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그 가장 큰 문제점 중에 하나가, 경기장 문제라고 생각함.

대부분의 홈구장이 축구팀이 필요로 해서 만든 것 보다는 2002 월드컵이나 기타 지자체 주관 대회때문에 지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니까
수용 규모가 너무 과도하게 큼. 울산 문수가 4만 5천석쯤이고 부산 아시아드는 5만을 넘음. ㅅㅂ 축구의 나라에 있는 안필드도 4만 5천석인데..

내가 홈구장 큰데 섭팅 수는 작은 팀들 연고(울산/부산)에서만 살아서 더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빈자리 보면 쎄하다.



이번에 E랜드 가변석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내가 서울까진 못가니까 현장감은 모르겠다만, 부산의 가변석 생각해 봤을때
아이디어는 참! 좋은데, 그래도 주변의 그 많은 좌석이 비어보이는 것이 을씨년스럽지 않게 변하는것은 아님.
부산은 원정석은 원래 좌석 앉으니까.. 뭐 거기는 앉는다 쳐도 4만석 넘게가 빈좌석인데...
(그래도 좌석-필드 거리가 먼 곳에는 이것 만한 대안이 없다는 것에는 십분 동의함. 원래 아시아드 시차 ㅅㅂ)


그래서 수원 통천은 존나 개굿한 아이디어 같음... 이야기 자체는 크리그 팬들이 많이 했던건데 본격적으로 밀어 붙여서 실천에 옮겼다는게 너무 좋은거 같음.
수원 경기 보니까 확실히 꽉 찬 느낌 나고... 통천으로 구단 아이덴티티도 보여줄 수 있고...
빨리 문수도 3층만이라도 좀 가려줬으면 좋겠다. 가능하면 각 귀퉁이 부분도... 헤헤...
솔직히 한 2~3만석 규모로만 줄여놔도 사람 들어찬 느낌 나서 응원에 더 흥날듯.
그래야 사람들이 유료표의 가치도 다르게 봐주지.
지금은 사람이 많이와도 하도 빈자리가 많으니까 뭔가 내가 돈내고 비주류 스포츠 응원하는거 같잖아.


오늘 할거 없어서 주절주절 씨부려봤어; 헤헤... 그래도 개드립 스판에는 크리그 팬들도 좀 많은거 같아성 ㅎㅎ
KLC 이번 시즌 시작 좋은데 구단들이 이것저것 더 해서 관객수 많아지면 좋겠당!
일요일 마무리 잘하고 담주도 힘냅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