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우크라이나 국가

 

 

 

 

Ще не вмерла України, ні слава, ні воля

쉐 녜 우멜라 우크라이니, 니 슬라바, 니 볼랴

우크라이나도, 그 영광도, 그 자유도 아직 사라지지 않았으니

 

Ще нам, браття-українці, усміхнеться доля.

쉐 남, 브라쨔 우크라인찌, 우스미흐넷샤 돌랴.

우리 에게는, 우크라이나의 형제들이여, 운명이 다시 미소지을 것이다.

 

Згинуть наші вороженьки, як роса на сонці,

즈히누트 나쉬 보로줸키, 야크 로사 나 손찌,

우리의 적들은 태양 앞의 이슬과 같이 사라질 것이요,

 

Запануєм і ми, браття, у своїй сторонці.

자파누엠 이 믜, 브라쨔, 우 스보이 스토론찌.

우리는 또한 형제들이여, 우리의 자유로운 땅을 통치하게 되리라.

 

Душу, й тіло ми положим за нашу свободу,

두슈, 이 틸로 믜 폴로쥠 자 나슈 스보보두,

우리의 자유를 위하여 우리는 영혼과 몸을 다 희생하고,

 

І покажем, що ми, браття, козацького роду.

이 포카쥄, 쇼 믜, 브라쨔, 코자쯔코호 로두.

또한 우리는, 형제들이여, 코자크족의 후손임을 보여주리라!

 

Душу, й тіло ми положим за нашу свободу,

두슈, 이 틸로 믜 폴로쥠 자 나슈 스보보두,

우리의 자유를 위하여 영혼과 몸을 다 희생하고,

 

І покажем, що ми, браття, козацького роду.

이 포카쥄, 쇼 믜, 브라쨔, 코자쯔코호 로두.

또한 우리는, 형제들이여, 코자크족의 후손임을 보여주리라!

 

ㅡㅡㅡㅡㅡㅡ

 

우크라이나 국가는 우크라이나의 민속학자 파울로 플라토노비치 추빈스키에 의하여 1862년 지어진 시에 기반을 두었어요. 키예프 대학의 교수였던 그는 세르비아 출신 학생들이 애국주의 가곡을 부르는 것을 보고 감명받아 단숨에 이 시를 써내려갔다고 합니다. 그의 시는 잡지에 게재되어 큰 호평을 얻었고, 우크라이나 민족주의를 자각하기 시작한 서부 우크라이나 사람들에 의하여 퍼져나갔습니다. 이에 위협을 느낀 러시아 당국은 10월 20일 추빈스키를 러시아 북부의 아르한겔스크로 유형보내기도 했습니다.

 

1863년 1월 22일 러시아 제국의 압제에 항거하여* 폴란드 입헌왕국에서 무장봉기가 일어났을 때 우크라이나 사람들도 이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시기 신부이자 작곡가, 지휘자였던 미하일로 미하일로비치 베르비츠키가 추빈스키의 시를 위하여 작곡하였고, 이것이 현재 우크라이나 국가의 모체가 되었습니다.

 

 

 

 

* 1월 봉기는 그해 여름 프로이센의 지원을 받는 러시아군에 의하여 진압당함으로써 막을 내렸습니다. 러시아 제국은 폴란드 입헌왕국에 주었던 자치권을 회수하고 서서히 해체시켜 1867년 괴뢰국가인 프리비슬린스키 크라이를 설치하고 직접 통치하기에 이릅니다. 이 해에 폴란드에서 태어난 인물이 그 유명한 마리아 살로메 스크워돕스카, 바로 마리 퀴리입니다.

 

한편 비스마르크는 프로이센 주도의 독일 통일을 지지해줄 외교 파트너로 러시아를 낙점했기에 1월 봉기의 진압을 적극적으로 도왔습니다. 반면 그동안 힘을 합쳐 독일을 견제해온 영국과 프랑스는 1월 봉기에 대한 입장 차이로 점차 분열이 생겼고, 그 결과 프랑스는 외교적으로 고립되었습니다. 러시아는 프로이센의 도움에 대한 보답으로 1864년 덴마크 국왕에게 슐레스비히를 프로이센에게 넘기라고 권고하기에 이릅니다.

2개의 댓글

2022.02.26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코사크 후예인가보지...? 몰랐네...

0
2022.03.03
@년차회사노예

제정 러시아, 소련 때는 같은 나라였던거 아녀? 그래서 그런가부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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