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시즘의 발생 원인.
파시즘의 발생원인은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요인으로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에 적용해 이해한다면 경제적 요인으로 바라보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이라
경제적 요인을 중점적으로 썰을 풀어본다.
1) 19세기말, 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성숙도가 고도화, 집적화됨에 따라 빈부격차는 커지고 중산층이 붕괴되어 가고 있었다.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카르텔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중간층은 사라져갔다. (지금 대한민국과 유사함.)
2) 중산층은 자신의 소득, 고용기회를 박탈 당해 자본주의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 반감으로 인해 자신이 희생 당할까 전전긍긍한 상태.
(체제에 대한 비판이 반동주의자로 낙인찍혀 중산층의 지위까지 박탈될까봐 두려워함. 이미 유럽은 볼쉐비키 혁명으로 인해 체제 전복의 불안이 강했기 때문.
우리나라는 북한과의 분단의 특수성으로 인해 '레드 컴플렉스'가 존재. 빨갱이로 낙인 찍혀 체제에 대한 비판과 진보담론이 용이치 않다.
물론 종북세력들이 시민단체와 일부 정당에서 암암리에 활동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나, 그 일부때문에 비판 의식까지 경직되어 있는 상태는 심각하다고 본다.)
3) 중산층은 투쟁을 거부했기때문에, 계층을 초월한 국가의 출현을 꿈꿨고 조국의 운명과 자신의 운명을 동일시 했다.
4) 뿐만 아니라 1930년 심각한 경제공황에 대한 완충제가 전혀 없었던 노동자층도 인플레이션, 실업, 빈곤으로 인해 고통받아하고 있었고
일종의 카리스마적 지도자, 영웅의 출연을 기대하고 있었다.
(히틀러와 무솔리니는 이 점을 잘 파고 들었다. 지금도 제3세계에서는 이러한 수법이 비일비재.)
5) 이러한 시대의 불안과 공포를 헤집고 들어가 나타난 것이 바로 파시즘.
(지금의 일베 저장소가 당시의 파시스트처럼 대한민국의 10, 20대층의 불안과 공포를 이용해 극우진영의 첨병으로 활약중이라고 본다.)
2. 파시즘이 시인했던 것.
1) 파시즘은 무엇보다 국가주의를 주장한다.
국가 이익을 위하여 정치,사회,인종의 삼위일체가 되는 것을 요구하며, 국가를 분열시키고 약화시키는
반국가주의는 규탄받는다. 파시즘은 자연히 배타주의, 인종차별주의로 치닫게 되었고 그 결과로 히틀러의 반 유태주의로 나타나게 된다.
당시 국제 연맹이 제창한 "협조적 평화주의"를 비웃고 폭동, 병사, 전투를 찬양하며 대화를 통한 해결보다 힘을 통한 강제 이행 방법을 택했다.
때문에 국가의 생존 보장을 위해 국가는 전제적이어야 한다.
2) 파시즘은 강한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
전제적 국가주의를 통해 강력히 힘을 갖춘 국가는 고스란히 한 사람의 지배자안에 구현, 그 지도자는 필연적 지도자, 구원자로 간주되어 대중 속에 우뚝 솟은
존재로 구현된다. '무솔리니- 이탈리아 시내 벽에는 "무솔리니는 언제나 옳다." 라고 적힘, 히틀러- "총통은 불세출의 천재"로 간주"
3)파시즘의 고유의 배타성을 활용, 젊은 보수층을 이용해 단일 정당 수립을 목표로 한다.
파시즘은 고유한 청년운동을 전개함으로서 단일 정당 수립을 목표로 한다. 또 절대복종을 표방하며, 절대복종을 구현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이고
상투적인 말은 "국가를 지킨다, 공정한 사회를 구축한다." 이었고 이 말은 당시 볼세비키 혁명으로 발생된 공산주의에 대한 공포를 이겨낼 무기로 활용됐다.
4)파시즘은 남성적이어야 한다.
앞선 국가주의, 강한 리더, 단일정당 수립을 실천하려면 강한 남성적 인간상을 수반했다. 따라서 파시스트들은 여성을 멸시하며
자신들의 동물적인 자질, "맹신하고 복종하고 투쟁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한 휴머니즘을 극도로 싫어했으며 국가에 귀속, 집단에서 연대, 국토, 국어, 향토, 순혈에 대한 애착을 찬양했다.
3. 파시즘이 기피했던 것.
1) 민주주의.
민주주의는 부패되어있으므로 국가의 이익을 수호할 수 없다고 봤다. 그래서 다당제, 의회 제도, 언론의 자유는 강한 국가 수립에 불필요로 하다고 보았다.
때문에 단일정당이 필요로 했고 독일과 이탈리아는 젊은 보수층을 이용해 단일정당 창설에 힘썼다.
2) 개인주의, 인권, 인간의 존엄성.
개인은 공동체를 매개로만 인정받기때문에 국가의 명령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안된다고 보았고 개인의 존엄은 무시됐다.
3) 자유주의.
자유주의는 집단의식을 약화시키며 집단의 안전을 위태롭게 한다. 자유주의의 방종은 집단을 약화시킨다고 보았다.
4) 이성.,
파시즘이 원래 반지성적인 반동이며 본능에 의한 복수이기때문에 행동의 신앙을 찬양하고 폭력을 미덕으로 칭송한다.
5) 마르크스주의.
마르크스주의의 계급투쟁은 사회집단을 분열, 약화시킨다.
4. 총 정리.
이 썰을 쓰게 된 이유는 일베 저장소의 성격이 유머 사이트에서 벗어나 정치 사이트로 변모, 파쇼들의 집결지로 되어가는 모습을 보고 쓰게 됐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 중에 일베 저장소를 하는 사람들이 있겠지. 물론 일베 저장소가 나쁜 점만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경계해야 될 점은 일베 저장소가 당시의 파시스트와 상당히 유사한 형태로 변화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원인은 지금 대한민국 사회가 직면한 불안과 공포에 기인한다.
1.청년실업과 빈곤의 증가로 인한 공포와 불안감.
2.급속도로 진행되어가는 다문화사회에 대한 제노포비아
3.분단의 특수성으로 인한 레드컴플렉스,
크게 이 3가지 요소로 인해 대한민국의 젊은 10,20대들은 젊은 보수를 자청하며
집권보수여당을 옹호하고, 초월적 지도자를 숭배하며, 반공주의와 전제적 국가주의를 통해 소속감을 찾기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일베 저장소의 애들과 같이 현실 세계에서 소속감을 상실한 애들은 더욱 매력적인 자리지.
사실 87년 6월 항쟁이후 대한민국 사회에 팽배해 있던 진보담론에 상반되는 보수담론의 등장은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보수담론이 당초의 순기능을 잃고 다음과 같이 변모해간다는 것에 실망하게 됐다.
1. 반공주의를 통해 전제적 국가의 당위성을 옹호.
2. 독재자를 필연적 카리스마로 포장해 비판받아야 할 부분을 옹호.
3. 엄연히 대한민국 국민인 혼혈아나 귀화인까지 공격하는 극단적인 제노포비아,
4. 다양성을 부정하는 배타주의로 인해 건전한 정치 담론의 퇴색.
5. 젊은 보수층과 집권보수여당과의 결집으로 인한 유무형적 권력.
물론 내가 이렇게 일베저장소를 공격함으로서 오유를 옹호한다는 건 절대 아니다. 우리가 가장 기피해야 될 사고방식은
앞서 말한바와 같은 배타주의적 사고, 극단적인 이분법적 배재의 논리이기 때문이다.
난 오유과 주로 사용하는 감성코드를 통한 비이성적 정치담론 진행을 아주 경멸하며, 오유 또한 일베저장소와 같이 배타주의적 사고와 극단적인
이분법적 배재의 논리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또 엘리트주의에 빠져 자신들을 강남좌파와 동일시하며 보수정당에 투표한 국민의 절반을 어리석다고 무시하는 언사는 아주 야만적이라고 본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일베저장소가 젊은 보수청년층을 지칭하며 왕성한 활동을 벌임으로서 나타나는 온라인 상의 폭력성은
당시의 파시스트들과 아주 흡사하기 때문에 이에 경계하자는 입장에서 글을 쓰게 됐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균형잡힌 시각이다.
일베저장소든 오유든 한 쪽으로 편향된 사고는 균형을 잃고 좌초되기 마련이다.
때문에 비판 정신을 가지고 단면적인 정당과 정치이념에서 벗어난
건전한 토론을 통해 가장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는게 중요한다고 본다.
참고자료
앙리미쉘, "파시즘이란 무엇인가", 세계의 파시즘, 1977, 청사.
주짓폭력배
시골촌놈
주짓폭력배
어느순간 조폭마냥 야 어디가냐 우리조직에서 나가게? 나가면 너 빨갱이 배신자 이런식으로 돌변하니까
오르트르
어멈아국이많이짜
발렌티노공작
의지의객관성
갱까돌이
전투메딕
도시촌놈
저런 놈들이 정신병자들이나 성 소수자등 사회적 소수자들을 무시하고 조롱하는데
주요 레파토리가 '정신력이 부족하다.'인걸로 기억한다.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
호옹이
호랑이
쏘울트래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