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의 콘크리트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다 그 때 그 때 이슈에 왔다갔다하는 중도층이라고 단정짓는 애들이 많네.

중도층은 다시 두 분류로 나뉜다.

무당파 :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것을 넘어서 양당체제의 양당 자체를 싫어하므로 투표 의지가 사실상 없다.

부동층 : 투표 의지는 있으나 어떤 정당을 선택해야할지 고민한다. 받아들이는 정보에 따라 지지정당이 바뀔 여지가 있다.

사회가 재미있는 건, 인간의 성향을 유형별로 카테고리화하는게 사회의 특성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변수가 생긴다는 거다.

콘크리트, 무당파, 부동층으로 나누는 것도 사실상 혈액형으로 분류하는 것이나, 별자리로 분류하는 것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는거지.

콘크리트에서 무당파나 부동층으로 전환되는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뿐, 세가지의 부류는 섞이고 섞이고 사안마다 변화하며 수 많은 경우의 수를 만든다.

따라서 추상적인 개념이며, 대부분은 사실상 특정 이슈에 대해 자신의 견해가 기울지 않는 이상,

자신은 지지정당이 없는 중도라고 말함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뽑을 정당이 기본적으로는 정해져 있다.

그냥 내 견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