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bgm)동학농민운동의 주인공 조병갑은 어떻게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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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시작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 ㅋㅋㅋㅋ


너네들도 동학농민운동정도는 알거라 생각한다 ㅋㅋ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중이 주체가 된 민중혁명이지


여러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있었겠지만 주된 원인으로는 당시 고부군수였던 조병갑이 있지


사발통문.jpg

주동자가 누군지 모르게하기위해 사발을 놓고 빙 둘러썼다는 사발통문


다들 알다시피 동학농민운동의 시발점이라고 할수 있는 사발통문임 


대충 내용은 이럼


1. 고부군수 조병갑의 목을 칠것

2. 군기창과 화약고를 점령할것

3. 군수에게 아첨하여 인민의 재물을 빼앗은 탐학한 아전을 공격하여 징계할것

4. 전주성을 함락하고 서울로 바로 향할 것


이처럼 사발통문에 등장할 정도로 탐관오리의 정석을 보여줬던 조병갑은 어떻게 되었을까? 


원래 전봉준의 계획은 조병갑을 잡아죽이고 시작하는거였는데 이런 탐관오리일수록 자기 목숨이 걸린일에는 촉이 엄청나게 좋다


고부관아를 습격당하자마자 조병갑을 탈출에 성공 전주까지 도망가는데 성공을 함


거기가서 전주 관찰사로 있던 김문현한테 다 일러바치고 비리를 덮나..했는데 


녹두장군으로 불리는 전봉준이 서울에서 내려온 정예병을 물리치고 전주 코앞까지 오게됨ㅋ


당연 조병갑은 서울로 달아나버렸고 농민군은 전주성까지 입성해서 서울까지 진격하려고 하게됨


근대 존나 시발 권력층이라는 개 꼴통새끼들이 어떻게든 자기 권력을 유지한채로 수습을 하려고 청나라 군대를 불러버림


안그래도 호시탐탐 우리나라를 노리던 일본군마저 청나라 군대가 아산만에 들어오는걸 확인하자마자 전쟁을 불사할 각오로 한국에 들어옴


생각보다 일이 존나 커지니까 조정에서도 엄청나게 긴장을 하고 녹두장군이랑 딜을 하게됨


이 과정에서 조병갑도 죄목이 밝혀져서 고금도(지금 전남 완도 근처쯤?)로 유배를 가게되는데 워낙 집안이 짱짱해서 1년도 안되서 복ㅋ직ㅋ


그리고 고등재판관까지 해먹고 동학교주였던 최시형한테 사형을 선고하게 됨,


거기에 한술 더떠서 다른 탐관오리도 다 해쳐먹었는데 자기만 비난당했던게 억울했던지 1989년 8월 18일자 독립신문에 호소문까지 씀


"민요는 고부민요 수월전에 고산 등 각 군에서 먼저 일어났고 동요는 보은 등 각 군지방에서 1893년 가을에 일어났고 갑오동요는 전봉준이가 사월에 무장에다 방을 걸고 고창등 각군에서 직요한 것은 그 때 감사 김문현씨의 등보가 있었으니 고부동요가 아닌 것은 가히 알겠으며 또 민요로 말할진대 백성이 관장의 탐혹을 못이겨 일어났다 할진대 조병갑씨가 범죄 사실이 없는 것은 그때 명사관 조명호안핵사 이용태염찰사 엄세영감사 김문현쩨씨가 다섯 번 사실하였으되 소위 장전이라 이르던 1만6천냥 내에 2천8백냥은 당초에 허무하고 1만3천2백여냥은 보폐가 분명한지라 만일 안핵사 이용태씨가 빨리 장계를 하였더라면 조병갑씨는 다만 민요로 논감만 당하였을 것을 이용태씨가 무단히 석달을 끌다가 비로소 무장군 동요 일어난 후에 겨우 장계를하여 그해 정월에 갈려간 조병갑씨로 하여금 오월에 와서야 파직되고 귀양간 일을 당하게 하였다고 하였으니 저간의 시비는 세계 제 군자가 각기 짐작을 하시오."


참 시발ㅋㅋㅋㅋ... 왠지 모 대통령님의 명언이신 왜 나만 가지고그래에~ 하는 말이 생각나게 하는 시발같은 호소문이지


제대로 청산하지 못했던 탐관오리 하나가 부메랑처럼 돌아와서 결국은 동학교주에게 사형도 선고하고


조병갑은 천수를 누리면서 잘먹고 잘살았다고함. 정말 탐관오리의 스페셜리스트라고 칭할 수 밖에 없는 최악의 탐관오리다


그 후 조병갑의 집안은 어찌되었나? 


가진 돈이 어디 도망이라도 갈까. 잘먹고 잘살고 있음


얼마전에 청와대 홍보수석을 했던 조기숙이라고 있음


지금은 이대에서 국제학전공으로 교수질하고 있는 사람인데 이사람이 조병갑 직계 증손녀라고 함


지금까지도 적극적으로 트위터도 하시고 책도 내고 다양한 활동을 하시는분이니 트윗질하는 게이들이면 알수도 있을거같다



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시발

10개의 댓글

2013.04.11
와 시발 될놈은 되는구나
0
2013.04.11
탐관오리는 자손도 한자리 해먹네.. 어휴
0
시발
2013.04.12
애초에 다 싹을 잘라버렸어야했는데.. 지금와서 쳐낼수도없고 답답한 현실이다
0
2013.04.12
이건 좀 사설인데 동학에 가담했던 농민들이 지나치게 순진했던건지.. 교주 최시형이 엄청난 달변이었는건지는 몰라도 농민군들의 전투방식이 진짜 어처구니 없었다고함. 무기는 죽창을 들고 이마에 부적을 붙이고 우라돌격하는게 끝.. 이마에 부적을 붙이면 총탄도 피해갈것이라는 정말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나 어쨌다나, 아무튼 그렇게 해서 서울에서 내려온 정예군도 이기고 전주성까지 승승장구하게 됨
0
ㅡㅡ
2013.04.13
@집으로가자
전봉준이 작전지휘를 잘 해서 관군이길 수 있었던거아님? 난 존나 동학농민운동 좋아함 왜, 난세에는 영웅이나온다고들 하잖슴? 나는 전봉준이 그 영웅이었다고 생각함... 근데 그 시기에는 일본군과 기술력이 너무차이가 나서 우리나라를 다시 일으키지못했다고 생각함 ㅠㅠ
0
2013.04.13
@ㅡㅡ
지랄 내가 없는 얘기를 판타지로 지어내것냐
0
심지어 조기숙이는 조병갑은 희생양이었다는 식으로 기사까지 내더라.
0
2013.04.13
시바 내이름이 조병X 라서 국사시간에 저새키나올때마다 뜨끔뜨끔 ㅡㅡ; 흔한이름이 아니라 내이름 비슷한 발음 나오면 뜨꿈뜨끔
0
2013.04.13
@파시어
그래도 조병식이라는 아주 바람직한 관리도 있었는디?
0
2014.08.09
1889년 이나 1899년 아니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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