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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할려고 마음잡았는데 두렵다

524b28f4 2016.02.15 219
아직 어린 고졸이라 철 없는말을 하는걸지도 있겠다.
지금 방위산업체 대기 중인 중소기업 때려치고
고졸기술직 공무원 하려는데 의지는 넘치는데 전공이나 물리가 너무 어려울꺼 같아서 무섭다.. 미친듯이 반복하면 될려나

11개의 댓글

e65eadc3
2016.02.15
무서우면 일단 해야돼. 계속 고민하면 점점 생각이 안좋은쪽으로 흘러감. 그러다 우울증오고 그러는거.
걍 눈딱감고 일단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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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b28f4
2016.02.15
@e65eadc3
새벽에 잠도 안오고 계속 고민하고있었는데 조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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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5eadc3
2016.02.15
@524b28f4
내가 고민만 하다가 몇년 허송세월했다. 걍 생각을 비워.
안될일은 어떻게 해도 안되지만, 될일도 안된다고 생각하면 안되게 돼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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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b28f4
2016.02.15
@e65eadc3
마음가짐이 중요하구나.. 그래도 재수해야겠단 결정은 빨리 잡아놔서 다행인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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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5eadc3
2016.02.15
@524b28f4
그리고 이거 명심하셈. 니가 직접 경험해본거만 믿어라.

다른사람 말 듣고 혹은 섣부른 예상으로, 할 수 있겠다 싶었다가, 어느 순간 또 못하겠다라는 생각도 들면서
천국 지옥 오르락내리락하는거만큼 시간낭비 개뻘짓이없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러면 조울증, 우울증온다.

이순간부터 다른사람들 수기 이런거 갖다버리고 걍 니 수기만 써내려간다고 생각하셈.

물리가 어려울거같으면 일단 존나 해보고 '씨발 어렵구나, 그럼 어떡하지?' 해야지
하기도전부터 '어려우면 어떡하지?'하면 존나 답없다.

걍 니가 존나 부딪쳐보고 도저히 못하겠다라는 생각들면 얼른접고, 할수있겠다싶으면 계속 나가는거야.

물론 적당히 참고해야 할 건 들어두셈. 완전 무모해지는 건 좋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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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b28f4
2016.02.15
@e65eadc3
새벽에 조언 많이 해줘서 정말 고마워

나도 중소기업 들어가기 전엔 힘들다 힘들다 소리 많이 들었는데도 불과하고 버티면 되겠지 마음먹고 들어갔는데

일이 진짜 나랑 더럽게도 안맞고 적응도 못하겠어서
나오기로 결심한거라 앞으로의 행동이 나도 모르게

자꾸 2,3번 생각하게 되더라.. 지난 나를 존나 후회도 해보고 솔직히 2주전부터 존나 긴가민가 했는데

이번주에 지인들과 그리고 이런 글들 보면서 확실히 마음 잡은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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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5eadc3
2016.02.15
@524b28f4
글고 공부하다보면 초반부터 씨발 못해먹겠네 생각 많이들거임.
딱 1달만 버텨라. 1달만버티면 나름 습관돼서 할만하다.

공부할때 존나 열심히해야지? 하면 얼마 못감. 인간의 정신력은 한계가있거든.
걍 숨쉬듯이 밥먹듯이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어버려. 그래야 오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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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b28f4
2016.02.15
@e65eadc3
새벽에 넷상에서 푸념글 하나 쓴건데 진짜 많이 위로가 된다.. 조언들 하나하나 다 너무 고마워

가족이나 친척들 보는 눈들이 많아서 떨어지면 어쩌지.. 이생각 많이 하는데 응원해주니까 감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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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5eadc3
2016.02.15
@524b28f4
진짜 나같은 실수 안했으면 좋겠음. 망해도 존나 열심히 해보고 망하면 후회 덜할텐데
이도저도 안하면서 고민만하다가 시간만 낭비하면 진짜 나중에 자괴감 개애애애애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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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b28f4
2016.02.15
@e65eadc3
작년에 내가한 행동때문에 안그래도 자괴감 조금 있었는데.. 이번엔 적어도 후회하지 않을정도로 노력해야지

조언 너무 고마워 좋은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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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5eadc3
2016.02.15
@524b28f4
ㅂㅂ 이제 개드립오지마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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