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요리하는걸 좋아하고

TV방송도 거의 요리하는 방송 많이 보거든..

뭐 그렇다고 요리 퀄리티가 좋다는건 아님. 거의다 만드는 족족 맛 구림..

그렇게 20살이 되자마자 갑작스럽게 일본으로 유학을 가게 되서

지금은 쉐어하우스에 살고있거든 ( 주방 , 샤워실 쉐어)

그러다보니 남들 요리하는거 자주 보고 나눠 먹기도 하면서 느낀게

요리를 잘하고 싶어지고 내 음식 맛있게 먹는거 보니 뿌듯하더라. 요리공부 하고싶은 생각이 들더라

아직 어려서 시도해볼법 한데.. 걱정은 내 친구중에 요리하는애들은 벌써 몇년전부터 자격증 따놓고 일하는 애들을

내가 지금 해서 걔네를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만약 학교 진학을 하면 요리과로 가야할텐데

거기서도 애들 수준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고민됨.

그중에서도 제일 큰 걱정은.. 내가 주방 분위기를 아주 싫어한다는거임

소리지르고 윽박지르고 욕하고 겁주고 ..

난 얼어붙은 분위기 제일 싫고 그렇게 만드는 사람도 싫어서

그것때문에 요리를 직업으로 갖겠다는 생각은 안하고 있었어.

만약 하겠다고 하면 집안에서는 모든걸 지원해줄 수 있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꼭 주방에서 일하는게 아니더라도 요리관련 직업 많을텐데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