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두근두근 여자후배썰(4)

나는 뻘줌하게 앉아 맥주를 홀짝홀짝 했다.

흰계집애는 술을 좀 마시더니 "선배 저 고민있어요" 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응" 이라고 했따 고민 따윈 아무래도 궁금하지 않았꼬 나는 빨리 방으로 복귀해서 

여자친구에게 목숨을 구걸하고 싶었따.

자꾸 오해를 사는 상황을 일으키고 있는게 불안했다.

//새끼손가락이 아파 따체를 그만쓰겠따.

그러니까 응한마디에 이여자는 청산유수처럼 자기 이야기를 쏟아냈다.

이야기인 즉슨 주변에 남자들이 자기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거나 남친이 있을거라 생각해서 

주변에 꼬이는 남자가 많은데 아무도 용기내서 자기에게 접근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기는 아직모쏠이라면서

한숨 푹푹쉬면서 자기 신세한탄을 했다. 그러더니 "선배는 이런거 절대 이해못하죠" 라고했다.

그래서 나는 존댓말과 반말을 왔다갔다하는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지적하려고 했지만 참았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이말이 좀 열받았다.

나는 그럼 인기도 없고 나를 쉽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ㅇ다는 거니깐 

나는 거기서 화다닥 하고 화를 낼뻔햇지만 틀ㄹ린말도 아니어서 그냥 닥치고 있었다.

나는 찌질이었던것이었다. 물론 지금도 찌질이지만

슬슬 나는 오예요리사로써방에 있는 코알라들이 해장거리를 찾을텐데 하고 걱정도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폰이 웅 하고 울렷고

여자친구인줄알고 벌벌떨며 확인했는데 남자인 꽈동이였다.

문자에는 너주금ㅋ라고 쓰여져있꼬

사진이 있는데 여자친구가 오뎅을 썰고 있는걸 몰래 찍은사진이였다.

나는 사진에서 여자친구가 오뎅이아니라 내 손모가지를 썰고 있는것으로 보여 모골이 송연해졌다.

그래서 나는 슬슬 일어나자는 뉘앙스를 풍겼는데 흰계집애는 자꾸 땡깡을 피웠다.

그러면서 자꾸 "선배한테만 물어보는건데요, 되게 중요한건데 나 뭐 하나 물어봐도 돼요?" 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안돼 그런건 공개처형을 당해야해, 거기가서 더많은 두뇌의 도움을 받는거야" 락 했다.

그러니깐

"아안돼 선배 이런건 부끄러우니깐 선배만 듣는걸로해 " 하면서 자꾸 방에 가기 싫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짱구를 굴려 흰계집애의 어꺠를 잡고 말했다.

"음 사실 나 지금 술에 취해서 니이야기 못들어줄거같따.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듣게 길바닥에서 그리고 놀자고 온 엠티에서
그런 무거운 이야기 하는건 난 좀 재밍벗어 그러니까 우리 즐거운 엠티는 싄나게 즐기고 내가 다음에 다른데서 너랑둘이 술마시면서 
그때 상담해줄께 오꼬노미야끼가 맛잇는 술집을 알고있어" 라고 했다.

지금생각해도 나는 좀천재적인 말을한거같다.


그러자 흰계집애는 고개를 가만히 끄덕이더니 순순히 방으로 향했따.

방으로 올라가는데 바닷바람탓인지 몸이 으슬으슬 떨렸다.

여자친구의 살기가 방밖으로 전해지는듯 했다.

나는 그 차가움을 헤치며 힙겹게 방문을열었다.

방에 들어가니깐 하나둘 모여들어와서인지 좀 어수선했다.

물에 빠진 친구들이 개중에 씻고 나와서 머리를 말리고 있었다ㅣ

다들 나랑 흰계집애를 보더니 "오오오"라고 했다.

그속에서 날카로운 "야"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여자친구였다.

갑자기 분위기는 순식간에 싸늘해졌다.

나는 그녀가 무서워서 바지에 오줌을쌀번했따.

기저귀를 찼더라면 안심했을텐데 하기스 매직팬티!

튼 그녀가 차ㅏ운 목소리로 말했다. "야 뭐하는데"

그래서 그목ㅗ리에 압도당한 나는 당장에라도 무릎을꿇고 

"내..내가 잘못했다.. 으앙! 때리지마 트럴 ! 하면서 목숨을 구걸할뻔 했찌만

우리꽈사람들이 다지켜보고 있써서 자존심을 지켜ㅕ야만햇다.

그래서 나는 속으로 오들오들떨며 패기있는목소리로 

여친에게 "보면 모르나 달빛데이트 하고왔찌" 라고했다.

순간 여자친구 ㅍ정이 뭐라고 이새끼야 라고 말해서 움찔했따.

하지만 꽈사람들이 많았기에 "니 진자 바람피면 죽는디" 라고했다.

모두가 분위기를 살리자고 그랬지 진짜인줄알았는지 와하하거리며 웃었ㅆ다.

하지만 난그게 진심인줄느꼇고

진짜 죽을지도 몰랐다.

그녀의 손은 정말 매우니깐 잘못맞았다간 죽을수도 잇었다.

나의 꽃다운 20대 여기서 스러진다 생각하니 다리가 후들거렸다.

그래서 흰계집애는 놔두고 나는 요리ㅏㅇ으로 도망쳤다.

요리방에는 아까 그남자후배가 또다시 개판을 치고있었다.

그후배놈이 "형, 걔랑 뭐했어요" 라고 물었다

그래서 그냥 나는 맥주마시고 이야기했다고 했다.

그러자 후배놈은 "헐 그럼 포기해야하는건가" 라며 혼자말하더니

주먹을 꽉쥐면서 "형화이팅" 이라고 했따. 자기혼자 존나 쿨한척이었다.

그러더니 "아 누나생각하면 그러면 안되는 건가 했따.

우리꽈 후배들은 죄다 미친연놈들이었다.

그후 후배는 술자리로 또다시 떠나고 

간간히 건너편에서 돼지같이 생긴 후배가 꿀꿀거리며 내 요리작품을 가져가곤 했따.

시간이지나고 하나둘씩 코알라가되 요리방에서 죽치고있다가

하나둘잠이들고 나혼자만 남았을때 문이열리더니 올게오고 말았따

여자친구였다.

그녀는 얼굴이 벌개진것이 딱봐도 술을 존나마셧따.

그녀는 나한테오더니 "야!" 라고 소리를 꽥질렀다

순간 나는 여기서 죽는구나 생각했다.

내20년잠짓되는 인생을 돌아보면서 많은 반성을 했다.

문방수에서 하이테크펜 훔친거 미안해요 아줌마

------

아마 6편까지 나올거같은데 12시에 자고싶따 
모르겠다 시간이되면 써 올리겠다.


2개의 댓글

2014.07.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네
0
2014.07.30
꿀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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