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먹기만 하면 설사하는 자취생들과 알콜중독자들을 위한 초간단 묵국수

준비물 : 도토리묵. 서늘한 냉수 400ml(요리 시작할때 미리 꺼내서 좀 식히셈, 너무 찬물은 맛없음), 오이반개, 마늘한톨, 대파잎사귀 3cm, 청량꼬추 반개, 진간장, 식초두스푼, 고추가루쬬금, 설탕 한스푼, 묵은지 or 총각김치잎사귀 쪼금


      +  취향껏(기본이 젤 맛나긴 하더라) : 김가루, 계란지단, 미역 


      + 주의사항  - 살짝 심심하게 먹어야 묵맛도 나고 개운함, 간을 세게 하면 밸런스가 깨지므로 주의하셈, 

                      - 굳이 육수를 내서 먹겠다면 할수 없지만 맹물로 하는게 개운함, 육수로 하면 느끼해지고 비린내나고 간도 세게해야되서 먹고나면 개운함이 떨어짐 

                      - 서늘하게 먹어야 맛도 좋고 속도 편함, 설사 심할때 해먹는 음식이므로 그냥 냉장고에 냉수로 먹는게 제일 좋음, 야채랑 섞이면 적당히 미지근해져서 

                        먹기도 좋고 속도 편함, 차갑게해서 간을 맞추면 심심하게 개운한 맛이 없고 끝맛 찝찝함

                      - 진간장으로 간 맞추는게 쉬운 일이 아님, 처음 물을 부을때 살짝 심심하겠다 싶게 간장을 붓고 설탕을 넣어 설탕을 녹이면 다 녹을때쯤 야채가 간을먹고 

                         다시 약간 싱거워짐, 마지막에 적당량의 다진김치로 간을 맞추는게 좋음, 살짝 틀려도 물 좀더 부으면 되니까 적당히 잘 해보셈

                      - 참기름 같은거 넣지 마셈, 쳐버린다 진짜, 통깨나 검은깨 조금 뿌리셈, 냉국에 참기름 뿌리는 새끼들 진짜 쳐버리고 싶다. 

                      - 위장건강 생각해서 먹는거니까 막 얼음넣고 주접떨지마셈, 찬거 먹으면 설사함



1. 묵을 새끼손가락 두마디만 하게 먹기 좋게 썬다. 


2. 오이는 취향에 맞게 적당히 채썰고 마늘은 아주 얇게 편으로 썬다. 대파 잎사귀 채친다. 청량고추 얇게 썬다. 


3. 묵은지나 열무김치는 적당량 다져서 먹기전 간을 맞출때 쓴다. 


4. 냉수를 대접에 붓고 김치빼고 다 넣는다. 식초 설탕 고춧가루 간장을 넣는다. 숫가락을 이용하여 바닥부분을 저어 설탕이 녹을때까지 살살 젓는다. 세개하면 묵 죽음


5. 간이 심심하게 오이냉국 느낌이 난다면 오케이


6. 취향에 따라 김가루, 계란지단, 미역불린 것, 통깨 등을 올려서 먹는다. 






밥먹고 개운하게 한그릇씩 하면 좋다.


밤에 기름진건 싫은데 속이 허할때 먹기도 좋음, 개운함, 단점은 아침에 똥 싸던 사람 똥이 점심쯤에 나옴


묘하게 맛있땅. 


느끼하거나 소화 잘안될때 한그릇씩 말아먹으면 속도 편해지고 체한 것도 쑥내려감


간단버전이긴 한데 난 개인적으로 냉묵밥 육수보다 이게 훨씬 개운하고 깔끔함, 그건 육수 때문에 맛도 너무 진하고 간도 너무 쎄서 먹고난 후에 개운함이 없음


살짝 서늘한 온도에 살~짝 심심하게 말아먹으면 정말 속 개운함 


건강해진것 같음 

 

살뺀다고 이것만 처먹고 밥안먹으면 변비걸리니까 유의하셈 경험해봄


3개의 댓글

2014.04.16
난 계란지단 넣은게 좋더라
0
ㅇㅁㄴㅇ
2014.04.16
오이.. 이상하게 난 오이 냄새 못맡겠더라
수박도 오이냄새 나는건 근처에만가도 구역질 올라옴 ㅠㅠ
난 묵냉국 해먹을때 멸치랑 다시마 넣어서 다시물 빼먹은 가끔 마른 표고버섯 한두개 넣고
진하게 빼서 냉동실에 1인분씩 일회용 비닐에 넣어서 얼려두고 먹고싶을때 해동해먹음
진하다 싶으면 물좀 타먹고
0
2014.04.17
냉국에 기름 넣는 아이들도 있나보네
자취방에서 해먹기엔 자잘하게 필요한 야채들이 많구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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