2003년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