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허무한 가위눌림 Ssul

이게 썰인지는 모르겠는데 살면서 가위를 딱 2번 눌려봄

첫번째는 초딩때였나 내앞에는 컴퓨터를 하는 형이 있었고

옆에는 방문이 있었음 하여튼 여름이었을거야 밤에도

이불안덮고 자도 되는 그런 날이었음 두꺼운 빨강이불을

개어놨었는데 거기에 기대어 잠이들었었음

잠이 들고나서 얼마지나지 않아 딱 눈이 떠졌는데

내가 고개를 위로 하고 잠이 들었었거든? 이불을 베개삼아

잠들었으니 고개를 위로 하고 있었는데 눈이 떠지니까

왠 바비인형같은 인형이 공중에 떠있는거야

근데 그너머로 컴퓨터하는 형도 보이고 내방 배경이었는데

그 인형만 둥둥 떠있었던거지 근데 중요한건 인형이

줫~ 나게 아름다웠어 마치 한가인같이 피부도 새하얗고

까만 생머리에 뚜렷한 이목구비..

완전 내 이상형에 가까운 녀성인형이었어

그래서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지

그때였어

갑자기 인형 눈이 새빨개지면서 피눈물을 흘리는거야

진짜 초딩때 장난아니였다;; 심장이 터질것같고 움찔해서

막 움직이려했는데 움직이지가 않았음

아 이게 가위인가하고 몸을 움직이려했는데 말을 안들음

그래서 누가 이기나해보자 하고 손가락끝에 힘을 딱주니까 어찌됐든

깨어났음

더 무서운건 내가 식은땀을 흘리며 무서워하고있는데 형이 뒤돌아보더니 하는말이

"깼냐? 그럼 가서 라면끓여와"

 

두번째는 그냥 벽보고 자고 있었는데 가위가 눌린거야 근데 다행히 귀신같은건 안보여서

그냥 쉽게 풀려났음.. 내 허무한 가위눌림 SSul

 

6개의 댓글

2013.04.11
난 가위 한번도 안눌려봤는데

앞으로도 그랬음 좋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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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1
시발 첫번째는 진짜 무서웠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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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2
끝났냐? 그럼 가서 라면 끓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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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2
점심먹었냐? 그럼 가서 라면 끓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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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2
가위눌림이라는게 심장압박으로 인해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뇌가 오작동 하고 시각이나 청각 담당하는부분리 혼동해서오는 현상이라고 알고있다. 심장 압박 혹은 두뇌 혈액공급 이상 이 문제라는거지.
그래서 손끝이나 발끝같은 신경 끝자락부터 기본적인 신호체계를 다시 잡아가면서 몸을 천천히 움직이고 이완시켜서 온몸에 산소공급을 원활히 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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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2
이라고 초딩때 무슨 책에서 봤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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