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는 "드라이 벨리"라고 불리는 얼음 사막이 곳곳에 있다.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드라이 벨리는 빅토리아 랜드에 있는데 폭은 약 15-25 km, 길이는 150km에 달한다.
세 개의 dry valley들이 합쳐진 것인데 각각의 이름은 테일러 벨리(Taylor valley), 라이트 벨리(Wright Valley),
빅토리아 벨리(Victoria Valley)이다.
1. 드라이밸리의 환경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매우 건조한 지역이며, 지각의 상승과 강한 바람때문에 생겼다.
최근 200만년간 비가 오지 않았고 눈이 내리면 바람에 바로 쓸려가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물을 찾아볼수 없고, 몇개의 호수만이 쓸쓸이 이 지역을 지키고 있다.
기온은 영하 80℃~영상 15℃까지 오르내리며, 태양빛은 눈을 증발시킨다.
1970년대 화성탐사선 바이킹호를 발사하기 전 NASA(미항공우주국)에서는 이곳을
화성과 가장 비슷한 환경으로 여겨 이곳에서 착륙 예행연습을 하기도 했다.
2.드라이밸리의 여러 특징
이곳의 비탈에는 땅이 얼고 녹음을 반복하며 생긴 "구조토"라는 다각형의 독특한 무늬가 있다.
그리고 "삼릉석"이라는 바람에 날리는 모래에 깎여 모서리가 생긴 돌들도 있다.
바위도 대체적으로 매끈하며, 건조하기 때문에 많은 미라들이 발견되기도 한다.
3.돈 후안호수
라이트밸리 위쪽에 있는 이호수는 강추위에도 얼지 않는다.
물 속에 엄청난 양의 염화칼슘이 녹아있어 어는 점이 낮기 때문이다.
또한 이때문에 물의 밀도가 높고 무거워 웬만한 바람에는 잔물결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곳에서는 "남극석"이라는 광물을 볼수 있는데, 1965년 이 호수에서 발견되었다.
이것은 호수의 소금기와 물이 결합하여 생겨났으며, 보석처럼 아름답다.
하지만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금방 녹아버리기 때문에 이 주변에서만 볼수 있다.
출처 나사(NASA), 네이트 지식
2개의 댓글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착한개드리퍼
빠른운지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