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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덕주의] 두근두근 자동차이야기 - 안빨라도 되니 밸런스만 유지하자!! 레이싱의 마라톤 르망 24시

안녕!! 나도 왜 자꾸 내가 자동차를 소개안하고 이런 대회를 소개하는지 잘 모르겟지만

오늘은 포뮬러 1에 이어서 르망 24시를 소개하려구해.

르망은 잘 모르는 사람이 있을거 같아서 이번엔 좀 섬세하게 소개해주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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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르망 24시의 역사야.

프랑스의 작은 동네 르망에서 매년 열리는 자동차 레이싱 경기로 불어로는 24 Heures du Mans
1923년 5월 26일에 시작되어 내구 레이스 중에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해
가장 빠른 차를 만들어 경쟁하고자 하는 F1 과는 달리 가장 신뢰성 높은 차량을 놓고 경쟁하고자 한 것이 차이점이라구 할 수 있지.
첫 대회는 5월에 열렸지만 두 번째 대회가 6월에 열린 이래 이후의 대회는 6월 중으로 개최되는 전통이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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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을 몇바퀴 돌 지 미리 정하고 순위를 가리는 다른 레이싱들과 달리 24시간 동안 몇 바퀴를 달렸느냐로 순위를 정해.
차량 예열을 위한 첫 1바퀴를 빼고 2바퀴째에 폴 포지션에 위치한 차량이 출발선을 통과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정확하게 24시간을 재기 때문에, 관람을 하기 위해서 아예 캠핑을 하는 팬들도 많아.

초기에는 드라이버 규정이 없어 1명이 전체 레이스를 운영한 경우도 있었으나 안전을 위해 수차례 규정 변경이 있었어.
2012년 기준 룰에 따르면 르망의 드라이버는 머신 1대당 반드시 3명이 배정되어야 하며, 한 사람이 연속 4시간 이상 운전할 수 없고
한 사람당 운전 시간이 14시간을 넘어서는 안 되.
24시간동안 쉼없이 레이스가 계속되기 때문에 드라이버도 드라이버지만 피트 크루 등 스탭들의 고초도 상당하지.
드라이버는 교대라도 되지만 이들은 교대 없이 계속 피트에서 긴장타고 대기해야 하니 피곤함은 배가 되
아침쯤 되면 카메라가 피트를 비추는 경우가 많은데 각양각색의 포즈로 곯아떨어진 피트크루들의 모습을 보면 안타까울 정도야....
보는 사람도 피곤하긴 마찬가지라 마찬가지로 서킷 곳곳에서 꾸벅꾸벅 졸고있는 관람객들이 많이 포착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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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예 바닥에 침낭깔고 지켜보는 관객들이 있는가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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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팀의 베이스
선수와 미캐닉 또한 사람인지라...물론 시합전에 많은 훈련을 했지만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게 눈꺼풀이라 했던가...
저렇게 동료들이 자는중에도 드라이버는 꿋꿋하게 서킷을 돌고 있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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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망의 규정에 맞춘 전용경주차 LMP(Le Mans Prototype)로 출전하는 경우도 많지만 기존의 차량을 개조하여 나가는
GT E (Grand Touring Endurance) 클래스의 출전차량이 더 많아.
양산 수퍼카가 싸움을 벌이는 레이스가 전무한 상태에서 비교적 많은 시판 고성능차를 볼 수 있는 레이스라고 할 수 있지.


LMP는 1,2등급으로 나눠져있고, LMP1에선 또 HY(하이브리드)와 무등급 (라이트) 두종류로 나뉘고, 한 번의 레이스에 50여대의 차가 한꺼번에 달리지.
 
일반적으로 GTE급 머신이 LMP의 성능을 따라잡기란 불가능에 가깝고 각 클래스별로 넘사벽이 존재하기에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트랙을 돌고
1~3등으로 들어오는 팀들을 종합우승으로 분류하고 나머지도 각 클래스별로 우승이 따로 있어.

차의 내구성을 증명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자리이기 때문에 기술력을 강조하는 유럽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출전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딱히 전용 서킷이 있는 것은 아니며, 대회 시점에는 르망의 상시 레이스 트랙과 일반 도로를 합쳐서 만든 라 샤르트 서킷을 이용하고 있어.
최고속이 중요한 직선 위주의 서킷이지만 군데군데 위치한 시케인(S자 커브길)과 헤어핀(작은 원모양 코너)이 무지막지한 감속을 요구하는 데다가
서킷의 매끈한 노면과 일반 공공도로의 형편없는 땜빵 포장이 교차하기 때문에 그립이 수시로 바뀌므로
일반적인 운전 스킬로는 제대로 달리는 것조차 불가능에 가까워

이런 곳을 시속 360km/h 에 육박하는 속도도 달리다가 풀 브레이킹,
바로 헤어핀 코너를 80km/h로 돌아나가는 차와 사람 모두에게 가혹하기 짝이 없는 환경이 24시간 동안 벌어지지.
초고속에서의 내구성과 고속순항의 에이로다이나믹스에서는 정점에 다다른 레이스로 포뮬러 1과 함께 세계 모터 스포츠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어

르망의 흑역사도 있지....
1955년 대회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 소속의 피에르 르벡이 몰던 차량이 추돌 후 관중석을 덮쳐 폭발,
르벡과 관중 83명이 숨지고 120여명이 중상을 입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어.
이 사고의 충격으로 메르세데스 벤츠는 즉각 모든 모터 스포츠에서 철수하고 그 뒤 1980년대가 되어서야 모터 스포츠에 다시 발을 들일 수 있었지.
이 사고는 모터 스포츠 역사상 최악의 참사 가운데 하나로 남아 있어.
2013년 경기에서는 GTE AM 클래스의 애스턴 마틴 레이싱 팀의 앨런 시몬슨이 사고로 사망했지.
또한 2014년(이번 르망) 르망시리즈 퀄리파잉중에 아우디 R18 E-tron quattro 1번차량을 몰던 로익 듀발이 큰 사고가 발생해 병원에 실려갔어.
아직은 살아있고 의식과 언어기능은 온전하대 빨리 상태가 호전되기를...



그럼 여기서 잠깐 이번 르망 24시간의 사진을 한번 볼까??
먼저 링크를 하나 가르쳐줄게
여기에 들어가면 르망뿐아니라 이번 포뮬러 1까지 모터스포츠 차량을 구분할 수 있도록 너무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지.
예를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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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어느차량이 어느회사의 무슨 모델인지등등
르망을 비롯한 다른 모터레이싱에 대해 좀 더 알고싶으면 들어가보는것두 나쁘지 않아
아! 번역이 필요하단 단점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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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번 르망 24시의 서킷이야.
대분 직진코스로 이루어져있지만 군데군데 헤어핀을 비롯해서 코너부분도 꽤 많이 들어있는걸 알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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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아우디도 이런 저렴한 모습으로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때우고 있지

하지만 한국아시아인은 밥심이라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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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게 아침밥을 준비하는 도요타 팀
김 주먹밥을 만들고잇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밥솥까지

이렇게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챙겨먹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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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쨩 사요나라


솔직히 르망 24시는 3사의 싸움이라고 봐도 무방해.
도요타, 포르쉐, 아우디

음 그리고 이번 르망을 간단히 표현해보면...
강력했던 도요타, 느린 포르쉐, 아우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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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14 르망도 아우디가 우승해서 아우디가 총 13번 우승했네
내년엔 닛산의 GTR도 출전예정이라고 해.

그럼 여기서 르망 24시 글은 끝내도록할께.

2개의 댓글

2014.07.23
이왕 르망 판김에 국내에서 열린다는 내구레이스도 다뤄주면 안될까?
어느샌가 르망이 내구레이스의 대명사 비슷하게 된거 같은데 너무 허전하네;
0
그 유명한 벤틀리+독일 자동차회가 광고배틀에서

아우디가 벰베에게 그러지 축하한다 르망 몇회우승 아우디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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