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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편]~병장편~ 짬처리기능사

연휴 개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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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이를 데리고 취사장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겁다.


당장 칼질을 할줄도 모르는 놈을 붕어빵병이 됐다고 취사장에서 쓰다가 붕어빵을 시키라니... 그건 폐급이나 하는거라 경험이 없는거신데.


취사장에 데리고 일을 시키면 분명 내가 영창 갈 일이 생길게 틀림없다. 분명한 사실임을 인지했다.


특히나 불과 칼에 대한 교육이 사격장에서 총다루는 것마냥 엄격한 이곳에서 총도 제대로 못 쏘는 놈을 쓸 수가 있나.




'야 너는 하... 씨발 아 좆같네'


'ㅅ 상병 ㅇ지훈?'


'좆같네 진짜'



또 무릎을 쓰다듬는다. 아니 무릎을 문지르면 낫냐? 왜 굳이 걸어가다 말고 자꾸 쓰다듬는 이유가 뭔데.



'무릎 아프단 새끼가 그렇게 문질러서 씹창을 내냐 어?'


'ㅅ ㅅ앙병 ㅇ지훈'


'어우 이 씨발 암적인새끼 진짜'


'야 나중에 주임원사가 물어보면 ㅇㅇㅇ병장이 욕하고 괴롭힌다고 꼭 말해 알았어?'


'말로 못하겠으면 마음의 편지에라도 좀 써 가게 씨발'


'아.. 아 아임니다'


'뭐가 아니야 씨발 찔러 그냥 좆같네 미친 아 씨발 진짜'





쉼터에 격리라도 시키자니 보고있으면 울화통이 터질거고 믿고 맞길 수 있는건 없지 어째야 되나. 나한테 왜 이런 똥덩어리를 줘.



입으로는 씨발을 계속 중얼거리며 2+2x2를 풀듯 두뇌는 풀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래도 생각해보는건 중요한거니까.



음... 그래 좋은 생각이 있어!





'얘가 니네보다 선임이긴한데 알아서들 해라'


'... ... ...?'


'괜찮아 서로 아저씨하고 싶으면 아저씨 해도 되니까'



'ㅇㅇㅇ병장님 ㅇ지훈 상병 취사병 된 것입니까?'



'주임원사가 오늘부터 얘 데리고 같이 일하래 씨발 야 자기소개라도 해봐라'


'ㅅ상 벼ㅇ ㅇ지훈...?'


'보이지? 애 좀 어디 안 좋은데 있으니까 건들지마'


'예 알겠습니다'


'얘가 무릎이 안 좋아서 무거운 것도 못들고, 말도 똑바로 못하고 총체적으로 좀 난국이거든?'


'... ... ...'


'아무나 내가 지훈이를 사람으로 만들어보고 싶다 거수'


'없지?'


'예 그렇습니다'


'어휴 씨발........................................'




상철이의 표정은 썩창이고 다른 취사병들은 뭔 소린지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나도 지금 내가 뭘 하는건지 모르겠어.


말을 제대로 못함 = 일이 생기면 이빨 못텀 -> 무슨 일 있나? -> 사실을 넘어 병신같이 설명 -> 좆


무릎이 아픔 = 할 수 있는게 없음 -> 보면 속터짐 -> 간부한테 보고하면 열외처리 -> 좆


기본적으로 통제가 안됨 = 프리라이프 -> 보면 속터짐 -> 입대면 나만 귀찮아짐 -> 좆


믿을 수가 없음 = 차라리 내가 한다 -> 지훈이가 이걸 당연하게 생각함 -> 어디다 써먹어 씨발 -> 좆


정기적으로 의무대 = 인솔로 사람 뺌 -> 작업인원 감소 -> 씨발좆


관심병사 = 관리가 까다로움 -> 간부가 자주 안부를 물어봄 -> 피곤 -> 책임자가 나 -> 지기미 씨발좆



단 한놈이 3명 이상의 몫을 사라지게 한다. 나보고 어쩌란거야 씨발.


이새끼가 전에도 초병근무 한 번 갔다오면 후임에 소초장,중대장까지 귀찮게 만들정도니 선임들은 오죽했겠냐.


하다하다 못써먹을 새끼라서 CCTV에 짱박아놓고, 초병이 감소해서 비번 하나가 줄든 말든, 차라리 낫다고 그랬는데.


진짜 시켜보다 안되서 작업이고 훈련이고 다 열외시키니까 그게 좋아서 계속 무릎으로 지랄염병을 다 떠는데 보는것만으로도 열받는다.



'야 지훈이 따라와'


'뉘예...'


'너는 이제 여기서 생활거니까 저기 빗자루랑 양동이 들고와'


' ? '


'이거 더러운거 보이지? 여기 주변이 니 담당이야 알았어?'


'...?'


'대답을 하라고 좆병신아!! 어떻게 청소해야 될지 몰라서 그래?'


'뉘 뉘예...'


'잘 들어 ㅇ훈아 너도 아까 주임원사실에서 들었지? 내가 너 관리하라고'


'뉘예 그롷슙니다'


'여기 더러우면 퇴근 안 시킬거니까 퇴근하고 싶으면 깨끗하게 알아서 만들어'



지훈이의 표정이 변한다. 개인정비시간 넘나 소중한것 인정?



석식이 끝나고 취사장과 식당 청소가 끝나면 퇴근하면 되는게 취사병인데, 청소가 안 끝난다면 어떨까?



청소를 끝낼 권한은 나에게 있는 것이니.





'청소는 상철이한테 배우고 청소 다하면 나한테 검사 받으러와 알았어?'


'뉘예...'





그렇다 지훈이를 짬처리병으로 고용할거다. 고용주는 나다. 씨발.



빗자루 들고 쪼물닥거리는게 열받긴한데 안 보는게 났다. 신경 끄는게 답이다.



지훈이는 안된다. 노답이니까.







짬처리장 청소는 가혹행위 아니잖아. 취사병이 하는 일이니까.


내가 취사장에서 좆대로 해도 된다고 그랬으니까 지훈이에게 '짬처리병'이라는 보직을 만들어줬다.


밥 먹을 때는 제대로 버리라고 짬통 감시하고 끝나면 주변에 쓸고 닦고 하루종일 할 수 있도록 근무표도 짜줬다.


짬처리장에서 딸을 치든 똥을 처먹든 내 알 바 아니다. 취사반장 의외로 개꿀이네.


좋은 생각이 마구마구 떠올랐으므로 주임원사에게 팡팡 부탁을 하기위해 다시 주임원사실로 향했다.



'주임원사님 잔반처리장 청소일지를 만들려고 하는데 괜찮겠습니까'


'그래? 알았어 그럼 그렇게 해. 필요하면 해야지 만들어오면 프린트해서 철해줄께'


'예 알겠습니다'


'담배라도 한 대 피고 좀 쉬었다 가~ 할만하지?'


'예...'


'그래 니가 지훈이 관리를 좀 잘 해봐~'




차마 지훈이를 좀 물러달라는 말은 못하겠더라. 과연 이새끼가 청소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의문이긴한데.


괜찮다 짬처리장은 워래 더러운 곳이니까 대충 사람만 서있어도 깨끗해보일거야.


어쨌거나 지훈이는 배제하고 할 사람은 해야된다 한 새끼 때문에 개난장판이 될 수는 없다.




'정량이랑 기철이 따라오고 나머진 청소하고 3시부터 저녁 준비 시작해라'


'예 알겠습니다'


'내가 시간되면 올테니까 미리미리 말해준 대로 준비해'



봤을 때 똘똘한 두 놈부터 우선 1종에 대해서 가르치기로 했다.



'봐 이렇게 봉지에 담긴건 한쪽면만 테이프 발라서 고정하고 유통기한 써놓으면 섞일 일이 없겠지?'


'이렇게 해서 테이프가 발린쪽을 벽면을 향하게 넣어둔다 그럼 깔끔하게 쌓인 것처럼 보여'


'바로 안 보여서 불편하긴 한데 꼬리표를 앞에 달고 선입선출 하다보면 익숙해져 검열 때문에 그런거니까 이렇게 관리하고'


'예 그렇습니다'


'그리고 필요해서 꺼내면 테이프 떼고 다시 붙이고 오케이?' 


'예'


'정리는 무조건 선입선출, 늦게온건 뒤로 전에 온건 앞으로 이렇게 하는거니까 어려운거 없지?'


'예 맞습니다'


'내가 전날 1종 하라고 하면 아침에 바로 창고로 출근해서 물건부터 챙겨서 취사장으로 출근하는거다 알았어?'


'그러니까 다음날 쓸거 조리표 보고 미리 계산해서 수첩에 적어둬 검사는 해줄테니까'


'예 알겠습니다'






정확히 뭘 가르친다기보단 그냥 하는방법을 알려주고 그대로만 시킬 계획이다. 


이후에 1종창고는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하는 법으로 가르치고 꼬리표를 달아서 관리가 되고 있음을 어필할 수 있게 바꿨다.


그냥 2~3명씩 보내서 청소시키고 틈틈히 1종정리는 어떻게 하는지 관리요령을 가르쳤다.


가르쳐주고 배운놈이 뒤에 오는 놈 인수인계를 하고 나는 인수인계가 잘 됐는지 감독하고 그렇게 해나갔다.


정리정돈은 머리랑 손발만 조금 쓰면 아무나 깔끔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이고 중요한건 1종관련 서류기 때문이다.


봉지에 담긴 물품 같은 경우에는 고르게 펴서 테이프로 고정하는 방식이라든가, 바구니를 쓴다든가 기존에 있던 노하우를 가르쳤다.




'니들 조리할 때 가장 어려운게 뭐야'


'... ... ...'


'그럼 어려운게 아니라 좀 애매하다 아니면, 하고는 있는데 잘 모르겠다 그런거 있어?'


'일병 ㅇ기철!'


'그래 이야기해봐'


'조리표 보고 조미료 넣을 때 정확한 양을 넣어야 하는데 조절하는게 조금 어렵습니다'


'그... 고추장이 21.6kg가 들어가는데 1.6kg을 정확히 조절하는 방법이... ...'


'취사장에 있던 니네 선임들은 도대체 뭐하는 새끼냐? 야 상병들 니네 이거 조절 어떻게 했어?'


'고추장 5kg짜리 4개랑 3kg짜리 하나 까서 대충 절반정도만 넣었습니다'


'너 그럼 1.4kg이 남았다고 치자, 그거 냉장고에 보관할거야? 되는소리야? 남으면 결국 버리잖아'


'예 그렇습니다...'


'씨발 창고에 그럼 5kg짜리만 있는데 그럴 땐 어떻게 했어?'


'쓰고 나머지 버리거나... 예 그렇게... 했습니다'


'그지랄 하니 빵꾸가 나지 씨발아, 좆같네 해안으로 꺼져서 혼자 취사를 해봐야 알지'


'해안 있을 때도 대대에서 꿀이나 처빨다 오니 뭘 아나'


'... ... ...'




대대취사병에 대한 증오감이 상승했다.





기본적으로 군대에서 1종은 가루(설탕,고춧가루,소금 등등)이 아닐 경우는 한 번 따면 보관이 힘들다.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기도 하는데 다음 메뉴에 쓰기전에 검열이 오면 좆털리는건 당연한 일이라서 그렇다.



'자 봐라 조리표를 보자 내일거,  조식 1.5x300, 중식 2.2x300, 석식 3.4x300 그러면 얼마야'


'2130이면 21.3kg을 써야되지?'


'그렇습니다'


'고추장은 이 1kg짜리는 대대단위에선 보급이 거의 없지? 창고에도 없잖아'


'예 맞습니다'



대대보급을 받을 때 300kg을 받으면 5kg짜리가 최소 단위고, 그 이상 10,20kg짜리로 받기 때문에 특이한 경우를 빼곤 1kg짜리는 들어오는 경우가 없다.


(보급하다가 1kg짜리가 많이 남아서 짬처리하듯 몰빵으로 주는 경우를 빼면 올 일이 없다. 그렇게 줬다간 급양담당관한테 보급관 씹털림)


그럼 20kg짜리만 있다고 치면 1.5kg을 쓰기 위해서 20kg짜리 한 통을 더 까야되는 일이 생긴다. 당연 보관상의 문제와 연결된다 = 검열 좆.


관리상의 이유로 1kg짜리로 300개를 줘봐, 한 번 조리하려면 통 20~30개씩 까야됨. 따라서 다양한 단위로 보급받는게 가장 좋지만...






군대에서! 그딴게!! 제대로!!! 될!!!! 리!!!!!가!!!!!! 없잖아!!!!!!!







'그럼 간단하다 하루치를 계산해서 1.3kg처럼 짜투리가 나오면 1.3kg만큼 넣지마 알았어?'


'그럼 저 필요량보다 실사용량이 1.3kg 적어져서...'


'뭐야 씨발 너 1종 알아? 아까 할 줄 아는 놈 손들라 그랬잖아'


'조금 밖에 몰라서...  안 들었습니다'


'너는 이제 내가 장부를 가르칠거니까 앞으로 중식은 빠지고 장부 쓴다'


'아 그 저...'


'닥쳐 하기 싫으면 주임원사한테 말해'



1종계원(장부담당)이 그렇게 결정됐다.



'자 21.3kg이 필요량이고 실사용은 20kg을 했다. 그럼 1.3kg만큼 조리에서 빵꾸를 낸거랑 똑같지? 써야될걸 안썼으니까'


'예 맞습니다'


'그럼 실사용은 25kg을 했다고 쓴다. 그럼 실제론 얼마가 남아?'


'5kg? 3.7kg 남습니다'


'아니지 멍청아 25에서 20을 빼니까 5kg이 남지?'


'예... 예 그렇습니다...'


'25를 써야되는데 20을 써서 실제로는 5kg이 남았어. 정석은 21.3이고'


'이렇게 장부를 쓰면 나중에 보급 받을 때 엄청나게 빵꾸가 나겠지? 검열 때문에 그렇잖아 그치?'


'예 맞습니다'


'그래 조금 아네 니가'


'일단 장부는 필요량 오버했으니까 문제가 없다. 5kg는 오바했어도 실보유량이랑 장부랑 일치하니까 검열와도 창고 문제없지?'


'예 맞습니다'


'창고에서 꺼낼때는 실제로 25kg을 뺀다 오케이?'


'실제사용은 20kg을 하고 5kg 그거는 취사장에 둬, 조리할 때 1.3kg 덜 넣어도 아무 차이도 없잖아?'


'예 맞습니다.


'근데 니들이 간을 맞추니 맛을 내니 개소리하면서 막 더 때려박다보면 더 많이 넣고 그러지?'


'예...'


'그럼 5kg짜리 안에서 써, 그럼 간맞추느라 더 써도 문제 없잖아? 그래서 25kg을 썼다 그래도 실제보유량이랑 장부는 맞아'


'... ... ...'


'왜 어려워?'


'예 그게... 어렵습니다'


'어렵다고 한 번 더 그러면 그냥 짤라달란걸로 알테니까 추임새 그만 넣어라'


'어쨌거나 버리든 더 쓰든 5kg 안에서 해결이 된다'





그런데 실제로 조리를 하다보면 남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다. 특히 간맞추다 보면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


정량대로 쓴다고 해도 뚜껑 땄는데 짜투리 남으면 취사장에 보관하기가 힘들어서 결국 버려야 되기도 하고.





'예 그렇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쓰면 장부자체가 문제가 없잖아. 근데 3.7kg을 남겨놨어야 다음에 다른 메뉴에 쓸 수 있지?'


'우리는 지금 버리거나 간 맞추려고 더 쓴상태야 맞지? 근데 실제론 없어'


'예'


'봐봐 뒤에 조리표를 보면 또 다음날 고추장 쓰지?'


'30kg가 필요하다고 치자. 이날도 하다보니까 35kg을 썼다고 쳐'


'그럼 여기는 필요량 30, 실사용량 35kg라 기입하고 전날 3.7kg은 없다고 치고 31.3kg을 취사장에서 실제로 사용한다. 창고에서는 35kg빼고'


'일틀간 필요량은 51.3이고, 실사용량은 60kg이 됐다'



전혀 이해를 못하는 표정인데... 빡치게.



'모르면 그냥 외워 이해하지말고 알았어? 이해는 나중에 해'


'예...'


'그럼 60 - 51.3 취사장에서 8.7kg 빵꾸났지 그럼?'


'그렇습니다'


'이걸 장부에 어떻게 채워넣는지 알아?'


'모르겠습니다...'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알아야지 참 씨발, 반대로 하는거야 하다보면 또 고추장을 적게 쓸 때도 있잖아'


'우리가 채워넣을게 8.7kg이라는것만 기억해라. 그리고 다시 다음날 메뉴로 넘어간다'


'김치찌개, 명태살고추장양념 애들이 안 먹거나 이딴 버리는 메뉴 있지?'


'예'


'간단하게 여기다가 8.7kg을 짬때린다'


'필요량이 30kg라고 치면 장부에는 실사용량 30kg를 기입하고 실제론 21.3kg만 쓰는거야'


'그럼 8.7이 취사장에서 다시 복구가 된다 그치?'


'그동안 장부가 한 번도 틀려 안 틀려? 장부는 절대로 안 틀려 최종보급일에 맞춰서 장부를 이렇게 늘렸다 줄였다 하는거니까'


'장부랑 실보유량은 항상 일치시켜놓고 취사장에서 실사용량을 이렇게 계산해서 바꾸는거야'


'그래서 내가 말했지 버리는 메뉴는 과감하게 버리는거라고'



'예...'




'그럼 봐봐 81.3kg이 3일간 필요량이고, 실제로 사용은 90kg했다고 기입했다 그럼 뭐가 문제야'


'모르겠습니다...'


가르칠수록 애 표정이 울상이 되어간다. 군대에서 머리 쓰는 일은 참 힘들다. 군생활하면 머리를 안 써서 다들 빠가가 되거든.


'우리가 보급을 15일치를 확보하고 있어야 된단 말야 말해줬잖아'


'현재 총보유량이 300kg고 이번달에 81.3kg를 썼다고 가정하면 이월총량이 218.7kg이 되야 맞다 그게 [필요량]이니까'


'그런데 실제로 90kg을 썼다고 보고했으니까 210kg로 15일치 보존량에서 8.7kg이 빠지게 되겠지?'


'예...'


'그럼 실사용량에서 소숫점자리를~~~~~~~~~~생략~~~~~~~'


'그런데 쓰다보니 8.7kg 빵꾸가 난 상태로 보급을 받았다고 치자'


'예'


'실제로 150kg을 받았어, 그럼 8.7을 채우기 위해 160kg을 보급 받았다고 쓰는거야'


'...? ?...? 예'


'원래 보급받다보면 3.7kg처럼 애매하게 나오면 1.3kg 더 던져주잖아 그치? 그걸 이용하는거야'


'그럼 다시 역으로 15일치 보유량 보다 1.3kg이 장부상에서 +가 된다 모자라질 않지?'


'물건을 역으로 늘려야되면 실사용량을 손보고 담당관인 주임원사한테 이야기를 한다'


[인원들이 음식이 짜다고 그래서 '소금 줄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웰빙취사장을 만들기 위해 이렇게 하고 있다]


'건강을 생각한 조치를 위해 이렇게 했다라고 설명할 수 있게 사전에 미리 약속을 하는거야'


'그럼 늘리기 쉽지? 장부상에서 늘리려면 이걸~~~~~~~생략~~~~~~~'




'또 다른 방법은 최종적으로 출타인원을 식수로 잡아서 보고를 올리고 실제는 그 이하를 사용하면 총량을 다시 늘릴 수 있다'


'달마다 이런식으로 늘리고 줄이고 익숙해지면 마음대로 만질 수 있다'




조금 아는 애들은 놀라움의 연속이었고 전혀 모르던 애들은 저걸 어떻게 머릿속에 기억하고 장부를 따로 쓰냐는 표정이다.





'애들이 맛있다고 하는 메뉴는 양념 많이 쓰고, 맛 없는건 양념 적게 써 장부는 이렇게 관리하고 오케이?'


'검열이 와도 1종은 얼마나 썼냐를 보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가지고 있냐, 장부랑 일치를 하느냐 그걸 보는거다'


'장부는 이렇게 쓰면 절대로 안 틀리는거고 실사용량은 안 먹는 메뉴를 버리거나 알려준대로 조절한다'


'그럼 맛있는 메뉴는 맛있고, 맛 없는건 더 맛없겠지?'


'예...'


'어차피 콩나물무침,생선이조림이딴거 아무리 해봐야 안 먹어'


'그런 메뉴에서 실사용량으로 다시 8.7kg을 복구하는거야 그럼 니 머릿속에는 항상 장부와는 별도로 8.7kg을 기억하는거다 알았어?'


'예... ... ...'


'이걸 3일치를 보고 이렇게 하면 그래도 조미료를 마음대로 쓰기가 힘들다. 그러니까 1주일 2주일치까지 봐서 머리에 따로 장부를 쓰는거야'


'이번주는 버리는 메뉴에서 다 따져서 고추장 30kg세이브를 할 수 있겠다 미리 계산이 나오면'


'그럼 30kg로 안에서는 맛있는 메뉴에는 마음대로 쓰고 나중에 버리는 메뉴에서 30kg를 복구하면 되는거야'


'장부는 제대로 관리하고 사용량에서 장부를 잡아라 거꾸로 하는거다'




'원래는 장부를 잡고 사용량을 쓰는데 이걸 거꾸로 하는거야'




'조리표대로 음식을 하면 맛이 없으니까 이렇게 되는거라고'




'예...'




'이걸 1종 60가지면 전부다 이런식으로 관리하는거야 혼자서 못하겠지? 그러니까 2명씩 붙이는거라고 반반씩 담당하라고'


'근데 니가 기억하기 어렵다고 만약 따로 내가말한 [머릿속에 구라장부]를 문서로 만들어놓고 쓰다가 걸리면 무조건 만창이다'


'그래서 어려운거야 그러니까 장부에 써진대로 쓰고 맛은 없고~ 욕은 욕대로 처먹고 맛있게 하려다보니 또 빵꾸가 나고 그치?'





'예... 맞습니다'





실제로 내 글을 보는 사람들도 씨발 뭔소리야 미친년이라고 이야기할거다.


맞다 실제로 어려우라고 글 쓴거니까.




'내가 알려준대로 장부 매일 쓰고 나한테 검사 받아 틀린건 전부 수정해줄테니까'




근데 이해하는 사람도 있을거야 [필요량][보유량][실사용량] 3가지 콤비네이션이 섞인 무시무시한 그런 하이퍼기술이라고. 하이퍼퀑정도 되면 이해한다.


여기서 버리는 소숫점자리를 이용해 필요량을 늘린다든가... 


0.006 -> 0.01x300 -> 3 이걸 2주치를 모으면? 3*14 = 42 기적의 수학공식이 있다.


소숫점자리는 0.1~0.5까지도 상황에 따라... 생략하자.





뒤로 빼돌려뒀다가 복구한다든가 2가지 콤비네이션을 더 추가하는 방법이 있는데


(~해안편 글 중에서~ '근데 상근생활관에 숨겨놓은건 모르더라, 1종창고 밖에 모르는 바보~')


굳이 여기까지 알 필요는 없잖아 그치?


기철이는 그렇게 씹패닉이 왔고 한동안 해보더니 대입수능 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한 것 같다면서 자신의 소감을 말했다.


일부러 자세하게 적지는 않았지만 [좆대로 써도 검열 안 뚫림] 나에겐 그런 관리노하우가 있었고 차분하게 계속해서 주입했다.



조만간에 집에 택배 오는거 아냐 씨발;



여기까지만 알아보도록 하자.




'이모님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아이고 그래요 병장 아저씨 수고하셨어요~'


'예 감사합니다'



병장보다 더 다크템플러여 씨벌...







'오늘은 19시까지만 청소하고 다 되면 상철이 니가 나 부르러 와 알았어?'


'예 알겠습니다'


'야 ㅇ지훈이 너도 밖에 이제 어두우니까 취사장에서 같이 청소하고'


'뉘.. 뉘예...'





내 일과는 소중하다. 운동도 해야되고 바쁜 몸이다. 저녁이 끝났으니 퇴근하도록 하자!


하루가 너무 길다. 병장이 되면 정말 시간이 너무 안 간다.



'야~ 시원한 음료수 판다~ 한 잔에 300원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발년잌ㅋㅋㅋㅋㅋㅋ 군대에서 장사질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막사에 있는 애들 시원한 음료수도 먹을 수 있게 해줬다. PX 냉장고 좀 늘려라 미리 좀 시원하게 해놓고 씨발년들아.


취사장에 있다보니 이후에도 이런저런 것들을 많이 했다 예를들어 설레임프레이크라던가... 줄여서 설푸라고 그랬었는데 맛있었다. 일단 달달하잖아?




'5월들 이제 말차가겠네 부럽구만~'


'아직 3주는 남았어~ 시간 왜이렇게 안 가냐 씨발'


'어휴 7월 좆짬찌는 그냥 다물고 있어야겠다~ 내 포상 그냥 안 가도 되니까 군생활 줄여줬음 좋겄어 2차나 가야지 씨발'


'포상 몇 장 남았냐 ㅇㅇ아'


'지금 9박 10일이랑 4박 5일 다 합치면 한 29박 30일?? 팔까? 살래?'


'사고싶다 진짴ㅋㅋㅋㅋ'


'가서 행보관한테 ㅇㅇ이 포상 사고싶다고 말해 혹시 알아? 싸게 팔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꺼졐ㅋㅋㅋㅋㅋㅋㅋ 이새끼 나 영창보낼라곸ㅋㅋㅋㅋㅋㅋㅋ'


'아~ 쉽게 안 당하네 역시 한 번 경험이 있는 분은 또 다르다니깤ㅋㅋㅋㅋㅋㅋㅋ'


'씨발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겠다~ 말차 4박 5일이면 뭐 갔다가 들어오면 바로 집으로 다시 가면 되네 패닉 탈 시간도 없구만~ 백일휴가여?'


'정신차리보면 전역이네 좋겠당~ 부럽당~'


'ㅋㅋㅋㅋㅋㅋ 아이 씨발 너 나 갈 때 머리나 이쁘게 짤라줘 내가 담배 사줄께'


'담배 몇 갑인지 성의 봐서 짤라줄테니까 잘 생각해서 사와 알았지?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았어 알았어 3갑 사준다 3갑'


'ㅇㅇ이는 저거 전역하면 그냥 간부이발소에 취직하면 되겄는디?ㅋㅋㅋㅋㅋㅋ 돈도 벌고 꿀이구먼'



하병장은 후임에게 불법적으로 포상을 샀다가... 불쌍.


내가 해안에서 근무로 받은 연가까지 합치면 정기 포함해서 거의 70일에 달했다. 근데 100일 휴가 포함해서 아직 휴가 20일 밖에 못나가봄ㅋ.


1달에 1일씩 주는데 파견부터 14개월은 있었지만 10박 11일 밖에 안쳐준다나 좆같은게... 군대의 좆같음을 느꼈다.




'ㅇㅇ중대 전달~!'








'잘 듣고 생활관에 전파 잘 하고' 



'휴가는 한달에 최대 20일까지, 연가는 정기로 취급한다. 그래도 따로는 못 쓰고, 정포는 되고 정포포는 안된다'


'생활관 별로 휴가자한테 전파하고 해당사항 있는 인원은 행정반으로 집합'







포포도 안 된단다. 나갈거면 [포상 복귀 포상]으로 휴가를 나가라고 한다.



와! 씨발!!!!!!!!!!!!!!!!!!!!!!!!


미친 씨발!!!!!!!!!!!!!!!!!!!!!!!!!!!!!!!!!


개!!!!!!!! 씨발!!!!!!!!!!!!!!!!!!!!!!!!!!!!!!!!!!!!!!!!!!!!




진짜 ㅇㅇ사단 사단장 이 씨발새끼 진짜 오병장보다 더한새끼 미친새끼 개 썅 호로노무 노앰노버지새끼 와...


기억나니? 나 집가는데 9시간~11시간 컷인거.


다른 병장들도 씹패닉이었지만 특히 포상을 많이 들고 있던 나는 더 핵좆패닉이 왔다.



아 씨발... 군생활이 진짜 니기미좆임을 느꼈다.



지식이 늘어남을 느꼈다.



군생활 세달반 남았는데 한 달에 20일까지? 왜 갑자기 그런건데? 29일을 휴가로 보낸 새끼도 있었는데 어?




하 씨발... 아 좆나 싫다. 내 군생활.



세상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34개의 댓글

2016.05.04
아 방금 휴가 나온 친구 새끼 패 죽여 버리고 싶다
0
2016.05.04
이거 처음봤는데 생각보다 재밌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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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닥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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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휴가제한 하면 전설의 김관진 트의터 사건의 7사단 사절이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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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마유
엥 그게 뭐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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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요즘 바쁜가 보구만
0
2016.05.04
포상 복귀 포상이라니ㅋㅋ미친짓이네 출타자교육 또받아야되고ㅋㅋㅋ
0
2016.05.04
@동정꼬꼬마
우리는 사단장 바뀌면서 기존 포상 없애고 이후 포상휴가도 아예 없애버림 오로지 정기휴가만 남기고 포상은 외박만줌 ㅋㅋㅋㅋㅋㅋ 이러니까 대대장 연대장은 좆까구 군단장 군사령관 직통전화 꼽고 어떤놈은 긴관진한테 사단장 좆대로 한다고 트윗날림 ㅋㅋㅋㅋ
0
2016.05.04
@함마유
그거 7사단아니냐?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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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프링글스조아
그러함 ㅋㅋ 그때가 7사단 역대급이라 생각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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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함마유
흥모쿠 소장 전일이먀?
핵아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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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999k
맞어맞어 ㅋㅋㅋㅋ나 있을때 쿠장군님으로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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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함마유
쿠장군님 다음 서장군님까지 보고 전역했는데 연승연대 사자머머는 휴가를 왜 14일 미만으로만 갈 수 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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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999k
쿠장군도 휴가로 장난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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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함마유
연머에서 장난침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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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999k
거 꼭 이상한놈들 한두놈이 병사들 사기 확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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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난 내가 제일 스펙타클한 군생활한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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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휴 복 휴 개꿀맛 ㅋㅋㅋ ㅁㅊ다 ㅁ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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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얘 왠지 팽당해서 휴가 잘릴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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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존나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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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요즘 바쁘나.. 왜이리 늦게올라와..ㅠㅠ
이거만 기다리고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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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덴경대 이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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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믓시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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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저 고추장 얘기의 골자는 쓰다보면 애매하게 비니까 1.3키로 이런건 좀 덜 넣고 인기없는데 양념 들어가는데서 빼서 킵해놓는 방식으로 여유분 확보해서 검열 때 채워넣으라는 얘기아님?
0
2016.05.04
@비바람부는숲
ㅇㅇ 어짜피 버릴음식엔 간 대충하고 애들 좋아하는 음식을 간 세게 해서 병사애들 불만 죽이고 양도 조절하고 그런식으로 가는듯
0
2016.05.04
@비바람부는숲
꿀덧글이다.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라고 단위를 축소해서 그렇지 1000kg에서 저렇게 개판으로 쓰면 100kg씩 빵꾸나는건 예삿일인데


[남는건 되도 모자라는건 안된다]라는 군의 사상을 보면 '맛'을 포기하게 되는거지.


넣을걸 덜 넣고 남기잖아.


단순히 빼서 킵한다고 될 문제도 아니고, 그걸 다시 장부로 처리해야 되는 과정이 또 있어서 그래.


위에 쓴대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머리를 한 번 더 굴려야 '킵'할 물량을 확보하는거다. 그걸 장부상에는 없고 창고에는 있게 하는 그런 매직.
0
2016.05.04
말차는 한 30일 이상 나가줘야 제맛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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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부대가 먼 애들은 포상하루 까더라도 붙이게 해주던데 융통성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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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얘는 자기는 잘하는데 후임관리는 못하는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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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진지니
후임관리라는게 진짜 개폐급병신이 들어오면 진짜 안됨...
난 손가락 안굽혀지고 귀안들린다는.. 진짜 군대를 어떻게 들어왔는지 의문인 놈이 하나 들어왔는데..
진짜 개암걸리는줄...대가리도 빠가인지 어리버리 ㅈㄴ타고... 이건 줘패고 갈궈도 답이 없음..잘해줘도 안됨..
개웃긴건 이놈 그당시 던파에서 런처결장으로 유명한놈이었음..천상의설빔인가 설빈인가...그손가락으로 겜은 잘도했나봄...
결국 의가사함..하..진짜 의가사 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아니 애초에 입대를 어케한겨...ㅂㄷㅂㄷ...
0
2016.05.04
@누룽지맛스타
개씨발 마인드 애미 뒤짐

개같이 끌려온 군대에서 자기 한몫이나 똑바로 하면 진짜 제대로 군생활 한거지

밑에 애미뒤진 한글도 제대로 모르는 좆병신 새끼보고 중대계원으로 잘 키우라고 나 닥달하던 새끼 생각하면 진짜 이갈림

내가 손찌검 유일하게 한새끼가 그새끼임 상황조치 훈련때 존나 몇번을 가르쳤는데

애초에 한글로 한문장을 완결을 못내는 새끼가지고 지랄하는것도 우스웠지만

그새끼 실수를 왜 내가 털려야 하는지 ㅋㅋㅋㅋㅋㅋ 순간 욱해서 빵탄 512k 수화기로 존나 깠네 진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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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개드립 너때문에 들어오는데 연재일정 이런식으로 할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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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왜케 늦게 연재하냐 닥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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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덴마셐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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