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브금)손녀의 죽음에 분노한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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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3월 11일, 아사히 오카 고등학교에 다니는 레이코 료코는 당시 2학년이었다. 그녀의 외할아버지 다이치 히로(75)는 부모가 일찍 세상을 떠나 혼자 남겨진 료코를 친가에 들어오게 해서 어린시절부터 키우기 시작했다. 친자식 처럼 돌바온 료코는 어느새 고등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었고, 성적이 좋았던 료코는 나고야에서 상위 등급쯤 되는 학교인 아사히 오카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26일 어느날 아침 등교길에서 사라져 버린 료코는 3일이 지나도록 행방이 묘연해졌다. 그녀가 살고있는 근처 동네 사람들과 그녀의 할아버지 다이치 히로는 손녀 료코를 밤새도록 찾아 다녔지만 결국 그녀의 그림자 조차 찾아내질 못했다.
 

 

아이치 현립 아사히 오카 고등학교(愛知;立旭丘高等;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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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3월 30일, 료코가 발견 된 곳은 다름이 아닌 학교의 풀장이었다. 온몸이 벌거벗겨진 채로 퉁퉁 불어난 익사체로 발견 된 것이다. 나고야 경찰서 사체 부검 결과 료코의 왼쪽 가슴과 복부 주변에 멍이난 상처로 보아 강간을 당하다가 죽은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그녀의 생식기에선 정액으로 추정되는 물질은 검출 되지 않았다. 경찰은 그녀가 속해있는 반 아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하기 시작했고 그 동네 주변 인물들도 꼼꼼히 조사하기 시작했다.

당시 학교 풀장에는 폐쇠회로(cctv)카메라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찰은 사건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2000년 4월 12일, 료코를 죽인 범인들이 드디어 검거 되었다. 처음엔 단독범행이라고 추측한 경찰들의 조사과는 달리 범인은 6명이었다. 료코가 다니는 학교의 남학생 5명[다가키 마사오(3학년),이케다 츠지모루(3학년)덴조 아사카(1학년),노리오 료우타(3학년),이사무 카츠(3학년)]과 여학생(나츠미 란코, 당시 3학년) 1 명이였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의 회고록에 따르면 조사실에서 차례대로 조사를 받은 아이들은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충격적이였던건 주동자는 여학생이였고 5명이 한꺼번에 료코를 강간하고 옷을 벗겨 물에 빠트려 죽였다는것. 이 당시 어느 누구도 회개의 눈물조차 보이지 않았다.

이 소식을 접한 다이치 히로는 격분했다. 다음날 아이들은 재판소에 넘겨졌으나 당시 일본 법는 미성년자들을 처벌 할 수 있는 어떤 법규도 없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 학생들에게 사회봉사 명령 200일과 자택 감금 60일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다. 다이치 히로는 이 사태에 재판장에게 따졌지만 판결은 끝난 뒤였다. 당시 사건을 담당하던 형사는 히로의 분노에 공감하게 되고 언론측에 알려 사건을 널리 알리려고 했지만, 묻히게 되었다.. 


2000 년 4월 14일, 당시 사건을 주동했던 여학생 나츠미 란코가 도로 한복판에서 죽은채로 발견됬다. 그녀의 몸에는 자동차 타이어로 추정되는 스키드 마크가 새겨져 있었고 피부 이곳 저곳이 심하게 찢겨나간 상태였다. 그 다음날은 사건 공범자 한명중 이사무 카츠가 산탄총에 얼굴을 맞아 형체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된 상태로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발견됬다. 15일과 18일을 거쳐 다가키 마사오, 이케다 츠지모루, 덴조 아사카, 노리오 료우타가 차례대로 총격을 받거나 화재사고로 숨졌다.  
  
 



이들을 모두 죽인 범인은 다름이 아닌 료코의 외할아버지, 다이치 히로였다. 그는 수렵용으로 보관하고 있던 레밍턴 반자동 산탄총과 등유 1통, 그리고 자신의 트럭을 이용해 아이들을 죽였다고 진술했다. 판사는 다이치 히로에게 사형을 선고 했으나 뒤늦게 소식을 받은 언론측은 tv를 통해 사건과 불합리한 판결 결과를 전국 지역에 방송했다. 전국 각지에서 미성년자 폐지법 운동을 일으키고 몆차례 묵살을 당했지만 1년이 지나서야 청소년 보호법이 약해지기 시작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대게 사람들은 다이치 히로를 아이들을 죽인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라고 비난했지만 일부 다른 시선에선 그를 영웅이라고 하는 등 일본 전국에 후폭풍을 불어온 인물이 되었다. 결국 다이치 히로는 2004년 5월에 교수형을 당했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일본의 학교폭력 실태와 청소년 보호법에 대한 실태를 다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실제 사건의 주인공 다이치 히로(大地ひろ)와 레이코 료코(玲子;子). 다이치 히로의 친자손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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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의 댓글

2013.11.17
ㅎㄷㄷ....
0
2013.11.17
ㅠㅠ
0
뭐 마땅히 벌을 받은거겠지
0
너희들을 죽이고 지옥에 가겠다. 이런 심정이었겠지...
백번 공감한다
0
2013.11.17
우리나라도 저런 사건이 생겨야 미성년자 보호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려나
0
2013.11.17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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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7
모범시민 실사판이네
0
2013.11.18
@Tony Stark
그러게.. 그러고보니 외국에도 비슷한 사건 있지않았냐 딸이 밤마다 이상해서 알아보니 과외교사?새끼가 펠라시켜서 아빠 개빡돌아서 죽이고 자기도 죽은사건
0
2013.11.18
@천문학
그거말고도 판사가 비리로 재판 좆같이내려서 판사죽이고 자기도 죽은사건
0
2013.11.17
어린놈이라도 죽일놈은 죽여야징
0
2013.11.17
역시 나라를 떠나서 청소년 보호법은 제일 쓰레기법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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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7
청소년이기전에 '인간'의 조건에서 시작해야하지않을까
0
2013.11.18
새끼의 새끼를 저러고 죽여놨으니 그 심정이 오죽했을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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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8
진지한 글인데 '회계'의 눈물 ㅋㅋㅋㅋ개뜬금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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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8
@충전기
그의 말이 '묵사발'되었다도 어이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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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8
@충전기
글 가져오면서 1차적으로 오타 수정을 했는데도 더 남았나보네 ㅋㅋ 일단 수정함.
0
이거 조작글로 밝혀짐 검색해보면 알수있겠지만 아사히 오카라는 고등학교도 없고
일본 검색엔진에서 검색해봐도 저런 사건 관련기사도 안뜸
http://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2998771
0
2013.11.18
@반도의흔한수능끝난 고3
http://ja.wikipedia.org/wiki/%E6%84%9B%E7%9F%A5%E7%9C%8C%E7%AB%8B%E6%97%AD%E4%B8%98%E9%AB%98%E7%AD%89%E5%AD%A6%E6%A0%A1
오카 고등학교는 있는데 ?
0
@2번의뻘짓
아사히가 오카 잖아? 관련기사도 나와? 내가 일어가 부족해서
찾아봐줄수 있어?
0
2013.11.21
@반도의흔한수능끝난 고3
나도 일본어가 딸려서 ㅋㅋ;; 저 글은 거짓말 맞는듯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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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8
솔직히 나도 긴가 민가한데 이름 중에 다가키 마사오보면... 주작이 의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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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1
방황하는칼날이라는 책생각난다 딱이런이야기엿는데
0
남미였나 남아프리카였나 어린딸이 강간당하고 수사도 날림으로 하고 재판도 날림으로 해서
애아빠가 범인들 길거리에서 총으로 쏴죽이고 도끼로 죽이다 체포되서 이슈가 되고
구제운동 일어날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애아빠가 정신이상으로 그런 사건 없고 결혼도 안하고 애도 없던 남자였다는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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