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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을 아빠와 아들로 살던 게이 커플 결혼

http://www.huffingtonpost.kr/2015/05/30/story_n_7474170.html?utm_hp_ref=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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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을 부자지간으로 살던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게이 커플이 마침내 결혼했다.

무슨 이야기냐고? 70대인 노만 맥아더와 빌 노박 커플은 20대 시절부터 함께 살았고, 지난 1994년 뉴욕에서는 동거관계(domestic partnership)를 법적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펜실베니아주로 이사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진보적인 뉴욕과는 달리 펜실베니아는 동성 커플의 동거관계를 인정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이 서로의 법적인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택할 방법은 하나 밖에 없었다. 한 명이 다른 한 명을 입양하는 것이었다.

맥아더는 야후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이상하게 느껴지긴 했어요. 하지만 사례들을 잘 들여다보니, 이미 다른 동성커플들이 같은 선택을 했더라고요. 입양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서로에게 법적으로 완벽한 타인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만약 둘 중 하나가 병으로 입원하게 된다면, 병실에 들어가서 간호할 수 있는 권리는 타인에게는 전혀 없습니다. 만약 빌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저는 유일한 동반자임에도 불구하고 간호를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니 법적으로 병실에 들어가는 것이 허용되는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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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은 지난 2000년에 맥아더를 입양했다. 맥아더는 야후에 "빌이 저보다 2살 많아요."라고 말했다. "그게 유일한 이유였죠." 그렇게 두 사람은 지난 15년 간 서류상으로는 법적인 부자관계가 됐다.

그런데 2014년 펜실베니아주의 동성결혼 금지가 위헌으로 판결나자마자, 두 사람은 입양을 취소하는 소원을 냈고, 마침내 서류상의 부자관계에서 해방되어 진정한 동반자로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다.

두 사람의 입양관계가 해지되는 날, 30여 명의 친구들이 법정에 모여서 감동적인 순간을 나눴다. 맥아더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법정이 박수로 가득 찼고, 저는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라고 말했다. "저는 여전히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입니다."

23개의 댓글

2015.05.31
자라나라 머리머리
0
2015.05.31
호모포비아들이 몰려온다아아아아아아
0
2015.05.31
예쁜사랑하세요
0
2015.05.31
저런 방법이 있다니...부들부들
0
2015.05.31
저 나이까지 일편단심이네...
플라토닉 러브의 정점이다.
0
2015.05.31
서로 성별이 어찌됐든 이런 사랑 얘기를 듣게 되면 나까지 기분이 좋아짐ㅋㅋ
1
2015.05.31
우리나라서도 동성결혼은 입양관계로 많이 처리하는 것으로 암.
0
2015.05.31
내 사랑은 어디 있을까
0
2015.05.31
행복감 쩔거같다
0
2015.05.31
근데 간통법 어케됏냐??
간통해도 됌??
0
@으잉?
형사처벌만 안 받는거지 민사소송은 여전히 가능해 ㅋㅋ
0
2015.05.31
@젊음의샘은어디에
그러니까 돈만내면 남의 마누라 마음대로 따먹을수 있다 이거지?
0
@탱크데산트
아니지 그건 강간이야
넌 능력도 매력도 없잖아
정신차려 ㅅㅂ 넌 암것도 없는 ㅂㅅ이야
0
@삶은달걍먹고뿡
왜 우리 애 기를 죽이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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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후 아크바르
당신이 애 교육을 똑바로 안시키니깐
밖에서 저런 소리하고 돌아다니는거 아냐
0
2015.05.31
트루러브. 부럽다
0
2015.05.31
;;;;;;;
0
2015.05.31
왼쪽이 공격인거같다
0
2015.05.31
키워쓰기 개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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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31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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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31
조금 감동했다
0
2015.05.31
제목만 보고 실제 아버지랑 아들이 결혼하는줄알았었네 ㅋㅋㅋ
0
2015.05.31
자칭 호모포비아 라는 사람들은 이런 사랑을 싸그리 무시하고 오로지 성관계 방식으로만 비난을하지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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