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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인생 진로 고민

1097850e 2014.11.23 154


20살 남자 대학생입니다.


인서울 4년제 대학 - 경영학과 이며


1학기 통째로 날려먹고 학고받은 뒤, 현재 2학기는 휴학중입니다.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꾸미는 걸 좋아합니다.


취사도구, 그릇, 식기, 가구, 장식용 소품, 이불베개, 벽지, 전등, 건물 디자인 등 


이런걸 정말 좋아합니다.


막 수시로 변하는 꿈과 목표들? 그런 것과 다르게


확실히 천성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 성향입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제 인생의 길을 저 쪽으로 걷고싶습니다.


전문적인 용어로 산업디자인? 이쪽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재미없는 일은 돈을 많이 받을지라도 오래 못하고 발전의 가능성이 없고


정말 좋아하고 재밌어하는 일이면 돈을 많이 못 받을지라도 오래 할 수 있고, 발전의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제 경영학과가 너랑 맞지 않느냐? 이런 류의 질문을 가지실수있겠는데


저는 솔직히 진짜 그냥 모르겠습니다. 아무 생각도 관심도 없어요



근데 어찌 경영학과를 갔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중학교까지는 외국에서 살았고, 고등학교를 한국에 와서 다녔는데 성적은 정말 노말이였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학교 공부에 관심이 많았던 것도 아니였구요.


덕분에 성적-> 수능보단 수시로 해야 대학진학의 가능성이 높았는데


외국어 수시는 갈 수 있는 학과가 문과쪽 몇가지로만 한정되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저를 망설이게 하는 이유는


어머니는 제가 어릴적부터 제가 위해 말한 방향으로 키워주고 싶어하셨지만


권위적인 아버지의 교육방식은 억압적이고 또 글자공부의 성향이 매우 짙었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의 전문적인 실력이나 지식은 안타깝게도 제로에 가깝습니다.



저도 막 수소문?하고 정보를 찾고있지만


도대체 뭐 부터 시작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하다 못해 그림이라도 조금 그릴줄 알면 좋겠다만


그저 배움없는 어린아이 낙서 수준일 뿐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7개의 댓글

6cd206c4
2014.11.23
솔직히 말해 하고 싶은게 있다면 그 길로 가는게 일단은 좋고

능력이 없으면 없다고 할게 아니라 당연히 노력해서 키우는게 맞는거긴함

뭐 모든건 자기 선택이랑 노력에 달린듯
0
1097850e
2014.11.23
@6cd206c4
글이 좀 난잡했던거 같은데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제가 정말 본능적으로 좋아하는 쪽의 길을 가고싶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노력할 것이구요. 누군가 말린다한다해도 열심히 하고싶습니다.

근데 안타깝게도 이쪽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아는게 정말 하나도 없습니다.

예를 들면 무슨 과의 대학을 가야하고, 가면 뭘 배우고

무엇부터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0
6cd206c4
2014.11.23
@1097850e
음 사실 나도 그 방면의 일을 모르니 분야에 관련된 건 말해주지 못하지만 정보수집이 역시 처음엔 중요하려나

정보를 알아야 계획의 커다란 틀을 잡을 수 있으니

난 고등학교 때부터 내가 혼자서 유학가야지! 하고 결정했던터라

그때 아무 정보도 없었지만 혼자서 그냥 미친듯이 찾아보고 뒤지고 한듯

인터넷에 쳐보고 나오는 글이란 글은 다 보고 서점에 혹시 관련 책 있진 않을까 뒤져보기도하고

고등학교 입학하고 초에 결정한 일이라 입학 초에는 정보수집으로 시간 다 보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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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7850e
2014.11.23
@6cd206c4
그러게 말이에요 ㅎㅎ

정보가 없네요 ㅠㅠ...

알아야 뭐라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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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424b44e
2014.11.23
@1097850e
지인중에 그 쪽에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한테 가서 물어보고 아니면 네이버나 다음 카페같은데 들어가보는 것도 실제성이 있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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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f161e
2014.11.23
ㅋㅋ 비지니스와 취미와는 확실히 다르다는걸 알고
취미가 아니라 생각이 된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도 괜찮아.



아쉽지만 지거국 -> 열폭으로 토플공부 이후 유학준비 및 교수 동료 통해서 장학금까지 확보 했지만
(아 참고로 세계대학평가 30위 안에 들어가는 학교다... 학과로 범위 줄이면 20 안에 들어감)

음 중간에 개인적으로 좋치못한 일들이 터지면서 더 이상 공부하기 싫더라
다른분야로 옮길지 고민을 하던 중... 결정은 옮기기로 했다.

교수님껜 정말 죄송한 일이였지만 솔직하게 말씀을 드렸더니
'그런일이 있었구나~ 아니야. 그 분야는 전혀 모르기에 뭐라 도움 줄 순 없지만, ㅇㅇ학생이라면 잘 할수 있을거라 생각하네~'
라며 이해 해 주시고 시발 처음부터 다시 시작중

왜 처음부터냐고? 아예 관련이 없는 분야거든
(이 시기에 재검받는데 정신상담소 끌려갔고 의사는 못갈거 같다는거 존나 설득해서 전문연구요원으로 빠질 계획으로 졸라게 힘들게 설득 시켜서 현역판정 냈다. 아 물론 공익도 되긴 한데 난 그건 싫다.)


나 역시 아직 실패할 확률이 훨신 높긴 해도 후회는 없어
더높은 연봉에 더확실하고 좋은 취업조건의 기회를 얻을순 있었겠지만 그래도 '내 기준에서만큼은' 괜찮다 생각함
그래봐야 망하면 공장 노가다라도 들어갈 자리 있겠고 내 밥벌이는 할 수 있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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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9c11f2
2014.11.23
디자인 쪽이라니까 공부로 시작하기 전에 먼저 일부터 시작해보는게 나을지도?
휴학하고 관련업종 인턴 혹은 알바라도 하던가, 아니면 관련 대학생 공모전이나 대기업이 여는 사업같은거 참여해보고 ㅋㅋㅋ

디자인쪽이 개나소나 디자이너냐고 전과, 부전, 복전 다 존나 싫어함.

너가 저렇게 일하면서 적성도 맞나 살펴보고, 맞으면 그거 커리어삼아 디자인과 박힌돌 발라버리면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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