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줍이지 사실상 애가 내 집문 앞에 있다가 따라들어왔다

내가 고알못이라 품종이나 그런건 모르겠는데 흰색에 장모다 귀가 밑으로 처짐 찾아보니까 터키쉬앙고라? 비슷하게 생긴거같음

어제 따라와서 일단은 물수건으로 발이나 얼굴 대충 닦아주고

마트에서 고양이용 캔 사서 물이랑 같이 줬다

털에서 샴푸냄새도 나고 발만 드러운걸로 봐선 최근 가출한 거같은 고양이인 거 같은데

주인 찾아주고 싶어도 찾을 방법이 없다

나도 고양이 좋아하긴 하지만 내가 자취하는 학생이고

원룸 빌라가 애완동물 못 키우게 되어있다

최대한 내가 데리고 있어봐야 길어야 일주일 이내인데

어떻게 해야하냐. 사람 엄청 잘따르긴한데 겁이 많아서 다시 길로 나가면 백퍼 죽을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