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황당한 얘긴데 진짜 여자로 오해받았음

친구들이 너무 웃기다고 컬투쇼에 사연 쓰라고 함

생긴것도 솔직히 좀 곱상하게 생기긴 함

1학년 때 여장대회 1등도 하긴 했는데

사건의 발단은 알바하는 카페에서 큰일을 본거였음

내가 좀 치질기가 있어서 변을 볼 때 피가 엄청 나옴 ㅠㅠ

그날도 손님이 엄청 많아서 바빴는데 전날에

매운불닭을 먹어서 배탈이 났어 직원용으로 작은 화장실 있는데

급하게 볼일을 보고 물을 내렸는데 내려간걸 확인을 안하고 나온거야

그런거 있자나 물 내리고 바로 또 내리려고 하면 잘 안내려 가는거

평상시에도 점장님이 나보고 자기 여자친구 하라고 막 그랬는데

내가 변을 보고 피가 엄청 쏟은걸 다음에 들어간 점장님이 본거야

생리한줄 알았나봐 시발...카페 마감하고 나 부르더니만

그동안 심하게 군거 미안했다느니 앞으로 그런일 없을거라느니

개소리하길래 얘가 왜이러나 했었어 그러더만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건

옳지 않은 행동이라는 개소리 하는거야 어쨋든 걍 넘어갔는데

그 뒤로 나를 대하는 태도가 엄청 조심스럽다고 해야하나

내가 또 배탈이 나서 배 움켜잡고 있는데 갑자기

들어가서 쉬라곸ㅋㅋㅋㅋ나중에 알고보니까 생리통인줄 알았데

어찌어찌하다가 회식하는데 왜 여자인거 말 안하냐고 하길래

존나 벙쪄서 뭔소리냐고 하니까 점장이 다 안다고 그냥 털어 놓으라고 하는데

개황당해서 화장실 데려간 다음에 꼬추 보여줬음

점장 얼굴 존나 빨개지면서 당장 치질수술 받으라고 휴가줌