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부분 생각도 안나고 뭐 내일 어찌 되것지 잡솔이 길었고 논쟁이 아주 재밌길래 정정과 비판을 하겠음.-물논 항상 어따 글쓸때다마 하는 소린대 설명하거나
XX교수나 울리히 벡같은 디게 권위있는 양반도 아니니까 비판할건 해주고 틀릴지도 몰라.(솔직히 이런양반들도 비판받고 틀리기도 함)
일단 이런 소리를 지껄인 친구가 하나 있드라. 딱 보면 각 나오지? 그래 서양중심주의도 아닌 사대주의에 빠진 친구지...뭐 과학혁명의 씨앗도 안보인 동양?
과학적 전통이 전무? 수천년 유구한 과학적 전통?
일단 서양우월주의적 관점을 벗은 대표적인 서적인 사학, 사회,경제 연구로 유명한 안드레 군더 프랑크의 리오리엔트에서의 이론을 살펴보자. 간단하게 설명함
사회학도라면 알겠지만 월러스틴이란 양반이 근대 세계 체제론(세계체제론이라고 해도 알아들어)을 주장함 거 뭐냐? 하면 설명해야것지
세계체제론이란 그냥 세계가 주변부, 반주변부, 중심부로 나뉘어져 있음.
중심부는 가장 발전되고 산업화된 부유한 국가들이여(EX,영,프,미,독) 반주변부는 부유함,경제적 다양성 정도에서 중간위치임(한국,대만,등등 )
주변부는 가난하고 힘없고 농업이나 광업에 기반을 둔 협소한 경제토대를 지닌 국가들이여(EX, 아프리카 여러국가, 아시아 빈국들) 그리고 초국적(다국적)기업의 저임금 노동의 원천이지. 월러스틴은 이렇게 사회과학에서 분석단위를 전세계로 선택함.
그리고 월러스틴은 서유럽의 국가들이 1450년 이후에 해외로 진출(말이진출이지 식민지)하면서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발견 1492, 바스코 다가마 인도항로 1490년대)
이렇게 주변,중심.반주변으로 구성된 세계체제를 만들었다고 주장함. 뭐 여기까지만 간단하게 설명하자고 깊게 들어가면 한도끝도없다..
하지만 월러스틴의 근대세계체제론을 비판하면서 보완해서 나온것이 안드레 군더 프랑크의 리오리엔트라는 책이여
월러스틴의 주장과 다른점은 프랑크는 리오리엔트에서 사실 세계체제가 근대 이전부터 존재했다고 주장함.
프랑크는 이 책에서 산업혁명 이후 유럽이 세계체제를 만든것이 아닌, 오히려 그 전부터 아시아, 특히 중국인들이 만들어놓은
세계체제가 있었고 유럽은 오히려 그 세계체제에 늦게 참가하고 나중에 주도권을 잡고 더욱더 체제를 견고히 했다고 주장함.
그렇다면 근거를 살펴보아야겠지? FACT를 중시하는 읽게이들이니까!
모두 알다시피 중국은 조공무역 체제가 있었음 ㅇㅇ 사실 조공무역에 대해서 오해하는 친구들이 많은대 조공무역은 중국이 힘으로 수탈해간것이 아님
물론 몇번 그런 적도 있지만 극히 적고 오히려 일종의 공무역 형태였어 중국 명,청 왕조에서는 사무역을 금지한 기간이 상당히 길었거든(해금정책, 천계령이라고 함)
프랑크는 이 조공무역이 사실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체제였다고 주장한거지
그럼 프랑크가 자료로 삼은 명,청나라 시대의 법전을 살펴보자. 일단 일본의 하마시타 다케시의 연구 성과를 보면 명,청대의 법전연구가 많음 프랑크도 이양반꺼 참고했고
명,청대 법전을 보면 조공국이 조선,일본, 동남아. 유럽친구들 인도 등등...좆나 많지? 그래 많아 객관적으로도 산업혁명 전에는 중국의 경제,생산,군사,과학 다 압도적이었다.
산업혁명 전의 이 존나게 압도적인 중국이 세계체제를 만들고, 지배했다는 거지 그저 조공무역이라는 하나의 공무역 형태로 말이야.
실제로 중국은 전세계 인구의20~30%정도는 꾸준히 유지했었음. 중국사 책좀보면 알겠지만 서유럽이랑 중국이랑 떠도 이겨...산업혁명 전에는..
여튼 중국은 이렇게 조공을 쳐 받기만 한게 아님 사절과 동행한 상인들에게 무역을 허락하고 국내에 남아도는 물자를 기냥 수출한거지 조공품은 지들이 정하니까
거기다가 사절 돌아갈때는 하사품도 넉넉히 챙겨줌(한국사 공부한 친구들은 알겠지만 조선은 명과의 조공무역으로 엄청난 이득을 봄)
그럼 중국은 뭘받냐고? 뭐긴뭐야 은본위제인 국가인대 (명나라 장거정의 일조편법, 청나라는 명나라 제도 거의 수용함(과거제, 신사계층, 은본위제 등등..)
은을 쳐 받았지 그냥 다 쳐 받았음 은을 결제수단으로 하는 상거래에서 중국은 은을 존나게 빨아들임 '은이 빨려들어가는 최종적인 배수구'라는 프랑크는 봄.
은을 결제 수단(그당시 일반적으로 전세계는 은,금을 통화로 사용했음)으로 하는 상거래에서 중국은 핵심 역활을 했다는거지.
정리하면 16~18세기 중국인의 세계체제-19세기 이후 유럽인들이 세계체제의 주도권 획득.
세계체제론 비판은 그냥 연속성을 너무 부각했다, 근대 자본주의에 대한 분석이 부족하다, 정치,군사적 분석이 부족하다 뭐 이런 비판들이 있음
레닌의 제국주의론과도 좀 상반되기도 하는대 내가 쓰기 귀찮아서...하여간에 프랑크의 이론은 학계에서 중심적이던 유럽중심주의란 성을 까부순대 의의가 있지.
(케너스 포머란츠의 저서들도 추천, 유럽중심주의를 비판하고 동아시아로 세계사를 다시쓴 양반이여)
그리고
나도 이친구의 의견에 찬성함 ㅇㅇ
일단 사회진화론에 대한것부터 알아보자구 사회진화론을 주장한 사람은 허버트 스펜서란 영국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임.
이 양반은 오귀스트 콩트식 실증주의를 받아들였는지 콩트의 사상에 기대여서 자연세계가 생물학적 진화의 대상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회도 사회 진화의 대상이 된다고 주장함.
사회진화란 뭘까? 쉽게 설명하면 사회진화는 구조적 분화-단순에서 복잡으로 와 기능적 작용-사회가 외부의 환경에 맞추는것(구조기능주의 탈콧파슨스 거 도식 아니다..)
의 형식을 띤다고 주장함. 스펜서는 구조적 분화(EX, 뒤르껭이 그리도 좋아하던 분업)덕분에 기능적으로 사회가 더 잘 적응하는 거라고 봤음.
그리고 자연계의 '적자생존'이 생물학적 진화가 아니라 사회적 진화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했으며 취약계층과 장애인에 대한 국가의 개입을 반대함 (멜서스랑 똑같은 놈이여)
하지만 이런 스펜서의 사회진화론은 나중에 우생학의 뿌리가 되기도 하는 둥 상당히 위험한 주장임;; 왜 꽁트식 실증주의가 거부되는지랑 비슷한 맥락이겠지;;
사실 오늘날에도 스펜서의 사회진화론 널리 알려지긴 했으나 쇠퇴하는중이여 거 지나가듯 언급하는 정도지 그 이상은 없어 워낙 위험한 사상이니까..차별의 이론적 배경이 될 수도 있잖아. 그래도 세계사랑 사회학에서 그의 영향력은 상당하지 맑스나 베버에게는 좀 그렇지만.
하여간 저친구가 말한 사회진화론 요즘 학계에서 말하면 거짓말이 아니라
저새끼 존나 사상이 위험한 친군대??? 완전 인종차별주의자 나치즘에 찌든놈인가?? 하고 교수양반이 싸닥션날릴걸.. 너 어디가서 내 밑에서 배웠다고 하지 말라고.
사회진화론이 실제로 나치즘이나 식민지배를 정당화시키는 이데올로기적 수단이 된 경력이 있어서 하여튼 저거 위험하다고.
마치며, 사실 요즘 학문들이 아무래도 유럽중심주의적인건 맞아 몇십년 전보다는 덜하지만 아직도 잔재가 남았지.
난 맑스의 말을 인용하고 싶은대, 자본론인가 독일 이데올로긴가..여튼 보면 나오는대
사람은 어디까지나 사람이기 때문에 시대적 한계에 갇혀 있을 수밖에 없어. 특히 유럽중심주의적인 현시대에서는 유럽중심주의적인
헤게모니가 우리들을 지배하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하지. 게다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맑스는 한 시대의 지배적인 사상은 지배계급의 사상이다'라고 했으니.
어찌보면 산업혁명 이래로 지배적인 위치에 선 유럽인들이 지배적인 헤게모니를 만들고 그 헤게모니에 대해서 우리들이 담론이 유럽중심주의적으로 바뀌고
그것을 일종의 상식이라고 보는것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함. 맑스식 변증법에 따르면 언젠간 양질전화, 투쟁에 의해서 더욱더 발전하겠지?
그리고 학문에 절대적인 것은 없음. 4만년 가까이 되는 인류사에서 인류는 수만년을 무지하게 살았고 수천년은 지구가 네모난지 알고 살았고
수천년은 지구주위를 태양이 도는지 알았단 말임. 지금 우리들이 절대적이고 진리라고 알고있는 중력같은 자연계에서의 보편법칙도 사실 언젠간 틀릴지도 몰라
몰론 뭐가 틀리고 맞고하는 기준은 과학철학자의 영역이니까 알아서들 하것지..
로마덕후
제발 부탁하는건대 글을 읽을때 출처(권위자가 쓴건가 혹 믿을만한 주장인가)를 확인하고 다른글을 봄으로써 교차검증좀 해줬으면해
물론 기냥 책사서 보는것이 최고긴 한대 말이야...책도 좆같은 개발서 사지말고 권위자가 쓴 책이 좋아 일반적으론.
그리고 나온 개념들은 헤게모니-안토니오 그람시의 <옥중수고>,헤게모니론 내용임.
맑스는 그냥 알아서 책 사서 보고 드럽게 많으니까. 그리고 사회학 관련 내용은 그냥 현대사회학 사서 보는걸 추천 개론서라서 쉽고 간단하고 여러 내용이 얕게 정리되어서 나와있음.
로마덕후
인류는 딱 두가지 시대로 분류할 수 있을지도 몰라
맑스가 주장한 5단계 역사분류 그딴거 집어치우고 '이집트가 최강이었던 시절'과 '중국이 패권을 잡고있었던 시절' 이것만 해도
만년 가까이 가는대 거 유럽놈들 패권잡은지 500년도 안됨. 동양의 수학이나,철학,과학등이 총칼을 든 유럽인들이 짓밟거나
잊혀진 것일지도 모르지 실제로 중국에서는 문화혁명이...어유끔직..실제로 유학때문에 과학이 유럽만큼 빛나지 않은것은 사실이니.
한우한우암소털
그라울러
읽을 자신없으면 걍 꺼져라 ㅄ야
비관론자
문틈
HIVV
하르마탄
그리고 핵이 핵폭탄에 쓰였다고 악이 아니듯이 사회 진화론도 나치에 쓰였다고 악이 되거나 틀린게 아님. 난 사회진화론의 주장을 몇가지 제외하고 어느정도지지한다.
로마덕후
없엉 그래서 유럽중심주의 비판위주로 쓴건대
유럽중심주의적 사관을 깨부순 프랑크의 이론을
갖다가 붙힌거임 일단 그 유럽뽕맞은 친구가
유럽을 너무 중심적으로보고 아시아를 아주 야만인
동네로 만들었길래 일부러 역사적인 fact를 가져옴
CatDriper
로마덕후
나도 궁금
CatDriper
로마덕후
유럽중심주의를 깨부순 저작하면 꼭 튀어나오는 작품이니까.
년간 솔로
복사집
하와이안피자
b2jpsig
"그리고 학문에 절대적인 것은 없음. 4만년 가까이 되는 인류사에서 인류는 수만년을 무지하게 살았고 수천년은 지구가 네모난지 알고 살았고
수천년은 지구주위를 태양이 도는지 알았단 말임. 지금 우리들이 절대적이고 진리라고 알고있는 중력같은 자연계에서의 보편법칙도 사실 언젠간 틀릴지도 몰라"
과학은 틀리기 보단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을 뿐이었어. 지구가 네모난줄 안이유는 그 당시기술력에 의한 패러다임이 그럴뿐이 었다. 관측기술의 발전으로 패러다임의 변화는 국소적으로 보면 평면이므로 네모인 지구 이론을 포용했지. 그리고 최근(?)인 1900년대에 한번더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었어. 고전물리라고 지칭되는 뉴턴 역학의 확정적인 이론에서 양자역학이 대표되는 확률론적 이론으로의 패러다임 변화였어. 이 양자역학또한 고전물리를 포함하고 있지. 미래에 과학적 데이터가 쌓이고, 천재도 한번 나오고, 하며 한번더 패러다임이 바뀐다면 그 이론과 이론의철학은 이전 과학을 모두 포용하고 있는 학문이라고 본다.
-이상 앞내용은 잘 이해 못한 이과충-
로마덕후
과학쪽은 영 문외한이라
EXID
근데 하고싶은 말은 이해했는데
니가 과학쪽으로 반박한게 아니라서 관점이 좀 어긋난 듯 싶다
난 원글작성자랑도 의견이 다르지만
동양쪽 과학이 실증적이고 학문적인 면하고는 거리가 멀었다고 생각하거든
이게 산업혁명이나 근대화를 이끌기는 힘들었다고 봐
뭐 그래도 원글작성자의 생각이 너무 사대주의적인게 좀 거슬리긴 했어
로마덕후
딴거 가져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