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숙종.
서인과 남인은 서로 지독하게 물어 뜯고 있었다.
아예 죽여버리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는 숙종의 잘못도 컸다.
왕이 가운데서 중재를 해줬어야 했지만 그는 그러하지 못 했다.
그 반대 신하들이 보복을 할때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이는 조선의 왕이 그것을 막을 힘이 부족했던 증거가 될 수도 있다.
당시 숙종은 첫번째 마누라(정비)를 얻었지만 그가 일찍 죽고 만다.
그래서 숙종은 사랑을나눌 여자를 찾게 되고
때마침 숙종을 모시던 궁녀중 하나가 그 유명한 장희빈 이였다.
가..갓태희..!!
숙종은 본처의 죽음도 잊은채 그녀와 깊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숙종은 새로운 왕후를 들이게 된다.
그녀가 바로 인현왕후다.
그녀의 아비는 서인 출신으로
이 결혼은 지극히 서인에 의해 주도된 정략결혼 이었던 셈이다.
남자는 가슴속에 항상 사랑을 그리는 법.
홍수현도 좋지만 사실 김태희를 좋아할 수 밖에 없었다.
숙종의 유치한 사랑놀음에
왕실 어르신 명성왕후는 용서할 수 없었다.
"장희빈 천한년아 꺼져!!!!"
숙종은 장희빈의 출궁을 원치 않았지만 달리 막을 방도가 없었다.
사랑하는 여자라지만
그녀를 위해서 거대한 서인 세력과 어머니에게 맞서 싸울 수는 없었기 때문.
장희빈을 쫓아낸 서인들은 신이 났다.
어서 숙종이 인현왕후와 깊은 사랑을 통해 왕자를 기대했다.
장희빈이 쫓겨나고 인현왕후는 숙종과 성관계를 3년동안 가질 수 있었다.
그런데 마음이 없어서일까?
임신소식은 여적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우리 숙종은 병에 걸려 눕게 된다..
장희빈을 쫓아냈던 명성왕후는 숙종의 어머니이기도 했다.
자식이 아프자 아들을 위해 제사를 지냈는데
그만 여기서 감기에 걸리고 나이도 많은지라 세상을 떴다.
그렇게 3년상을 치루고
어머니를 잃은 숙종은 몸도 마음도 공허하다.
이럴때일수록 희빈 장씨가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
이를 지켜보단 장렬왕후 조씨.
그녀는 인조의 왕비였으나 사이가 좋지 못했고
슬하에 자식조차 없었다.
그녀의 인생은 외로움으로 가득찼고 그랬기에 숙종을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주상. 외로우신듯 한데 후궁을 들이세요."
"진짜입니까 ?? 장희빈도 불러도 되나요???"
"그리 하세요.. 내 살아보니 외로움 만큼 힘든 것은 없더이다.."
그렇게 후궁간택령이 내려지고
장희빈도 다시 궁에 들어오게 된다.
또한 너무도 당연하게도 장희빈은 숙종의 정식 후궁이 된다.
"희빈. 사내는 첫사랑 여자를 결코 잊을수 없다오"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남인들.
이들은 숙종과 장희빈의 관계가 단순 성관계를 넘어서는 진짜사랑의 관계임을 파악한다.
"장희빈한테 줄을섭시다!!!"
이제부터 숙종의 여자관계는 치정을 넘어서 정치문제로 변질된다.
엄청난 힘을 가진 서인의 지지를 받는 서인출신 인현왕후.
출신은 천하지만 빼어난 용모
그리고 이제 남인의 지지를 받게 되는 장희빈.
이전에 장희빈은 인현왕후가 아기를 가지는 것에 방해가 될까봐 쫓겨났다면
지금은 남인의 지지를 받게 되는 이유로 서인의 정적이 된 셈이다.
하지만 역시나 그렇듯이
이를 극히 안좋게 보던 인현왕후
장희빈이 후궁이 되기 이전부터 불안함을 느낀 인현왕후는 일전에 장희빈을 매질하기도 하였고
그의 가족을 손봐주기도 하였다.
숙종은 인현왕후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녀를 홀대할 수는 없었다.
사랑하진 않지만 강력한 서인의 여자인만큼 노비도 주고 돈도주고 관직도 주고..
서인을 달래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인은 장희빈에 대한 숙종의 총애를 극렬하게 견제하였다.
"천재지변이 일어나는 것은 오로지 장희빈의 부덕때문 이옵니다."
"임금은 여색을 멀리하고 오로지 정사에 전념하셔야 하옵니다."
여러차례 장희빈을 쫓아낼 것을 주장하였다.
하지만 숙종의 사랑앞에 번번히 실패.
남인 또한 장희빈을 지지하며 숙종의 편에 섰던 것이다.
강력한 서인 + 인현왕후 vs 숙종 + 장희빈 + 약한 남인세력
라는 정치판이 짜여졌다.
그런 와중에 장희빈은 숙종과의 잦은 성관계를 가짐
결국 숙종의 아이를 가지는데 성공
남인은 오!!! 줄을 잘섰다!!!
를 환호하며 장희빈의 임신소식에 환호했다.
서인은 적잖이 당황했지만 그래도 놀라지는 않았다.
장희빈은 후궁이고 인현왕후는 아직도 충분히 임신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짜피 본처에서 나오는 왕자가 왕이 되는 것이니.
하지만 숙종의 생각을 달랐다.
이미 장희빈에게서 아이가 생겼고 자신은 인현왕후와 관계를 가질 마음도 없었던 것.
거기다 일전에 인현왕후가 장희빈과 남인세력을 끊임없이 모함하고
왕실의 여자들과 담합하여 뒷담화를 한 것을 문제삼아
오히려 본처인 인현왕후를 폐출시켜버리며 쫓아내고
장희빈을 왕비로 삼게 된다.
2편에서 계속
진실을말하는것같지만아님
픽 탑가요
attacca
6+6은십이die새끼야
헬로비너스
번밥먹음
숙종은 조선조에서 가장 왕권이 가장 강한 왕들 중 하나야.
신하들에게 끌려다녔다기 보단 오히려 인현왕후와 장희빈을 통해서 신하들을 좌지우지했다고 보는 게 옳지....
기분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