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가오가이거가 참 인기가 많았는데... 당연히 어릴땐 세계관을 다 이해하고 보는 경우는 없었으니 오늘 시간내서 가오가이거의 세계관에 대해 간단히 적어볼까 함. 

(한국어 번역명으로만 쓰면 엄근진 댓글이 달리니 일판명과 KBS판명을 병기하겠음)

3중련 태양계(KBS판:제3태양계)라는 미지의 행성계에 초록별, 붉은별, 보라별이라는 각각 문명을 가진 행성이 있었는데... 우주가 수축하고 멸망할 위기에 놓이자 각각 행성에서 대책을 세움. 

초록별의 지도자 카인은 다른 우주로 가는 차원 게이트를 열어 백성들을 대피시킬 계획을 세우지만...

붉은별의 지도자 아벨은 다른 우주의 암흑물질을 뺏아와 우주의 수축 자체를 막을 계획을 세우고 '솔 11 유성주'를 만든다. 

당연히 입장차이때문에 둘이 대립하게 되고 (카인 : 다른 우주의 암흑물질을 뺏으면 원래 거기 살던 걔들은 어쩌고? / 아벨 : 왜 우리가 양보까지 해가며 거기가서 이방인이 되어야함? )

분쟁이 격화됨. 

그래서 카인이 솔 11 유성주와의 전쟁을 대비해 만든게 바로

가오가이가임.

이게 가오가이가의 원래모습이자 그레이트합체에 해당하는 제네식 가오가이가인데...

이게 활약하기도 전에 보라별의 기계문명이 쳐들어오는 바람에 초록별은 멸망하고, 초록별이 멸망하기 직전 지도자 카인은 갓 태어난 자신의 아들 라티오를 가오가이가의 몸체부분에 해당하는 갈레온(사자모양 로봇)에 태워서 다른 우주로 대피시킴. 

대략 슈퍼맨스런 내용이라 할 수 있음. 

이 갈레온이 도착한 곳이 지구이고 아들 라티오는 지구에서 새 부모님을 만나 마모루라는 이름을 얻고(KBS판:장한별) 시간이 지나 초등학생이 된다. 

그동안 갈레온은 어디있었느냐?? 지구 과학자들이 나름 외계 물건이라고 해체시켜서 유익한 데이터를 뽑아내는데 씀. 그런데 그 데이터에는 앞으로 지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기계문명의 침공에 대한 데이터들까지 포함되어있었음.  그래서 미래의 위협을 대비할 겸 갈레온에서 추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 제네식 가오가이가의 짭을 만드는데 그게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 가오가이가

(반전)

가오가이가 파이널 마지막에 아벨이 이제 3중련 태양계는 멸망한다면서 망연자실하자 마모루는 "재생하고 있어. 150억년의 시간을 거쳐서"라고 한다. 

사실 3중련 태양계 = 150억년 전의 우리 태양계.

초록별 = 지구

붉은별 = 화성

사실 카인은 미래의 재생된 우주로 백성들을 대피시킬 계획을 세운 것이고 아들을 150억년 이후로 대피시킨것. 그러니까 가오가이가와 마모루는 150억년 전의 지구에서 온 것이다. 

우주의 수축, 팽창, 평행 이론등이 세계관의 핵심인데

사실 가오가이가의 생김새(지구의 동물 모양)에서 복선이 있었다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