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댓글로 쓴 건데, 조금 다듬어서 올림. 

왜 지금 우유 가격이 씹창인지 설명하는 내용. 

1. 울나라 유가공 업체가 장난을 많이 침. 원유 가격은 후려치고 유통 가격은 비싸게 받음. 

2. 정부가 안 되겠구나, 라고 생각해서 '원유가격 연동제'라는 걸 만듦. 문제점이 없진 않지만 유가공 업체 장난질을 막기 위한 제도임.

3. 그 사이 중국 우유 파동 때문에 수요처 많이 생김. 중국 우유가 레알 저질임. 먹어서 죽은 일도 많음. 

4. 일본은 방사능 때문에 수혜를 못 누렸음. 중국 돈 있는 사람은 비싸도 한국 우유 사먹는다고. 

5. 유가공 업체들 낙농가 닦달해서 생산 늘림. 그 와중에도 낙농가 수익은 쥐꼬리 

6. 난데없이 한국 우유에 문제점이 발견돼서 중국에서 우유 수입 금지함. 

7. 중국 수요 때문에 젖소 늘렸는데 폭POWER망.

8. 유가공업체는 원유 가격 높다고 징징대는데, 핑계임. 기존 마진률이 존내 높음. 걔들은 그거 내릴 생각 없음. 

원유가격연동제는 국내소비만 생각했을 때는 문제가 적은 정책임.  

그런데 중국 수요는 생각을 못한 ㅄ같은 정부가 정책 설계를 잘못한 거임.  

다행히 중국의 우유 수입 금지는 최근에 풀렸다고 함.  

이와는 별도로 유가공업체의 탐욕은 끝이 없음. 

이와는 별도로 현재 원유 생산업체 상황은 이러함. 

1. 낙농업자들은 별 힘 없음. 원유 공급자 중에 파워있는 기업이 없다보니, 유통업체에 이리저리 휘둘리기 마련. 

원유 공급 과잉은 10년도 넘은 문제고, 유통업체는 원하는 공급업체 골라잡을 수 있음. 

이런 상황에서 낙농업자들이 원유가격 수성할 수 있을까?

현재 원유가격은 원유가격연동제에 의해서 고정되었는데, 이건 낙농업자 잘못이 아님. 

정책설계 ㅄ같이 한 정부 문제. 

이 와중에 유가공업체들은 원유가격연동제 없애려고 언플 중. 

2. 낙농업자 마진은 심각할 정도임. 낙농업자 중에서 빚 안 진 사람 드물다고 함. 

3. 우유가격 원흉은 유가공업체의 책임이 큼. 울나라 유가공업체는 유통과 같이 할 때가 많은데, 그러다보니 시장원리가 개입될 여지가 적음. 

울나라 우유 시장은 한국 유통업계의 전형적인 과점 형태임. 

4. 첨부한 짤만 봐도 유가공(유통)업체가 얼마나 ㄱㄱㄲ인지 드러남. 총마진이 1~2%만 떨어져도 찡찡대는 게 쟤들. 

유가공업체의 덜떨어진 개발 능력은 심증이라서 자세히 쓰진 않음. 

어쨌든 가공업의 꽃은 제품 개발인데, 그 능력도 심히 딸린다고 보임. 

넘치는 게 원유이고, 치즈 같은 유가공품 중 고급품은 수요에 못 따라가서 죄다 수입. 

제대로된 치즈도 못 만드는 게 울나라 유가공 업체라고 추측함. 

그냥 있는 시장 먹고 말겠다는 거지. 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