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저께 페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친구 요청이 걸려왔어
초등학교 때 나랑 사귀었던 여자애인데, 잠깐 고민하다가 친구 수락하고 뭐하고 지내냐고 메시지 날리고 잤지
그리고 어제 아침에 일어나서 페북 메시지에 답변온거 보고, 뭐하고 사냐 이런저런 것들 물어보다가
갑자기 만나기로 했어.
나 공시생이거든. 그래서 마침 옷도 없고 해서, 학원 앞에 있는 코데즈 컴바인 가서 할인상품 대충 하나 쥐어들고 집에와서 씻고 바로 뛰었지
도착하고 10년만에 그 애를 다시 보는데, 많이 이뻐졌더라고
그렇게 만나서 술한잔 하고 여러 이야기 하는데 정말 대화도 잘 되고 좋아하는 것들도 많이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어
그래서 그렇게 한참을 얘기하고 2차도 가고 했는데... 거기까진 좋았어. 그런데 11시 반이 되서 막차를 타러 가게 됐어
그리고 거기서 내 필름은 끊기고 다시 기억이 나는건 걔랑 같이 앉아 있는거 ㅋㅋㅋㅋ
막차는 끊겼고 ㅋㅋㅋ 뭐지... 나도 참 술에 많이 취한게, 핸드폰인줄 알고 지갑을 보면서 홀드버튼을 찾고 있었엌ㅋㅋ
그러다가 걔네 집에서 자게 됬는데.
아무짓도 안했다.
전에 원나잇하고 굉장히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스스로 정말 후회했거든
하여튼 그렇게 자고 일어나서 통화내역을 확인하는데, 내가 기억이 끊긴동안 얘한테 전화를 한거야. 그리고 문자도 쪽팔리는 내용들을 많이 적어서 보내고.
글로 잘 설명을 못하겠는데 하여튼.... 내가 기억을 잃은동안 무슨짓을 한거지?
나 혹시 얘한테 사귀자고 한건가? 뭘한거지? ㅠㅠ 기억이 안나 어떻게하냐 나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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